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틈새시장을 노려라ㆍ道路 밝히는 LEDㆍ램프시장을 선점하라

 

틈새시장을 노려라/화우테크놀러지, 누리플랜, 더선테크

 

 

조명을 필요로 하는 곳은 가정이나 사무실, 도로만이 아니다. 

 

공장이나 체육시설 같은 높은 천장에는 강력한 빛을 제공할 수 있는 투광등이 필요하고, 24시간 쉴새 없이 작업이 이뤄지는 항만부두에는 칠흑 같은 어둠을 대낮처럼 밝혀줄 방폭등이 요구된다. 지하철 차량에는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객실등을 설치해야 하고, 도시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해 경관조명이 설치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사용된다. 물론 장소적 특징을 고려하고, 조명의 목적에 부합되는 제품들이다.

 

이런 조명이 사용됐던 곳에는 역시 동일한 목적으로 LED조명이 설치될 수 있다.

 

조명전문가들은 아직까지 LED조명이 실내조명을 대체하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처럼 특수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한 몇몇 기업들은 기존 제품을 충분히 대체해도 만큼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몇몇 품목은 아직 현장에서의 검증이 완료되지 않아 완벽한 대체가 가능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초기 성능만큼은 기존 제품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ED조명시장에서도 이처럼 틈새를 노린 업체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화우테크놀러지

 

 

일반조명 이어 특수조명 경쟁력 확보

 

LED조명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대되겠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LED조명기업으로 자리잡은 화우테크놀로지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해외에 생산·판매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다. 초기에는 판매합작을 위주로 해외법인을 추진했지만, 최근에는 생산까지 가능한 합작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정부의 에너지목표관리제 시행에 따라 관공서와 기업체에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B2B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일반소비자 시장에 대한 접근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실내·외 조명에 특수조명 ‘α’

 

그 동안 화우테크놀러지가 선보인 주력제품은 백열전구를 대체할 수 있는 ‘루미다스-B’와 투광등 대체용 LED조명인 ‘루미다스-SL’이다. 특히 LED투광등 ‘루미다스-SL’은 공장이나 운동경기장, 빌딩 경관조명 등에 사용되는 특수조명이다. 그 동안 다른 LED조명기업들이 실내조명이나 도로조명을 대체하는 LED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면, 화우테크놀러지는 여기에 더해 산업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는 LED조명을 개발해 낸 것이다.

 

최근에는 400W급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160W급 LED투광등을 개발, 특수조명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화우테크놀러지의 강점은 3W에서 160W에 이르는 LED조명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백열등·할로겐조명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실내조명과 가로등·터널등·보안등의 실외조명, 방폭등·투광등과 같은 특수조명에 이르는 모든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자사의 제품에 열 방출이 탁월한 ‘선형 방열기술’과 눈부심 방지가 뛰어난 ‘광유도부 기술’, 일반적인 방열소재인 알루미늄이 아닌 ‘플라스틱 방열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해왔다.

 

이처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해외수출 비중을 늘려갔다.

 

실제 화우테크놀러지 매출의 6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에도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돼 3월에는 일본 오츠카 쇼카이와 39억3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5월에는 I-ASSOCIATES 등 미국 3개 업체와 1400만달러 규모의 LED조명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외에도 스페인, 캐나다 등의 기존 합작사를 통해 세계 각지에 LED조명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도, 베트남 등에 생산·판매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누리플랜

 

 

경관·도로 등 옥외 LED조명시장 공략 강화

 

일반 소비자시장이 아닌 특화된 전문시장을 공략한다.

 

경관조명분야 1위 기업인 누리플랜은 LED조명시장 역시 특화된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누리플랜은 그 동안 경관조명에 투입되는 LED조명기구를 직접 개발, 생산해 온 기업으로 LED조명이 이목을 끌기 전부터 상당한 내부 기술력을 쌓아왔다. 따라서 경관용 LED조명시장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기술력과 설계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리플랜은 이를 기반으로 기술역량이 옥내보다는 옥외에 집중돼 있는 만큼 LED가로등, 보안등, 터널등과 같은 특수목적용 LED제품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관 LED노하우 ‘타의 추종’ 불허

 

누리플랜은 경관조명용 LED조명기구의 대부분을 자체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돼있는 Line LED조명과 Point LED조명이다.

 

Line LED조명은 주로 대상물을 비추는 직·간접조명목적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간접조명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Point LED조명은 직접조명방식의 장식조명에 활용된다.

 

누리플랜은 두 제품을 포함해 20여종에 달하는 LED조명기구를 개발해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만 33가지에 이를 정도로 기술개발에 전념해왔다.

 

또 그 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집약해 올 초에는 형광등 대체용 LED조명개발에 성공했으며, 이 제품은 지난 9월 고효율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경관조명용 LED조명은 가혹한 자연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뛰어난 내구성이 요구된다.

 

누리플랜은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적인 안전성은 물론 방진, 방청, 항습, 방염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지난 수년간 수백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 현장에 투입돼 엄격한 검증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내고 있다.

 

누리플랜은 지난 10여년 동안 국회의사당, 남산, 광화문광장, 한강교량 등 700여곳의 경관조명을 디자인하고 설치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계적·기술적 노하우 뿐만 아니라 디자인 개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누리플랜은 국내 경관조명산업이 태동하던 시기부터 함께 해 온 경관조명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경관조명과 시설물을 통합해 도시경관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26일 도시경관전문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누리플랜 이상우 회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꾸준한 재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시키고,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선테크

 

 

철도차량용 LED조명시장 선도

 

현재 LED조명시장의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점점 가속화되어 가는 추세다. 따라서 특정시점이 지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차량용 LED조명기업인 더선테크는 시장의 성장속도가 가속화되기 전에 특화된 제품으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정된 성장을 토대로 시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무궁화호 객실 조명교체 ‘Excellent’

 

더선테크가 철도차량용 LED조명을 개발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바로 내구성과 안정적인 성능이었다. 일반적인 실내조명과 달리 전동차는 진동과 전기적 특성 속에서 플리커 현상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전동차의 진동으로 인해 빛이 흔들릴 경우, 이용객들의 눈을 피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조명제품 자체의 수명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철도차량용 LED조명을 개발해 온 덕택에 전동차와 객차 등 다수의 철도 차량에 등기구를 납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일반객차 부속실에 납품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전동차 객실 등에도 LED조명을 납품했으며, 올해에 또 다시 무궁화호 전동차 객실등과 부속실 등으로 더선테크의 LED조명이 낙점을 받았다.

 

더선테크의 LED조명을 선택한 철도공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이동 차량의 진동과 전기적 특성 때문에 LED조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철도에 대한 좋은 인식을 이용객에게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적용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검토 끝에 철도차량 중에서도 친서민적인 교통수단인 무궁화호의 객차조명개선사업에 LED조명을 적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낮은 조도로 인해 다소 어두웠던 객실이 LED조명으로 교체된 후 밝아져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더선테크는 이런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우수한 성능의 철도용 조명기구를 개발하는 데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철도시장도 ‘내 품 안에’

 

더선테크는 국내 시장의 유한성과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도쿄 LED/OLED 박람회’에 참가할 에정이다.

 

해외박람회 참가는 처음인 만큼 큰 실적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JR도카이 여객철도와 도쿄메트로, 한신전기철도 등 일본 철도운영회사와 철도차량제작사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道路 밝히는 LED / 성현하이텍, 삼립전기, 우담라이팅

 

 

직진성이 강한 LED의 특성을 감안할 때, 광 확산을 통한 균제도가 중요한 도로조명분야에서 LED는 그리 유용한 광원은 아니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LED등기구를 도로조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광원으로서 LED의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위한 기술이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LED에서 나오는 빛을 확산시킬 수 있는 렌즈 기술, 반사판을 활용한 광학기술, LED모듈의 효율적 배치 등이 바로 그것이다.

 

LED라는 광원이 가진 단점은 ‘도로조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될 수는 있어도 광학기술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일 뿐이다.

 

실제로 도로조명 설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몇몇 전통 조명기업들은 LED라는 광원을 활용해 훌륭한 도로조명환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에 LED보안등과 LED가로등을 적극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LED도로조명 시장에 새로운 불씨를 살렸다.

 

‘시장이 형성되면 기술은 발전한다.’

 

그 원리가 이제 LED조명시장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성현하이텍

 

 

신뢰성·경제성을 동시 추구

 

LED조명을 적용하는 곳이 아직까지 관공서 위주인 것은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비싸고, 제품에 대한 신뢰성 또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성현하이텍의 판단이다.

 

따라서 성현하이텍이 LED조명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전략은 신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두었다.

 

이에 따라 성현하이텍은 신뢰성 확보를 위해 방열면적을 120%로 설계했으며, 가로등주와 LED등기구를 세트화시킴으로써 가격 하락을 유도, 기존 스텐레스 가로등 예산으로 LED가로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빛 방향을 ‘내 맘대로’

 

성현하이텍은 배광에 취약점을 지닌 LED라는 광원이 단점을 방향조절 기능으로 극복했다.

 

LED의 단점인 빛의 눈부심과 직진성, 낮은 효율 등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조명방향 조절장치’를 개발해 낸 것이다.

 

성현하이텍의 LED가로등은 조명기구에 부착된 조명방향 조절장치를 이용해 빛을 비추는 방향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함으로써 빛의 범위와 밝기를 용도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한 곳에만 빛을 비춤으로써 전체 광량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카메라 렌즈의 ‘줌인아웃’ 방식을 응용해 조사범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한 것이다.

 

LED가로등의 경제성을 확보하기위해 조명방향 조절장치의 블록을 표준화시켰다.

 

이런 블록을 이용해 가로등, 공원등, 지중등, 터널등, 횡단보도등, 잔디등 등과 같은 모든 실외조명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등기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부품이 동일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 측면에서도 타 제품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LED모듈 기술이 향상될 경우, 블록에 포함된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등기구의 업그레이드나 유지보수도 한층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더해 등기구와 등주를 함께 공급함으로써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수요처 추천 ‘0순위’

 

성현하이텍의 LED가로등을 적용한 지자체들은 제품의 경제성과 신뢰성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 제품을 설치한 경남 고성, 부산 상수도사업본부, 해운대구청, 기장군, 창원시, 안산시, 수자원공사 등에서 추천서를 써 줄 정도다.

 

이러한 신뢰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이제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다.

 

성현하이텍 강찬훈 사장은 “주간 기온 50도, 야간 기온 44도에 달하는 중동지역에 샘플을 설치해 세계 각국의 업체들과 테스트를 설치한 결과, 우리 제품만이 완벽하게 견뎌냈다”며 “방열, 수명, 내구성, 가격,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을 누르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립전기

 

 

조명 목적에 부합되는 LED솔루션 제공

 

‘LED조명은 그 목적이 조명에 있고, LED는 조명을 할 수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조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LED를 광원으로 채택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이것이 바로 삼립전기가 LED조명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가장 고려한 부분이다.

 

삼립전기는 수 십년간 조명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반영해 LED만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조명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배광이 좋고 센서디밍이 가능한 자전거 도로용 LED보안등과 다양한 파장을 지니고 있는 LED의 장점을 살려 농업용 조명 등 특수용도의 LED조명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도로·농업용 조명 개발 주력

 

삼립전기는 도로조명용 안정기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40년 이상 한 우물을 팠기에 도로조명분야에서는 남다른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선 LED보안등 ‘사이클(Cycle)’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고 효율이 70~80lm/W로, 기존 100lm/W가 넘는 세라믹메탈램프 가로등을 대체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하지만 좁은 도로나 자전거도로, 골목길 등에서 보안등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삼립전기의 설명이다. 또 좁고 긴 배광을 갖도록 해 폴 높이를 낮추고 등주간격을 넓게 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충분한 밝기와 균제도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센서 디밍을 적용해 평상시에는 50%의 밝기를 유지하다가 필요한 경우에만 100%로 전환함으로써 안전 확보와 에너지절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립전기는 이외에도 식물공장에 사용되는 농작물 육성용 LED조명도 개발하고 있다.

 

식물재배에 꼭 필요한 파장대의 빛을 집중적으로 비추고,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갖추도록 하는 조명제품이다.

 

 

조명제어시스템 개발에 중점

 

우리나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LED조명기술은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삼립전기 역시 기존 안정기 기술을 바탕으로 조명연출에 필요한 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제어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조명환경을 연출할 수 있는 LED조명과 디밍제어시스템을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 제안해 놓고 있기도 하다.

 

 

 

◆우담라이팅

 

 

대기업과 상생협력 발전 도모

 

조명시장에 LED라는 광원이 적용되면서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대기업들의 LED조명시장 진출은 기존 조명회사들에게 큰 위기감으로 다가왔다. 다행히도 최근 국가 차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 된다.

 

조명산업계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차원에서 LED모듈에 대한 기술력이 우수한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기업이 바로 우담라이팅이다.

 

우담라이팅은 특히 기존 도로조명시장에서의 역량을 LED조명사업에도 적극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호평’

 

우담라이팅이 개발한 LED보안등 ‘하이레드(HiLED)’는 언제 어디에서나 어울리는 원형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40W, 50W, 70W 등 3종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기능면에서도 연색성 81Ra, 색온도 3000~7400K, 광효율 80~82lm/W, 광속 3292~5710lm 등으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또 LED와 SMPS를 분리시키고, 방진·방습지수가 IP66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빠른 점등속도와 다양한 색온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지난 9월 경기도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우수하다.

 

우담라이팅 이성기 사장은 “정밀한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기구구조를 만들어 냈다”며 “특히 도심 특성상 눈에 띄지 않고, 주변환경과 부합돼야 하기 때문에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HiLED’는 공주시청, 광양시청 등 관공서와 민영부문에 350개 가량이 공급됐으며, 성능과 디자인에서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아름다운 대한민국 야경

 

우담라이팅은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가진 나라’로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여기에는 비효율적인 빛의 낭비를 줄이고, 뛰어난 효율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새로운 조명패러다임을 구현하는 조명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이 내포돼 있다.

 

얼마나 빛을 잘 나누느냐에 따라 빛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에너지 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우담라이팅의 조명정신은 LED보안등 ‘HiLED’에 그대로 반영돼있다.

 

 

 

 

 

램프시장을 선점하라Ⅰ/금호전기, 남영전구

 

 

정부가 LED조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육성하기위해 제시한 카드 중 하나가 바로 설치비 지원제도다. 현재까지 지원대상 품목은 LED유도등과 LED램프류로 한정돼 있다.

 

LED조명이 비싼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2년까지 의무적으로 조명의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해야 하는 공공시장과 지원금 혜택을 받는 램프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가장 큰 수요처일 수 밖에 없다. 특히 LED램프는 효율이 떨어지면서도 전기소비는 많았던 백열전구와 할로겐램프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녹색조명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요인으로 인해 대부분의 LED조명기업들은 LED램프를 우선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LED램프 시장을 석권하는 기업이 초기 LED시장의 승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반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저가형) LED램프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조명시장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방증하고 있다.

 

 

글로벌 LED기업으로 도약 ‘카운트 다운’

 

금호전기는 다른 기업에 비해 뒤늦게 LED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오랜 조명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제품의 품질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고, 생산기반도 대대적으로 확충해 LED조명기업으로의 변신을 훌륭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지난해에는 LED패키지 기업인 루미마이크로와 LED칩 제조업체인 더리즈를 인수해 LED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글로벌 LED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금호전기의 야심찬 계획이다.

 

 

‘번개표’ 미래먹거리는 ‘LED’

 

번개표 금호전기의 미래먹거리는 단연 LED조명이다.

 

지난해 LED조명부문의 사업확대를 위해 루미마이크로와 더리즈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LED회사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공공기관의 LED조명사업, LED조명 라인업 확대 등으로 LED조명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LED조명 제품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의 일환으로 중국 상숙와 심천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상해와 일본 동경, 미국 LA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 LED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백열등·형광램프 대체 주력

 

금호전기는 이미 다양한 LED조명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안정기 호환형 LED형광램프는 금호전기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LED제품이다.

 

금호전기의 기존 주력상품인 형광등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LED형광램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32W 형광등 안정기와 호환되기 때문에 LED조명으로 바로 교체할 수 있으며, 수명도 3배 이상 길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전기소모량은 31%,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금호전기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에 적용된 회로기술은 LED조명으로는 처음으로 신기술(NET)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력상품인 7W급 전구식 LED램프는 ‘굿 디자인마크(GD)’를 수상한 제품으로, 낮은 소비전력에도 불구하고 40W 백열전구 수준의 광량을 발산한다.

 

기존 백열등을 대체할 경우 80%의 절전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제품 수명 또한 3만 시간 이상이어서,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의류판매점, 엘리베이터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금호전기는 다양한 모델의 90~150W급 LED가로등도 개발해 냈다. 이 제품들은 메탈할라이드램프를 사용하는 가로등을 대체할 경우 소비전력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수명도 8배나 길어 유지, 보수비용을 아낄 수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매진

 

금호전기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우수한 품질확보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다. 때문에 최근 LED조명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무분별한 마케팅 경쟁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것이 금호전기의 생각이다. 이런 시기일수록 꾸준한 기술개발과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명구 부회장은 “아직까지 LED조명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품질보다는 가격경쟁을 벌이는 행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자칫 신뢰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판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LED조명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현실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기업가의 한 사람으로서 보다 많은 친환경제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소비자들도 후손들을 생각해 친환경적인 제품에 보다 많은 눈길을 주어야한다”고 말했다.

 

 

 

◆ 남영전구

 

 

시스템 조명 사업역량 다각화 주력

 

지난 반세기 동안 조명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왔던 남영전구는 LED시장에서 기존 강점인 실내조명은 물론 실외 LED조명에 대한 개발도 완료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종합 조명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영전구는 그 동안 LED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남영전구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또 장기적으로는 시스템 조명에 대한 사업역량을 다각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ED조명 자동조립 라인 구축

 

남영전구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생산라인이다.

 

남영전구의 LED조명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광주 공장에는 자동조립 최신식 라인이 설치돼 있다. 이는 LED제품의 신뢰성과 가격경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그 동안 나름대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놓은 실내 조명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위해 백열전구나 전구식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컨버터내장형 LED전구 제품을 우선 개발해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LED다운라이트, LED평판 조명에 대한 개발도 완료하고,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위해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수상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조명사업을 영위하면서 쌓아온 명성과 신뢰, LED조명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LED조명기업으로 변신하는 데는 좋은 밑거름이 됐다.

 

남영전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청, 한전,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과 배제대, 숭실대, 세종대 등 교육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건설사, 호텔, 레저시설, 각종 체인망 등의 일반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해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LED조명은 불안정한 기술로 인해 불량이 많다는 일반적인 시각을 깨고 남영전구가 납품한 사업에서는 ‘불량률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시장개척·인프라 투자 확대

 

남영전구는 LED조명이 미래조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품질향상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미 개발된 LED조명에 대한 국내외 인증을 취득하는 데 주력했으며, 국내 KS인증, 고효율인증은 물론 CE, UL, PSE 등 세계 유수의 인증을 취득했다.

 

실제로 이를 토대로 일본 LED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영전구는 일본 굴지의 시중 마트인 D사 외에도 전국 매장 400여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에 뛰어들었다.

 

남영전구 정한휘 사장은 “일본 안전인증인 PSE를 획득한 후 올 하반기부터 일본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0년 전통의 조명 노하우와 확실한 애프터서비스를 부각해 믿을 수 있는 회사라는 인식을 부각시키겠다”고 수출전략을 털어놨다.

 

정 사장은 또 “우리나라 LED산업은 제품기술을 뒷받침하는 부품소재기반이 선진국보다 취약하다는 것이 약점”이라며 “이같은 현실을 고려한 대기업과의 상생방안과 정부의 과감한 연구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남영전구 자체적으로도 부품소재와 IT융합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프라 준비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램프시장을 선점하라Ⅱ/솔라루체, 제이에스제이텍(주)

 

 

◆ 솔라루체

 

 

고품질 제품으로 하이엔드 마켓 집중

 

애초부터 LED조명기업으로 태동한 솔라루체는 오랜 시간 LED시장의 개화를 기다려온 기업이다. 지난 2002년 회사 설립 후 LED에 대한 기초기술과 제품개발에만 집중해왔던 솔라루체는 LED조명에 대한 KS인증제와 고효율인증제가 시행되자, 자체 개발한 22개 모델의 LED조명에 대해 인증 획득은 물론 정부가 지정하는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시키며 그 기술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현지화 통한 시장공략 초점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으로 인해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다.

 

글로벌 조명기업인 필립스, 오스람, GE라이팅과도 경쟁해 이길 수 있는 세계 1등 제품을 만들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조명을 개발해 하이엔드 마켓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도 솔라루체가 품고 있는 전략 중 하나다. 실제로 솔라루체는 지난 5년여 동안 해외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LED조명사업을 국가의 미래성장산업으로 삼고 자국 시장을 보호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해외시장 공략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단점인 브랜드 파워를 극복하고 각 국가의 진입장벽을 없애기 위해 현지화를 통한 시장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항상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차를 가지고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끊임없이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품질제일주의로 글로벌기업 도약

 

솔라루체의 LED램프들은 컴팩트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더불어 세련미를 자랑하고 있다. 또 다양한 색온도와 높은 연색성으로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PAR30 LED램프는 태양을 상징하는 아웃바디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더해주고 있다.

 

LED면조명은 새로운 개념의 초박형 인테리어 조명으로, 심플하면서도 스마트한 미래조명이다.

 

이 제품은 직하방식에 의해 광도가 높고 균일한 빛을 제공하면서도 눈부심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자파방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저소비전력 및 고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회로설계 기술이 적용됐으며, 3차 방열시스템으로 열 문제를 해결한 제품들이다. 특히 기존 등기구에 바로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사후관리와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교체가 매우 편리하다.

 

솔라루체 김용일 사장은 “LED조명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과 측정장비를 대부분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을 만큼,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정부 정책에 부응한 친환경기업으로 인정받아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밑거름을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대·중소기업 업역 구분돼야

 

솔라루체의 LED조명은 품질과 기능면에서 세계 어느 시장에서 내놓아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강점 중 하나인 IT산업의 장점을 살린다는 LED조명으로 세계 1등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도 있다.

 

하지만 최근 대기업들이 LED칩, 패키지 등과 같은 소재산업에 집중하지 않고 중소기업의 업역이었던 조명시장에 참여함으로써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 사장은 “세계 LED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LED산업 인프라가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역이 구분될 필요가 있다”며 “지금 대기업들이 조명시장에 열중하게 되면 정작 소재에 대한 지나친 해외의존도를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제이에스제이텍

 

 

국내 시장 넘어 해외시장 공략 강화

 

누구나 앞으로 LED조명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 시기를 쉽게 점치지는 못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내년 말이 지나야 LED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 또한 불확실성이 전제된 전망일 뿐이다.

 

이처럼 아직 초기시장에도 제대로 진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LED시장은 벌써부터 가격경쟁에 불이 붙었다. 여기에 더해 대기업들이 LED조명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점 중소기업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국내 LED램프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이에스제이텍도 갈수록 압박이 심해지는 이런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했다.

 

LED조명제품의 품질이 가장 기본적인 해법이겠지만, 여기에 더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었다. 해서 제이에스제이텍이 마련한 새로운 사업전략이 바로 아직 품질을 우선시하는 조달시장과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스택핀’ 방열기술로 성능향상

 

제이에스제이텍의 가장 큰 강점은 국내 LED램프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이미 검증 받았다는 것이다.

 

제이에스제이텍이 설립된 시기는 LED조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던 지난 2007년 8월. 불과 3년 밖에 안 된 신생기업인 셈이다. 하지만 반도체 전자부품회사에서 근무한 핵심인력들이 보유한 기술력은 남달랐다.

 

지난 1~2년 동안 수많은 LED조명기업들이 생겨나고, 또 쓰러져가는 상황 속에서도 제이에스제이텍은 흔들림 없이 성장을 지속해왔다.

 

다른 LED조명기업들이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고 성급하게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에도, 제이에스제이텍은 최소한의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렇게 출시된 제이에스제이텍의 LED조명 ‘비추리(BICHURY)’가 다른 회사들이 AS에 시달릴 때에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효자상품이 된 것.

 

‘비추리(BICHURY)’는 스택핀(Stacked fin)이라는 탁월한 방열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제품의 무게는 줄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가질 수 있다.

 

‘스택핀’이란 얇은 핀을 촘촘하게 세워 방열면적을 극대화한 것으로, 기존 방열판에 비해 무게는 가볍게 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타사 제품보다 탁월한 광량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연색성을 자랑하고 있다.

 

 

해외마케팅 강화로 수출 청신호

 

제이에스제이텍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일본, 홍콩, 독일 등 국제조명전시회에 계속해서 참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조명전시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 코트라, 중소기업청, 벤처협회 등을 통해 바이어 상담회에도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등에서 조금씩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CE, UL 등 해외수출을 위한 인증작업도 대부분 마무리했다.

 

하지만 충분히 준비하되 결코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다니지는 않겠다는 것이 제이에스제이텍의 다짐이다.

 

배상운 사장은 “고객은 바람둥이라는 말이 있다. 바람둥이는 언제나 떠날 준비가 돼 있듯이 시장도 언제나 움직인다”며 “지금은 시장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다릴 줄 아는 영업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Source : LED마켓 外.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