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4일 화요일

호주머니에 넣어 두고 꼭꼭 씹어 즐겼던 고소한 ‘군임석’

 

호주머니에 넣어 두고 꼭꼭 씹어 즐겼던 고소한 ‘군임석’

 

올베쌀 올게쌀 올기쌀

늘날 추석은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로 그 의미가 바뀌었지만,

원래의 추석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축제였다.

농사가 주된 일거리였던 옛날에는 그 해의 농사가 끝나면 농사를 주관했던 하늘과 조상신에게 수확의 기쁨을 돌리고,

함께 고생하며 일했던 가족과 동네 사람들이 한데 모아 일 년의 노고를 풀면서 한바탕 즐기는 때가 곧 추석이었던 것이다.

 

 

풋벼를 쪄서 말려 방아 찧어 생긴 노르스름한 쌀

벼쌀이란 풋벼를 훑어서 솥에 넣고 찐 다음, 이를 말린 뒤 방아를 찧어서 생기는 노르스름한 쌀을 가리킨다.

자연 상태에서는 채 여물지 않은 벼를 강제로 익혀 만든 이 올벼쌀로 조상에게 제때 제사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

밥을 하고 난 뒤에 남는 올벼쌀은 적당한 군것질 거리가 없었던 시절, 호주머니에 넣어 두고 꼭꼭 씹어 즐겼던 고소한 ‘군임석’이기도 했다.

 

 

‘올벼쌀’은 ‘올벼’를 찧은 쌀이다.

준말에서 ‘올벼’란 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벼를 가리키지만, 전라도말 ‘올벼쌀’의 ‘올벼’는 채 여물지 않은 풋벼를 가리킨다.

이 풋벼를 쪄서 찐 쌀이 바로 ‘올벼쌀’인 것이다.

이런 의미의 ‘올벼쌀’은 표준어 사전에 올라 있지 않다.

사실 전라도 말에서 ‘올벼쌀’은 이대로 쓰이지는 않는다.

지역에 따라 ‘올베쌀’로 쓰는 곳이 있고, 많은 지역에서는 ‘올게쌀’이나 ‘올기쌀’로 쓰이기 때문이다. ‘올베쌀’은 ‘올벼쌀’의 ‘벼’가 ‘베’로 바뀐 것이다.

‘뼈’를 ‘뻬’라고 하듯이 이중모음 /ㅕ/가 단모음 /ㅔ/로 변한 결과이다.

이 ‘올베쌀’의 /ㅂ/을 /ㄱ/으로 바꾼 것이 바로 ‘올게쌀’이다.

/ㅂ/과 /ㄱ/은 음성기관을 닫았다가 터뜨려 소리를 내는 점에서 공통인데, 이 때문에 두 소리는 종종 서로 바뀌어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거북’의 옛말은 ‘거붑’이었다.

‘붑’처럼 /ㅂ/ 소리가 서로 이웃해 있기 때문에 발음이 불명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붑’은 ‘거북’으로 바뀌었으니,

여기에서도 /ㅂ/과 /ㄱ/이 서로 호환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거붑’이 ‘거북’으로 바뀌듯, ‘올베쌀’은 ‘올게쌀’로 바뀌고,

이것은 다시 ‘올기쌀’로 바뀌는데,

이것은 ‘뻬’를 ‘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뼈를 낮추어 말할 때 ‘뻬따구’라 하기도 하고 ‘삐따구’라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올벼쌀밥으로 제사 지내는 ‘올벼신미’는 ‘올게심니’ 로

벼쌀로 밥을 하여 조상께 제사를 지내는 것을 표준말에서는 ‘올벼신미’라고 한다.

여기서 ‘신미’란 新味로서 ‘새 맛’이란 뜻이다.

다시 말하면 그 해에 새로 수확한 올벼로서 밥을 하여 이 새로운 맛을 조상에게 바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전라도 사람들은 이 ‘올벼신미’를 ‘올게심니’ 또는 ‘올기심니’라고 한다.

‘올벼’를 ‘올게’나 ‘올기’로 말하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그런데 ‘신미’를 왜 ‘심니’라고 하는 것일까?

이것은 우선 언중들이 신미(新味)라는 한자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은 한자의 뜻을 잘 모르는 것이 보통이므로,

이런 뜻을 모르는 단어의 경우는 쉽게 그 형태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발음기관의 특성이 작용하기도 한다. ‘신미’라는 말을 빨리 발음하면 ‘심미’처럼 된다.

/ㄴ/이 뒤따르는 /ㅁ/에 동화되어 같은 소리인 /ㅁ/으로 발음되는 것이 우리말의 일반적인 현상인 것이다.

그런데 정작 이렇게 ‘심미’라고 하면 이제 같은 소리가 서로 이어나서 발음이 불분명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이런 발음상의 모호함을 줄이고 소리가 분명히 느껴지도록 두 번째 오는 /ㅁ/을 /ㄴ/으로 바꾸었다.

그 결과로 ‘신미’가 ‘심니’로 변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의 /ㄴ/과 ‘미’의 /ㅁ/이 서로 자리를 바꾼 셈이 되었다.

이런 소리의 변덕은 서로 정이 들어 가까워진 두 사람이 얼마 후에는 오히려 싫증을 내어 헤어지는 것과 꼭 같은 이치다.

전라도말에 ‘올베쌀’, ‘올게쌀’이 있다는 사실은 이 지방에서도 과거 어느 때에 ‘벼’라는 말이 쓰였음을 암시한다.

오늘날 모든 전라도 지역에서는 ‘벼’ 대신 ‘나락’이라는 말을 쓰지만,

‘올베쌀’이나 ‘올게쌀’은 이 지역에서도 ‘벼’라는 말이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나락’ 이전에 ‘벼’가 쓰였거나, 아니면 ‘벼’와 ‘나락’이 함께 쓰였을 수도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두 말이 함께 쓰이면서 서로 의미를 달리하여,

논에서 자라는 식물은 벼’, 타작한 낟알은 ‘나락’이라 부르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올벼쌀은 벼가 85~90% 익었을 때 수확한 후 하루 정도 말려 가마솥에 쪄서 현미로 도정한 것으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나 건강 간식, 밥지을 때, 한과 원료, 선물용 등으로 두루 사용되고 있으며, 추석 전후뿐만 아니라 연중 판매된다.

 

 

 

건강간식 웅치 대산올벼쌀

 

산고수청(山高水淸)한 섬진강 발원지 보성 웅치에서 2012년산 햇찰벼 만을 완숙되기 전에 수확하여 쪄서 햇볕에 말려 도정한 웅치 올벼쌀 4팩들이 1BOX = 24,5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합니다.

 

 

 

 

건강간식 보성 웅치 올벼쌀

 

* 상품명 : 건강간식 보성 웅치 올벼쌀

* 제조원 : 보성 웅치 대산정미소

* 원산지 : 전남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 판매자 : 다빈미곡

* 상품구성 : 웅치 대산 올벼쌀(800g x 4팩) 1BOX

* 가격 : 24,500(택배비 포함)

* 지불수단 :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 2BOX 이상 구매 시 10% 네고

* 선물세트 및 다량 구매 시 별도 문의(TEL : 061-742-4484)

* 상품하자 시 반품 배송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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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건강간식 웅치 대산올벼쌀

상품가격

24,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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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 계좌이체 , 무통장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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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 대산올벼쌀의 특징

 

* 웅치 대산올벼쌀은 산고수청(山高水淸)한 섬진강 발원지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에서 생산한 햇찰벼 만을 완숙되기 전에 수확하여 쪄서 햇볕에 말려 도정하였기 때문에 구수하고 쫄깃하여 맛이 아주 좋습니다.

* 웅치 대산올벼쌀은 정미가 아니고 현미에 가까운 쌀로 건강식품입니다.

* 웅치 대산올벼쌀을 산행, 낚시, 야외 활동 시 소량을 물에 적셔 비닐 봉지에 넣어 다니다, 허기가 올 때 먹으면 별도의 식사 준비 없이 한끼의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 밥을 할 때 일반미에 웅치 대산올벼쌀을 20%정도 섞어 밥을 지으면 밥이 고소하고 풍미가 아주 좋아지며 건강식으로 좋습니다.

 

 

올벼쌀 먹는 방법

 

* 대산올벼쌀 적당량을 물에 살짝 적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30분쯤 지난 후에 먹으면 부드러워 먹기가 좋습니다.

* 대산올벼쌀은 물에 적시지 않고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다만, 딱딱한 것을 좋아하지 않은 분들만 물에 적셨다 드시면 됩니다.

 

 

올벼쌀 보관방법

 

직사광선은 피하고 건냉한 곳 (냉장고 등)에 보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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