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8일 금요일

LED, 빛으로 세상을 그리다

 

LED, 빛으로 세상을 그리다

 

 

 

'2010 LED/OLED 응용기술산업전'

유양디앤유, 대륙기술, 펌웨어뱅크 등 연구개발 기술 및 출시전 신제품 선봬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가 지난 27일부터 사흘간 LED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났다.

 

이번에 열린 '2010 LED/OLED 응용기술산업전'은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LED/OLED 소재, 부품, 패키지 및 모듈, 응용제품, 제조 및 테스트 장비 등을 소개했다.

 

연구개발 중인 신기술 제품과 출시를 앞둔 따끈따끈한 제품들도 미리 선보였다.

 

 

 

유양대앤유의 식물용 LED조명등.

 

유양대앤유(대표:김상옥)는 최근 식물공장 건설과 관련해 각광받고 있는 식물용 LED조명을 소개했다.

 

식물재배에 사용되는 LED조명은 적색, 청색 등 두가지 파장만을 이용해 식물의 광합성을 도와준다. 이 경우 적·청색 LED의 비율이 중요하게 작용된다.

 

LED조명을 이용해 재배를 하면 양액공급과 시간, CO₂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체적으로 20~30% 정도 성장속도가 빨리질 것으로 유양디앤유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충남대학교와 함께 LED를 이용한 인삼재배를 연구 중이다.

 

강구연 생산사업부 LR(LED Lighting & Renewable Energy)팀장은 "상추는 실패비용이 적고 생산에 따른 회전속도가 빨라 연구를 위한 최적의 작물이다. 특용작물을 이용한 재배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아무래도 경제성이 좋을 것"이라면서 "적도나 남극기지 등에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

 

 

 

대륙기술이 개발한 LED 가로등 방열설비.

 

대륙기술주식회사는 LED조명의 취약점인 방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중인 제품을 미리 선보였다.

 

대륙기술은 '3W 파워 LED'를 사용하면서도 일반 LED와 동일한 성능을 내기 위해 강력한 방열구조를 접목한 가로등을 연구, 개발했다.

 

히트파이프를 이용해 열이 이동하도록 한 후 히프파이프를 둘러싼 알루미늄 날개로 열을 방출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특히 날개를 많이 만들고 날개면에 홈을 둬 공기와 접촉하는 면이 많도록 설계했다. 공기와의 접촉면이 많을수록 열을 쉽게 방출할 수 있다.

 

이성원 대륙기술 과장은 "히트파이프 내장형으로 부피가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펌웨어뱅크가 개발하고 LB디자인이 디자인한 기능성 화분 '루나'.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할 디자인 감각이 충만한 생활용품도 소개됐다.

 

'달의 여신'이라는 뜻의 루나라는 이름을 가진 기능성화분은 특수 LED를 사용해 실내에서도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펌웨어뱅크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담았다.

 

슬립모드에 맞춰놓으면 잠이 드는 30분 동안 서서히 꺼지기 때문에 어둠을 무서워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또 휴일이나 출장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8시간 동안 켜져 있다가 알아서 꺼지는 등 기본적인 하루 일조량을 자동 보충토록 했다.

 

특히 루나 내부가 LED램프의 열로 인해 70℃이상 높아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김형태 대표는 "주부들이 루나를 보자마자 '키우기 힘들다는 허브도 쉽게 기를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다"면서 "조만간 시판되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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