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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6일 월요일

달러 곳간 채우기 나선 은행들, 3천억 불 외환 사상누각?

 

달러 곳간 채우기 나선 은행들,

3천억 불 외환 사상누각?

 

 

아무래도 오늘의 이슈는 안갯속의 글로벌 움직임 보다는 눈에 보이는 치솟는 환율과 폭락하는 주가 등 국내 사건인 것 같습니다.

 

 

현재와 3년 전 모습을 비교하는 언론이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뜻이며 그간 간과했던 위험을 재해석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지난 주말쯤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고 3,000억 불이 무너졌다는 우려스런 목소리가 많은데 언제부터 세계 7위 3,000억 불의 외환보유고도 부족하다고 느낄 만큼 체질이 허약해진 걸까요.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데는 고환율로 지속된 경상수지의 역할도 있지만 아무래도 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급격히 늘린 단기채무와 이에 대한 만기연장이 안 되는 상황이 두려운 걸 겁니다.

 

 

부동산이든 물가든 환율이든 매번 단기적 시각으로 급한 불 끄듯 움직이는 정부의 거친 모습에 경제주체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수출기업 살린다고 환율 높여 서민을 고물가의 고통에 내몰더니 이젠 물가 낮추라고 기업을 압박하고 지킬 근거도 없는 1,200원을 지키고자 또 외환을 낭비하는 원칙 없는 어설픈 미시개입은 사람들을 지치게 할 뿐입니다.

 

 

외환이든 성장률이든 외형적 수치 만들기에 지나치게 집착해 결국 사상누각을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언제나 위태위태 해 보입니다.

 

 

 


 

 

 

<세계경제 ‘선거리스크’>“일단 사고보자”…

국내 은행들 달러 곳간 채우기 ‘비상’ (문화일보)

 

 

잇따라 달러 채권 발행 검토… 외화유동성 2008년보다 양호

일단 사고 보자”… 국내 은행들 달러 곳간 채우기 ‘비상’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 시중은행들은 달러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환율이 뛰고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4억달러 규모의 달러화·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며 신한은행은 1억달러 이상의 달러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외화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조달 비용도 높아져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외화채권 발행금리는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가 0.2%포인트·가산금리가 0.6~0.7%포인트 뛰어오르며 최근 2주일 새 무려 1%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상황이다.

국내 은행들의 외화유동성 비율은 지난 2008년 8월 말 101.7%에 비하면 지난 6월 말 현재 111.1%로 양호해진 상태다.

그러나 최근 국제금융시장 환경이 악화되면서 당장 얼마간은 버틸 수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긴장하고 있다. 사정이 급속히 나빠진 유럽계 은행들이 단기외화차입의 만기 연장을 하나씩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국내은행들은 해외 은행들과의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을 체결해 놓은 상황이지만 미국과 유럽시장이 위기에 빠져 해외 은행들이 다급해지면 지급이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3일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시중은행 본부장급 관계자들을 긴급소집해 금리 등 비용에 연연하지 말고 필요한 달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발행시장은 그나마 수월하지만 유럽 위기가 전이될 경우 달러 조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시중은행 고위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손해를 보더라도 여유자금을 더 많이 보유하려고 한다"면서 "커미티드 라인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영기자 go@munhwa.com

작성자 청년사자

2011년 6월 30일 목요일

무디스 `美 신용등급 Aa로 강등할 수 있다'. 진짜 낮출까?

 

무디스 `美 신용등급 Aa로 강등할 수 있다'.

진짜 낮출까?

Moody’s Sees U.S. Rating Cut to Aa On Default

 

 

 

aa-economy-US-economy-melting-in-hourglass-Dees-262x300무디스가 미국이 부채한도를 증액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낮출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무디스나 S&P는 최근 연달아 미국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 발언의 특이점은 구체적으로 하향할 수 있는 등급까지 언급했다는 내용입니다.

 

 

시장에서 미국 채의 디폴트 위험이 커지자 이를 보증하는 보증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도 시장불안을 높이고 있습니다.

 

 

헌데 무디스가 진짜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기는 왠지 꺼림칙 합니다.

 

 

오히려 최근 국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의회 내 불협화음에 대한 경고성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이며 만약 미국 신용등급이 낮아질 경우 이와 연동하는 공기업과 지방정부들의 신용등급도 줄 강등될 가능성이 높고 크게 보면 달러화 가치, 달러표시 채권을 많이 보유한 중국 등 국가들과의 국제 마찰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행동에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시일을 놓치기 전에 극적으로 부채한도 증액이 될 가능성이 더 크지만 미국국채와 재정적자 문제는 아주 오랜 기간 미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겁니다.

 

 

 


 

 

 

Moody’s Sees U.S. Rating Cut to Aa On Default

 

 

dataMoody’s Investors Service said it would likely reduce the U.S. credit rating to the Aa range in the event of a default if lawmakers fail to reach an agreement on raising the nation’s debt limit.

 

Ratings directly linked to the U.S. government’s Aaa rating would also move in lock-step with any U.S. rating action, while some Aaa ratings of state and local governments may be vulnerable, Moody’s said in a report today. Moody’s warned on June 2 that it will put the U.S. rating under review for a downgrade unless there’s progress on increasing the debt limit by mid-July.

 

Standard & Poor’s said today that it would cut the U.S. sovereign rating to D, the lowest on its scale, in the event of a default after a failure to raise the debt limit, according to John Chambers, chairman of the sovereign rating committee.

 

Derivatives traders are demanding higher prices to insure Treasuries against default as the standoff between Congress and the Obama administration drags on.

 

The costs for insuring against default for one year have risen to 51 basis points as of June 28 from 24 basis points on May 16, when the U.S. reached its borrowing limit, according to index administrator Markit Group Ltd. Credit-default swaps pay the buyer face value if a borrower fails to meet its obligations, less the value of the defaulted debt.

 

 

Moody’s View

 

The U.S. would risk not winning back its top Aaa credit rating soon if the nation’s debt limit causes even a short-term default, Moody’s senior credit officer said in an interview this month.

 

A default stemming from “the debt limit and the political configuration would indicate that, well, this might happen again,” according to Moody’s Steve Hess. “That risk is perhaps not compatible with Aaa,” Hess said at Bloomberg headquarters in New York on June 21.

 

S&P put the U.S. government on notice in April that it risks losing its top AAA rating unless policy makers agree on and implement a plan by 2013 to reduce budget deficits and the national debt.

 

To contact the reporter on this story: John Detrixhe in New York at jdetrixhe1@bloomberg.net

To contact the editor responsible for this story: Dave Liedtka at dliedtka@bloomberg.net

 

 

 


 

 

 

Moody’s Sees U.S. Rating Cut to Aa On 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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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IS는 만약 의회에서 미국 채의 한도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Aa로 낮출 수 있음을 이야기 했다.

이 등급은 Aaa등급인 미국정부의 등급과도 직접 연관되어 있으며 일부 주와 지방정부의 Aaa의 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무디스가 오늘 보고서를 통해 말했다. 6월 2일 무디스는 7월 중순까지 부채한도를 늘리지 못할 경우 미국의 등급하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의 국채등급위원회의 의장인 존 챔버스에 따르면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면 S&P는 미국의 국채등급을 파산위험이 있다는 가장 낮은 등급인 D까지 낮출 수 있음을 오늘 말했다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은 미 국채를 보증하는데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Markit Group Ltd에 따르면 1년간 디폴트 위험에 대해 보증하는 비용은 미 국채가 한도에 도달했던 5월 16일 24베이시스 포인트에서 6월 28일 51베이시스 포인트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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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y’s View

 

무디스의 SCO는 이달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부채한도로 인해 단기 디폴트 상황이 발생된다면 Aaa등급이라는 위치를 되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무디스의 Steve Hess에 다르면 부채한도와 이에 대한 정치적 협의 난항 등이 디폴트의 근간인데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으며 이런 위험은 Aaa등급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S&P는 지난 4월에 미 정부에게 당국자들이 2013년까지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도출해 내지 못하면 AAA의 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작성자 청년사자

2010년 9월 30일 목요일

日 단칸지수 6분기 만에 반짝 상승. 그러나...

 

 

日 단칸지수 6분기 만에 반짝 상승. 그러나...

Japan's Tankan Sentiment Index Climbs Least in Six Quarters

 

 

 

 

일본의 단칸지수가 6분기 만에 반짝 상승을 기록하면서 호재에 목마른 시장에 단비를 내려주고 있지만 실제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급격한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수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해외이전이 가속화 경향을 보이면서 일본 내 일자리는 더욱 줄어드는 현상이 가시화될 예정이고 이는 다시 소비를 위축시키는 악순환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고육지책으로 개입한 외환시장에선 바라던 효과는 나오지 않고(미국이 달러화 가치를 계속 낮게 유지코자 하는 한 엔화강세가 누그러지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전세계 보호무역 긴장감만 높인 꼴이 되고 있어 이래저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일본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재정확대와 부양의 한계를 느껴가는 가운데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하는 이번 단칸지수 조사결과 입니다.

 

 


 

 

Japan's Tankan Sentiment Index Climbs Least in Six Quarters

 

 

Confidence among large Japanese manufacturers rose the least since early 2009 in September, and companies forecast that pessimists will outnumber optimists by year-end, as a rising yen threatens the nation’s recovery.

 

The Tankan index of sentiment climbed 7 points in September to 8, the Bank of Japan said in Tokyo today. The figure compares with a 15-point increase in June. Confidence is expected to fall to minus 1 in December, the report said.

 

Stagnating sentiment adds to the case for the Bank of Japan to ease monetary policy as Prime Minister Naoto Kan compiles a stimulus plan to counter the effect of the yen’s 10 percent surge against the dollar this year. The gains forced Murata Manufacturing Co., an electronics components maker, to announce it will cut most temporary jobs and move production abroad.

 

“The BOJ may have little choice but to take some action at its next meeting” on Oct. 4-5, said Norio Miyagawa, senior economist at Mizuho Securities Research and Consulting Co. in Tokyo. “The yen is still on the rise even though the government intervened in currency markets and pledged an extra budget.”

 

Prospects for additional BOJ liquidity injections helped bolster stocks, with the Nikkei 225 Stock Average up 0.3 percent at 10:43 a.m. The yen traded at 83.91 per dollar, from 83.89 before the report was published. Big manufacturers see the currency trading at 89.66 this fiscal year.

 

 

‘Never Thought’

 

“We have to reduce the number of temporary workers in Japan,” Murata President Tsuneo Murata said yesterday in an interview at the company’s headquarters in Kyoto. “We never thought the yen would become this strong.”

 

Confidence among large manufacturers was forecast to climb to 7, according to the median estimate of 19 economists surveyed by Bloomberg News.

 

Politicians have already indicated the BOJ could do more, with Economy Minister Banri Kaieda saying on Sept. 27 that additional liquidity injections by the Bank of Japan may be effective in influencing the yen. Vice Finance Minister Mitsuru Sakurai also said on the same day that increasing government bond purchases is one policy option for the central bank.

 

Authorities intervened in currency markets for the first time since 2004 this month as the stronger yen threatens profits of exporters from Nissan Motor Co. to Canon Inc.

 

Governor Masaaki Shirakawa and his board will deliberate policy at a meeting next week. He reiterated this week that the bank stands ready to take action when necessary. They last eased policy by expanding a credit lending program to 30 trillion yen ($357 billion) on Aug. 30.

 

 

Growth Cooling

 

Recent data point to a tempering rebound in the economy, with growth last quarter decelerating to a 1.5 percent annual pace, compared with 5 percent in the first three months of the year. Exports grew at the slowest pace this year in August.

 

“There’s a lot of uncertainty about where the economy is headed,” said Yoshiki Shinke, senior economist at Dai-Ichi Life Research Institute in Tokyo. “With companies this cautious, they’re likely to be careful about spending and hiring.”

 

Canon, the world’s largest camera maker, estimates that operating profit will shrink by 4.7 billion yen for every 1 yen the currency strengthens beyond 90 per dollar in the second half of 2010.

 

Even a yen level of 90 to the dollar may not be enough to prevent production draining out of Japan, Toshiyuki Shiga, chairman of the Japan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 said Sept. 16. Shiga is also the chief operating officer of Yokohama- based Nissan, Japan’s third-biggest carmaker.

 

Automakers appear to be especially concerned about the outlook and expect the sentiment index to decline 38 points in three months’ time, the biggest drop for the industry since the central bank started tracking confidence by sector in 1992.

 

 

Incentives Ending

 

In addition to the currency, growth may be affected by the ending of incentives for purchases of energy-efficient cars this month. Kan asked his ministers to compile additional measures to supplement a stimulus package he unveiled on Sept. 10. The extra budget for the fiscal year ending March 2011 may be as much as 4.6 trillion yen, a government official said on condition of anonymity earlier this week.

 

Large companies plan to boost spending by 2.4 percent in the year ending March 31, today’s report showed. Economists forecast a 3 percent increase. The figures are based on the new accounting standard for lease transactions. Based on the previous accounting rule, companies planned to increase spending by 4.4 percent in June.

 

 

Weak Momentum

 

“Capital spending is increasing, but the momentum of these gains has been weak,” Dai-Ichi’s Shinke said. “Capital spending isn’t strong enough to make up for the slowdown in exports and fading of stimulus measures.”

 

The Tankan was conducted from Aug. 23 to Sept. 28 and surveyed 11,283 businesses. About 70 percent to 80 percent of the responses were collected by Sept. 7, more than a week before the government intervened in currency markets.

 

“Japan’s economy may experience a severe pullback in the fourth quarter and the first quarter of the next year after last-minute buying of cars boosts consumer spending in the July- September period,” said Seiji Adachi, a senior economist at Deutsche Securities Inc. in Tokyo.

 

“There’s a chance that Japan will dip into a recession.”

 

To contact the reporter on this story: Keiko Ujikane in Tokyo at kujikane@bloomberg.net

To contact the editor responsible for this story: Chris Anstey at canstey@bloomberg.net

 

 


 

 

Japan's Tankan Sentiment Index Climbs Least in Six Quarters

 

 

 

 

일본의 대형 제조업 사이의 만족도 지수가 지난 209년 9월 이래 처음으로 올랐지만 엔화강세로 일본의 회복이 타격을 입어 올 연말까지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상황이다.

 

일본은행은 오늘 단칸지수가 지난 9월 7에서 8로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 6월엔 14포인트가 증가했었다. 지스는 12월까지 -1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지지부진한 정체가 계속되자 일본의 나오토 칸 총리는 올해 달러대비 10%이상 상승한 엔화강세 부작

용을 해소하기 한 부양계획을 세우면서 일본중앙은행으로 하여금 양적 완화정책을 쓰도록 했다. 이러한 엔화강세로 전자 컴포넌트 제조사인 무라타 공업은 대부분의 임시직일자리를 없애고 공장을 해외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주호 증권 조사컨설팅의 이코노미스트인 노리오 미야가와는 지난 10월 4~5일에 일본은행은 선택권이 거의 없지만 다음 미팅 때까지 몇 가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것이며 정부의 외환시장개입과 추가예산책정에도 불구하고 엔화강세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추가유동성 제공소식은 주식시장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 니케이225주가평균은 오전 10:43현재 0.3%증가했다. 엔화는 보고서 전 달러당 83.89엔에서 발표 후 83.91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제조사들은 올 연말에 엔화가 달러당 89.66엔에 거래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Never Thought’

 

무라타의 사장인 츠네오 무라타는 어제 교토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일본 내 임시직 일자리의 수를 줄일 것이며 우리는 엔화가 이렇게 강세를 띨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19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중앙값은 만족도지수 7까지 오른다는 것이었다.

 

9월 27일 경제장관인 반리 가이에다는 당국자들은 이미 중앙은행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에 의한 추가유동성 주입은 엔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관인 미스루사쿠라이는 또한 정부채권매입의 증가는 중앙은행을 위한 하나의 정치적 옵션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이달 2004년이래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으며 이는 닛산 자동차, 캐논 등의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엔화강세에 의해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총재인 마사키 시라가와와 이사진은 내주 미팅을 예정해 놓고 있다. 그는 중앙은행이 필요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으며 마지막 유동성 확대정책은 지난 8월 30일 30조엔(3570억불)의 대출확대프로그램이었다.

 

 

Growth Cooling

 

최근의 데이터를 보면 경기반등이 조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분기 성장률은 연 1.5%까지 줄어들었는데 1분기에 5%를 기록했었다. 지난 8월 수출증가율은 가장 느려졌다.

 

다이이치 생명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인 요시키 신케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 많으며 이러한 위험성이 기업으로 하여금 지출과 고용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최대 카메라 메이커인 캐논의 영업이익은 1엔이 상승할 때마다 47억엔 씩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본자동차생산연합의 회장인 토시유키 시가는 9월 16일에 엔화의 수준이 달러당 90엔 수준이라 하더라도 생산설비의 일본유출을 막기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토시유키 시가는 니산의 COO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성과와 분기 민감도 지수가 38포인트나 하락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데 중앙은행이 1992년 지수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Incentives Ending

 

환율에 더해 성장이 이달 에너지효율차량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 만료의 효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나오토 칸 총리와 내각은 지난 9월 10일 추가부양수단을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2011년 3월 회계년도 말까지 추가예산은 4.6조엔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가 말했다.

 

오늘 보고서를 보면 대기업들은 올 회계년도 말까지 지출을 2.4%늘릴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약 3%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이러한 자료는 새로운 회계기준에 의한 것이다. 과거의 회계기준으로 하면 기업들은 지난 6월에 4.4%의 지출을 늘릴 계획이었다.

 

 

 

Weak Momentum

 

다이이치의 신케는 자본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세는 약하며, 부양효과의 제거와 수출하락을 만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단칸은 8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11,2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도이치 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세이지 아다시는 일본경제는 3분기 소비지출 증가 이후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심각한 후퇴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며 일본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작성자 청년사자

2010년 2월 5일 금요일

KAL's cartoon-믿기 힘든 그리스 경제회복 플랜


KAL's cartoon-믿기 힘든 그리스 경제회복 플랜


KAL이 오래간만에 경제관련 카툰을 올려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그리스의 재정악화 리스크로 인한 불안이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사실 이러한 문제재기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임), 오늘 글로벌 증시 및 상품가격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회복계획에 대해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이 나와 미심쩍어하는 모습인데 그리스 내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상당히 불투명한 상화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재정악화 문제는 그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만 간에 전 유럽국가들이 걱정해야 할 문제로 다가올 것이고 유럽지역의 이런 리스크는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KAL's cartoon
Feb 4th 2010 |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작성자 청년사자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韓ㆍ中ㆍ美ㆍ日 전문가 회의 '아시아 통화기금 필요'


韓ㆍ中ㆍ美ㆍ日
전문가 회의 '아시아 통화기금 필요'



국내 모 경제지가 주최한 포럼에서 참석한 한중미일 전문가들이 아시아 통화기금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나온 지가 꽤 됐습니다.


아시아의 경제대국이라는 중국, 일본 등이 IMF의 금고역할만 할 뿐 서구 유럽국가들에 밀려 정당한 지분행사조차 하지 못하고, 정책결절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소외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오래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었죠.


최근 죽어있던 IMF의 기세가 조금 살아난 듯한 분위기지만, 사실 IMF같은 통화기금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 왔다면 각국이 지금처럼 외환보유액을 수천억, 수조달러씩 가지고 있으면서 비효율을 초래할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단지 논의 수준에 그친 이야기일 뿐이고 아직은 아시아 각국의 공동발전에 대한 인식 차가 존재하지만, 금융위기 후 한중일 3국간에 기금조성 이야기가 나왔던 것처럼 뭔가 획기적으로 진전되는 부분이 있다면, 또 하나의 국제통화 기금으로써 아시아의 국제정치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임이 확실해 보입니다.






"AMF 만들어 달러 자급자족"
 (매일경제)


매경 韓ㆍ中ㆍ美ㆍ日 경제전문가 원아시아 좌담


동아시아 국가들이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달러를 자급자족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시급히 구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된 치앙마이합의(CMI)를 더욱 확대시키고 아시아 지역 내 통화기구인 아시아통화기금(AMF) 설립이 시급하다는 견해다.

매일경제신문은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 국제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위기 이후 동아시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일했던 상진 웨이 컬럼비아대 국제경영연구소장은 "CMI와 같은 지역적 협력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특히 지금은 IMF체제이지만 AMF처럼 새로운 구상이 나와 국제 통화기구간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휴 패트릭 컬럼비아대 일본경제연구소장도 "CMI 또는 AMF가 확대돼 IMF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이 서로 경쟁하는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경제학과 교수는 "IMF의 구조조정 조건 대신 동아시아 차원의 유동성 공급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체 달러 조달시스템은 물론 동아시아 차원의 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신용평가회사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두원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치앙마이 합의를 통해 이번과 같은 금융위기에서 의미 있는 지원을 할 수 있으려면 동아시아 전체 외환보유액 4조 달러의 약 10%를 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1200억 달러 규모인 치앙마이 합의 금액을 약 4000억 달러로 대폭 늘리라는 주문이다.



■ <용어>

치앙마이 합의 = 2000년 5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역내 외환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한ㆍ중ㆍ일 3국과 ASEAN 회원국들이 양자간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합의를 말한다.

[뉴욕 = 김명수 특파원]


 

 

 

작성자 청년사자

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美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 커지고 있다


美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 커지고 있다




미국의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세에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재정수지 악화의 심각성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이며 이에 따른 문제점 및 관건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지난 10월 16일 미국 재무부는 2009 회계 년도(2008.10~2009.9)의 재정 적자가 1조 4,171억 달러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2008 회계 년도 재정 적자의 3.1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GDP의 9.9%에 해당한다. 백악관 예산관리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 따르면 2009년 말까지 누적될 국가 부채는 GDP 대비 90.4%에 해당하는 12조 8,6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미국의 재정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고 그 원인 및 파급효과에 대한 논란이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11월 3일 오바마 정부는 올해 초 확정된 7,870억 달러의 재정 확대 정책에 이어 추가적인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실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피력하였다.

본고에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현재 어느 정도 수준인지 살펴보고 내재되어 있는 불확실성 및 위험 요인들을 점검해 본다.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효과의 향방에 따른 경기 흐름의 변화 가능성도 짚어본다.



미국의 정부 부채, 2차 대전 이후 최대 수준

과거에 비추어 볼 때, 미국의 재정 건전성이 가장 크게 훼손되었던 시기는 다섯 기간에 걸쳐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 1> 참조).


 


 

美 정부 기관들의 안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지출에 기인하여 재정 적자 및 국가 부채는 GDP 대비 각각 1943년 30.3%, 1946년 121.7%까지 증가했다. 로널드 레이건 정권 하에서는 국방비 증대 이외에도 대대적인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의 부작용으로 재정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가 동시에 목격되었으며, 이는 조지 H.W. 부시 정권까지 이어졌다. 조지 W. 부시 정부 역시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전에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감세 정책 기조를 유지하였다. 현재 오바마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 악화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194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GDP대비 부채 규모는 현재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아직 OECD 평균인 91.9%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그림 2> 참조). 올해 6월 발표된 OECD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 No.85)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부채 규모 역시 올해보다 증가한 GDP대비 97.5% 수준으로 예측되지만 OECD 평균인 100.2%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의 재정 상황에 대한 美 의회예산처(Congressional Budget Office), 백악관 예산관리처(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등 미국 내 주요 기관들의 전망은 긍정적인 편이다(<그림 3> 참조). 재정 적자는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 부채 규모도 올해 이후 누적 속도가 둔화되다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 기관들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6월 10일 자체 보고서(2009 Article Ⅳ Consultation with the U.S.)를 통해 미국의 재정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음을 지적하였고,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경우 역시 가장 최근에 발표된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 No.85)을 통해 미국의 재정 악화 정도가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일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미국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근본 적자(Primary Deficit)가 큰 편이다.

 

 



이렇듯 공식적으로 나타나는 현황과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세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미국의 재정 적자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근본 적자의 비중이 크다는 것과, 둘째, 미국의 재정은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셋째, 성장세 제고를 통한 세수(稅收) 증대를 노리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 등이다.




1. 근본 적자(Primary Deficit) 심각성 두드러져


국가별로 재정 건전성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우선 파악해야 할 것은 근본 적자(Primary Balance)의 규모이다(<그림 4> 참조). 근본 적자란 그 동안 발행된 국채의 이자 지불분을 제외한 순수한 의미의 재정 수지를 일컫는다. 미국의 GDP 대비 근본 적자는 6.2%로 일본이나 스페인보다 높으며, 최고치인 영국의 7.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의 상당 부분이 과거 부채에 대한 이자 지불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주요국들에 비해 심각성이 두드러지는 것은 이자 지불분을 제외한 실질적인 의미의 적자 규모인 것이다. 근본 적자는 과거 정권으로 부터 이어받은 재정 상황보다는 현 정부 재정운영의 현 주소를 보여준다. 오바마 정부의 재정 운영상의 적자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가 경기부양의 가능성, 높은 보건의료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적자 요인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국채 이자가 재정 수입으로 충당될 만한 수준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명목GDP와 국채 금리간 차이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 차이는 금리가 물가 상승률이 반영된 경제 성장률을 상회할수록 낮아져, 실질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우 -4.5%p로 국채 이자 조달의 부담이 크지만 근본 적자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요국들 사이에서 심각성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가 부채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채 이자부담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근본 적자의 축소에 주력하면서 완만한 물가 상승과 명목 GDP의 확대 속에서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이와 같은 거시경제적 여건은 현실적으로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미국 재정은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2.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 상대적으로 높아

미국의 재정 문제는 단순히 그 규모로만 파악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일본에 비해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월등히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그림 5> 참조).

  
일본의 올해 GDP 대비 재정 적자는 OECD 국가 중 6번째 규모이며, 국가 부채는 GDP의 189.6% 수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이탈리아의 122.9%, 일본을 제외한 OECD 국가 평균 63.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일본의 부채가 이처럼 불어난 것은 1990년대 장기불황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토목 건설 등 대대적인 공공 지출을 늘려온데다 고령화에 따른 세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감세 기조를 꾸준히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의 비효율적인 정부지출과 감세 정책의 문제점은 미국이 향후 취해야 할 정책적 노선을 고려하는 데 지양해야 할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 채권의 비중은 2002년 이후 급증하고는 있지만 2009년 3월말 기준으로 아직 6.3% 수준에 그치고 있다. GDP 대비 부채의 절대 규모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메우기 위해 발행되는 정부 채권을 국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다. 부채의 90% 이상이 대내적으로 조달된다는 것은 재정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 역시 자체적인 정책 조율에 의해 모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에 반해 미국의 경우 해외 차입에 의존한 정부 채권의 비중이 일본과 비교해 4배가 넘는 25.9%를 기록하고 있다. 재정 적자의 재원을 해외 자금을 통해 조달하는 비중이 훨씬 높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만약 미국 국채 및 공공채 등에 투자된 해외 자금이 대거 유출될 경우 그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채권 상환 능력에 대한 미국의 신뢰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급속히 하락할 경우 국채 금리가 명목GDP를 훨씬 상회하게 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 경우 이자 부담도 가중되어 재정 불안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



 

경기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재정 건전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현재 미국으로서는 성장 동인을 찾기가 마땅치 않다.

 

 



3. 성장을 통한 세수(稅收) 증대 여의치 않아

과거 몇 차례 민간 수요 증대를 통한 성장세 회복이 정부의 재정수지를 개선시킨 사례가 있었다. 실제로 대대적인 감세 기조가 강했던 1980년대를 제외하고, 경제 성장 촉진을 통한 세수 증대가 재정 건전성 회복의 원동력이 되어왔다(<그림 6> 참조). 특히 제 2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한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지출은 일시적으로 최악의 재정 상황을 초래했지만, 고용 증진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대공황 이후 침체되어 있던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자 세금을 통한 정부 수입이 많아지면서 재정이 흑자로 돌아서고 부채의 상당 부분 또한 단기간에 상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위적인 증세 정책을 통한 정부 수입 확보가 아닌 경제 성장을 통한 세수 증대가 재정 악화 해소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경기가 빠르게 활성화될 경우 인위적인 정책 개입 없이도 세수가 증대되어 가장 자연스러운 경로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 시점에서 성장세를 제고할 만한 동인(動因)을 찾기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오바마 정부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는 방식을 택했다.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함이 우선이지만, 동시에 가장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재정 악화의 탈출구를 모색한다는 의도도 분명히 상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재정악화를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성장 동력의 확보 여부, 보건의료 지출의 절감 성과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정책적 대응의 실효성이 관건

이처럼 미국의 재정 상황은 부채 확대 추세가 수년 내 둔화되고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공식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려할 만한 요소들이 상존해 있다. 재정 건전성이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운신의 폭을 큰 무리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재정악화를 얼마나 진정시킬 수 있을 지의 관건은 경기 부양을 통한 성장 동력의 확보,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건의료 절감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지난 2월에 확정된 7,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of 2009) 중 올해 사용되기로 계획되었던 1,850억 달러를 초과하는 1,950억 달러가 이미 현재까지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 제고 효과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그림 7> 참조). 

  
특히 10월의 실업률이 26년 만에 처음으로 실업률이 10%를 넘어서는 등 노동 시장의 침체가 극심하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최초 주택구매자 대상 8천 달러의 조세 지원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되고 실업수당 자금 지원 기한을 연장시키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는 등 최근 민간 수요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이 시도되고 있지만, 경기부양 자금을 적재 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다음으로, 보건의료 개혁 등과 관련한 정부지출의 절감 가능성 문제이다. 과거 미국의 정부지출 구성을 살펴보면, 네 번의 재정 위기 모두의 경우 재정 악화가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조달을 위한 재정 지출에 상당 부분 기인한 반면, 오바마 정권 하에서는 이보다는 보건의료 및 금융 관련 지출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 8> 참조).

  
과거의 재정 위기 시기와는 다르게, 현재 미국 재정 위기의 주 원인은 국방비 지출이 아니라 보건의료 및 사회보장 비용, 그리고 일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금융 관련 자금이며, 이들의 향방이 중요한 변수이다. 특히 현재 전체 정부지출 중 20%를 차지하는 보건의료 부문의 지출이 당장 내년부터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조정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13일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가결되고 11월 7일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보건의료 개혁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오바마 정부는 현재 보건의료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디케어(Medicare: 고령층 대상)와 메디케이드(Medicaid: 저소득층 대상) 부문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재정 적자 절감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법안 내용이 상원 심의 과정에서 크게 수정되거나 반대론자들의 이의에 부딪쳐 추후에 변경될 경우 중장기적인 세출 감소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이번 개혁을 통해 공공보험(Public Option) 등 새로운 보건의료제도가 도입되더라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투입되는 비용에 비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절감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는지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경제 회복세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중장기적인 경제회복세의 발목 잡을 수도

증세를 통한 세수(稅收)의 확대도 지켜볼 부분이다. 미국의 조세 수입은 현재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OECD 국가들의 평균치인 GDP대비 37.1%에도 크게 못 미치는 31.3%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증세 기조가 강화될 여지가 있다(<그림 9> 참조). 역사적으로도 민주당 정권은 공화당 정권보다 증세 정책을 선호해왔다.

  
문제는 필요 이상으로 강도 높은 증세 정책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소비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이제 막 회복세를 되찾기 시작한 실물 경제 부문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노동 시장의 위축이 아직 완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세금이 인상될 경우 민간 부문의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여 내수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증세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은 부문의 세율을 올리고 경기 회복 효과가 큰 부문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는 효율적인 조세 정책을 운영하여, 전반적인 재정 적자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미국 재정의 현주소는 정부지출을 통한 민간 수요 회복으로 성장력을 제고시키는 한편, 세수 증대 및 금리 안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개선시키고 해외 자본에의 의존도를 낮추어야 하는, 서로 상충되는 과제들을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경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경제회복세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ource : LGERI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美, 달러 거래하락과 통화가치에 대한 연준의 지원

 

美, 달러 거래하락과 통화가치에 대한 연준의 지원

 

Dollar Trades Near 15-Month Low; Investors Doubt Fed’s Support

 

 

   

 

달러화 가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달러거래가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국제자본조달통화로서는 달러화의 지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버냉키 의장이 달러화 강세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노동과 대출시장이 어려워지는 것은 더 좋지 않다고 말한 걸로 미뤄 연준이 달러화 가치 제고를 위해 구두개입 이외에 적극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당분간은 적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Dollar Trades Near 15-Month Low; Investors Doubt Fed’s Support

 

 

By Yoshiaki Nohara and Ye Xie

Nov. 17 (Bloomberg) -- The dollar traded near a 15-month low against the currencies of major U.S. trading partners as investors questioned Federal Reserve Chairman Ben S. Bernanke’spledge of support for the greenback.

 

The yen was poised to fall against its major counterparts before a report today forecast to show U.S. industrial production advanced last month for a fourth month, damping demand for Japan’s currency as a refuge. The euro was set to rise on speculation a rally in global equities will boost demand for higher-yielding assets.

 

“The dollar will continue to be used as a funding currency amid rising risk appetite,” said Yoh Nihei, trading group manager at Tokai Tokyo Securities Co. in Tokyo. “The mainstream trend remains intact. The Fed will keep low rates for a while.”

 

The Dollar Index, which IntercontinentalExchange Inc. uses to track the greenback’s value against the euro, yen, pound, Canadian dollar, Swiss franc and Swedish krona, fell 0.6 percent to 74.894 in New York yesterday. It touched 74.679, the lowest level since August 2008.

 

The dollar was at $1.4973 per euro at 8:16 a.m. in Tokyo from $1.4970 yesterday in New York. The euro traded at 133.25 yen from 133.33 yen. The dollar fetched 88.98 yen from 89.05 yen. Yesterday it touched 88.76, the lowest level since Oct. 9.

 

Bernanke said yesterday in a New York speech that the Fed “will help ensure that the dollar is strong and a source of global financial stability.” Economic “headwinds” of weak lending and labor markets will probably restrain the pace of the U.S. economic recovery, warranting a continuation of low borrowing costs.

 

Economists surveyed by Bloomberg News forecast factory output in the U.S. probably rose 0.4 percent in October after gaining 0.7 percent in September. The Federal Reserve’s report is due today.

 

The Standard & Poor’s 500 Indexrose 1.5 percent in New York yesterday, and the Dow Jones Industrial Averagegained 1.3 percent.

 

To contact the reporters on this story: Yoshiaki Noharain Tokyo at ynohara1@bloomberg.net; Ye Xiein New York at yxie6@bloomberg.net

 

Last Updated: November 16, 2009 18:18 EST

 

 


 

 

Dollar Trades Near 15-Month Low; Investors Doubt Fed’s Support

 

 

달러거래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달러지원 발언에 대해 의문을 느낀 미국의 주요 거래국 통화에 대해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는 지난달까지 4개월간 미국의 산업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오늘 자 보고서가 예측됨에 따라 대체수단으로서의 엔화수요가 하락하면서 주요국 통화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유로는 글로벌 증시상승의 투기적 상승에 따라 올랐는데 고수익자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Tokai Tokyo Securities Co.의 트레이딩그룹 매니저인 Yoh Nihei는 달러는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계속해서 자금조달통화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이러한 흐름을 당분간은 유지할 것이며 연준은 낮은 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ercontinentalExchange Inc.이 유로, 엔,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위스프랑, 스웨덴크로나 등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평가하는 달러인덱스는 어제 뉴욕에서 0.6%하락한 74,894였다. 그것은 2008년 8월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 74.679까지 떨어졌었다.

 

어제뉴욕시장에서 유로당 1.4970달러에 거래되던 달러는 오후 8:16분 도쿄에서 1.4973달러에 거래되었다. 유로는 유로당 133.33엔에서 133.25엔으로 거래되었다. 달러는 89,05엔에서 88.98엔에 거래되었는데 어제 10월9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88.76엔까지 떨어졌었다.

 

버냉키는 어제 뉴욕에서 연준은 글로벌 금융안정의 기초로서 강한 달러를 만들기 위해 도울 것이며, 대출시장과 노동시장 약화로부터의 역풍은 자칫 낮은 차입비용을 바탕으로 한 미국경제회복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한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공장생산은 지난 9월 0.7%상승 이후 10월에 0.4%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연준의 보고서는 오늘 발표된다.

 

 

 

 

작성자 청년사자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KAL's cartoon-애증의 관계로 변모한 미국과 중국의 역사


KAL's cartoon

애증의 관계로 변모한 미국과 중국의 역사



미국과 중국간 관계의 시대변천을 엉클톰과 드래곤으로 형상화시켜 표현한 kal의 카툰입니다.

과거 냉전시대 대립관계에서 현재 거의 한 몸으로 붙어버린 지금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월스트릿과 연준의 공생관계에 빗댄 댓글이 재미있습니다.

중국은 단일국가로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미국은 달러 구매국으로서 중국에 대해 서로 애증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 지는 모습입니다.




 

KAL's cartoon

Nov 12th 2009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Illustration by KAL


iup626mr
wrote:

Nov 12th 2009 5:34 GMT

Its seems like the recent relationship between the Federal Reserve and Wall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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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liberalwrote:

Nov 12th 2009 9:26 GMT

Kal,

Absolutely brilli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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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doComunwrote:

Nov 12th 2009 10:25 GMT

Just swap the "pictures" of Goldman's CEO and Obamagov and the message is the same, Goldman being the Dragon o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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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년사자

달러 캐리 트레이드, 금융시장 불안정성 높인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 금융시장 불안정성 높인다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미국의 제로금리 및 양적 완화 정책에 기반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의 단기 금리가 일본의 낮은 금리 수준을 하회하면서 종전에 엔화 자금의 조달을 통해 이루어졌던 캐리 트레이드의 상당 부분이 달러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리 트레이드의 확산은 개도국의 외화유동성 사정을 개선시키고 자산가격 상승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급격한 청산으로 인한 금융불안 및 자산가격 폭락의 위험도 안고 있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단기적으로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향방에 가장 큰 결정요인인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시기는 유동적이나, 주요 선진국들의 저금리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이후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규모의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청산 또는 여타 통화로의 교체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목 차 >

Ⅰ.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부상

Ⅱ. 달러 캐리 트레이드 확대의 영향

Ⅲ.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향방 및 시사점



국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2008년 하반기 두드러졌던 미국으로의 집중적인 자금 유입 현상도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매월 발표하는 국제 자본 유출입 자료(TIC; 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 Dat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6,641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을 나타낸 대미 투자자금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5,096억 달러 순유출로 전환되었다(<그림 1> 참조). 이는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미 국채 같은 안전자산이나 달러 유동성을 대신해 미국 밖의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최근 들어서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보다 수익률이 높은 다른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국제 자금시장에서 달러 리보(LIBOR) 금리가 199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엔 리보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종래의 엔화나 스위스프랑이 아닌 달러화가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에 있어 중요한 조달 통화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2007년 중반 이후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던 주요 투자은행의 캐리 트레이드 관련 지수도 올해 1분기 이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 지수는 달러 뿐만 아니라 엔화나 스위스프랑 같은 다양한 조달 및 운용 통화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의 강도를 나타내는데, 지금은 2007년 중반의 정점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의 극심한 위축 국면으로부터는 상당 부분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그림 2> 참조). 


이처럼 달러 캐리 트레이드와 그를 통한 미국 밖으로의 자금유출 가속화가 언뜻 보기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 및 세계경제 회복과 동일한 맥락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기적 성향의 자본이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날지도 모르는 부작용과 후유증에 대한 부담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소되어 가는 상황에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재개시킨 요인들을 짚어보고, 그 향방을 통해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나갈 것이며, 그에 따른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함께 살펴 보았다.



캐리 트레이드의 개념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거래를 의미한다. 통상적으로는 금리 차 거래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는 채권이나 대출자산 등에 대한 투자에 국한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는 주식이나 원자재, 부동산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산에 대한 투자들을 두루 포괄한다. 지난 수 년 동안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에서 조달통화는 대표적인 저금리 국가인 일본의 엔화나 스위스프랑이었다. 달러화도 미국의 정책금리가 1%내외의 수준이었던 2004년 이전에는 캐리 트레이드의 조달통화로 활용되곤 했었다. 낮은 금리로 조달된 자금의 주된 투자처는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금리 수준이 높은 나라, 또는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시장국가의 자산이었다.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은 국가간의 금리 또는 수익률 차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차익으로 나누어진다. 캐리 트레이드가 통상적인 금리 차 거래와 구분되는 점은 금리차에 의한 수익과 환율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데 있다. 즉 국가간 금리 차익 거래에서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변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전체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 헤지가 필요한데, 이 때 금리 차가 시장환율의 기대치 또는 선물환율과 일치한다는 금리평형이론(Interest parity theory)을 전제할 경우에는 수익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이론적 결과에 봉착하게 된다. 또 실제 상황에 있어서도 수익의 크기가 원래의 금리 차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캐리 트레이드는 국가간의 금리 차에 더해 조달통화에 대한 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평가절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환 헤지 포지션 없이 투자가 이루어진다. 즉 저금리의 자금조달과 고수익 투자처 외에 환율 변동성의 축소 또는 조달통화에 대한 절하 기대가 형성될 수 있을 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드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Ⅰ.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부상




2007년 하반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이 심화되고 관련 파생상품의 손실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이후 올해 초까지는 캐리 트레이드의 위축기였다. 금융기관들이 파산위험에 처하면서 자금시장은 경색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투자심리도 전반적으로 약화되었다. 2008년 하반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현실화되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정책금리를 크게 낮추고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국채를 기준으로 한 각국 금리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수렴하면서 국가간 금리 차이도 축소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여기에 국제 자본이동의 흐름이 급변하고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캐리 트레이드의 안정적인 기반은 크게 약화되었고, 2007년까지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 온 엔 캐리 트레이드 또한 상당 부분 청산이 이루어졌다. 



반면 금융위기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 최근에 이르러서는 다시 캐리 트레이드의 형성에 우호적인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다. 우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미국 주식시장의 불안정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변동성지수(VIX)가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상당 수 개도국의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으로 크게 치솟았던 신흥시장채권지수(EMBI+)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그림 3> 참조). 여기에 전세계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환율의 변동성도 줄어들었다(<그림 4> 참조). 



이는 환율의 급변동으로 인해 투자 수익률이 급락할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실물경제의 빠른 개선 흐름을 나타내는 나라들을 중심으로 시장금리의 상승 움직임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의 회복 속도나 물가상승압력, 재정 및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정도가 국가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국가간 금리 수준 또한 다시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조달통화로서 달러화의 매력 부각



이러한 상황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조달통화로서 이번에는 엔화나 스위스프랑이 아닌 달러화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 미국의 금리정책이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영역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꼽을 수 있다. 2008년 12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시장의 혼란을 극복하고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0~0.25% 범위로 낮춘 바 있다. 여기에 국채(3,000억 달러 규모, 올해 10월경 매입 완료 시사)와 모기지 채권(1조2,500억 달러 규모, 완료 시한을 올해 연말에서 2010년 1분기로 연장) 등을 직매입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출 및 자금 공급능력이 크게 확충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장금리는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입어 국채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까지 하락한 데 이어, 작년 연말 이후로는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기준이 되는 오버나잇 금리와 CD, CP 등의 금리도 전반적인 하향 안정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그림 5> 참조). 특히 지난 8월 중순 경에는 리보(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io) 시장에서 달러 리보 금리가 엔 리보 금리를 하회하는 현상이 나타나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가 엔화를 대체해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의 새로운 조달통화로 본격적으로 부상하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그림 6> 참조).



달러 약세 예상에 기대는 측면 커



미국의 저금리 외에 달러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도 달러화의 캐리 트레이드에 있어 핵심 요인이다. 2008년 하반기 전세계 금융시장이 극심한 불안국면을 경험하는 동안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신용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대표적 자산인 미국 국채와 기축통화인 달러 유동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달러 수요가 올해 1분기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약화되면서 달러화 또한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2009년 기준 1조4,000억 달러(GDP의 약 10%에 해당)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적자의 부담과 인플레이션 위험 등의 잠재적인 약세요인들까지 감안할 때, 달러화가 약세 추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기대에 기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의 요인들을 종합해서 볼 때,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은 어느 정도나 될까? 캐리 트레이드의 운용 대상은 채권이나 대출자산에 국한되지 않고, 주식, 상품 및 귀금속 등 다양한 범위와 위험도에 걸쳐 있기 때문에 그 수익도 취득 자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는 현물통화를 조달해서 대표적인 고금리 국가들로 꼽히는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 멕시코에 같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을 가정하고, 2009년 1월~10월 동안의 기간을 대상으로 수익률을 연도별로 시산해 보았다(<그림 7> 참조). 조달통화를 달러화 이외에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등 주요 국제통화들 각각에 대해 계산한 결과 달러화를 조달해서 투자했을 때, 달러화(30.5%)의 기대 수익률이 가장 크고, 엔화(27.1%), 스위스프랑(24.7%), 유로(2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그림 7> 참조).



캐리 트레이드 형성뒤 급속히 청산

캐리 트레이드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엔 캐리 트레이드는 1990년대 일본경제를 괴롭힌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금리인하 정책을 실시하면서 나타났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일본은행(BOJ)이 제로에 가까운 낮은 수준의 정책금리를 고수하고 2001년부터는 양적 완화 정책까지 병행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의 조달금리는 3개월 만기 리보 금리를 기준으로 1% 미만의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일본의 무역수지흑자와 전통적으로 높은 가계의 저축률 또한 일본경제의 자금공급능력을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1990년대 이후 낮은 금리로 엔화를 조달해서 해외에 투자하는 현상이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외국인의 엔화 차입 투자 못지 않게 일명 ‘와타나베 부인’으로 불리는 일본 내국인의 해외투자도 크게 늘어났다. 캐리 트레이드를 통한 엔화 자금의 일본 국외로의 유출은 일본의 자본수지 적자를 확대시킴으로써 엔화를 약세로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일본 경제가 막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엔 캐리 트레이드가 확대되는 기간 동안에는 엔화가 약세로, 그리고 청산되는 때에는 강세로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 같은 엔화 환율의 흐름을 기준으로 볼 때,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엔 캐리 트레이드는 크게 세 차례에 걸친 확대 및 청산 과정을 거쳐 온 것으로 나타난다. 첫 번째 확대 국면은 1995년 고베 지진 발생 직후 일본은행이 정책금리(1일 만기 콜 금리)를 1%로 인하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의 엔 캐리 트레이드는 1997년의 동아시아 외환위기와 이듬해 롱텀캐피탈매니지먼트(LTCM)의 파산, 러시아의 외채 모라토리엄 선언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청산되었는데, 캐리 포지션 구축에 약 3년이 소요된 것에 비해 청산은 1년 반 남짓한 기간 동안에 걸쳐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졌다. 위축된 엔 캐리 트레이드는 1999년 2월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0%로 낮추면서 재개되었다. 하지만 2001년 IT 버블이 붕괴하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낮추면서 그 해 하반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종료되었다. 2006년 3월을 기해 일본의 양적 완화 정책은 종료되었다. 하지만 제로금리는 계속 유지되었고, 여기에 2004년 중반부터 미국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해 온 효과가 나타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는 다시금 확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때마침 세계경제 전반에 불어 닥친 자산가격의 상승 붐에 이끌려 엔 캐리 트레이드는 2007년 상반기까지 지속되었으며, 서브 프라임 사태가 금융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그 해 하반기 들어서야 위축되기 시작했다. 베어스턴스, 리먼 브라더스 등 금융기관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캐리 트레이드는 본격적으로 청산되기 시작했고, 엔/달러 환율도 달러당 90엔 내외 수준의 강세로 돌아섰다.





Ⅱ. 달러 캐리 트레이드 확대의 영향


자본이 풍부한 나라에서 그렇지 못한 나라로의 자본이동은 생산요소의 효율적 배분에 기여하고 투자를 촉진시킴으로써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한다. 캐리 트레이드 또한 국제 자본이동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러한 순기능을 수행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현재 상황이 2008년 하반기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직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의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외화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개발도상국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자산가격을 상승시킴으로써 그 나라 금융시장은 물론 세계경제의 안정에도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환시장 불안으로 말미암아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크게 절하되었던 나라의 경우에는,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연후에는 통화가치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유입될 유인이 더욱 커진다. 이 같은 자금유입은 지난 해 대규모 외국자본 이탈로 폭락했던 개도국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들 나라의 금융기관의 정상화와 경제회복에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그림 9>, <그림 10> 참조). 




신흥국 경제 안정에 일조, 청산 시 부작용에는 우려

물론 한계는 있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대상에 대한 진정한 ‘투자’로서의 의미보다는 자본비용과 수익성에 있어서의 국가간, 통화간 괴리와 거기에 환율 변수까지 고려한 차익거래가 그 본질이다. 따라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 또한 경제적인 의미에서의 효율성이나 효과에 기초한 판단과는 다소 괴리가 존재할 수 있으며, 장기투자보다는 단기적인 핫머니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외부충격으로 인해 금리나 환율 변수에 급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캐리 트레이더는 투자대상의 본질적인 투자가치에 있어 중대한 변화가 없다 하더라도 자신의 거래를 언제든지 청산하고자 하는 유인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정책변화나 인접국의 금융불안, 외국인 투자자의 여건 변화 등 외부충격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성행한 엔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에도 국내외 경제여건의 변화나 충격 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하는 경우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는 데 걸린 시간이 그 전의 포지션 구축에 소요된 시간보다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대칭성은 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에 있어 구축 과정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청산은 일시에 보다 큰 규모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통화선물 등 파생금융상품을 통한 캐리 트레이드의 경우 레버리지 효과를 동원함으로써 거래 규모를 원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수준으로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점도 유사시에는 위험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레버리지 투자 구조는 투자에 있어 자기자본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지만,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하게 청산되는 경우에는 경제의 변동성과 불안의 확대로 되돌아오기도 한다.



달러 약세 가중

한편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와 그로 인해 발생한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미국으로부터의 자금유입을 둔화시키고 미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자금의 규모는 증가시킴으로써 달러 가치를 약세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과거 캐리 트레이드의 조달통화였던 일본의 엔과 스위스프랑도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기 전까지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은 2000년대 초반까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가운데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비거주자에 의한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조달이나 일본 가계 및 기업의 해외투자 증가로 인한 자본수지 악화 요인이 더욱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필요한 모든 달러화가 미국으로부터 조달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밖에 존재하는 달러 자금’, 즉 유로달러(Eurodollar)도 캐리 트레이드의 주요한 자금원이다. 따라서 전세계에 걸쳐 기축통화로서 널리 유통되는 달러화의 경우에는 그 규모나 강도에 비해 미국으로부터의 자금유출을 야기하는 정도가 약할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캐리 트레이드로 인한 달러 약세 효과 또한 엔이나 스위스프랑의 경우보다는 작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전자산 선호의 약화, 재정적자 누적, 향후 도래할지도 모를 인플레이션이나 산유국들의 달러 사용 기피에 대한 우려 등 현재 잠재되어 있는 달러 약세 요인들에 더해 최근 나타나는 캐리 트레이드의 영향력까지 지속되면 달러화 약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따라서 최근과 같이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고 오바마 행정부의 재정건전화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더라도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되는 한 달러 약세는 좀더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캐리 트레이드로 인해 달러화의 약세가 좀더 진행되는 경우에는 만성적인 적자 구조인 미국의 경상수지를 개선시킴으로써 글로벌 불균형을 축소시키고 세계경제의 안정성 제고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



원자재에 대한 투기적 수요 조장


달러 가치 하락이 금이나 원유 등 상품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투기적 성향의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있어서는 원자재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들어 금, 원유, 구리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시장이 발달하면서 이들 시장에서의 투기적 성향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상품 가격의 표시가 달러 기준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달러 약세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들 상품의 실질가격 유지를 위한 달러 표시 명목가격의 상승으로 귀결된다. 이러한 상품수요가 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의한 자금조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그것은 달러 약세가 상품가격 상승을 야기하는 과정을 보다 뚜렷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그림 11> 참조). 




Ⅲ.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향방 및 시사점

달러 캐리 트레이드는 미국의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 정책, 즉 금융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예외적인 대응방식을 강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특수한 경우에 속한다. 따라서 캐리 트레이드를 유발한 요인들이 일본의 경우처럼 향후 수년 동안에 걸쳐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저금리 및 유동성 확대 정책만 보더라도 그러한 정책을 지속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출구전략의 구사 시기와 구체적인 방안. 단계 등에 대한 고려도 동시에 저울질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은 미국의 경제상황 호전 여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결정이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내재된 금리인상 확률을 보면, 최근 들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시장기대의 변화가 감지된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정책금리가 현재 수준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기대가 지난 8월 말에 86.3%에서 10월 말에는 31.8%로 크게 감소한 반면,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심지어는 더 낮출 수도 있을 것(현재의 0~0.25% 범위에서 0% 또는 0.25%보다 낮은 수준으로의 인하를 의미)이라는 기대는 8월말의 13.7%에서 68.2%로 크게 높아졌다(<그림 12> 참조). 이는 현재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내년 또는 그 이후까지 재정지출을 계속해서 늘려 나가기가 어려워 정책효과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업용 부동산 금융의 부실과 같은 불안요인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성장률 하락 요인을 기업 등 민간부문의 투자와 소비 증가가 성공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조기 청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통화의 증가속도와 실물경제의 활동 정도간의 격차를 의미하는 초과유동성의 증가세가 정점을 지나 둔화 조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그림 13> 참조). 현재의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지속되더라도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초과유동성증가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최근의 분위기 변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정책금리의 인상 시기 또한 여전히 유동적으로 남아 있다. 앞에서 언급한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내년 2분기 중으로 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재 나타나는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듯하다.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조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이외에도 정책금리가 1%를 하회하는 나라들은 일본,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모두 8개 나라에 이른다. 이들 나라와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이를테면 유로지역이나 일본에 비해 늦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의 회복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이후 국가간 금리 차는 더욱 벌어질 수도 있다. 즉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줄어들게 되면, 그 대신 파운드화나 스위스프랑 같은 대체통화에 의한 캐리 트레이드가 출현할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충분하다. 특히 일본 엔화의 경우 내년 이후에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어려워 현재의 달러화에 이은 과도기적인 조달 통화들을 제외했을 때 끝까지 조달통화의 위치에 머무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그림 14> 참조). 이 경우 캐리 트레이드 위축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 요인은 줄어들겠지만 주요 통화간의 국제환율 흐름은 그 방향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



달러 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도 상당 부분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나라의 금리 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인 데다, 특히 경제의 펀더멘탈에 비해 원화환율이 과도한 불안국면을 겪었기 때문에 상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에 대한 방향성도 비교적 뚜렷했다. 그 결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채권 등 여타 자산시장에서도 환 헤지 수요를 동반하지 않은 캐리성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 폭을 확대시키면서 외환시장의 안정과 회복에 일조했다(<그림 15> 참조). 2008년 한해 동안 412억 달러 순유출을 기록한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은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는 212억 달러 순유입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원화환율의 과도한 하락은 수출경쟁력의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물론 달러화 약세 요인이 환율의 하락세를 주도하는 경우에는 다른 경쟁국가들의 통화도 비슷한 정도로 강세를 나타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의 저하가 환율의 하락속도보다 크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교역 상대국가의 분포를 감안할 때 달러화 결제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출경쟁력의 저하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일어날 수도 있다. 



문제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의 유출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다. 캐리 자금의 유입은 우리나라 주식이나 채권 등에 대해 환차익까지 염두에 둔 투기적 수요가 가세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자산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자산가격의 상승폭도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 캐리 청산, 또는 조달통화의 급격한 교체 과정에서는 반대로 금융시장의 불안 양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아직 금융위기의 파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캐리 트레이드의 운용통화, 즉 국내에서는 원화 및 그 자산을 팔고 달러를 보유, 매수하는 포지션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통화스왑 금리가 급락하는 등 외화자금시장이 크게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2009년 들어 해외로부터의 자금조달이 재개되면서 대외채무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이 달러 캐리 트레이드 청산 시에는 충격과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달러 캐리 트레이드의 확대 또는 청산 문제는 우리경제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외생변수에 해당한다. 따라서 그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일정 부분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캐리 트레이드의 변화가 야기할 수도 있는 자산시장의 과열양상에 대한 관리감독을 지속하면서 외화부채에 대한 관리능력을 제고시켜나가는 한편,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란이 해외로부터 전염되지 않도록 국제적 공조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끝>



Source : LG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