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일본에서의 우라늄 농축 방안 협의 추진

이란, 일본에서의 우라늄 농축 방안 협의 추진

Iran wants to discuss Japan offer to enrich uranium

일본 정부는 지난해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란의 우라늄을 일본에서 농축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는데, 이란의 한 정치인은 이란이 이제 일본의 동 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도쿄에서 2월 25일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 국회의장은 “여기에는 논의의 가치가 있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는 이에 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원한다.“고 24일 밤에 밝혔다고 일간 닛케이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해 12월 이란의 최고위 핵 협상자인 새이드 잘릴리(Saeed Jalili)가 도쿄를 방문했을 때 일본은 위와 같은 제안을 했다고 일본의 닛케이지가 보도했다. 동 보도 내용의 확인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핵무기의 공격을 받은 바 있는 일본은 범세계적 핵 비확산 노력을 지지하고 있지만, 일본 석유의 주요 공급국 중의 하나인 이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일본의 유키오 하토야마 총리는 라리자니 의원에게 이란의 원자력 프로젝트는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며,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란 정부가 나서서 입증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을 이행하고, 이란의 핵개발 의혹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전폭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하토야마 총리가 라리자니 의원에게 말했다. 이에 대해 라리자니 의원은 미국 및 유럽의 강국들이 생각하는 대로 이란은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조와 관련하여 IAEA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IAEA는 이란이 핵 개발 의혹을 받으면서 우라늄을 농축해서는 안 되며,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에서, 연구용 원자로의 제조는 프랑스에서 실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란은 자국의 연구용 원자로용 연료를 제조하기 위해 우라늄 농축을 개시했다고 이번 달에 밝혔다.

라리자니 의원은 2월 27일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에 이어 사흘 뒤 다시 원폭이 투하된 나가사키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인접한 두 도시는 핵무기 공격을 받고 폐허가 되었으며, 지금도 잔해가 보존되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라리자니 의원이 나가사키에서 핵무기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일본이 이란을 중요한 국가로 간주하고 있으며, 양국이 향후 관계를 더욱 개선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몇 년 전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만난 자리에서 "핵의 평화적 이용은 이란의 권리"라면서 "연구 활동 중지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핵 차별정책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핵의 평화적 이용은 핵비확산조약(NPT) 가입국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석유 수입의 약 15%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고, 이란에서 대규모 유전개발을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핵 문제 안보리회부를 지지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는 어떻게든 피하고 싶어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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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 wants to discuss Japan offer to enrich uranium: report

AFP/Pool – Iran's parliament speaker Ali Larijani (C) shakes hands with Japan's Prime Minister Yukio Hatoyama …

TOKYO (AFP) – Iran will study a Japanese offer to enrich uranium for Tehran to allow it access to nuclear power for peaceful purposes, an Iranian politician was quoted as saying in Tokyo Thursday.

 

 

"It has the substance to be worth discussing. We want to deepen the discussion on it," visiting parliamentary speaker Ali Larijani told reporters late Wednesday, according to the Nikkei business daily.

 

 

Japan had made the offer, with US backing, in December during a Tokyo visit by Iran's top nuclear negotiator Saeed Jalili, according to an earlier Nikkei report which Japan's government has declined to confirm or deny.

 

 

The only country to have been attacked with atomic bombs, Japan has long been a strong proponent of global nuclear non-proliferation efforts, while it also has good ties with Iran, one of its main energy suppliers.

 

 

Prime Minister Yukio Hatoyama urged Larijani on Wednesday to prove to the world that its nuclear project is for peaceful purposes and not to make a bomb.

 

 

Teheran should impleme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fully cooperate with the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to remove all the doubts about Iran's nuclear development", Hatoyama told Larijani.

 

 

Larijani denied Iran was seeking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hich is the suspicion held by the United States and European powers.

 

 

Iran has so far failed to take up an IAEA offer under which Russia would enrich its uranium and France would process it. Tehran this month said it had begun enriching uranium itself to a higher level.

 

 

Larijani was on Saturday due to visit the western Japanese city of Nagasaki, which was hit with an American atomic bomb at the end of World War II, three days after a US nuclear attack devastated nearby Hiroshima.

 

 

Hatoyama said he hoped Larijani would see the "horror" wrought by nuclear weapons in Nagasaki. The premier added that Japan regards Iran as "an important country" and wishes to further enhance bilateral relations.

 

 

 

Source : KI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