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2일 수요일

독립 못하는 젊은 세대, 우리도 늘어간다.

 

독립 못하는 젊은 세대, 우리도 늘어간다.

 

 

전세 값 상승으로 결혼 이후에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 얹혀사는 젊은 세대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전세 값이나 주택가격 상승 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고용불안과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결과이며 이미 몇 차례 다룬 것처럼 미, 일 등 침체를 급속하게 겪고 있는 나라에서 발생하고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인구는 늘고 있지만 가구수는 줄어드는....

 

 

2009. 11 일본의 디플레이션과 한국의 사상 최악 1인 가구소득

 

 

가구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거라며 부동산 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들과 1인 가구를 위한 수익형 부동산 붐 등과는 오히려 반대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이미 연세가 지긋해서 저 출산이나 복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덜 민감할 수 있지만,

진정한 국가와 국민의 발전을 위해서 그래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매우 심각하게 봅니다.

결과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 복지든 성장이든 아무것도 안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인구증가가 목적이면 무상급식이든 뭐든 수단을 가릴 때는 아닙니다.

 

 

2009. 06 저 출산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

 

 


 

 

전셋값 올라 부모 품으로…'도로 캥거루族' (머니투데이)

재계약 기간에 "3000만원 올려달라"…울며겨자먹기 '컴백홈'

 

 

#유건영(30, 가명)씨는 3년을 만난 여자친구와 내년 2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유씨는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경기 용인의 부모님 집에서 당분간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대학입학후 시작한 자취생활을 10년만에 정리하고 본가로 복귀하는 것이다. 유씨는 "전셋값이 많이 오른데다 가격이 아직 불안정해 부모님의 권유로 1년간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둘만의 신혼을 꿈꿨던 여자친구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형편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셋값이 올라 전세 계약·재계약을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전셋값 부담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었지만 그마저도 버거운 일부 수요자는 부모님 집으로 복귀해 '도로 캥거루족'이 되고 있다.

 

'캥거루족'이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나이가 됐음에도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 세대를 칭한다. 그러나 대학 졸업후 사회진출·결혼 등의 이유로 독립했다가 전세금 부담을 이기지 못해 다시 부모품으로 돌아가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이다.

 

결혼 3년차 주부 강미영(29, 가명)씨는 결혼 당시 남편 직장 근처에 있는 서울 송파구의 W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재계약 기간이 돌아온 올 가을 그녀는 남편과 상의 끝에 친정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그가 살고 있는 전용 81㎡ 전셋값은 현재 2억1000만원선. 올들어 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씨는 "신혼집을 구할 때 받아놓은 대출도 부담스러운 마당에 3000만원을 추가로 얻기가 부담스러웠다"며 "마침 남동생이 군대를 가게 돼 친정에서 당분간 머무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직 미혼인 장효정(28, 가명)씨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다. 그는 전북 익산에 사는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직장을 구하고 6000만원에 달하는 전세 원룸을 구했지만 대출이자는 여전히 부담이다.

 

그는 "내년에 부모님이 익산 집을 정리하고 누나가 살고 있는 노원구 상계동 근처로 이사 오기로 했다"며 "부모님과 살면서 결혼 준비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떠밀리다시피 캥거루족으로 복귀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까닭은 올들어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과 경기의 전셋값은 7.1% 올랐다. 부산과 대전은 각각 18.3%, 17.4%에 이를 정도로 전국이 전셋값 상승으로 신음했다.

 

내년에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내년 입주물량은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역시 "연말 방학철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면 다시 봄이사 수요 기다리고 있어 내년 초에도 전세금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강씨는 "아직 아이가 없으니 그나마 당당하게 친정으로 들어갔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내집마련도 힘든데 전셋값까지 너무 많이 올라 생활하기가 빠듯하다"고 하소연했다.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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