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7일 화요일

中 인플레에 쫓겨 6월 기준금리 0.25% 인상예상, 우리는 또 동결?

 

中 인플레에 쫓겨 6월 기준금리 0.25% 인상예상,

우리는 또 동결?

 

 

 

중국의 5월 물가가 5%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내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CPI)가 6% 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번 주말을 이용해 중국이 기준금리를 0.25% 추가 인상하는 동시에 지준율을 0.5%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 발 상품가격인상과 국내 유동성 과잉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사회불안이 고조되자 지도부에서 위안화 인상 및 금리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1. 04 中 `위안화 가치 높여 인플레이션 잡는다', 장기적으로 더 이익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의 경우 고물가 상황이 벌써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달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대부분의 전문가가 동결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겁니다.

 

 

2011. 02 인플레이션 우려는 과장? 각국의 인식과 대응은..

 

 

이미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지난달 동결의 이유로 밝힌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달 들어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게 근거인데,

실기로 인해 더 커져 버린 부실위험 탓에 가능하면 저금리 끌어안고 가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이대로라면 한은의 무용론이라는 제 발등 찍는 일이 조만간 생길 겁니다.

 

 

2011. 03 한은 기준금리 2년여 만에 3%로 회복,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본연의 임무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기관이 금융기관 감독권 같은 떡밥에나 관심 두는 데 대해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 내긴 영영 어려울 겁니다.

 

 

각국의 통화정책이야 각국의 상황에 맞춰 진행될 수 있지만, 참고로 이번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 우리보다 0.5% 높아지고 하반기까지 수차례 더 인상될 걸 고려하면 연말쯤엔 최대 1% 이상 금리 차가 벌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이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이런저런 상황을 예상해 보시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中 5월 물가 5.4~5.5% 상승, 주말 기준금리 인상 (머니투데이)

 

 

오는 14일 발표될 중국의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5.5%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12일(일)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및 시장분석 전문회사인 WIND에 따르면 25개 기관은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5.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적지 않은 기관은 5.5%에 달해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징지관차빠오(經濟觀察報)가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시장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이 이번 주말(12일)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소비자물가가 발표된 이후에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3분기 중에 다시 한번 더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오는 14일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관세청에서 5월 중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인민은행은 12일을 전후해 5월 중 금융관련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작성자 청년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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