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목요일

에너지효율화 기기란 이런 것!

 

에너지효율화 기기란 이런 것!

 

 

CES에 전세계 기업제품 쏟아져

 

직접 태양이나 풍력으로 충전하는 기기, 초절전LED조명,전력운영시스템, 대기전력을 서서히 줄여주는 시스템, 자동차 원격제어시스템, 페달을 밟으면 전력이 발생,축적되는 자전거...

10일 폐막된 올 라스베이거스 전자전(CES2010)은 그 어느 해보다도 특별했다.  이 전시회에 등장한 수많은 절전효율화 및 충전제품 들은 그 동안 더 크고,더  화려함만을 지향해 오던 지금까지의 전자제품 트렌드에 에너지효율화라는 거대한 흐름이 덧붙여졌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구온난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거리로 등장하면서 IT업계도 제품 자체의 에너지사용 효율화는 물론 외부에서 전기제품의 전력사용량, 심지어는 자동차충전까지도 원격 제어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이번 CES에서는 미국,일본,호주 등지의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절전제어용 기기와 충전기 등을 집중적으로 내놓았다.

 

 

 

■TV로 제어하는 파나소닉의 그린 룸

 

파나소닉의 그린룸

 

파나소닉은 이미 다양한 가정용 및 상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TV를 통해 가정용 에너지를 운영하는 친환경아이디어 전용 룸을 마련했다.

 

이것은 자연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연료전지다. 이 부산물이 열인데 가정에서 온수를 만

드는데 사용된다. 이 회사의 가정용에너지제품은 일본과 덴마크에서 테스트되고 있다. 2018년까지 파나소닉은 가정용 에너지효율화의 주도적 회사가 된다는 계획이다.

 

 

 

■4만시간의 수명을 자랑하는 LED전구

 

도시바의 LED전구.

 

LED조명은 가전 쇼에서 이미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분야다.

 

도시바는 E코어 전등을 내놓았는데 미국에서 봄에 판매된다. 이 전구는 40W백열전구에 해당하는 빛을 내지만 전력사용량은 6W에 불과하다. 60W밝기의 백열전구라면 8W전력만으로 충분하다.

 

LED벌브는 전구보다 40배나 되는 4만시간의 수명을 자랑한다. 수은을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백열 전구처럼 단순하다.

 

 

 

■대기전력을 서서히 내려주는 하이세이버 스마트파워스트립

 

하이세이버 스마트파워스트립.

 

대기전력을 서서히 내려주는 것이 자동화 파워스트립이다. 하이세이버(HiSaver)의 이 제품은 광 센서를 이용해 대기전력을 거의 제로로 줄여준다. 올 CES부스에서는 이 회사는 주변기기의 전기를 끔으로써 180W의 전력을 80W로 줄이는 것을 보여주었다. 2월부터 온라인에서 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대기전력을 줄여주는 스마트플러그 제조사에는 호주의 엠버텍(Embertec)도 있다. 내년에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한다. Z웨이브나 지그비 등 무선 홈네크워키이 기술을 사용하며 PC를 통해 에너지사용량을 보여준다. 호주에서 시험해 본 결과 1년에 게임기에서 85달러, PC에서 41달러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 및 풍력충전기

 

솔라 및 풍력충전기.

 

올해 전시회장에는 지속 가능한 공간 존(Sustainable Space Zone)이 다양한 솔라충전기와 다른 소형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랜턴, 캠핑랜턴, 정원용 라이트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미미위즈에서 AA배터리충전기에 이르는 수많은 옵션이 포함된다.

 

오른쪽은 미니위즈(MiniWiz)의 하이미니( HyMini)로 풍력발전기기로서 자전거에 붙여 USB로 내부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끈을 잡아당겨 충전하는 이지 에너지사의 요겐 요요 충전기

 

이지 에너지사의 요겐 요요 충전기.

 

손으로 끈을 당겨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손으로 끈을 당기면 플라이휠이 돌면서 전력을 생산하는데 1분만 당기면 5W가 충전돼 휴대폰전원으로 충분하다.

 

 

 

■ 태양광으로 전등을 밝혀주는 레겐 레누 솔라충전기

 

레겐 레누 솔라충전기,

 

대부분의 소형 솔라 충전기는 매일매일 가정용으로 사용되지만 주로 그리드와 연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동된다. 레겐은 지난 6월 가정용 솔라 충전시스템을 출시했다.

 

각 솔라 충전기는 6W 충전기와 USB를 갖춘 통합배터리라는 특징을 가진다.

 

이 회사는 또 빌트인 아이팟 및 스피커 접속, 그리고 데스크램프처럼 작동하게 하는 LED를 접속시킬 수 있는 도킹스테이션, 그리고 데스크램프처럼 켜지는 LED등 도 선보였다.

 

 

 

웹과 접속, 에너지비용을 줄여주는 싱크에코사의 스마트 플러그

 

 

싱크에코사의 스마트 플러그.

 

이번 전시회에서는 텐레테(Tenrehte)사의 스마트플러그, 싱크에코의 모드릿(modelet) 등 가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효율화에 주안을 둔 많은 제품들이 등장했다.

 

모드릿은 모던아웃릿 즉, 현대적 콘센트를 의미한다. 모드릿은 사람들이 가전품을 웹애플리케이션과 접속된 모드릿 콘센트에 끼워 가전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USB키 및 SW와 함께 작동한다.

 

사용자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또는 엔터테인먼트센터를 위한 스케줄을 설정하거나 끌 수 있다.

 

이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데 6개월만 사용하면 설치비용이 빠진다.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에너지 모니터링,보안기기 

 

 

얼러트미(AlertMe) 홈 에너지 모니터링 및 시큐리티 기기.

 

가정용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절전은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주제 중 하나로 많은 제품이 등장했다.

 

소개되는 제품은 영국의 얼러트미로 미국에 올 연말 출시된다.

 

에너지사용량을 모니터 하면서 전열기,전등 같은 가정용 전기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영국에서는 월 사용료를 받고 보안회사와 함께 서비스 중이다.

 

지그비를 이용한 스마트파워스트립이나 냉난방 컨트롤러도 있다. 왼쪽에 있는 이 시스템은 시계줄이 딸려 온다. 얼러트미 CEO는 자신이 집에서 사용해 본 결과 사용하지 않는 전력을 끄는 것만으로도 전력을 25%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원격 충전 및 제어

 

 

셰비볼트 원격제어기.

 

GM자동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셰비볼트를 원격제어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기자동차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충전시간과 남아있는 거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는 원격제어를 위해서는 서로 다른 충전시스템부터 조절해야 한다.

 

이번에 소개된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 블랙베리스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제어되는 것으로서, 1회 충전 운행거리, 주행거리,피크타임을 피해서 충전할 스케줄 등을 볼 수 있게 해준다.

 

GM은 또한 자동차가 충전 중일 때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에어컨이 가동되도록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 시건 장치 원격제어 기능 등을 갖고 있다.

 

볼트는 올 11월 4만 달러(세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달리면 충전되고 재활용하는 에네루프 전기자전거

 

 

산요의 에네루프 전기자전거.

 

산요의 에네루프(Eneloop)전기자전거는 엄청난 관중을 불러모았다. 앞쪽 바퀴 허브에 모터와 발전기를 설치해서 페달을 밟을 때 가속할 수 있도록 했다. 멈추거나 브레이크를 잡을 때에는 발전된 전기가 시트아래 붙어있는 검은 배터리 팩에 재충전된다. 배터리가 닳으면 산요에 반납하고 40달러에 새 배터리 팩을 구입할 수 있다.

 

산요는 올해 미국에서 이 자전거를 대대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자전거의 가격은 2천300달러이며 베스트바이나 다른 유통점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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