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4일 금요일

한은'하반기 인플레 압력고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한은'하반기 인플레 압력고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한은이 실제 금리를 올릴 의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을 거론하며 시장에 시그널을 날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 부양으로 인한 성장률상승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가계 소득을 늘려줄 정작 중요한 부분들의 개선이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거의 이루어지지 않거나 악화되고 있어 침체는 상당기간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금융위기 초기에 우리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있는데 향후 생산자물가가 오를 여지가 많고 기저효과의 덕을 보고 있는 부양을 통한 높은 성장률도 낮아질 가능성이 커져서 결국 실제 성장은 없으면서 지금도 높은 물가가 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고 그때가 되면 금리상승은 여러 부담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미 금리 상승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은 이 때문입니다.


지금까지야 정부 눈치 보는 많은 기관들이나 언론들이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사용을 극도로 꺼려왔던 게 사실이며, 앞으로도 이런 용어를 보게 되지 않아야 할 텐데 정부에서 물가만이라도 적극적으로 관리에 들어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은 "하반기 인플레 압력"…출구 향해 성큼

 
(한국경제)


기준금리는 15개월 연속 동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하반기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생길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 2.0%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은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준금리는 15개월 연속 동결됐다.
 

김 총재는 국내총생산(GDP) 갭(잠재성장률과 실제성장률 간 차이)이 여태까지는 마이너스였지만 하반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며 이로 인해 물가 상승 압박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이제까지는 '올해 말 혹은 이후'로 보는 견해가 많았지만 이날 김 총재의 발언을 계기로 '3분기 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한편 이날 국고채 금리는 3년물이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3.77%,5년물이 0.10%포인트 상승한 연 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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