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5일 화요일

직관형 LED램프 KS표준 놓고 '기싸움' ㆍ ㈜오상M&ET, LED조명 고효율기자재 인증 획득

직관형 LED램프 KS표준 놓고 '기싸움'

지경부 기술표준원 "안전이 우선 소켓 바꿔야"…외장형 업체 "가격경쟁력 약화 보급 어려움"

6월 중 매듭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직관형 LED램프(기존 형광등과 같은 형태) KS표준 제정'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 잠정적인 보류를 선언했기 때문.

직관형 LED램프는 현재 사용중인 형광등과 같은 형태의 LED램프로 기존 형광등과 100% 호환 가능한 '안정기 호환형'과 독자적인 등기구를 사용하는 '컨버터 외장형' 방식으로 규정된다.

호환형은 기존 형광등과 동일한 안정기 사용이 가능해 LED램프를 사서 천장에 설치된 등기구에 꽂아넣기만 하면 된다. 반면 외장형은 별도의 컨버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등기구에서 안정기를 제거하는 설비 공사를 거쳐야 사용 가능하다.

만약 사용자가 LED램프 구입시 형태만 보고 구입을 한 후 안정기를 제거하지 않은 등기구에 외장형을 꽂았을 경우 화재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기술표준원은 직관형 LED램프의 검증시험을 통해 감전보호, 발열, 낙하 등의 문제점이 나타난 이상 안전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직관형 LED램프 업체들은 KS인증 전 KC인증(안전인증)을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한다.

예외적으로 외장형의 경우 소켓을 바꾼다면 KS인증 절차가 수월할 전망이다.

이명수 기술표준원 박사는 "예외적으로 컨버터 외장형의 경우 소켓을 바꾼다면 지금 당장 KS인증을 내주겠다. 그러나 업체측에서 G13Base(현재 형광등 소켓)와 등기구를 고집하고 있다"며 "많은 업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몇몇 업체가 나서서 반대하고 있으니 일 추진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겪게 될 사회적 혼란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 이 박사의 주장이다.

정화균 LED 공동브랜드 기술본부장(루미리치 상무)은 "소켓을 바꾸면 등기구당 3만원이 추가된다. 그렇지 않아도 LED램프가 비싸서 보급 및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는데 가격이 더 올라가면 누가 사겠냐"며 "이는 호환형 업체를 위한 행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직관형 LED램프 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장형과 달리 일부의 업체만이 차지하는 호환형 시장을 정부가 두둔하며 호환형이 개선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박사는 "기준 규격 자체를 아주 어렵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국내 호환형 업체가 KS 인증을 얻기 힘든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 제품 중 규격에 만족하는 제품은 없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연구와 개발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일부 업체를 겨냥한 것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외장형 업체는 대안은 없고 문제점만 제기하고 있다"며 불편을 표했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호환형 업체가 기존 형광등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 터라 조명시장을 LED로 쉽게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며 "본인들만 유리하려는 물타기다. 정부가 업체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63개 업체로 구성된 LED공동브랜드는 오는 16일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과 업계 간담회를 진행하고, 공청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투뉴스]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오상M&ET, LED조명 고효율기자재 인증 획득

백열등 대비 80~90% 전력 절감

20100614000012_0_pyskn

부산지역 LED조명업체인 ㈜오상M&ET는 자사의 LED조명이 지역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기자재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은 에너지소비효율 및 품질시험결과 전 항목을 만족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입증된 제품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효율보증제도다.

이번에 정부의 고효율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7W짜리 컨버터내장형 LED램프(모델명 OS-LL7.0-01·사진)다.고효율 인증 테스트 결과, 7W인 OS-LL7.0-01모델의 연색성은 85(Ra), 광효율은 69.0(lm/W), 수준으로 KS인증 기준을 초과하는 우수한 성능을 선보였다.

9W 모델인 0S-LL9.0-01은 현재 고효율 인증 마크 획득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의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들은 일반 백열등을 사용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백열등 대비 80~90%, 형광등 대비 40~45%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수명은 1천 시간과 3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백열등과 형광등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5만시간에 달한다. 이는 하루 12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 오상M&ET 유삼주 대표는 "오는 10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LED조명 박람회인 '2010 홍콩 국제라이팅페어'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진 기자

부산지역 LED조명업체인 ㈜오상M&ET는 자사의 LED조명이 지역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기자재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은 에너지소비효율 및 품질시험결과 전 항목을 만족해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입증된 제품의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효율보증제도다.

이번에 정부의 고효율 인증 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7W짜리 컨버터내장형 LED램프(모델명 OS-LL7.0-01·사진)다.고효율 인증 테스트 결과, 7W인 OS-LL7.0-01모델의 연색성은 85(Ra), 광효율은 69.0(lm/W), 수준으로 KS인증 기준을 초과하는 우수한 성능을 선보였다.

9W 모델인 0S-LL9.0-01은 현재 고효율 인증 마크 획득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의 테스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 제품들은 일반 백열등을 사용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백열등 대비 80~90%, 형광등 대비 40~45%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수명은 1천 시간과 3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백열등과 형광등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5만시간에 달한다. 이는 하루 12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10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 오상M&ET 유삼주 대표는 "오는 10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LED조명 박람회인 '2010 홍콩 국제라이팅페어'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진 기자

 

LED, LED.IT.NEWS, LED조명,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