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니치아, 특허 소송 다시 막 올랐다 ㆍ 세균박멸 LED조명 개발 '관심'

 

니치아, 특허 소송 다시 막 올랐다

 

중국, 홍콩, 캐나다 기업에 대해서 소송 제기  

 

 

GaN 기반의 고휘도 청색 LED를 개발하여 LED조명의 새 지평을 연 니치아. 차후 행보가 주목된다  

 

 

니치아의 특허 공격이 미국에서 재개됐다. 11월 5일, 니치아는 중국의 Shenzhen Jiawei Industries Co. Ltd., 홍콩의 Jiawei Technology(HK) Ltd., 캐나다의 Jiawei North America Inc.를 상대로 니치아가 소유하는 특허권에 대한 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텍사스 주 동부지구 연방 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이번 소송 내용은 백색 LED와 관련된 특허 3건(미국 특허 제 5,998,925호, 미국 특허 제 7,026,756호, 미국 특허 제 7,531,960호), 및 LED 칩에 관한 특허 1건(미국 특허 제 6,870,191호)이다. 이와 관련해서 니치아 측은 “향후 니치아의 특허 및 그 외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소송이 벌어진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은 크지 않고 미국이나 대외적인 파급력이 크지 않아 니치아와 같은 일본 업체들이 쉽사리 특허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업체들의 경우 특허 기술 사용료를 이미 지불하고 있고 칩을 비롯한 주요 부품과 재료를 사와 완제품 조립에 주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삼성과 LG, 서울반도체와 같은 중견 이상의 기업들과 미국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전략적 특허 소송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니치아의 국내 법인은 “차후 소송 계획 등은 일본 본사의 결정이기 때문에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국내 LED 업체 관계자는 “백색 LED 조명 시대를 니치아가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니치아의 기술적 영향력은 크다. 니치아 측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소송을 걸 수 있는 여지는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 내 막대한 소송 비용을 기업 입장에서 감당하기 힘들 수가 있다. 그래서 니치아의 특허 소송이 경쟁 후발 기업에 대한 견제를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된 부분도 있다.

니치아가 다시 특허 소송을 제기하기로 공식 입장을 표명한 배경에는 “시장 지배력 약화에 대한 조급함에서 기인한다”라는 분석이 있다. 니치아는 현재 전 세계 LED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후발 주자와의 격차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삼성과 같은 대형 반도체 회사들도 속속 LED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전략이 유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유성 기자 / news@lednews.net

 

 

 

 

시중의 국내 LED조명 제품 성능과 스펙이 의심받고 있다

 

일본 제품과 비교해 실제 성능은 스펙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국내 제품과 성능 비교를 했던 일본 T사의 제품

 

 

‘시중의 국내 LED조명 제품의 실제 성능이 제품 스펙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목소리가 있다. 실제로도 와트 당 광 효율인 lm/W의 경우, 해당 제품의 골든 샘플의 최고치인 경우가 많아, 제품 스펙에 대한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 더구나 값싼 중국산이 아닌 국내 개발 생산된 LED조명 제품의 경우 스펙이 부풀려진 경우가 많아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내의 LED조명 제품 개발을 위해 시중 샘플을 채취해서 자체 실험을 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단지 ‘국내 제품의 스펙이 부풀려졌다’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비교 샘플을 위해 일본에서 입수한 동급의 할로겐 대체형 MR16 제품의 경우, 스펙보다 실제 성능이 더 우수하게 나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와는 반대 상황이다. 비정상이 마치 정상처럼 되어버린 꼴이다”며 “일본과 같은 나라에 수출을 했을 때 스펙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면 대량의 리콜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국내 LED 업계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 철저한 품질 검증은 물론 수명에 대해서도 실사를 하고 있다. 한국은 과연 그렇게 하고 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했다. 이런 경우 국내 제품이 일본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설 자리를 잃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한국의 LED조명 기업들은 일본으로 수출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 또한 각종 LED조명 관련 전시회에서도 일본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가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으로 비교할 때, 중국과 대만보다는 한국의 LED조명 제품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LED업체의 한 관계자는 “스펙과 실제 성능이 상이한 LED조명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거나 시공될 경우에는 그동안 애써 쌓아 온 신뢰성이 무너질 수 있다”며 “벌써 일본의 몇몇 바이어들은 국내 제품의 성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국내 몇몇 LED조명 업체들의 스펙 부풀리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스람 OS의 한 관계자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국내 업체들이 제품의 평균치가 아닌 최고치의 성능을 홍보하고 있다”며 ‘스펙 부풀리기’가 공공연한 비밀임을 상기시켰다.

ETRI의 한 관계자는 “한 때 조명분야에서 기대를 모았던 CFL이 효율 면에서 우수한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제품이 시장의 신뢰를 못 받아서 대중화 되지 못했다. LED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며 “업계 자체적으로 자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LED 관련 업체 부재료 세미나 열린다

 

재료메이커, PCB 제조사, 수요자 등 다양하게 참가

 

 

7월 10일 열린 방열 세미나 현장 

 

 

LED 수요자, 관련 재료 메이커, PCB 제조사 관계자들이 모이는 실질적인 LED 세미나가 열린다. LED 붐을 타고 수많은 LED 관련 세미나가 열렸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내용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와 강의 담당자들이 전부 LED 업계 관계자들로 심도 있는 강의 내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제 5차 LED 관련 부재료 국제 세미나’는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며 인천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강의 자료와 점심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국내 조명 관련 언론계에 20년 동안 몸담고 있었고, 한국조명산업신문, 한국LED산업신문 발행인인 김중배 조인미디어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나서 현 조명업계와 LED업계에 대해 조망한다. 김중배 대표는 'LED산업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화학연구소의 최귀돈 연구소장과 일본의 SANEI화학과 GOO CHEMICAL의 관계자들이 나와 LED제품 제조에 쓰이는 PCB 잉크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세미나는 PCB기판 전문 업체인 정명써키트(대표 : 정창술)에서 주최한다. 참여 문의는 정명써키트의 조미진 계장에게 전화(032-818-1825) 혹은 이메일(jecled@chol.com)로 하면 된다.

조미진 계장은 “세미나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되도록 11월 12일까지는 참가신청을 바란다. LED업계의 현황은 물론 PCB 및 관련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LED산업신문/김유성 기자 news@lednews.net

 

 

 

 

세균박멸 LED조명 개발 '관심'

 

연암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주)엔케이 

 

 

연암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주)엔케이(대표 성한호)는 9일 연암공대 시청각실에서 각종 세균을 박멸할 수 있는 자외선 파장 신제품 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연암공업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가 LED조명을 이용한 살균시스템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암공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 (주)엔케이(대표 성한호)는 9일 연암공대 시청각실에서 각종 세균을 박멸할 수 있는 자외선 파장 신제품 개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엔케이가 개발한 신제품 세균박멸 LED조명은 자외선을 이용한 수 처리 살균을 통해 식물재배등, 엘광등, 해양수족관등에 사용된다.

특히 자외선을 이용한 수 처리 살균시스템은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화학처리시스템의 대안으로 현재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해양수족관에 이용될 경우 비브리오, 콜레라균등을 박멸할 수 있고, 물이끼 등을 제거해 수족관 청결을 유지시켜 준다. 또 이러한 장점으로 LED 해양수족관은 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청결하게 어류를 키울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성한호 대표는 “엔케이가 개발한 LED 해양수족관은 7색의 무지개 빛을 연출해 사람들의 시선을 즐겁게 해주고, 각종 세균 박멸로 회의 육질을 높이고, 폐사율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중 기자 

 

 

 

 

중견LED업체 로스차일드 특허 비상

 

전세계 40여 업체 324억 원 특허료 합의

 

 

뉴욕대‧컬럼비아대의 한 교수가 전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에게 LED특허를 주장, 모두 2700만 달러(324억 원)이상을 거둬들였다.

EE타임스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쯔비시가 거루트루드 로스차일드 컬럼비아‧뉴욕대 명예교수와 LED관련 특허료 지불에 합의하는 등 전세계에서 관련 로열티지불업체가 모두 40여 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차일드교수에게 특허료를 지불한 업체에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일본의 니치아 화학까지 포함돼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 중견 LED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허로열티 요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쯔비시 외에 합의에 이른 다른 기업으로는 벤큐, 다리엔 루메이, 에피스타 코프, 광조우옹리, 히타치, 휴고 옵토테크, LG, 모토로라, 파이어니어, 삼성전자, 산요, 선전언라이트, 쇼와덴코, 소니, 소니에릭슨, 니치아화학, 토요타고세이 등을 망라하고 있다.

제이콥스변호사 측에 따르면 로스차일드교수의 다이오드 특허기술의 범위는 가로등 조명용LED는 물론 광 저장장치(ODD),블루레이 포맷의 비디오플레이어, 모토로라의 레이저폰, 히타치의 캠코더, 컴퓨터 백라이팅 등에 이른다.

제이콥스변호사는 “로스차일드박사는 오늘날 가전제품에 필수적인 LED,레이저다이오드는 물론 자외선, 적외선, 청색 LED생산에 있어 혁신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로스차일드 교수는 컬럼비아대 재료과학엔지니어링 명예교수로서 그녀는 1990년대에 광범위한 밴드갭을 갖는 LED와 레이저다이오드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2개의 미국특허( 5,252,618호-최근 만료,5,252,499호)에 대한 국제특허를 독자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녀는 80년대 90년대에 반도체의 광대역 밴드갭의 광학적 속성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이 연구가 현재 전세게 가전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단파(청색,자색)발광다이오드의 개발에 핵심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한편 이번에 로스차일드교수와 특허료지불에 합의한 일본 니치아 화학은 세기에 발명으로 꼽히는 청색LED특허를 가진 회사다. 니치아는 2005년 이 회사 재직 시 청색 LED를 개발한 나카무라 슈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대학교수와의 직무발명 인정소송에서 발명대가와 지연 손해금 등 총 8억4천만엔(약 84억 원)을 지불하고 화해한 바 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일본 파나소닉전공, LED조명 2015년 매출 1000억엔 목표

 

 

일본 파나소닉전공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사업을 강화, 오는 2015년까지 1000억엔(약 1조2900억원) 매출 달성 등의 목표를 10일 제시했다.

회사는 내년에 450여종의 LED 조명기구를 새로 출시해 상품 종류를 기존 상품 포함 1100여종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일본 내 LED 조명 시장은 내년 300억엔 규모로 추산되며, 2012년에는 그 두배인 600억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이 처럼 급성장이 예상되는 LED 조명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파나소닉전공은 소비전력은 같지만 밝기가 크게 향상된 고효율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LED 조명 확산의 걸림돌인 작용하는 성능과 비용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일본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90억엔의 매출을 낙관하고 있다.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수출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권역을 북동아시아, 유럽, 북미 등 3개 지역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나서 가로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대폭적인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는 종전처럼 현지 조명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핵심부품이나 전원회로 등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디에스엘시디 "글로벌 조명업체와 MOU 체결"

 

"올해 매출 1조원 돌파..투자유치 검토"

 

 

디에스엘시디가 LED조명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에스엘시디는 10일 글로벌 조명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조명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디에스엘시디는 지난 3월 LED패키징 업체인 루미브라이트와 합병했고, 대만 LED 조명 및 모듈·패키지 업체인 `브라이트`사와 조인트벤처(JV)를 중국 동관에 설립해 양산 능력을 확대했다.

또 일본 도요타고세이와 LED 칩 및 형광체 관련 특허 라이선스를 맺어 칩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번 글로벌 조명업체와의 사업 협력은 LED 칩 확보와 조명 사업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회사 측은 "투자 유치나 JV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에스엘시디는 올해 매출액이 중국법인 매출을 포함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도 세자리 수 이상을 기록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LG이노텍, PCB는 약해지고 LED는 멀었고

 

 

LG이노텍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9일에는 약 6개월 만에 10만원선 마저 힘없이 내줬다. 두 달 전인 9월8일 16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찍은 후 속절없는 하락이다. 기존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LED는 아직 투자가 더 필요한 시기라 마땅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LG이노텍은 9일 전날보다 7.66% 떨어진 9만6500원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보합인 10만4500원으로 시작, 바닥을 다지는 듯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를 당하지 못했다. 9일 외국인은 4만9377주, 기관은 10만8823주를 순매도 했다.

9일 급락으로 LG이노텍은 지난 5월15일 장중 10만원을 돌파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원대로 떨어졌다.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수익성에 대한 우려였다. 삼성증권은 LCD 모듈 등 LG이노텍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모바일 부품이 고객사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 압박으로 이익률 감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LG이노텍 매출과 영업이익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PCB사업이 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 삼성전자 모토로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단가인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LED사업도 당분간은 수익성의 발목을 잡는 애물단지다.

삼성증권은 LED 사업이 성장 모멘텀은 분명하지만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흑자전환은 2010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MOCVD의 발주와 정상적인 수율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1조5000억원의 투자규모도 높은 부채비율과 순차입상황의 LG이노텍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이 2010년 LED 설비증설에 올해 4500억원보다 122% 증가한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가능성을 우려했다. 현재 순부채 비율 64%인 LG이노텍으로선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높은 이자비용도 당분간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주성엔지니어링, 내년엔 MOCVD 로 간다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제조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이 LED핵심장비인 MOCVD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목표주가 2만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ALD), LCD(PECVD), 태양광, LED(MOCVD) 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오던 LED 핵심장비인 MOCVD 국산화에 성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LCD 전방업체들은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해 신규 공장 건설 계획 추진 중이어서 장비, 부품 소재 업체들의 수혜도 예상한다"며 "내년 실적은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5.3%, 183%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폴켐 `관리종목 벗고 LED기업으로`

 

 

임광석 대표이사 "기술력으로 승부해 회사 키우겠다"

LED사업 장착…조만간 유상증자로 관리탈피 노려

음식물 건조사업도 기대…조명업체 인수도 추진

 

"저는 머니게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럴 돈도 없고요. 다만 회사를 키우는 능력이 있으니 여기서 그걸 해보겠다는 겁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60억원도 안되지만 머지않아 1000억원 짜리로 키우겠습니다."

폴켐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된 임광석 전 삼보컴퓨터 부사장은 그의 말대로 회사를 키우는데 수완을 보였던 인물이다. 과거 셀런 CFO로 있으면서 삼보컴퓨터를 인수한 뒤 법정관리에서 졸업하게 만들었던 게 바로 그였다.

해외 헤지펀드 자금이 들어와 주가가 급락했고 주주와의 소송에 얽혀 있는 등 관리종목 폴켐은 임 대표에게는 도전 대상일 수 있다.

 

 

◇ "곧 관리 벗어날 것…엠에스엠텍과도 합병"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사업 한 번 해보겠다며 LED조명업체인 엠에스엠텍을 인수한 임 대표는 비상장사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폴켐이라는 인수대상을 찾았고, 이 회사 대표이사로 왔다.

결국 처음부터 그는 폴켐과 엠에스엠텍의 합병을 머릿속에 그려놓고 있었다. 이미 폴켐쪽 직원들은 구로에 있는 엠에스엠텍 사무실로 들어왔다. 실질적인 합병수순만 남은 셈이다.

이에 따라 폴켐은 그 동안 해왔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LED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폴켐은 엠에스엠텍의 LED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장착했다.

또 조만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자기자본 잠식과 계속 사업손실 등 관리종목 지정사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이를 연내에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 "기술력 이미 검증…LED 강자로 자리매김"

 

임 대표는 내년 하반기부터 LED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향후 1~2년 내에 실력이 판가름 나면서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점쳤다.

이 과정에서 폴켐이 LED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그는 엠에스엠텍이 이미 일본에 진출해 내진성과 방수성이 강한 LED조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의 유력 조명기구업체인 다이코전기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아 제휴관계를 맺는 등 해외업체로부터 먼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엠에스엠텍은 국내 170여종의 안전기에 대한 실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 폴켐은 최근 TG에너지 대표를 부사장 격인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영입하는 등 기술인력 확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 "조명업체 인수…음식물 건조사업 기대"

 

사실 임 대표는 레버리지를 통해 연관된 업체들을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워가는데 강점을 보여왔다. 그래서 폴켐이 LED조명쪽에서 더 성장하는데 이런 M&A가 빠질 수 없어 보인다.

임 대표는 "LED는 잘 알지만 조명시장 자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 만큼 금형이나 일반조명을 잘 하는 조명업체를 인수하려고 한다"며 "현재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와 함께 폴켐이 또 하나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은 음식물 건조업이다. 음식물 감량기를 아파트에 설치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파는 일이다.

이미 지난해 1월부터 광주 광산구청에서 시범 설치, 운영을 하고 있고 현재 지자체들과 400대 정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내년에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진도 40%를 웃도는 효자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폴켐은 내년 매출 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LED조명으로 200억~250억원, 음식물 감량기로 250억~300억원 매출을 노리고 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IR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진넥스텍, LED 리더프레임 리더 꿈꾼다

 

 

 

 

경기도 오산에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리드프레임 전문 업체인 정진넥스텍(대표 김용담)이 LED 붐을 타고 급격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화제다.

정진넥스텍은 올 한 해에만 약 70명의 인력을 충원해 경기도에서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인증을 새로 취득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측의 협력사로 모두 등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경기도지사가 도청 및 오산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를 이끌고 방문, 격려하기도 했다.

애초에 정진넥스텍은 삼성전기 협력사로 출발했다. 지난 2005년 삼성전자의 의뢰를 받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폰용 0.4T 사이드 뷰 형태의 LED 리드프레임은 지금도 삼성전자 휴대폰에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였다. 지난해 오산 가장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입주하고 안산에 도금라인을 새로 구축하는 등 큰 투자를 했지만 주문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07년 187억 원 이던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0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 신용도도 크게 하락해 비싼 대출 이자를 물어야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문 물량이 지난해의 5배 이상 급증하면서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3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용담 사장은 “삼성이 큰 일을 했다”며 이를 설명한다. 삼성전자가 LED 경쟁을 유발한 덕에 LED 리드프레임 수요가 갑자기 폭발, 지금과 같은 호황을 누리게 됐다는 것이다. 내년에는 도금 공장을 증설해 LED 리드프레임 생산능력을 현재의 월 3억 개에서 5억 개로 늘릴 예정이다. 매출 목표도 55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012년에는 코스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오는 2012년까지 현 공장의 10배 규모로 제2공장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월 10억 개로 확대하겠다”며 “대만에 이어 유럽과 미주시장도 개척, 세계 1위의 LED 리드프레임 메이커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Source : LED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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