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2010년 산업전망-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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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와 공급 축소로 시장 회복세 지속.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1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8.3%가 감소하는 등 LCD시장은 매우 부진하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수용도가 증가한 데다, 중국의 내수부양책으로 수요가 강하게 형성되었으며, 패널업체들이 가동률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이러한 수요-공급 균형으로 인해 2008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패널가격이 2009년 들어 상승세로 전환된 점은 시장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LCD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원가구조 및 수직계열화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국내 LCD패널업체들은 고환율에 힘입어 탄력적인 실적 회복세 및 시장지위 제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PDP시장은 전년에 비해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되었으며, 일부 업체들은 시장에서 철수하였다.

2010년 시장 회복세는 지속될 전망. 전반적인 2010년 디스플레이시장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IMF가 중국의 2010년 경제성장률을 9%로 예측하는 등 중국 경제의 고성장세로 인한 구매력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2010년 5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이구환신(以久換新)정책은 디스플레이 교체수요를 더욱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09년 중 고급 평판디스플레이로 성공적으로 포지셔닝한 LED TV는 고급형 TV시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금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북미 등 선진시장의 수요 회복 여부와 최근 재개되고 있는 주요업체들의 설비투자로 인한 공급초과 가능성은 향후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PDP시장은 대형패널 중심으로 niche market화되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AMOLED는 소형패널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전망이다.

신용등급의 양극화 현상 발생. 투자등급 군의 일부 업체들은 등급이 상향 조정된 반면, 투기등급 군의 업체들은 하향압력에 노출되는 등 신용등급의 양극화현상이 발생하였다. 특히 호불황이 반복되는 산업적 특성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 실현 여부가 실적차별화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LG전자의 경우에는 2007년 이후 휴대폰사업 및 디스플레이사업에서의 시장지위 상승 추세 지속 및 실적호전에 힘입어 2009년 7월 중 신용등급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되었다.

전세계적인 수요회복 여부 및 설비투자 재개 움직임은 주요 모니터링 요소. 중국시장의 성장이 디스플레이업계의 실적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지속가능성과 선진시장의 수요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금액기준으로는 여전히 1위인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이 2010년 월드컵 개최와 맞물려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지는 전체 디스플레이시장을 전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니터링 요소이다.


Source : 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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