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2일 금요일

최적의 조명을 찾아라ㆍ세계 조명리더를 배운다ㆍ녹색조명을 향한 ‘또 다른 선택’

 

최적의 조명을 찾아라/일성물산, 선일일렉콤, 미미라이팅

 

 

‘LED조명’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 속에 ‘반도체’를 떠올린다.

 

LED(발광다이오드)란 갈륨비소 등의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빛을 발산시키는 반도체 소자이기 때문에 LED를 반도체로 보는 시각은 틀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왜곡되기 쉬운 사실은 바로 ‘반도체’를 강조하다 보니 LED조명을 조명의 관점이 아닌 반도체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이다.

 

LED조명 또한 수많은 광원을 활용한 조명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광학설계가 LED조명에서도 핵심적인 분야일 수 밖에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자·통신분야에서 LED조명사업에 뛰어든 수많은 회사들이 실패하는 이유도 바로 이를 간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전통적인 조명기업들은 LED제품의 개발부터 양산, 설계영업, 공급까지의 모든 과정을 광학설계를 기반으로 했기에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었다.

 

조명이 설치돼야 할 장소에 가장 적합한 빛을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조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일성물산

 

 

광원의 장점 살린 등기구 개발 주력

 

최근 조명시장의 흐름이 기존 광원에서 LED으로 대체되고 있다고 해서 조명기구의 역할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개별 광원이 가진 장점을 살려 최적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조명기구의 고유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일성물산은 이런 관점에서 LED라는 광원이 가진 장점을 활용하고,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밑거름 삼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다운라이트 강자 면모 과시

 

일성물산은 LED조명시장에서도 다운라이트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일성물산은 지난 4년 동안 LED제품에 대한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3인치부터 8인치까지의 다양한 크기와 전력을 가진 우수한 LED다운라이트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 제품들은 조명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가장 까다로운 기술 중 하나인 열 제어와 반사율 개선에 집중한 것으로, 배광 측정기를 통해 원하는 배광을 얻을 때까지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걸작들이다.

 

특히 LED 구동드라이버를 일반 조광기를 활용해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LED조명기구에 조광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또 LED다운라이트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UL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이를 북미지역에 수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EPA에서 주관하는 에너지절감인증(에너지스타)을 신청한 상태이며, 미국 시장의 LED기준인 LM-79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LED가로등 시장 진출 추진

 

일성물산은 기존 북미시장 진출 시 인연을 맺었던 미국 베타LED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LED가로등 시장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장소에 설치돼 성능을 입증 받은 베타LED의 가로등(LEDway)은 나노옵틱 기술을 적용해 필요한 공간에만 정확히 빛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자체 크리닝 시스템이 적용된 방열판이 온도 제어를 극대화해 긴 수명과 성능을 보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강조하는 등기구의 광효율도 100lm/W에 달하는 우수한 제품이다.

 

LEDway에 사용되는 부품은 20~25% 가량을 재활용된 원료이며, 포장재도 100% 재생한 재질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다.

 

 

 

◆선일일렉콤

 

 

‘이지레드’ 고급브랜드화로 우위 선점

 

선일일렉콤은 LED조명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자체 LED조명브랜드인 ‘이지레드(Ez LED)’를 고급브랜드화 시키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LED조명의 친환경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따라서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재질의 부품, 깔끔한 마감이라는 원칙을 고수한다.

 

 

T5 형광등 대체 등기구 ‘Ez LED Combi’

 

T5 등기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선일일렉콤은 LED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T5 형광등을 대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Ez LED Combi’라는 제품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과 다크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용컨버터를 내장한 일체형으로 개발됐다.

 

T5 등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사이즈로 개발된 ‘Ez LED Combi’는 다양한 설치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연결 부품 없이 기존 T5 형광등기구의 악세사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직접 조명으로 사용하느냐’, ‘간접조명으로 사용하느냐’ 하는 용도에 따라 투명 커버와 확산커버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확산커버는 광확산 PC를 사용해 눈부심을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선일일렉콤이 내놓은 또 하나의 제품은 LED다운라이트다.

 

5W급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히트싱크를 등기구 몸체로 적용했다. 또 설치용도에 따라 각도조절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고급스러운 내부인테리어에 어울릴 수 있도록 리얼 매트리얼을 사용했다.

 

 

풀 라인업 통해 해외시장 노크

 

선일일렉콤은 현재 개발된 제품 외에도 LED시장의 발전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당장은 백화점에 1만여 개의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사무실이나 매장을 대상으로 한 LED등기구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 기존 백열전구, 할로겐램프 대체용 LED제품의 개발도 완료 단계에 들어서는 등,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반영해 LED조명의 풀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라인업이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서면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미미라이팅

 

 

첨단 LED조명 생산·검사 시스템 구축

 

조명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설업계의 침체가 오랜 시간 계속되면서 많은 조명 기업들이 위기를 맞았다. 그나마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LED조명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조명업계에는 유일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이도 LED조명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업체에 국한된 이야기다.

 

이런 관점에서 미미라이팅은 LED조명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20년간 축적된 광학적 조명설계 노하우를 LED제품에 접목시키고,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자체 개발한 첨단LED생산 및 검사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품질·다양한 제품군 ‘자랑’

 

실내 LED조명분야에 주력키로 한 미미라이팅은 지난해 이미 LED제품에 대한 개발을 완료, 실내용 LED조명에 관한 한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각종 램프류는 물론 LED평판조명, LED센서등, LED비상등 등 다양한 제품이 구비돼있다.

 

LED평판조명은 KS 1호 인증제품으로, 광주광역시의 LED시범사업에 대거 설치되기도 했다. 또 LED센서등은 LED전용 컨트롤러와 컨버터를 사용해 EMI 및 써지에 대한 보호회로를 내장한 고효율인증 제품이다. 특히 LED비상등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불연성 광확산 아크릴을 사용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비상조명등 난연시험을 통과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부산지하철에 납품됐다.

 

미미라이팅의 LED조명은 등기구 몸체와 광확산 아크릴 표면에 대전방지 코팅처리를 해 표면에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먼지 등 오염물질이 달라붙지 않아 장시간 사용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도가 떨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광확산 소재인 아크릴을 불연성 소재로 사용해 화재시에도 유독성 연기가 발생하거나 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슬림형 설계로 천정의 C찬넬 절단없이도 간편하게 시공할 수 것도 장점이다.

 

 

생산부터 AS까지 완벽 추구

 

미미라이팅은 최근 기존 생산공장 부지에 첨단 LED조명을 양산할 수 있는 730평 규모의 신사옥을 준공했다.

 

신사옥에는 자동 컨베어 조립라인을 비롯해 대전방지코팅시스템, 컴퓨터 광특성 검수시스템, 내구성 시험용 에이징룸 시설 등 LED의 광학적 특성에 대한 전수검사가 가능한 최적의 시스템이 구축돼있다. 또 개별 제품마다 바코드를 부착해 제품의 판매루트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검사, AS까지 완벽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미미라이팅의 강점이 된 것이다.

 

 

 

 

 

세계 조명리더를 배운다/필립스전자, GE라이팅코리아

 

 

미국이나 유럽, 일본, 호주 등의 선진 시장에서는 백열전구, 할로겐램프와 같이 소비전력이 많은 제품을 저전력 LED조명으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나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녹색조명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또 녹색조명의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LED조명이다.

 

때문에 세계적인 조명시장의 흐름은 역시 LED조명이 대세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조명선진국에 비해서도 더 빠르게 LED조명을 시장에 흡수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인 조명회사들은 물론 전자·통신회사들과 이들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대기업들이 LED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LED응용분야 중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명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이다.

 

그렇다면 필립스, 오스람, GE라이팅 등 세계 조명시장을 이끌고 있는 조명 3사는 LED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또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 지 알아봤다.

 

 

 

◆ 필립스전자

 

 

LED조명 라인업 확대…한국 시장 선도

 

필립스는 오래 전부터 LED가 미래조명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광원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이런 전망을 토대로 지난 2005년부터 세계적인 LED기업인 루미레즈를 비롯해 10여 개의 LED업체를 인수 합병했으며, 이를 통해 LED조명에 관한 수직계열화를 완성해왔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만 40억 유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LED조명이라는 신조명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그리고 이런 전망과 투자로 인해 그 어떤 회사보다 조명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LED조명시장에서도 가장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는 회사가 바로 필립스다.

 

필립스는 전문적인 조명샵에서 판매되는 LED제품과 모듈은 물론 백열전구 교체용 LED램프 로 일반 소비자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포티모, 다양한 조명패턴 연출

 

특히 올 초에는 친환경 조명세미나를 통해 기존 할로겐, 형광램프 등과 비교해 에너지 효율성과 광효율, 연색성 지수를 향상시킨 혁신적인 LED모듈 ‘포티모(Fortimo)’를 선보이며,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제품은 열과 자외선을 방출하지 않아 식품매장이나 의류매장, 사무실, 주차장 등에서 다양한 조명패턴을 연출할 수 있다.

 

필립스 문상영 이사는 “포티모 LED모듈은 국내 협력사에도 공급돼 조만간 한국 시장에서도 포티모 LED에 기반한 우수한 LED조명제품들이 대거 소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시를 아름답게

 

필립스의 LED조명시스템은 오래 전부터 전 세계 도시의 빌딩과 다리, 건축물 등에 적용돼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 일조해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에센셜라인’과 ‘클리어라인’ 등 2종의 LED도로조명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관리비용과 전기요금 등을 절약할 수 있고, 제품 디자인이 슬림하고 고급스러워 도시 가로등이나 보안등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는 것이 필립스 측의 설명이다.

 

일반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도 속속 소개하고 있다.

 

필립스는 지난 4월 백열등과 할로겐 램프를 교체할 수 있는 ‘앰비언트 LED’를 국내 최초로 소비자 유통채널인 이마트에 선보이며, 소비자용 LED조명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

 

또 11월 경 출시 예정인 8W급 ‘비전LED’는 60W 백열전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40W 백열등을 대체할 수 있었던 ‘앰비언트 LED’에 비해 70%이상 광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필립스의 LED램프 3종은 ‘iF 디자인어워드 차이나’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빛 품질은 물론 참신한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거실과 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LED스탠드와 실내분위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인테리어용 등기구 제품 등 다양한 LED조명을 시장에 출시해 일반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필립스의 한국 조명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윤영 부사장은 “조만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실내용 LED등기구 ‘레디노(LEDINO Gen-Ⅱ)’를 선보이는 등 일반소비자들이 가정용 LED조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디자인을 만족시키는 우수한 LED제품들이 소비자에게 폭넓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GE라이팅코리아

 

 

더디 가도 ‘좋은 조명’ 만들 것

 

지난 130년 동안 조명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광원개발과 광원응용기술이었다는 것이 GE의 판단이다. 따라서 GE가 LED조명분야에서도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최종 수요자와 설계자에게 LED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때문에 칩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BLU 등 특수조명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던 당초의 전략을 수정했다.

 

현재 GE의 LED사업전략은 LED칩 메이커들과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LED조명등기구의 완제품이나 완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반제품을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형 LED조명 개발 주력

 

한국 시장을 겨냥한 GE라이팅코리아의 사업전략도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효율을 강조하는 한국 시장을 고려해 ‘한국형’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LED조명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GE라이팅코리아 김기정 사장은 “우리나라의 LED조명시장은 탁월한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 스피드로 무장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GE라이팅코리아도 이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비중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할인점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소비자 시장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품질·성능 보장이 신뢰 얻는 길

 

GE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조명시장의 40%를 LED조명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LED조명시장은 GE로서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분야다. 하지만 서두르지는 않는다. 불완전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보다 조금 늦더라도 충분한 품질과 성능이 보장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GE라이팅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LED조명제품에서도 엿볼 수 있다.

 

도로조명과 보안조명용으로 선보인 ‘R150’은 기존 직하방식이 아닌 반사판을 이용한 GE의 독보적인 배광기술로 탁월한 균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 5만 시간을 기준으로 한 85% 이상의 광속유지율은 높은 수준의 설계기술과 LED칩 응용기술을 대변해 주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기존 백열전구와 동일한 빛 발산각도를 구현하는 ‘A19 Omni’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디자인 측면에서 독특한 방열구조를 채택한 새로운 컨셉의 LED램프인 것으로 전해졌다.

 

터널등이나 지하차도, 산업시설 조명, 지하주차장 조명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T 150’은 GE의 다중분배방식 광학설계를 통해 기존 제품에 비해 획기적으로 넓은 배광을 구현, 등기구 설치개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LED조명도 역시 조명이다

 

GE라이팅코리아는 ‘좋은 조명’의 조건으로 효율, 연색지수, 수명, 색감, 비용 등 5대 요소를 제시하고, 이들 5가지 요소가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기정 사장은 “효율이 조명의 중요한 부분임에는 분명하지만, 자칫 효율만 강조하다 보면 LED조명시장이 절름발이가 될 수도 있다”며 “종합적인 빛의 품질이 수반됐을 때 소비자가 LED조명 제품을 찾게 되고, 민간부문의 LED조명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LED조명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효율만이 아니라 조명의 중요한 5가지 요소가 골고루 반영된 품질기준이 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충고다.

 

 

 

 

 

녹색조명을 향한 ‘또 다른 선택’ /성훈ENG, 진우씨스템, 에이엘시티,릴테크

 

 

녹색조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며, 에너지소비를 줄이기위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효율이 좋은 광원과 등기구를 개발해 사용하는 것이다.

 

도로조명분야에서 신광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 또한 우수한 효율로 인해 에너지절감을 위한 현실적인 최선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LED나 세라믹램프와 같은 신광원이 직접적으로 조명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면, 조명기구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간접적인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길도 있다.

 

유지보수 비용을 아끼는 것 또한 간접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방안이다. 이런 관점에서 높은 천정에 위치한 조명기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장치나 시공과 유지보수가 간편한 ‘배선회로 일체형 등기구’도 주목할 만한 녹색제품이다.

 

 

 

◆성훈ENG

 

 

등기구 설계부터 공급까지 ‘원스톱’

 

세라믹메탈램프는 기존 나트륨램프에 비해 전기소비를 30% 가량 줄일 수 있다. 특히 고휘도 배광제어가 가능하며 높은 광속 또한 세라믹램프의 장점이다.

 

대부분의 조명전문가들은 LED조명으로 구현하기 힘든 도로조명환경에 가장 적합한 광원으로 세라믹램프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성훈ENG는 세라믹램프를 적용한 조명기구와 LED의 이론적 특성을 현실화하고, 이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깨끗하고 균일한 배광 연출

 

금형전문기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성훈ENG는 조명회사들이 의뢰해 온 많은 등기구의 금형을 제작해주며 설계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다 설계부터 금형, 제작생산, 공급에 이르기까지 등기구 제작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시켜 비용절감을 실현해 냈다.

 

성훈ENG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도로조명기구는 인천 청라지구에 적용된 ‘다이아몬드’와 고효율기자재인증을 받은 ‘아미새’다.

 

최근에 개발된 ‘다이아몬드’는 코스모폴리스 140W와 세라믹메탈램프 150~400W를 사용하는 등기구로, 안정기가 등기구 안에 배치돼있다. 특히 컷오프 방식으로 채택해 깨끗하고 균일한 배광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안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미새’는 70W급 제품으로, 고효율 반사갓을 장착해 전력소비에 비해 높은 효율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훈ENG 오준영 사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 끝이라고 생각한다”며 “램프의 점등은 끝이 아니라 조명의 시작일 뿐이며, 점등 이후 조명기기에 따라 빛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이엘시티

 

 

세라믹램프·LED조명 겸용 등기구 개발

 

세라믹램프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에이엘시티는 현재와 미래를 모두 겨냥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녹색조명인 ‘세라믹램프 등기구’와 곧 다가올 미래의 녹색조명인 ‘LED조명기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에이엘시티가 최근 내놓은 가로등기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에이엘시티 박재욱 사장은 “LED조명의 기술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만큼 2~3년 뒤에는 충분히 가로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금 당장은 해결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세라믹램프에 비해 높은 가격도 LED조명기구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라믹이냐 LED냐 ‘고민 끝’

 

효율이 낮은 나트륨 등기구를 계속 사용할 수도 없다보니, 당장은 세라믹램프등기구로, LED조명의 경쟁력이 확보되는 시기에는 LED도로조명으로 바꿔야 하는 것이 지자체 공무원들의 고민이다.

 

에이엘시티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세라믹램프와 LED를 동일한 등기구에 사용할 수 있는 겸용 등기구를 개발하게 됐다.

 

지금 당장은 효율이 좋은 세라믹램프를 사용하다가 앞으로 LED제품이 효율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LED모듈만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같은 에이엘시티의 전략은 세라믹램프와 LED조명 사이에서 고민해오던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좋은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우시스템

 

 

배선회로와 등기구를 ‘하나로’

 

 배선·등기구 전문기업인 진우씨스템은 배선회로 일체형 형광등기구 ‘라이트웨이(Lite Way)’로 조명시장에 이름을 알린 기업이다.

 

진우씨스템은 모듈화된 배선회로와 형광등기구를 일체화시킴으로써 매우 안정적인 구조를 갖게 하면서도 시공은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 공사에서 사용되던 ‘레이스웨이’와 비교할 때 5단계의 작업공정을 2단계로 대폭 축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완제품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전기기술자가 아니라 단기숙련 작업자가 하더라도 설치가 가능하다.

 

 

LED조명을 배선회로와 일체화

 

LED조명이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요즘, 진우씨스템이 내놓은 신상품은 기존 라이트웨이에 LED조명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램프 매입개방형과 모듈 매입방우형, 2가지 모델로 출시된 ‘LED Lite Way’는 모두 알루미늄 재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품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할인마트나 지하주차장, 전기실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램프 매입개방형 제품은 20W LED램프를 이용한 튜브식 조립구조로, 컨트롤러는 외장제품을 이용한다. 배광은 밑으로 확산되는 방식이며, 1회선 또는 격등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 매입방우형 제품은 20W LED모듈을 조립하는 구조로, UTP선을 이용해 디밍 제어가 가능하며, 배광은 반투명 확산커버를 사용하고 있다.

 

기존 라이트웨이와 마찬가지로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20%이상의 공사비 절감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진우씨스템의 설명이다.

 

 

 

◆릴테크

 

 

LED조명과 승하강장치의 만남

 

높은 천정에 설치된 조명등을 보수하기 위해서는 고사다리를 사용하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작업자가 천정까지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릴테크의 원격조명릴을 사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램프 교환이나 등기구 청소 시에도 원격리모컨을 이용해 조명등기구를 바닥까지 안전하게 하강시켜, 지상에서 정비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안전성·유지보수 편의성 ‘굿’

 

승하강장치 전문기업인 릴테크의 대표적인 제품인 원격조명릴은 유무선 겸용방식으로, 유지보수 시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감전위험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또 무거운 제품의 등기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10여 가지의 다양한 모델로 개발돼 있다.

 

특히 결합상태에서는 조명기구를 와이어에 매달지 않고 집게형 스톱퍼가 잡고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접점 면적이 넓고 탄력있는 원형 접점방식이어서 통전율이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신제품인증(NEP), CE, 조달우수제품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면서 그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관공서, 인천공항, 월성원자력, 포스코, 롯데시네마, 수영장 등 수많은 장소에 설치되기도 했으며, 미국·벨기에·스페인·독일·네덜란드·호주·일본·중국·오스트리아·캐나다 등 해외국가에도 수출된 상품이다.

 

릴테크는 조명승하강장치 뿐만 아니라 에어컨 필터를 승하강시키는 승강그릴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승강그릴은 여름철 필터청소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 에어컨의 성능과 수명을 연장시켜주며, 에너지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릴테크 측의 설명이다.

 

 

 

 

 

총론- 그린 월드! 그린 조명! (Green World Green Lighting)

 

 

미래 세상을 밝히는 키워드 'Green'

 

녹색(Green)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안정’을 의미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편안함과 관대함을 표현하는 색상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것은 녹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건강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며, 생명의 계절인 봄을 상징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지향하고 있는 친환경정책을 대표하는 색깔로 자리잡기도 했다.

세상에 빛을 밝히는 조명의 새로운 지향점도 녹색으로 표현된다.

 

각종 에너지절약형 조명을 뜻하는 녹색조명, 그것이 바로 조명산업계에 불고 있는 녹색바람의 시작이다.

 

 

녹색조명 세상이 온다

 

반도체조명이라 일컬어지는 LED조명이 몇 년 전부터 저전력·친환경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LED조명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백열전구·할로겐램프를 대체하고 있으며, 기존 실내조명이나 실외조명을 대체하기 위한 LED조명이 상품화됐거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많은 난제들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LED조명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이미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 됐다. LED조명 세상이 다가온 것이다.

 

녹색조명의 대표주자인 LED조명의 최대 장점이 저전력·장수명이라면, 이와 유사한 수명을 자랑하는 무전극램프도 다시금 주목 받을 만하다. 특히 무전극램프는 현장 적용이 불과 2~3년에 불과한 LED조명과는 달리 10여 년간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서 검증과정을 거쳤다는 장점도 있다.

 

 

‘생명의 빛’

 

인간과 자연이 가진 소중한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미래의 빛이 있다.

 

녹색조명은 온갖 쓰레기와 오염물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구해낼 처방전이기도 하다.

 

녹색조명은 ‘생명의 빛’이다. 

 

 

Source : LED마켓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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