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목요일

美 연준 내부 시각 차 확대, 목소리 커지는 금리인상론


美 연준 내부 시각 차 확대, 목소리 커지는 금리인상론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지난 미국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매파인 켄자스시티의 호그니 연방은행장이 저금리 기조를 반대하는 내용을 이야기 한 이후 이러한 저금리 반대 목소리가 내부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에 애틀랜타 연방은행장인 데니스 록하트도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2010. 01 美 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상 찬반양론 대립 심화


지금 같은 초 저금리 지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이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비슷해져 가다가 결국에는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것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FRB, 금리 인상 '내부 논란' 확산
 (머니투데이)



일부 연은 총재 금리인상 촉구…록하트 "가능할 때 금리 올려야"


      록하트 애틀랜타연은 총재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부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현재보다 높은, 일반적인 금리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가능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일부 인사들이 갖고 있는 판단과 일치한다. 물론 다수의 연준 인사들은 물가 상승 우려가 없는 상황에서 높은 실업률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와 다른 내부 여론도 적지 않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데 우려하는 일각에서는 점진적 금리 인상이 오히려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통화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통화위원인 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지난 1월 연준 공개시장회의에서 금리 인상 등 긴축적 통화 정책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벽한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원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명백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부양책 지속이 금융시장의 유동성 과잉, 경제 변동, 실업률 상승 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도 이와 같은 의견이다. 그는 "장기간에 걸쳐 이례적인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고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역시 금융시장의 유동성 과잉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을 견딜 만 하다는 것이 저금리 지속의 배경으로 여겨지는 점을 언급하며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견뎌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1.5%~2%의 인플레이션 범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이처럼 연준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공고히 모아지면서 앞으로 저금리 기조와 금리 인상 여부를 두고 논란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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