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키스탄에 농축 우라늄 50kg 제공”

 

“중국, 파키스탄에 농축 우라늄 50kg 제공”

 

 

   

 

’파키스탄 핵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Abdul Qadeer Khan) 박사는 중국이 지난 1982년 2개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양의 무기급 농축 우라늄을 파키스탄에 은밀히 제공한 것을 폭로했다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 보도했다.

 

 

칸(Khan) 박사는 비망록에서 중국은 파키스탄에 단순한 핵무기 청사진도 제공함으로써 파키스탄의 핵개발 프로그램 일정을 크게 앞당겼다고 밝혔다. 칸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중국 서부의 우루무치에서 2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 50㎏을 중국으로부터 넘겨받아 5개의 스테인리스강 상자에 담아 파키스탄으로 수송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이 같은 중국 측의 의도적 핵확산 행위(deliberate act of proliferation)는 1년 전 중국의 마오쩌둥과 파키스탄의 줄피카르 알리 부토(Zulfiqar Ali Bhutto) 파키스탄 총리의 ‘1976년 비밀 핵 거래’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칸 박사는 승인받지 않은 은밀한 핵 거래를 해온 것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가택연금 제재를 받은 2004년 1월 이후 작성한 11쪽짜리 비망록에서 “나의 개인적 요청에 의해 중국의 총리는 2개의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무기급 우라늄 50Kg을 선물했다.”고 폭로하고, 별도로 수개월 전 그의 아내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핵무기 청사진도 우리에게 제공하였다.”고 덧붙였다. 칸 박사는 지금도 가택연금 중에 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중국 정부가 오랫동안 다른 국가에 핵기술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지만, 미 정보부는 이미 오래 전에 핵기술 제공자는 중국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칸 박사는 이를 확인을 해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의 대 파키스탄 핵기술 제공 이후 핵확산의 고리는 계속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 당국은 칸 박사가 중국 측 설계도에서 파생된 핵무기 설계정보를 이란에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03년 리비아는 칸 박사를 통해 이 도면을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칸은 파키스탄의 대외 핵 거래에 관여하였던 고위 정치 및 국방관료들이 현재 잠적해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다.

 

 

한편 다음 주 화요일인 17일 중국을 방문예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중국의 핵확산 이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참조 URL1).

 

 

중국 외교부는 지난주 워싱턴포스트지의 확인 취재에 대해 “중국은 1992년부터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의 가입국으로서, 핵확산 방지의 의무를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가 확산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워싱턴포스트지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를 음해하기 위한 주장이며, 파키스탄-중국은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부문에서만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참조 UR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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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gave Pakistan bomb-grade uranium for nukes'

 

 

AFP/File – Pakistani nuclear scientist Abdul Qadeer Khan talking to the media at his residence in Islamabad in February, …

 

Fri Nov 13, 2:51 am ET

WASHINGTON (AFP) – China provided Pakistan with weapons grade uranium for two bombs in 1982, according to notes made by the father of Pakistan's nuclear weapons program, the Washington Post reported Friday.

In written accounts cited by the newspaper, Abdul Qadeer Khan said China also supplied a blueprint for a simple bomb that significantly speeded Pakistan's nuclear weapon program.

The Post said the deliberate act of proliferation was the culmination of a secret nuclear deal struck in 1976 by Chinese leader Mao Zedong and Pakistan's prime minister Zulfiqar Ali Bhutto.

"Upon my personal request, the Chinese Minister ... had gifted us 50 kg [kilograms] of weapon-grade enriched uranium, enough for two weapons," Khan wrote in what the Post said was a previously undisclosed 11-page narrative of the Pakistani bomb program.

Khan prepared the narrative for Pakistani intelligence officers after his January 2004 detention for unauthorized nuclear commerce. He is still under house arrest.

In a separate account sent to his wife several months earlier, he wrote, "The Chinese gave us drawings of the nuclear weapon, gave us kg50 enriched uranium."

The Post said China has long denied helping any other nation acquire nuclear weapons, but that Khan's accounts confirm the long-held conclusion of US intelligence that China provided such assistance.

US President Barack Obama is expected to raise nuclear proliferation issues with China when he visits Beijing on Tuesday.

Khan, the alleged mastermind of a nuclear proliferation network that stretched to Libya and possibly Iran, stated that top politicians and military officers were immersed in Pakistan's foreign nuclear dealings, the Post said.

"The speed of our work and our achievements surprised our worst enemies and adversaries and the West stood helplessly by to see a Third World nation, unable even to produce bicycle chains or sewing needles, mastering the most advanced nuclear technology in the shortest possible span of time," Khan boasts in the 11-page narrative.

 

 

Source : KISTI, news.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