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일 화요일

물가 3.1%상승, 확장과 긴축 시그널의 공존


물가 3.1%상승, 확장과 긴축 시그널의 공존



최근에 무역수지 적자소식에 이어 물가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간 최고점에 비해 많이 하락했던 유가와 고환율 등으로 흑자를 지속해 왔던 우리경제가 정상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간 풀린 재정과 확장적 금융정책, 고환율 정책 등이 지속은 우리경제의 리스크를 감추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사실상 스테그플레이션 상태에서 위험은 쌓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벌어진 유가 상승이 인위적 부양효과를 일부 사라지게 한 겁니다.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진 재정과 통화의 힘이 계속 필요하다는 시그널과 긴축에 들어가야 한다는 시그널이 더 많이 자주 나타나면서 논쟁이 더욱 거세질 듯 한데, 어느 쪽이든 지나치면 위험한게 사실입니다.








흑자잔치는 끝났나…물가도 3%대 상승 (매일경제)




새해 첫 달 거시경제지표가 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추위와 유가상승 때문에 물가는 오르고 무역수지는 적자로 돌아섰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10억8200만 달러, 수입은 3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과 수입은 각각 47.1%, 26.7%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4억68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부터 계속돼온 11개월 연속 흑자 추세가 중단됐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달 한파 영향으로 석유제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44.1%, 201% 증가했다.

1월 소비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면서 9개월 만에 3%대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5월부터 2%대를 유지해오던 물가상승률이 최근 이처럼 급등한 것도 유가 탓이 크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1월보다 3.1%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은 18.4%나 상승했다. 작년 12월 11.9%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로, 2008년 9월 21.4% 이래 16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농축수산물 중에서도 채소값이 많이 올라 명절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도 걱정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장중 1170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거시경제 불안심리를 반영했다. 원화 값은 장 막판에 원화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전거래 일인 지난달 29일보다 7.7원(0.66%) 떨어진 116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병호 기자 / 한예경 기자 / 박용범 기자]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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