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4일 금요일

인천공항 지분 15%증시상장, 과연 선진화가 목적인가?


인천공항 지분 15%증시상장, 과연 선진화가 목적인가?



정부가 공기업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공사 주식 일부를 증시에 상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지만 매년 수천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전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이미 선진화된 상황에서 굳이 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지분을 민간에 넘겨주고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과연 더욱 선진화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공항운영이 민간으로 넘어간 이후 원가절감에 매진해 서비스역량 하락이나 시설노후화를 경험한 예는 외국에 너무나 많습니다. 민간으로의 지분이양이 무조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수질개선과 홍수예방을 명목으로 4대강을 진행하는 것처럼 목적자체가 의심스러운 게 문제입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생각됩니다만 지분 팔아 생긴 수익으로 4대강 투자하는 식으로 변질되진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고 기왕 할 바엔 관계자 말대로 진정 국민생활증진에 환원되는 방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천공항 지분 15% 증시상장
 (매일경제)


정부가 인천공항공사를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 청주공항은 민간에 30년간 운영권을 임대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식 일부는 내년 하반기 IPO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하고 추후 전략적 제휴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지분 49%를 민간에 매각하기로 한 바 있다.

국토부는 우선 공기업 가치를 국민에 환원하기 위해 정부 보유 주식의 15% 범위 내에서 국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매각주간사 선정과 기업 실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재만 기자]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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