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5일 월요일

韓銀 '자산 늘고 빚도 늘었다' 간단한 자료 비교.

 

韓銀 '자산 늘고 빚도 늘었다' 간단한 자료 비교.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2009년 중 자금순환동향(잠정)'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더 많이 늘어나 양호해졌다고 하는 언론이 있는 반면 어찌됐건 부채가 늘어나 문제라는 입장도 있어 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만 가지고 나빠졌다거나 양호해졌다라는 판단은 어렵습니다. 부채규모 증가와 함께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등을 함께 따져야 하는데, 이는 이미 여러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듯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자연스럽게 부채가 증가하곤 하지만 현실은 그런 자연스런 상황이 아니고, 한은이 발표한 또 다른 자료를 보면, 연말연초 효과로 인해 줄어들었던 대출증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가계 대출

(기간중 말잔 증감, 조원)

2008

2009

2010

10.2월말

연중

2월

연중

2월

12월

1월

2월

잔액

은행 가계대출1)

25

2.3

20.1

2.8

0.5

-1

-0.2

407.3

 

 

주택담보대출2)

18.1

0.8

25.4

3.3

2

0.6

0.7

265.5

 

 

[모기지론양도 포함 시3)]

24.7

1.2

35

3.3

2.6

1.3

1.3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6.8

1.5

-4.5

-0.3

-1.5

-1.6

-0.9

140.7

 

 

: 1) 신탁포함, 종별대출은 신탁 제외 2) 주택관련대출 포함 3)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은행 대출채권 양도 포함

 

 

 

이러한 사실과 가계채무상환능력이 떨어진다는 내용, 추후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현재 부채가 늘어가는 상황을 양호하게만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개인자산 늘었지만…국민 1인당 빚 1749만원
(뉴시스)


지난해 개인부문 순금융자산이 주가 상승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중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융자산에서 금융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전년 말 보다 259조4000억 원 증가한 1140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33배로 전년(2.10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비율은 2005년 2.33, 2006년 2.27, 2008년 2.30을 기록하다가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 2.10으로 줄어들었다.

개인의 순금융자산이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개인의 금융자산은 전년 말보다 18.5%(311조9000억 원) 늘어난 1995조6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증가액 311조9000억 원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165조4000억 원이 주가나 환율 변동 등 비 거래 요인에 따른 것이다.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봐도 예금의 비중은 하락(45.9%→43.4%)한 반면 주식 비중은 상승(14.9%→19.4%)했다.

금융부채는 854조8000억 원을 차지했다. 이를 올해 통계청 추계 인구 4887만 명으로 나누면 1인당 빚은 1749만 원으로 지난해(1650만 원)보다 99만 원 늘었다.

하지만 금융부채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금융부채 증가율은 2005년 10.8%, 2006년 11.5%, 2007년 10.9%, 2008년 7.8%, 2009년 6.5%를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부문이 비 금융 부문에 공급한 자금은 166조3000억 원으로 전년(235조2000억 원)보다 축소됐다.

형태별로는 유가증권 매입이 증가(61조4000억 원→88조3000억 원)한 가운데 대출금은 큰 폭(173조8000억 원→78조 원)으로 축소됐다.

기업의 금융부채는 1233조 원으로 전년 말(1157조1000억 원) 보다 75조8000억 원 증가했다.

【서울=뉴시스】김민자 기자 = rululu20@newsis.com






2009년중 자금순환동향(잠정)

 

 

Ⅰ. 금융자산 및 부채(잔액)

 

1. 총금융자산

 

2009년말 현재 총 금융자산잔액은 9,477.1조원으로 전년말보다 9.0% 증가

 

 

2. 경제주체별 금융자산 및 부채

 

가. 개인부문

 

2009년말 현재 개인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881.4조원)보다 259.4조원 증가한 1,140.7조원을 기록

개인부문의 금융자산/부채 비율도 전년말의 2.1배에서 2.33배로 상승

개인부문의 금융자산 구성내역을 보면 예금의 비중은 소폭 하락(45.9%→43.4%)한 반면 주식 비중은 상승(14.9%→19.4%)

 

 

나. 비금융법인기업

 

2009년말 현재 비금융법인기업의 금융부채는 1,233.0조원으로 전년말(1,157.1조원)대비 75.8조원 증가

금융자산이 더 큰 폭(109.7조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비금융법인기업의 순부채(금융부채 - 금융자산)는 전년말보다 33.9조원 감소(334.5조원 → 300.7조원)

 

 

 

Ⅱ. 경제주체별 자금조달 및 운용

 

 

1. 금융법인

 

2009년중 금융법인의 자금조달규모는 165.1조원으로 전년(228.7조원)보다 크게 축소

금융법인의 자금운용규모(185.2조원)도 예치금 및 대출금을 중심으로 전년(237.4조원)보다 축소

2009년중 금융법인이 비금융부문(비금융법인기업, 개인 및 일반정부)에 공급한 자금은 166.3조원으로 전년(235.2조원)보다 축소

 

 

2. 비금융법인기업

 

2009년중 비금융법인기업의 외부자금조달규모는 132.3조원으로 전년(237.7조원)보다 축소

비금융법인기업의 금융자산운용규모(72.6조원)도 전년(129.4조원)보다 축소

⇒ 비금융법인기업의 자금부족규모는 전년(108.3조원)보다 축소된 59.7조원

 

 

3. 개인부문

 

2009년중 개인부문의 자금조달규모(53.2조원)는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을 중심으로 전년(62.6조원)보다 축소

개인부문의 금융자산운용규모는 146.7조원으로 전년(126.0조원)보다 확대

  o 금융기관예치금 : 결제 및 단기저축성예금과 보험연금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확대(87.8조원 → 145.9조원)

  o 유 가 증 권 : 수익증권의 대규모 환매 영향으로 전년의 순매입에서 순매도로 전환(41.4조원 → -1.6조원)

⇒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전년 63.5조원에서 93.5조원으로 확대

 

 

4. 일반정부

 

2009년중 일반정부의 자금조달규모는 국채발행 등으로 전년(7.3조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49.9조원을 기록

일반정부의 자금운용규모는 41.0조원으로 전년(38.4조원)보다 소폭 확대

  o 금융기관예치금 : 장기저축성예금 및 환매조건부채권을 중심으로 전년에 이어 인출 지속(-7.2조원 → -4.8조원)

  o 정 부 융 자 : 전년보다 확대(6.8조원 → 12.2조원)

  o 유 가 증 권 : 전년보다 매입규모가 축소(37.4조원 → 25.0조원)

⇒ 전년의 31.0조원 자금잉여에서 9.0조원 자금부족으로 전환


출처: 한국은행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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