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4일 수요일

경관 및 파사드 조명에 효과적, 제이프로젝트 시공사례 확대ㆍ

 

 

경관 및 파사드 조명에 효과적, 제이프로젝트 시공사례 확대

 

파워글라스, 투명한 건물에 은하수를 뿌리다

 

 

투명한 빛을 내는 파워글라스가 상업 공간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리를 파사드 마감 소재로 활용하는 건축물이 늘고 있는 가운데 명동 T월드 멀티미디어 숍과 스바루(Subaru)코리아 청담전시장에 LED조명을 넣은 파워글라스가 설치돼 이목을 끈다.

글 | 한정현 기자 hjh@popsign.co.kr, 사진 | 신혜원 기자 shin@popsign.co.kr, 자료제공|(주)제이프로젝트

 

 

 

제이프로젝트, 파워글라스 국내 독점 공급

 

독일 glas platz GmbH & Co.,KG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2005년부터 세계 특허제품인 파워글라스(power glass)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주)제이프로젝트는 파워글라스 국내 설치사례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서울역 광장의 명물이 된 현대카드 버스 쉘터는 파워글라스로 구현된 대표적 사례. 제이프로젝트는 서울역 버스쉘터처럼 동영상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제품을 ‘파워글라스 미디어’로 시공하고 있다. 스바루(Subaru) 청담동 전시장에 설치된 제품도 파워글라스 미디어로 분류된다.

 

명동 T월드에는 파워글라스를 설치해 유리로 구성된 파사드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을 연출한다.

 

이처럼 국내에서 실적 사례를 늘려가고 있는 제이프로젝트는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국내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중유리 안 전도성 코팅 층이 전기 공급

 

 

일반적으로 파워글라스의 규격은 제작 당시의 디자인과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가능한 최대 사이즈는 1200mm(가로)×3500mm(세로)이고, 그 이상의 크기가 필요할 때에는 두 장 이상의 파워글라스를 연결하여 사용한다. 두께는 최소 10mm 이상으로, 일반적으로 한 레이어에는 한 가지 컬러의 LED가 가능하므로 구현하고자 하는 컬러가 늘어나면 유리와 충진제가 추가된다.

 

캐리어 유리 두께는 4mm 또는 6mm를 사용하고 중간에 삽입되는 레진의 두께는 2mm이다. 커버글라스 두께는 4mm, 6mm, 8mm 또는 10mm를 사용하며 강화 또는 접합 안전유리를 사용한다. 제이프로젝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캐리어 유리6mm+레진2mm×커버글라스6mm 규격을 많이 사용한다”고. 모서리는 연마 처리를 해 안전을 보장한다.

 

구조는 강화유리(4, 6mm의 전도유리)+양면 발광다이오드 단자+resin(2mm의 충진재)+일반강화 유리(4,6,8,10mm의 커버유리)로 구성된다.

 

하이테크 유리제품 파워글라스는 전기선을 사용하지 않고도 유리에 LED조명을 구현한다. 신호와 전력공급은 파워글라스의 이중유리면 안의 전도성 코팅 층을 경유하여 전달되므로 신호와 전원 공급선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즉, 강화유리 내부에 전도체 필름을 부착하고, 면 위에 음극과 양극을 구성하고 신호를 주어 양면 LED에 전기가 공급되도록 설정된 것이다. 또한 기존의 LED와는 달리 양면 발광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자유롭고 우수한 디스플레이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투명한 아름다움, 고급스러운 외관 구성에 탁월

 

 

전력공급은 레이아웃에 따라(9, 10, 12, 24V DC 등) 220V AC 메인 전류를 전기공급장치에서 연결선에 인입된다. 전기공급을 위해 글라스 긴 양쪽 모서리에 약 10mm의 얇은 접점대(은색)가 부착된다. 전기선은 글라스 짧은 모서리 부분의 끝에서 연결된다.

 

파워글라스와 함께, 정격전압을 공급하기 위한 변압기(어뎁터 또는 트랜스포머)가 항시 공급된다. 경우에 따라 중앙 변압기(central transformer)에서 여러 개의 파워글라스로 공급되기도 한다. 또한 중앙변압기를 이용하여 여러 개의 파워글라스용 전원 장치를 하나로 만들 수 있다. 

 

전원선이 보이지 않아 유리에 LED조명이 박혀 있는 것 같은 파워글라스는 유리의 깨끗함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조명효과를 낼 수 있어 최근의 파사드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이다.

 

두 겹의 강화유리로 구현되므로 내구성이 강하고 외부 장력에 흔들릴 위험이 적어 건축 외장재로도 유용하다. 절연성 기능을 보유한 파워글라스는 자동점등 기능을 통해 전광판 효과를 구현하여 사인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실현한다. 유리 사이에 충진한 투명 레진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LED칩을 완벽하게 차단해 오염 방지, 방수기능에 탁월하다. 또한 적은 양의 DC전력만으로도 충분히 발광하기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적고 감전의 위험성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편 LED로 표출하는 이미지 제어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가능.

 

스바루코리아 청담전시장에 구현된 파워글라스 미디어

 

 

명동 T월드에 설치된 파워글라스

 

 

 

 

 

 

LED조명 현황 한눈에, LED엑스포 개최

 

대기업 참가 줄고 해외업체는 증가 추세

 

 

국내 최대 LED조명 전시회인 ‘2010 LED EXPO & OLED EXPO’가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국내 대표적 LED조명 전시회인 만큼 국내 LED조명 동향과 업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글·사진 | 한정현 기자 hjh@popsign.co.kr

 

 

에버라이트, 에디슨 등 해외업체 참여 늘어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외 LED 관련 업체 260여 개 사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기업의 LED조명 부문 진출이 늘고 있지만 전시회 참가는 늘지 않고 오히려 예년에 비해 줄어든 양상이다. 전시회 참가 대기업으로는 LED조명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LS산전과 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만을 꼽을 수 있을 정도. LS산전은 전력선 통신기술을 활용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점을 강조했다. 금호전기는 다양한 품목과 인증 획득을 경쟁요인으로 강조하고, 참관객들에게 기존조명 대비 LED조명의 장점을 홍보했다.

 

대기업의 참여는 부진했지만 해외 기업의 참여는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국내 진출을 타진하거나 판매망을 갖고 있는 해외 LED 관련 기업 30여 개 사가 참가해 국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대만과 같은 아시아권이 주류를 형성했다.

 

특히 대만의 대표적 LED 소자 메이커인 에버라이트와 에디슨이 국내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기업의 참여가 활발한 점도 작용했겠지만 전시회 첫날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이 활발했던 점도 올해 전시회의 특징이다. 해외바이어들은 LED조명에서부터 LED모듈, 드라이버I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관심을 보였다.

 

해외기업으로 참여한 에버라이트(좌)와 일성물산과 제휴한 베타LED 가로등(우)

 

 

색온도 다양화한 제품군 눈길

 

참가 업체들이 출품한 제품군은 예년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제품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과 색의 품질을 강조한 제품들이 늘었다. 특히 색온도를 다양화한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늘렸다.

 

필리스 김영수 전무는 “색온도 별 제품군을 다양화해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국내는 8000K 정도를 선호하고 유럽은 3000~4000대의 웜 화이트, 미국은 5000~6000대, 일본은 6000이상의 쿨 화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LED모듈 전문회사 지오큐도 소비자가 눈으로 색온도를 확인하고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역시 수출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각 국가별로 선호하는 색온도 제품을 구비하고, 바이어 주문을 맞춰 공급하고 있다.

 

‘색의 질’을 강조하는 LED조명 전문기업 솔라루체도 색온도를 다양화하고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출품했다.

 

색온도별 색상 차이를 눈으로 설명한 지오큐(좌)와 필리스(우)

 

 

사인 부문 업체 참여도 꾸준해

 

사인부문에서 LED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들의 LED엑스포 참가는 꾸준했다. 다산에이디, 넥손, 강우, 소입, 엔씨엘이디, 종로조명, 지오큐, 테라칩스 등의 부스를 볼 수 있었다.

 

다산에이디는 사인모듈에서부터 채널사인, 경관조명, 트래픽 사인 등 LED응용 제품들을 고루 출품했다. 특히 자사의 LED모듈 브랜드 ‘다빈치’의 방수기능을 눈으로 보여주기 위해 수조 속에 LED모듈을 점등하는 시연을 전시회 기간 동안 진행했다.

 

넥손은 다운라이트 LED조명과 면조명, 그리고 채널사인을 소개했다. 디자인을 강화하는 기업 특성을 반영하듯 디자인이 깔끔한 제품과, LED아트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소입은 방수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 시연과 함께 다양한 LED용 SMPS를 전시했고, 강우와 엔씨엘이디, 지오큐는 사인용 LED모듈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종로조명은 기존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을 비롯해 특수조명을 전시했다. 테라칩스는 사인, 경관조명, 전광판을 연출하는 LED 드라이버 IC와 컨트롤러를 소개했다.

 

방수기증을 시연하는 다산에이디 모듈(좌)과 소입의 SMPS(우)

 

 

빛샘전자, 3D 풀컬러 스크린 소개

 

LED조명 부문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와이즈파워는 최근 지분을 인수한 두림시스템의 LED가로등 제품을 올해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와이즈파워는 강점을 보이는 집어등용 LED조명과 매장용 다운라이트 LED조명, LED가로등을 주요하게 소개했다.

 

빛샘전자는 편광필름을 사용해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3D 풀컬러 스크린을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이 제품은 전면 탈부착 방식으로 2D와 3D 전광판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9.375mm의 높은 해상도로 정밀하고 세밀한 영상을 표출할 수 있어 상업광고, 정보 게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ource : 월간 팝사인 pop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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