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4일 목요일

기표원, LED조명 KS 4종 상향기준 발표 ㆍG-13베이스 LED조명, 안정기 별 스펙 명기 필요성 제기


기표원, LED조명 KS 4종 상향기준 발표


광효율·연색성 각각 10 lm/W·5Ra 상향

기술표준원이 LED조명과 관련된 KS 4종에 대해 상향기준을 발표했다.

 

기표원은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중회의실에서 업계 등 관련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ED조명 KS인증 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정안에 따르면 컨버터내장형 LED램프(KS C 7651), 컨버터외장형 LED램프(KS C 7652), 매입형 및 고정형 LED등기구(KS C 7653), LED가로등 및 보안등기구(KS C 7658) 등 4종의 KS기준이 상향조정된다.

 

컨버터내장형 LED램프는 현재 40~50lm/W인 광효율이 50~60lm/W로 바뀌게 되며, 연색성도 70Ra에서 75Ra로 상향된다. 컨버터외장형 LED램프는 현재 45~55lm/W인 광효율이 50~60lm/W로, 70Ra인 연색성은 75Ra로 각각 올라가게 된다.

 

매입형 및 고정형 LED등기구도 당초 계획대로 45~75lm/W로 광효율이 상향조정되며, 연색성도 75Ra의 기준치를 넘어야 KS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LED가로등 및 보안등기구는 광효율 65~75lm/W 이상을 나타내야 하며, 연색성도 65Ra 이상이어야 한다.

 

시험방법에 있어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기표원은 당초 계획대로 현행 2000시간인 광속유지율 시험기간을 3000시간으로 연장할 계획이었지만, 업계의 반발이 우려되는 데다 국제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우선 국제표준화기구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다시 검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동형 LED등기구(KS C 7656)에 대해서는 국제표준에 규정된 ‘광생물학적안전성’에 대한 시험항목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표원 이명수 연구사는 “LED조명 KS기준 제정 당시 명시됐던 단계별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올해 상향조정안과 시행시기 등에 대해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며 “현재 국내 LED기술수준을 고려하고, 최근의 KS인증 관련 시험데이터를 참고해 적용했으며, 당초 명시된 기준과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표원은 이번에 제시된 개정안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G-13베이스 LED조명, 안정기 별 스펙 명기 필요성 제기


전기안전성에 대한 논란 끊이지 않아

일반 형광등 사진. 안정기에 따른 제품 설명이 필요하다. 



기존 안정기 호환형과 직결형 G-13베이스 LED조명 제품에 대한 ‘안정기별 사용 주의사항’ 설명 명기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형광등기구의 경우, 대부분 안정기는 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옥외 시설의 경우 코아식으로 불리는 기계식 안정기와 기계식과 전자식의 중간 단계인 래피드식 안정기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전자식 안정기는 100% 전자식 부품을 사용했지만, 코아식은 코일을 감아 만든 물리적인 형태로 부피와 중량이 큰 편이다. 현재 국내 실내 형광등 조명은 대부분 전자식 안정기로 대체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업계 일각에서는 호환형과 직결형 제품의 경우 “기계식 안정기에 접촉해서 사용할 경우 전기 안전상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이에 대한 주의를 할 수 있는 설명을 제품에 부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안정기는 비교적 일률적이지만, 일본의 경우는 기계식부터 전자식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고려도 있어야 하는데 표면적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시공 사례에서는 아직 G-13베이스 제품의 전기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G-13베이스에 대한 안전, 품질 인증 규격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G-13베이스 안전규격과 인증에 대한 진행이 너무 지지부진하다. 시중의 관련 제품과 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불법의 온상’이 될 판이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빠르면 올 6월에는 G-13베이스 제품에 대한 전기안전, KS인증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G-13베이스에 대한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다”는 기술표준원 및 전기안전관련 시험연구소 담당자들의 시각 차이가 큰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 시각차가 얼마만큼 더 좁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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