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日 미쓰비시UFJ, 빠른 퇴근으로 저 출산 해결노력 동참


미쓰비시UFJ, 빠른 퇴근으로 저 출산 해결노력 동참




 
어제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꼴찌 수준이라는, 사실은 우리입장에서 현재 위기보다 위험하지만 그냥 그냥 지나가버린 뉴스가 있었습니다.


저 출산에 대한 문제는 국가재정, 성장잠재력, 자산가격 등 매우 많은 부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므로 다른 어떤 것보다 빨리 정책적인 지원을 검토해야 하며, 강모 특보의 이중국적 허용이 출산장려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는 제발 좀 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가 있습니다.


2009. 6  저 출산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

2009. 9  돌아온 강만수 특보, 저출산 해법은 이중국적 허용??


오늘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일본최대은행인 미쓰비시UFJ가 저 출산 해소정책의 일환으로 퇴근시간을 두 시간 가까이 당겼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리에 비해 출산율이 높고 양육이나 복지 등 여러 면에서 앞서있는 일본의 경우도 이런 움직임이 민간까지 확대되어 가는 것은, 저 출산 해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말해주는 것이지만, 우리정부는 너무 눈앞의 이익사업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日 최대은행, 저출산 해소책은 ‘빠른 퇴근’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가 최근 저출산해소를 위해 직원들의 빠른 퇴근을 독려하고 나선 것은 일본이 봉착한 저 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미쓰비시UFJ는 지난 16일 직원들을 상대로 한 이메일을 통해 퇴근시간을 저녁 7시에서 1시간 50분 앞당긴 5시10분으로 조정하며 이에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정부의 권고안에 따른 것으로,이에 따른 회사가 몇 개 되지 않지만 미쓰비시와 같은 대형 금융사가 호응하고 나선 사실 자체가 최근 상황의 심각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2007년 들어 일본의 15세 이상 49세 미만 가임 여성들의 출산율은 1.3%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65세 이상 노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했다.

유엔 등은 2050년까지 전세계 인구가 80억~110억 명에 이를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으나 이는 일본에선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미쓰비시의 노력에도 불구,일본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된 것은 아이를 만들 시간의 부족보다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게 하는 정부 혹은 기업 차원의 정책적 배려 미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다수다.


한 정부백서는 이 같은 문제를 겨냥,일본은 성 평등 부문에서 ‘개발도상국’이라고 평가했다.

오랜 기간 동안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려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도가 이뤄지긴 했다.

도쿄 23개 행정구역 중 하나인 오타구의 경우 2004년까지 단 한 명의 아버지들에게도 출산휴가를 부여하지 않았으나 이제 출생첫해를 맞은 아이의 아버지들에게 40일간의 휴가를 부여하고 그에 대한 소감 제출을 의무화했다.

그러나 저 출산 고령화의 막을 수 없는 추세는 일본 경제의 주름을 깊게 하는 구조적 요인이 되고 있다.

미쓰비시 UFJ는 18일 무려 1조엔에 이르는 신주발행 계획을 실천에 옮길 수 있다고 밝혀 증시에 충격을 줬는데, 이는 향후 경제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190%에 이르는 총 국가부채 역시 인구 감소와 더불어 점점 무거운 짐이 되리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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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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