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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LED로 빛나는 홍콩 ㆍ 서울반도체 LED, GE라이팅도 ‘인정’

 

LED로 빛나는 홍콩

  

- 홍콩정부의 적극적인 LED산업 육성의지 -

 

- 성장가능성 높은 반면 주도세력 없어 외국기업 진입기회 높아 -

   

□ 개요

 

 ○ 홍콩정부, 그린 비즈니스 육성의지

  - 홍콩정부는 지난 '2009~10년 시정보고(施政報告)'에서 정부가 앞장서 홍콩에 그린 비즈니스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공표

  - 도널드 창 홍콩 행정장관도 LED분야를 비롯한 그린 비즈니스의 향후 발전 가능성 및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함.

  

□ 홍콩정부, LED 육성정책

 

 ○ 공영주택, LED등 채택

  - 홍콩인구 1/3의 주거지를 제공하는 주택국(房屋署)은 2010년 4분기까지 공영주택에 LED조명을 시범적으로 사용해 하루 1인 가정 폐기물을 현재 0.82kg에서 향후 0.7kg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

  - 주택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LED 형광관 원가는 기존의 10배지만 전력소비를 30% 가까이 줄일 수 있고 수명도 길어 시범기간이 끝난 뒤에도 다른 주택 지역으로까지 사용범위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함.

 

 ○ 교통신호등, LED등으로 교체

  - 홍콩 교통국도 1억 홍콩달러를 투입해 홍콩섬, 구룡반도, 신계지역에 3단계로 교통신호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발표

  - 현재 홍콩의 교통신호등은 HID형식(고압 방전등 램프)임.

 

주무처

시행기한

내용

주택국

(房屋署)

2010년 4분기

- 공영주택, LED조명 시범 사용

- 공영주택 지역 2곳에 LED조명 사용 테마가든 조성

- 공영주택 지역 33곳에 환경보호단체와 파트너십 계획

2011년 1분기

- 27곳의 공영주택촌 출구 표지판, 친환경 소재로 교체

- 1인당 폐기물 배출량을 하루 0.7kg까지 감축

- 18곳의 주택촌을 선정해 녹화작업

교통국

(運輸署)

2010년 2분기

- 홍콩섬의 400개 교차로 교통신호등, LED로 교체(현재까지 140개 교차로 교체 완료)

2011~12년

- 홍콩 구룡반도(2011년), 신계지역(2012년)에 교통신호등, LED로 교체 완료 계획(현재 홍콩섬의 경우 140개가 넘는 도로 교통신호등이 LED등으로 교체됨.)

자료원 : 각 홍콩 당국 웹사이트, 홍콩 경제일보

  

 ○ 홍콩섬 주요건물 조명, LED 사용

  - 2004년 1월 17일 시작된 홍콩 관광청 주관의 Symphony of Light(매일 밤 8시)에 참가하는 23채 빌딩 중 14채 빌딩이 LED조명을 사용함.

 

LED조명 사용건물

(14채)

HKCEC/Hopewell Centre/Harcourt House/MassMutual Tower/CITIC Tower/The HK Academy Performing Arts/The Centre/Bank of America Tower/Bank of China Tower/AIG Tower/Cheung Kong Center/HSBC/HK City Hall/SC Bank

기타조명 사용건물

(레이저, 서치라이트,

투광조명)

Sun Hung Kai Centre/Central Plaza/Queensway Gov Office/The Chinese People's Liberation Army Forces HK Building/Jardine House /One Exchange Square/Two Exchange Squre/One IFC/Two IFC

자료원 : 홍콩 관광청

 

Symphony of Light쇼

자료원 : 코트라 홍콩KBC

 

 ○ 홍콩 지하철(MTR), LED등 사용

  - 홍콩지하철(MTR)은 올 3월 홍콩과기대, Jinzhou Electric Group과 함께 지하철 내 LED등 교체플랜을 수립해 올 8월까지 지하철 등을 LED로 부분적으로 교체해 옴.

  - 홍콩 지하철에 LED등이 처음 설치된 것은 2006년임. LED등 설치는 홍콩의 MTR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음.

  

완차이(灣仔)역 LED등

자료원 : 코트라 홍콩KBC

  

□ 지난 3개월간 LED 관련기업 주가, 50% 이상 상승

 

 ○ 밝은 시장전망 속에 홍콩 주요 LED 제조업체의 지난 3개월(8월 3일 기준) 평균 주가상승률은 50%를 넘어섬.

 

LED분야 주요기업

AV CONCEPT

상장시기

1996.4.24

시가총액

4억7800만 홍콩달러(약 717억 원)

주가상승률

169.69%

사업분야

- 반도체 마케팅, 디스트리뷰트

- 소비재 전자제품 디자인, 제조

- 의료기기 디스트리뷰트

웹사이트

http://www.avconcept.com

참고사항

- 3,000만 홍콩달러 투입해 LED 관련사업 확대

-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심천, 상해, 북경에 사무소 둠. 동북아 최대 반도체 디스트리뷰터로 삼성, Fairchild에 납품

PROVIEW

INT'L

상장시기

1997.6.18

시가총액

2억2000만 홍콩달러(약 330억 원)

주가상승률

47.61%

사업분야

- LCD TV, 모니터 생산

웹사이트

http://www.proview.com/

참고사항

- 전 세계 모니터 5대 생산업체

- 10월 22일 LED등 합작생산계획 발표

TC

INTERCONNECT

상장연도

2006.6.23.

시가총액

3억5500만 홍콩달러(약 533억 원)

주가상승률

51.72%

사업분야

- PCB 생산

웹사이트

http://www.tatchun.com/

참고사항

- 5000만 위앤 투입해 LED조명 합자기업 설립계획 발표(9월 28일)

- 중국, 홍콩 PCB Top 10 제조업체

- 삼성, 소니, 도시바 등 다국적 기업에 다중 PCB 납품

NEO-NEON

상장연도

2006.12.15

시가총액

45억1200만 홍콩달러(약 6768억 원)

주가상승률

54.75%

사업분야

- 장식용 조명 생산업체(LED, AWB, WLED, RGB LED 등)

웹사이트

http://www.neo-neon.com/

참고사항

- LED 장식용 등 총 수입의 58% 차지

- 중국 내 350개 특허 획득

- 완제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부품 자체조달(90%)

- 2008년 1월 COB(Chip-on-Board) LED 모듈 실험 성공, 가정용 LED칩 생산 시작

자료원 : 홍콩 증권거래소, 각 사 웹사이트

  

□ 시사점 및 제안

 

 ○ 홍콩정부 정책에 주목하라

 

  - 홍콩은 아시아 그린도시를 목표로 현재 도시 녹지화, 전기자동차 도입 추진, 친환경 연료 사용 등 다양한 그린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 LED산업과 관련해서도 정부 육성의지가 크며, 특히 LED가 기존의 전등과 달리 ▲ 無 유해물질, ▲ 폐기물 배출량 감소, ▲ 전기세 절감효과가 있어 정부 지원정책은 더욱 확대될 전망

 

  -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홍콩 MTR 내 LED전등 교체사업은 현재 교체비율이 10% 미만으로 앞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면서 LED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됨.

  

홍콩 MTR 내부 향후 교체대상의 백열등

자료원 : 코트라 홍콩KBC

 

 ○ 시장 선도기업 없어 외국기업 진출기회 높아

 

  - 통계에 따르면, 홍콩 전체 조명시장 중 LED조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에 불과하며 현재 홍콩인들의 LED 성능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상태임. 이는 향후 정부의 그린산업 정책과 함께 홍콩 LED 내수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 또한 LED시장은 주도세력이 없이 다국적 기업이 나눠먹는 형태로 기술력을 지닌 한국기업이 우수한 품질의 LED에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부한다면 홍콩의 LED시장 진출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음.

  

자료원 : 코트라 홍콩KBC, 홍콩언론 종합, 홍콩 MTR, 홍콩 주택국 및 교통국

 

 

 

 

화우테크놀러지, LED조명 용산역사 내 설치

 

코레일 LED조명 건축물 설치 사업자 선정

 

 

용산역 플랫폼 출입 계단에 설치된 화우테크놀러지의 LED 조명제품   

 

 

화우테크놀러지(대표 : 유영호)가 최근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조명 교체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어 용산역사 내에 화우의 LED조명을 시범 설치한다. 

 

코레일은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에는 KTX운전실 제어대에 사용되는 모든 조명을 LED 방식으로 교체하는 등 LED조명으로의 교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용산역사 내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70W 메탈할라이드 램프는 화우테크놀러지의 35W ‘루미다스-H’ 제품으로 교체 중에 있으며 약 380여 개의 LED조명이 오는 11월 말까지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최근 KS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서, 기존의 메탈할라이드 램프와 대비하여 소비전력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료 절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우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최근 화우테크놀러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조기기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공공부문 교체 사업에 집중해 왔다"며 "KS인증 획득 등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공공부문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의 영업 활동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3D V-cutting 및 LED 도광판 삽입을 포함한 전 세계 39개국의 특허를 비롯해 KS, UL, CE, PSE, FCC 인증 등을 획득하며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루미다스, 루미다스-H와 같은 백열등, 할로겐등 대체용 조명뿐만 아니라 LED 투광등, 방폭등, 집어등과 같은 특수조명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판매뿐 아니라 LED조명과 연계한 CDM 프로젝트 및 탄소배출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쎌 라이팅, 이미지 LED 라이팅 시스템 선보여

 

영상콘텐츠를 건축 조명에 접목한 디자인 눈길

 

 

 

공공디자인엑스포 2009에 참가한 셀라이팅 전시부스.  

 

 

쎌 라이팅(CELL LIGHTING)이 LED색상 구현 기술과 동영상이미지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MAGE LED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공공디자인 엑스포에서 선보였다. 쎌 라이팅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조명설계에서부터 영상콘텐츠 디자인까지, 또 조명기구 제조에서 인터랙티브 시스템 개발을 통합적으로 직접 수행한다.

 

이 시스템은 점이나 면으로 구현하는 미디어 디스플레이 조명으로 간편한 조작으로 모든 비디오 파일을 픽셀로 구현할 수 있다. 또 화면의 모양과 크기, 해상도 등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3컬러 LED소자를 1개에서 26개까지 사용해 한 개의 픽셀을 구성했다. 사각, 원형, 라인형, 육각형 등 픽셀 모양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 모자이크 스타일로 조합되는 제품도 있다.

 

거의 모든 조명분야에서 미디어 디스플레이 조명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무대나 클럽 조명의 Floor와 Wall display로 각광받고 있으며, 건축조명의 빌딩 파사드 디스플레이로도 많이 쓰인다. 또 인테리어 조명 분야에서는 Sign 디스플레이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아트센터 미술관에서는 미디어아트 효과로 예술적인 조명연출 효과를 갖고 있다.

 

쎌 라이팅은 우선 건축이나 인테리어의 컨셉에 맞춰 Image LED조명을 설계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디자인한다. 이에 따라 클라이언트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연출되는 조명효과의 동영상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그 다음은 설치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 디자인으로 오직 한 프로젝트에만 사용되는 맞춤형 조명기구를 개발한다.

 

세 번째로는 시공의 효율성과 편리한 사후관리를 위한 엔지니어링 설계를 한다. 이를 통해 전원공급방법과 기구설치방법, 구조설계와 하중계산 등 정밀 시공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개발 및 구현하는 것이다.

 

셀의 대표적인 시스템 제품으로는 타일 형태의 BOKY, 라인 형태의 LAINI, 원형태의 DUARA, 돌출형의 ZINI 등이 있다.

 

BOKY는 모자이크 타일 형태로 픽셀을 구성하며 픽셀 크기에 따라 4개의 모델이 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풀컬러의 동영상 이미지는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컴팩트한 사이즈인 300mm X 300mm 유닛을 기본으로 시스템화 되어 있다.

 

또한 블록을 쌓듯이 구성되는 간편한 연결구조와 쉬운 컨트롤은 고정용 시공과 이동용 시설에 모두 적합해 사후관리가 용이하다. 전시장, 쇼룸, 디스플레이, 호텔, 클럽 뿐 아니라 방송, 공연의 무대연출에도 활용되며 인터랙티브 시스템과 연결되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220V 전원을 직접 연결하는 SMPS 내장형이며 컨넥터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동작하는 간편한 연결구조이다. 또 컨트롤 어드레스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 주소배정 기능이 있다. 이외에도 완벽한 균제도와 높은 투과율의 면발광 디퓨저를 갖추고 있으며 글자, 사진, 동영상 등 이미지를 구현하는 콘트롤 시스템 기능이 있다.

 

LAINI는 라인형태의 픽셀로 영상을 구현하며 Wall wash 효과와 건축물 라인 연출용, 아치형 교량의 경관조명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제품 길이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있으며 1670만 칼라 이상을 표현하는 RGB 모델과 화이트와 블루의 싱글컬러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

 

LAINI는 초슬림한 알미늄 바디에 투명과 FROST, 두 가지 타입의 PC 윈도우로 구성되어 있다. 조명기구에 주소 배정이 필요없는 Auro-address setting과 편리한 IN-OUT 연결만으로 모든 조명기구가 독립적으로 동작이 가능한 DAISY-CHAIN 방식이다.

 

DUARA는 원 형태의 픽셀로 픽셀간의 거리를 자유롭게 디자인하여 점들의 조합으로 거대한 화면을 구현한다. 대형 건축물에 이미지를 구현하거나 교량, 타워의 포인트 조명 연출에 효과적이다. 원거리 시점에 효율적인 170mm의 픽셀크기를 갖고 있으며 LED 소자를 보이지 않게 하는 부드러운 디퓨저는 눈부심 방지효과와 더불어 파스텔톤의 고급스러운 칼라체인지 효과를 구현한다. 또한 표면마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알미늄 다이캐스팅 바디와 테크노폴리머 재질의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ZINI는 돌출되는 원 형태의 픽셀로 DUARA와 같은 방식으로 연출한다. 근거리 시점에 효율적인 96mm의 픽셀크기를 갖고 있으며 디퓨저의 묘양에 따라 4가지 모델이 있다. 적용되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픽셀의 모양을 선택해 더욱 완벽한 연출효과를 얻을  수 있다. 표면마감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테크노폴리머 디디와 프로스트 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조명산업신문 / 유새눌 기자 joinmedia@paran.com

 

 

 

 

태양광.풍력의 장점 접목 '하이브리드 가로등' 선풍적 인기

 

(이슈앤이슈) 가로등이야? 발전기야?

 

 

계통연계형 개발로 한전과 상계 처리...분산전원역할도 기대

 

여수 오동도 동방파제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가로등.

 

 

가로등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바람이 거세다.

 

조명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전원으로 한 태양광, 풍력발전 가로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자연의 힘을 이용한 분산전원이라는 관점에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선택하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녹색 가로등 시대 도래

 

과거 시도 때도 없이 켜져 있던 가로등은 전력낭비의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에너지 절감에 대한 국가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가로등은 오히려 대표적인 에너지절감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어떤 지자체든 에너지절감계획을 마련하면서 가로등 전력소비의 절감방안을 제시하지 않는 곳이 없다. 그 예로 격등제, 조명제어시스템, 디밍시스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아예 가로등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독립형 가로등기구, 즉 신재생발전설비를 이용한 가로등기구가 설치되기도 한다.

 

이른바 ‘녹색 가로등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가로등에 적용되는 발전시스템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시스템이다.

 

태양광 가로등은 낮 시간에 전기를 생산해 축전설비에 저장된 전기를 야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 풍력 가로등은 약간의 바람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의 이러한 장점들을 모은 ‘하이브리드 가로등’이 등장하면서 도로조명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을 생산하고 있는 E업체 관계자는 “낮에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가로등과 바람이 있어야 전기생산이 가능한 풍력 가로등의 한계를 상호 보완해줄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로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업체의 경우 하이브리드 가로등의 매출 비중이 전년에 비해 몇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의 장점은 바로 태양광과 풍력이 상호 보조전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동차에서 LPG가스와 전기, 또는 휘발유와 전기가 함께 연료로 사용되듯이 가로등 전원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스템이 사용되는 것이다.

 

이 가로등의 또 하나의 강점은 바로 뛰어난 전시효과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다소 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풍력 발전시스템은 날개가 돌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당초 신재생발전설비를 이용한 가로등은 전기설비가 설치되지 못한 외진 곳에 독립 전원형 설비로 운영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처럼 순수한 가로등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주위 경관까지 고려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

 

 

 

계통연계형 첫 시도

 

하지만 녹색 가로등은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큰 강점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리 효율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가로등 하나를 켜기 위해 별도의 발전설비를 갖춘다는 점에서 그리 효율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특히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발전설비로 생산한 전기를 담아두어야 하는 축전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더욱 크다.

 

그래서 최근에는 독립형 전원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계통연계형 가로등도 개발되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시스템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팔고, 다시 가로등에 필요한 전기를 한전으로부터 수전 받는 상계처리 방식이다.

 

그 동안 태양광 발전시스템에서는 이 같은 거래가 많았지만, 가로등에 적용된 신재생발전시스템을 계통과 연계한 경우는 없었다.

 

이 방식은 별도의 축전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계통연계를 위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기존 독립형 방식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 동안 독립형 가로등 설비가 가지고 있던 약점을 계통연계형 개발로 극복하면서 녹색 가로등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업체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면서, 이를 반영한 녹색 가로등에 대한 선호도도 커지고 있다”며 “이제 막 생성되기 시작한 시장이지만 매년 100%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될 만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전 계통과의 연계하는 방식이 개발된 만큼 분산전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매입형 면조명·가로등 LED조명 KS 나왔다

 

미미라이팅·알티전자, 매입형 LED등기구·LED가로등 KS 1호 인증

 

 

매입형 LED등기구와 LED가로등에 대한 KS인증이 나왔다.

 

미미라이팅(대표 송인숙)은 18일 자사의 LED등기구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매입형 및 고정형 LED등기구(KSC 7653)에 대한 KS 1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알티전자도 LED가로등에 대한 KS인증 1호를 획득했다.

 

미미라이팅이 이번에 KS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28W급으로 사무실, 학교, 지하철 역사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직관형 형광등기구 대체용이다.

 

이 제품의 광효율은 70ml/W로, KS기준인 55lm/W나 고효율인증기준인 60lm/W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열설계에 있어 탁월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미라이팅 관계자는 “열에 취약한 LED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컨버터, 모듈 등에 대한 방열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미라이팅의 제품은 LED모듈의 표면온도가 12℃(KS기준치는 55℃)에 불과하며, 내부전선의 표면온도와 커버의 온도도 시험결과 각각 9℃(기준치 95℃이하), 4℃(기준치 85℃이하)로 나타났다.

 

미미라이팅의 KS제품은 기존 20W급 2등용 형광등기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기존 형광등기구보다 30%이상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수명도 3만 시간 이상을 보장하고 있으며, 내부 핵심부품인 컨버터나 LED모듈이 고장이 나더라도 LED조명기구를 완전 분해하지 않고도 유지보수 작업을 할 수 있다.

 

미미라이팅 관계자는 “시공자의 편의를 고려해 등기구 높이도 기존 형광등기구와 동일한 46mm에 맞춰 설계됐으며, 원터치 고정방식을 채택해 등기구를 천장에 부착하기 위해 나사를 박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미미라이팅은 이번에 KS인증을 받은 LED등기구에 대해 조달청과 다수공급자 3자 단가계약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티전자가 KS 1호를 획득한 LED가로등도 효율적인 면에서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티전자의 LED가로등은 초기 광속유지율이 99.2%로 KS기준인 90%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광효율도 78.6lm/W로 KS기준인 65lm/W는 물론 고효율인증 기준으로 제시된 75lm/W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티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높은 효율과 함께 KS도로조명 기준이 제시하는 균제도를 충족시킴으로써 신규도로 뿐만 아니라 기존 도로의 가로등도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설치비용이나 유지보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성능과 품질 면에서 국가 공인을 받은 만큼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과 함께 LED조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을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서울반도체 LED, GE라이팅도 ‘인정’

 

교류전원용 LED ‘아크리치’ GU10베이스 조명기구에 적용

 

 

서울반도체의 교류전원용 LED '아크리치'가 적용된 GE라이팅의 GU10베이스 조명기구.

 

 

서울반도체의 교류전원용 LED인 ‘아크리치(Acriche)’가 세계적인 조명회사인 GE라이팅의 GU10베이스 조명기구에 적용된다.

 

서울반도체는 17일 자사의 아크리치를 적용한 GE라이팅의 GU10베이스 제품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GE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제품 외에도 다수의 신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어 ‘아크리치 조명’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세계적 조명기업인GE라이팅에 아크리치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성능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날로 증가하는 녹색 조명 시장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기존 할로겐 조명제품 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가 구동장치가 필요 없는 고전압용 LED광원의 특징을 보유한 아크리치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조명개발 모델에 적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타 적용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E라이팅의 GU10베이스 제품에 적용된 아크리치는 A3제품으로, 기존 할로겐 램프 20W를 대체하게 되며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교류 전원에서 바로 구동된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 기술은 서울반도체가 확보하고 있는 5000여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반도체는 영국 광전자시장조사기관IMS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4위의 세계적인 LED 전문기업으로, 5000여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필립스 LED전구, 타임(TIME)誌 선정 '올 최고의 발명품 3위'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선정한 ‘2009년 최고의 발명품 50’에서 필립스가 개발한 백열전구 대체용 LED램프가 3위를 차지했다.

 

타임지는 필립스의 LED전구를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3위로 소개하면서 같은 밝기를 내는 LED전구는 백열등에 비해 10W나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명이 2만5000시간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60W 백열전구가 미국 내 백열전구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만큼, 이를 필립스의 LED전구로 대체할 경우 상당한 에너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폴딩 전기자전거인 ‘이크바이크(Yike Bike)’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크바이크는 페달이 없고, 전기로 시속 20km로 달릴 수 있으며, 무게는 9kg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내년에 뉴질랜드와 영국에서 판매될 계획이다.

 

날개 없는 선풍기도 21위를 차지했다.

 

127년 전 선풍기 날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선풍기 분야에서는 그 동안 별다른 혁신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올해 영국의 제임스 데이슨은 '데이슨 에어 멀티플라이어'란 이름으로 회전날개 없는 선풍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발명품 중 1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달 탐사 로켓 아레스(ARES)가 차지했다.

 

지난달 말 첫 시험비행을 한 아레스는 우주탐사선 '오리온'과 함께 다음해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건조된 로켓 중 가장 긴 100미터의 높이를 가진 아레스는 202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려는 나사의 프로젝트에 핵심이 되는 탐사선이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버티클, “수직형 LED 가능성을 심는다."

 

 

버티클의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사파이어 웨이퍼를 떼어내기 전 에피 웨이퍼(사진 왼쪽위)와 사파이어 웨이퍼를 떼어낸 모습(오른쪽 아래). 왼쪽 아래는 뒷면에 구리를 도금해 칩 전 단계까지 완성한 웨이퍼.

 

 

“현재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칩 하나에 인가된 전류의 크기는 1암페어(A) 입니다. 이 상태로 수십 시간이 지나도 동일한 밝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명철 버티클 사장의 설명이다.

 

버티클의 경기도 평택 수직형 LED칩 생산 라인을 둘러보던 이들이 순간 수군대기 시작했다. 전류량 측정기에 표시된 숫자는 200밀리암페어(㎃)에서 출발해 300㎃·500㎃를 넘어섰고 최고 1A에 다달았다. 같은 전력(W)의 수평형 LED 칩이 300㎃ 이상의 전류에서 대부분 불량이 발생하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다. 전류값을 올릴수록 불빛이 점점 밝아져 급기야 맨눈으로 쳐다보기 힘들 정도였다.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약 10분 이상 같은 밝기를 빛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높은 전류를 사용할 수 있어, 같은 밝기의 조명을 만들 때 훨씬 적은 수의 LED를 사용해도 된다. 생산 원가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준공식을 갖고 수직형 LED 칩 시양산에 착수한 버티클은 현재 에피웨이퍼 기준 월 1000장 정도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최고 3000장 규모까지 늘릴 계획이다. 수직형 LED 칩은 기존 수평형과 달리 에피 공정이 끝난 웨이퍼에서 사파이어 웨이퍼를 분리해낸 뒤 표면에 구리를 도금한다. 구리가 사파이어보다 열 전도성이 뛰어나 LED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시간으로 배출해준다. 높은 전류를 흘려도 열에 약한 LED를 보호할 수 있는 원리다.

 

국내에선 LG이노텍이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으며 삼성LED·웨이브스퀘어가 양산을 준비중이다.

 

세계적으로도 미국 크리·독일 오스람이 소량 생산에 그치고 있을 정도다. 유 사장은 “아직은 외부에서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공정이 끝난 에피 웨이퍼를 구매해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내년 완공 예정인 송탄 2공장에는 MOCVD 라인도 자체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 원가를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세종시 방향 지자체 촉각…신재생에너지.LED.기업도시 '불똥' 반발

 

 

정부가 23일 제시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기본방향'에 신재생에너지와 LED(발광다이오드) 등 광주.전남지역 핵심산업들이 포함되면서 각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세종시에 입주할 기업에 막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기업도시나 현안사업들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자족기능 확충 기본방향'은 융복합과 녹색 산업을 연계한 국가주도의 첨단 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세종시를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업 도시로 육성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와 탄소저감, LED 응용 분야의 글로벌 녹색기술 기업과 녹색 R&D센터를 유치해 녹색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안이 관건이다.

 

정부의 5+2광역경제권 개발과 관련해 호남경제권 선도산업 프로젝트에 신재생에너지와 LED 응용분야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호남광역경제권의 핵심 선도산업이며, LED분야는 또다른 선도산업인 '친환경 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LED분야를 세종시로 집중할 경우 광주.전남지역 광역경제권사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광주시 관계자는 "세종시와 광역경제권사업이 중복될 경우 상당한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세종시 개발방향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뒤 관련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기업도시나 혁신도시 조성도 '발등의 불'이다. 정부가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도로와 용수 등 기반시설 개발에 국고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에는 취.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5년간 50% 감면 혜택 등을 줄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가뜩이나 난항을 겪고 있는 무안기업도시 한중산단이나 해남.영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나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유치는 고사하고 기존 기업들조차 세종시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시되면서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남발전연구원 관계자는 "낮은 토지가격과 세금 혜택 등 중앙정부의 파격적 지원이 세종시로 집중될 경우 지역 기업도시로의 기업유치는 사실상 힘들어질 것이다"며 "지방으로 옮기려는 기업들도 알맹이는 모두 세종시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주승용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정부의 세종시 정책은 세종시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전체를 뿌리 채 뒤흔들고 있다"며 "기업도시나 혁신도시는 그야말로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kykoo1@newsis.com

 

 

 

 

주변기기 '나도 LED가 좋아'

 

 

주변기기에도 LED 열풍이 거세다. 은은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발광하는 LED의 경우 디자인을 더 좋게 만들 뿐 아니라 제품 상태도 빛으로 표시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우스·키보드·PC스피커 등 주변기기 시장에도 LED를 적용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LED는 특히, 고사양 게임 등에 필요한 프리미엄급 마우스나 키보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제품 상태를 빛으로 쉽게 표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자인도 LED로 보다 감각적인 표현이 가능해 많이 쓰이고 있다.

 

스카이디지털(대표 배정식)은 3개 상태 표시 LED와 곡선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출시된 무선 키보드들이 배터리 소모 문제를 이유로 상태표시등을 빼는 것에 반해 프로세싱 과정을 LED로 보여줘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LED 표시등을 통해 잔여 배터리 양과 무선연결 상태 등 작업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로지텍코리아(대표 서수경)는 게이밍마우스(모델명:G9x 레이저 마우스)에 LED를 넣었다. 기능보다는 사용자 게임스타일 등에 따라 맞춤형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데코레이션 기능으로 LED를 적용했다. 최대 5가지의 LED 색상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우스 감도조절 및 마우스 무게 등을 개인별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

 

PC스피커에는 기능보다는 디자인 업그레이드 측면에서 LED가 많이 쓰이고 있다. 던험스피커(대표 양재분)는 최근 2.1채널 PC스피커(모델명:DH-3100 큐브)를 출시하면서 우퍼에 블루 LED를 채용했다. 블루 LED로 볼륨 조절 기능 및 베이스·트레블 조절 기능을 넣어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우퍼 디자인을 세련되게 바꿨다.

 

던험스피커 측은 “LED의 경우 전력소모도 그리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색상도 세련돼 편리함과 디자인이 필수인 주변기기에 적합하다”며 “제품 차별화 차원에서도 좋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Source : LED마켓 外.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2009 가을 홍콩조명전시회 하이라이트 ㆍ

 

2009 가을 홍콩조명전시회 하이라이트-한국업체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한국조명의 역량을 과시했다”

 

 

 

2009 가을 홍콩국제조명전시회의 모습. 사진은 홍콩의 램프 메이커인 MEGAMAN의 부스 전경이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2009 가을 홍콩국제조명전시회’는 31개 국가에서 1788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시장의 마켓셰어를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룬 국가별 각축장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조명시장을 장악한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업체와 기술과 디자인을 앞세워 세계 조명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미주 업체들이 서로 주도권 싸움을 한 격전장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5개 한국 업체들이 참가해서 신기술, 신제품과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열정으로 선전했다. 이번 가을 홍콩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했던 주요 한국 업체들을 정리해 보았다.(가나다 순)

 

 

(주)카이젠

 

특허받은 UCD램프로 주목 끌어

(주)카이젠(대표 : 정풍기)은 새로운 램프인 UCD램프(Ultra Constant Discharg Lamp)를 자체 개발해 출품했다. 새로운 램프의 개발은 10년에 하나 개발될까 말까 하다는 것이 조명산업계의 통설이다. 그런 면에서 카이젠이 자체 기술로 UCD램프를 개발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UCD램프는 제논가스가 봉입돼 있으며, 광속이 108lm/W이다. 40W 또는 60W의 저전압에서 구동된다. 수명은 2만 시간이며, 영하 50도 ~ 영상 85도에서 구동되며 점등 즉시 불이 들어오고, 연색성은 90Ra이다. 실내와 옥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식회사 남영전구

 

LED램프 EAGLED를 소개

남영전구는 대표적인 램프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일찍 LED조명에 진출해 백열전구 대체형 LED램프를 개발, 최근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LED램프 전용 브랜드인 EAGLED도 마련,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서 선보인 주력 제품 역시 EAGLED이다. 백열 및 삼파장형광등 대체용인 벌브 타입, 할로겐 PAR램프 대체용인 PAR 타입, MR16 할로겐램프 대체용인 MR16이 소개됐다. 또 일반 다운라이트 대체용인 다운라이트, 형광등기구 대체용인 LED Flat Light 같은 LED 조명기구도 출품했다.

 

 

대진디엠피

 

친환경 LED조명 브랜드 X-LEDS 출품

에너지 절약형 ECO Lighting을 추구하는 LED조명 전문 기업 대진디엠피는 2003년 처음 LED 제품을 생산하던 때부터 계속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시장을 공략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층 성능과 디자인의 led램프와 조명기구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60W 백열램프 대체형인 벌브 타입 7W 2008TC를 비롯한 LED램프와 다양한 조명기구들이 주목을 모았다. 6W 내장형 다운라이트인 DLL-08PD를 비롯해서 8, 10, 14, 16, 18, 46W 등 다양한 다운라이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또한 터널등, 주유소 캐노피를 비롯한 다양한 옥외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SF-05/06 등도 소개했다. 

 

 

동명전기

 

태양을 닮은 빛 RAAT로 세계시장 겨냥

국내 상업용 조명기구를 대표하는 동명전기는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하는 액센트 조명기구인 DDC-63160. 01 시리즈를 비롯해서 다양한 종류의 다운라이트, 스포트라이트, 펜단트, 투광기와 함께 LED 다운라이트를 출품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동명전기가 새롭게 선보인 LED 다운라이트들은 LED램프와 LED 전용 부품들을 채택한 제품들로서,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액센트라이팅 가운데 하나인 Kiss는 감각적이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제품으로서 디자인의 완성도가 높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탁월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루멘스

 

산업용 LED 조명기구 출품

루멘스에서는 이번 홍콩조명전시회를 통해서 방열설계 특허기술로 제품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백열램프 대체형 9.5W LED램프, LED 21W T8 Smart tube, 50W Panel light 등을 소개했다. 

루멘스가 출품한 제품 가운데 바이어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새롭게 선을 보인 Factory light였다. 이 제품은 120W, 90W 등으로 사용 전력이 다양하고, 색온도가 5000K 이상으로 높은 제품이다.

 

 

루미네이쳐

 

진보된 LED 기술을 제시했다

루미네이쳐는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LED 기업이다. 루미네이쳐의 특징은 LED로부터 발산되는 빛을 효율적으로 배광시키는 광확산판 기술을 확보하고 빛의 효율이 높은 제품을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루미네이쳐는 올해에도 고효율 광학 확산판(High Efficiency Optical Diffusion Sheet)를 새롭게 출품했다. 이 제품은 2008년 홍콩조명전시회에서 소개됐던 제품보다 빛의 확산효율이 개선된 제품이다. 한편 루미네이쳐의 광확산판이 채용된 LED Lighting Panel인 L30120, L6060, L3060도 효율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루미네이쳐는 MR(GU10), mr16, par30, par38, 다운라이트 등 여러 종류의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목산전자

 

다양한 LED램프들을 전시

목산전자는 백열전구 대체용 LED램프 ESTACIO 시리즈와 형광램프 대체용 LED램프 VENUS 시리즈를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 출품했다. ESPACIO 시리즈로는 3W용으로 15~200lm의 광량을 내며 Cool white 60lm/W의 광효율을 내는 ESPACIO 1, 7W로 400lm 광량을 내며, 광효율이 Cool white 60lm/W인 ESPACIO 2, 9W용으로 600~700lm의 광량을 내면서 70lm/W의 광효율을 지닌 ESPACIO 3 등이 선을 보였다.

VENUS 시리즈로는 길이가 600mm인 제품과 1200mmdls 제품 두 종류가 소개됐다. 600mm 제품은 8W용인 ms-060D09WT, 12W용인 MS-060S12WT가 출품됐다, 1200mm 제품으로는 18W용인 MS-120D18WT와 MS-120S18WT, 25W용인 MS-120S22WT가 출품됐다.

 

 

주식회사 신광HI-TECH

 

특허 받은 조명소켓 세계시장에 소개

신광하이텍은 올해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업체 가운데 거의 유일한 부품업체이다. 특히 국내 조명부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시회에 과감하게 참가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신광하이텍은 형광램프용 소켓을 비롯해서 조명기구 제조에 필요로 하는 여러 종류의 부품들을 전시했다. 그 가운데서도 전기선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가 일체형으로 부착된 소켓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소켓을 다운라이트에 설치하면 전기선을 쉽게 연결하게 설계돼 작업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제이에스제이텍

 

BICHURY LED 시리즈 출품

제이에스제이텍은 PAR30 LED LAMP, COMPACT LED LAMP, MR16 LED LAMP, FREE VOLTAGY MR16 등을 전시했다. 아울러 LED SENSOR LAMP, MR16 LED CONVERTER 같은 조명기구와 부품도 내놓았다.

이 가운데 PAR30 LED LAMP는 할로겐 대체용으로서 연색성이 85Ra와 90Ra에 이르는 제품이다. 12W용은 AC/DC 100~240V를 사용하며 빔각이 60도이다. 몸체의 온도는 60~65도이고, LED 작동온도는 63~68도이다. 색온도는 Warm 3000K이며, 수명은 3만~5만 시간을 나타낸다. Free Voltagy MR16 LED LAMP의 경우, 사용 베이스가 GU10, E11, E14, E26/27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4W용으로 색온도가 3200K(Warm), 6000K(Cool)이며 수명은 3만~5만 시간을 나타낸다.

 

 

서울반도체

 

신제품 A4로 주목 받아

국내 LED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울반도체(SEOUL SEMICONDUCTOR)는 신제품으로 아크리치 A4 시리즈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서 10W용이며 연색평가지수가 81Ra을 나타낸다.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아크리치는 AC/DC 컨버터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컨버터를 구동시키는 전력이 소모되지 않는다. 컨버터를 사용하는 다른 제품과 비교해서 그만큼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이다. 서울반도체가 밝히는 바에 따르면 AC/DC 컨버터가 있는 제품인 경우 아크리치에 비해 30% 효율이 저하된다고 한다.

서울반도체는 아크리치 A4 외에도 Z-POWER LED, LAMP LED,HIGH FLUX LED, TOP VIEW LED, CHIP LED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소개했다.

 

 

CELL 인터내셔널

 

IMAGE LED Lighting System 출품

요즘 LED의 사용 영역이 조명에서 인접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런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미디어 아트 분야이다. LED의 장점인 다양한 컬러와 컴퓨터 콘트롤 기술, IT기술을 접목시켜서 이미지를 다이내믹하게 표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CELL 인터내셔널이 선을 보인 IMAGE LED Lighting System은 이런 LED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도시의 경관과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조명 솔루션이다. 특히 중점적으로 선보인 BOKY는 4각형 타입의 픽셀 구성으로 추상적이며 소프트한 움직임을 160만 가지 컬러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4각형 픽셀의 크기가 4가지로 다양하기 때문에 원하는 스케일의 스크린이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가 있다. 콘트롤시스템이 사용하기 쉽고, 작동과 유지, 이동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이아이라이팅

 

EEFL램프, LED램프 등을 출품

(주)이아이라이팅은 EEFL램프와 LED Tube, LED MR16, LED Stick, LED Flat Lamp 등을 소개했다. 이아이라이팅의 LED Tube는 1200mm 제품과 580mm인 제품 2종류가 있다. 580mm LED Tube는 타입에 따라 고조도용(High Brightness : 11W), 고연색용(High CRI : 11W), 에너지 절약용(Low Power : 9W) 등 3개 제품으로 나누어진다. 고조도용의 경우 광속이 880lm이며 광효율은 80lm/W, 연색성은 70Ra를 나타낸다. 고연색용은 광속이 720lm이고, 광효율은720m/W, 연색성은 85Ra를 나타낸다. 반면에 에너지 절약용은 광속이 720lm이며, 광효율은 80lm/W, 연색성은 70Ra를 보인다.

이아이라이팅은 EEFL램프도 전시했다. EEFL(External Electrode Fluorescent Lamp)는 전극이 램프 외부에 있는 광원이다. 따라서 튜브 내부의 전극으로 인한 손실이 없고, 수명이 최대화된다.

 

 

(주)예도전기조명

 

다양한 조명기구들 출품

예도전기조명은 주택조명, 상점조명 등 실내용 조명기구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해 각각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 전시함으로써 홍콩국제조명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2개 부스로 구성된 예도전기조명의 부스는 한국에서 온 참관객들과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으로 계속 바쁘게 움직였다.

예도전기조명이 출품, 전시한 제품들은 주택과 상업공간 등에 적합한 제품들이다. 그런 만큼 디자인, 품질, 가격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예도전기조명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2곳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 수준의 품질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송산

 

눈부심 없는 LED조명 디퓨저 전시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잡고 있는 주식회사 송산이 선보인 것은 LED조명용 광확산판인 LGP이다. 이 제품은 실내조명용 LED 조명기구나 사인보드의 디퓨저로 사용되는 제품으로서 빛의 방향을 한 쪽으로 집중시킬 수가 있어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LED램프를 장착한 조명기구의 문제점으로 지적이 되는 눈부심 현상을 대폭 감소시켜서 쾌적하고 편안한 조명환경을 만들 수가 있다. 따라서 LED TV에 적용할 경우 4개 측면(Edge)에 LED를 설치하지 않고 2개 측면에만 LED를 설치할 수가 있다.

송산에서 내놓은 LGP는 성능이 기존의 제품보다 향상된 광학 소재로서 경제적인 생산성을 나타내고 최적의 조명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텍전기전자주식회사

 

e-LUNA 브랜드로 LED조명 시리즈 내놓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인텍전기전자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독창적인 디자인, 환경친화적인 장점으로 제품의 가치를 최대화 하도록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e-LUNA 브랜드의 LED 제품들을 출품했다.

인텍전기전자는 소형 LED에서 LED램프에 이르는 다양한 LED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 아이템은 Powe LED 3W MR16 시리즈, LED PAR30 시리즈, LED Showcase Light 시리즈, LED Floodlight 시리즈 등이다. 또한 Linear Mounted Projector 시리즈와 Under Water Lamp 시리즈도 공급한다. LED Slim Parabolic Lamp 시리즈, LED Flat Panel Light 시리즈 같은 실내용 LED 조명기구와 E니-120PW-001 및 E니-35W-002 같은 LED Street Light 시리즈도 공급하고 있다.

 

 

LS전선(주)

 

혁신적인 디자인의 LED STAND 전시

LS전선은 독립적으로 부스를 마련해서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하는 대신 루멘스 부스 한 켠에 전시대를 마련해서 자사의 LED 스탠드를 소개했다. 이 스탠드는 현재 케이블TV 등을 통해 시판되는 제품으로 날렵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LED램프를 헤드(Head)와 몸체(Body) 두 곳에 장치해서 빛을 비춘다는 스탠드 본래의 기능과 분위기를 위한 무드조명(Mood Light)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했다. 또한 터치센서와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해서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 이 스탠드는 소비전력이 13W로 학습(6500K), 독서(5000K), 휴식(3000K), 무드연출(4000K) 등 용도에 따라 색온도를 다르게 설정돼 있다. 밝기 역시 사용용도에 따라 다르게 설정됐다. 스탠드 몸체의 컬러는 Black & Da가 Gray, Black & Silver, Silver, Wine 등 4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라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전북 조명업체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는 조명 및 LED업체뿐만 아니라 전라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가 참가해서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전라북도 내에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는 전라북도 지역의 조명업체들을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또한 해외마케팅 담당 직원을 파견해서 부스를 찾은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전북 지역 조명업체를 소개하는 카탈로그와 브로슈어 등을 배포해 해외시장 개척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전라북도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소개하는 리플렛에도 전북 지역 조명업체를 수록했다. BT Telecom은 2003년에 설립된 회사로 LED Streetlight, LED Tube, LED Lamp를 생산한다.  Pix Thea Corp.는 디지털 비디오 테크놀러지의 리더를 추구하는 업체로, LED Lamp Set, Chip LEDS(RGB), LED TV 등을 생산, 공급한다. Lumicon Co., Ltd.는 2004년에 설립됐으며, LED Tube 와 Lamp, LED Module, Sensor 등을 생산하고 있다. 

 

 

ZEN LIGHTING

 

젠스타일의 스탠드 소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젠라이팅(ZEN LIGHTING)은 상호 그대로 젠스타일의조명기구를 생산, 공급하는 회사이다. 젠스타일은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스타일이다. 간결하고 정제된 형태와 컬러,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소재의 사용은 젠스타일이 전 세계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요인이다.

젠라이팅은 이런 젠스타일의 특성을 살려서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를 추구한다. 아울러 젠스타일이 지니는 특징 가운데 하나인 동양적인 선(禪)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젠라이팅은 이번 전시회에 VINELUX 브랜드 제품 몇 점을 간결하게 선보였다. VINELUX는 덩굴식물을 뜻하는 VINE과 조명을 뜻하는 LUX를 조합한 것이다. 젠라이팅은 이런 덩굴식물의 문양을 살린 인동당초나 보상당초 문양을 접목한 스탠드, 도자기 스탠드 등을 내놓아 관람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KOTRA

 

한국관 마련해 해외진출 계기 제공

코트라는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 많은 국내 조명업체가 참가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코트라는 홍콩전시회 참가업체들에게 전시부스 대여료의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을 위해서 행정적 지원도 제공했다. 또한 한국관을 마련해서 다른 나라 참가업체보다 국내 업체들이 돋보이도록 배려했다. 코트라는 전시기간 중 한국관에 자체 부스를 마련하고 한국 업체들과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FEELUX

 

성능 향상된 ‘감성조명’ 출품

세계 조명시장에 ‘감성조명’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필룩스 역시 중국과 해외시장을 겨냥해서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했다.

필룩스의 대표적인 제품은 램프가 연결되는 부분에 빛이 비춰지지 않을 때 생기는 어두운 부분을 없앤 슬림라인(Slimline) 램프이다. 필룩스가 자체 개발한 이 제품은 전자안정기를 빌트인 시켜 심플한 디자인을 보이며, 어느 곳에나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서는 램프의 파워와 디밍 기능이 한결 강화된 H0 시리즈를 선보였다.

LED부문에서는 슬림라인 T5의 뒤를 잇는 SlimLine LED와 T5 형광램프의 튜브 직경과 동일한 LED 조명기구인 DIVA 12와 24, 다운라이트 대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PDC 테크놀러지와  SIH(Sun In House) 시스템을 적용한 DualDimPac 등도 함께 소개했다.

올해 홍콩조명전시회는 국내 25개 업체들이 참가한 해외 전시회로 기록될 것이다. 조명산업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하는 수출산업임을 감안할 때 국내 조명업체들의 해외전시회 참가는 더욱 활성화 돼야 마땅하다.

 

 

 

 

형광등기구는 ‘LED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까?

 

LED보다 효율이 좋은 형광램프와 고조도 반사갓 등

 

 

중국 상해의 GFL Lighing이 출품한 FPL. 수명이 6만 시간으로 LED와 견줄 만 하다. 빛효율도 양호하다. 반면에 가격은 LED보다 저렴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요즘 형광등기구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LED조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수립한 이후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조명기구(형광등기구)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드는 것이 역력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존의 형광등기구는 LED조명기구에 밀려 사라질 것인가? 그러나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 출품된 새로운 형광램프와 반사갓을 살펴보면 형광등기구가 LED조명기구보다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선 형광램프의 효율이 계속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상해의 GFL Lighting Group이 소개한 평판 형광램프인 FPL(Flat Panel Lamp)는 새로운 형광램프로,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FPL의 특징은 평판으로 면조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램프의 두께가 6mm 이하이므로 슬림한 조명기구 디자인이 가능하다. 70 LpW로 효율이 높으며, 조명기구 효율은 0.9 이상이다. 수명은 6만 시간으로 LED 수명과 견줄만 하다. 발열온도는 LED에 비해 낮고 Heat Sink가 필요 없다. 또한 램프의 수명을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조도를 조절(Dimming)할 수가 있다. FPL의 장점은 램프의 효율은 LED와 거의 같고, 가격은 LED보다 저렴하며, 균일한 빛을 낸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의 INERGI에서는 Nanoflex 반사반을 소개했다. 이 Nanoflex 반사판은 알루미늄 반사판보다 반사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INERGI에서는 반사판의 효율이 기사광선 파장 범위 내에서 95% 이상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FPL처럼 수명이 길고 빛 효율이 좋은 신형 형광램프와 Nanoflex  같이 반사효율이 좋은 반사판을 채용하면 LED보다 기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효율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ED조명, 생존전략은 무엇일까?

 

LED칩의 공급능력을 갖춰라

 

‘칩은 LED조명의 핵심, 자급능력 갖춰야’

 

사진은 LED로 조명을 연출한 레스토랑의 모습이다. 이처럼 LED조명은 점점 더 우리의 일상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그러나 LED조명의 핵심인 LED칩이 없으면 LED조명의 보급과 확산도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LED 자급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정부가 LED조명을 차세대 성장동력, 미래 신성장동력, 그린산업으로 지정해서 육성하기 시작한 지 올해로 3년이 되었다. 현재 국내 LED조명은 대기업이 속속 뛰어드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팔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업체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LED조명을 ‘기회이자 위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LED조명이 생존하기 위한 길은 무엇일까? 그 생존의 조건을 몇 차례에 걸쳐서 짚어본다.

 

 

LED조명의 핵심은 칩, 충분한 공급량 확보 시급

칩을 수입에 의존해선 LED조명 미래 밝지 않아

칩 물량을 공급할 ‘거점기업’은 정부가 육성하길

 

LED산업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칩을 생산하는 단계, 칩으로 패키지를 만드는 단계, 그리고 패키지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 : 응용 완성품)을 만드는 단계이다. 결국 LED산업은 칩(Chip)을 만들고, 칩을 이용해서 패키지(Package)를 만든 뒤, 패키지를 이용해서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완성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칩이다. 아무리 LED를 국민들에게 공급을 하려고 해도 패키지가 없으면 완성품을 만들 수가 없고, 패키지를 만들려면 우선 칩이 있어야 하는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칩을 LED산업의 핵심이자, LED산업의 쌀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LED산업에서 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최근에 LED업계를 휩쓴 ‘칩 파동’이 그것이다. 올해 봄부터 중소 LED업체들이 칩을 구하지 못해서 애를 먹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진짜 원인은 전자회사들이 LED TV 시판에 돌입한 것. 예상 외로 LED TV가 시장에서 대량 판매가 되자 TV 업체들이 LED 칩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LED칩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해서 갑자기 칩의 생산량이 늘어날 수는 없는 법이다. 생산량을 늘리려면 먼저 생산 캐퍼를 늘려야 하고, 이것은 곧 생산시설을 증설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생산장비를 도입 설치하고, 시험 및 검사장비도 추가로 도입하고, 생산인력도 확보해야만 비로소 생산량을 늘릴 수가 있다.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설령 자체적으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급이 충분하지 못 하면 당장 필요한 칩은 외부로부터 구입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국내에서 부족한 물량을 다 공급할 수가 없으니 외국 업체들에게서라도 수입할 수밖에는 없고, 이렇게 해서 입도선매 식으로 한 업체가  확보해 놓은 물량은 다른 업체에게 내줄 수가 없으니, 결과적으로 국내나 해외를 막론하고 LED 칩을 구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줄줄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칩 없으면 완성품도 못 만들어

 

이와 같이 LED산업에서 칩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그러므로 LED산업을 육성하거나, LED를 보급하려면 수요를 충분하게 마크할 수 있는 칩 생산 능력을 자체적으로 갖춰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 보면 자체 수요를 충당할 만큼의 생산시설을 갖춰야 하는 것이고, 국가 차원에서 본다면 국내 수요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칩 생산 업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그렇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올해 벌어진 ‘칩 파동’이 연속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 칩 가격 또한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고, 오른 값을 주고라도 칩을 구하지 못해서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는 업체들이 속속 출현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LED산업 자체가 정체상태 내지 개점휴업 상태에까지 이르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소한 칩이란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국내에확보된 칩 생산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새로운 칩 생산 업체가 조만간 등장하리라고 기대하기도 어렵다.

우선 칩 생산업체를 만들려면 막대한 비용을 설비에 투자해야 한다. 요즘 칩 생산설비인 MOCVD 1대의 가격은 20억원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도 과거 25억원 수준에서 대폭 낮아진 것이다. 중고인 경우는 대략 17~18억 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고 본다. 비록 중고 설비를 구매한다고 가정해도 10대면 180억원, 20대라면 36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얘기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존의 칩 업체들도 생산 설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던 것이다.

 

 

칩 생산업체는 절대 부족해 

 

현재 국내에서 LED 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우선 대기업인 삼성LED와 LG이노텍이 있다. 그러나 삼성LED와 LG이노텍은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생산하는 LED TV에 물량을 대기에도 바쁜 상황이다. 그러니 LED조명 업체 같은 곳에 칩을 공급할 여력이 있을 수가 없다.  

금호전기도 칩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금호전기는 칩 생산업체인 루미마이크로를 최근에 M&A해서 칩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루미마이크로에서 생산되는 물량 가운데 일부는 삼성전자에 공급된다. 국내 대표적인 칩 생산업체인 서울반도체는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에서 칩을 생산, 공급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성엘컴텍 자회사인 파워라이텍, 에피벨리도 LED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업체들이 얼마나 충분한 물량을 생산해 낼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 각 업체들은 생산시설이나 생산 캐퍼, 실제 생산량 등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히지 않는 실정이다. 하지만 서울반도체가 미국 크리에서 칩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의 칩 생산 능력은 국내 수요도 마크하기 어려운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국내 업체들의 칩 생산 능력 확대도 1~2년 내에는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LED산업, LED조명의 출발점인 LED 칩 생산부터가 사실은 벽에 부닥친 상황이나 다름없다는 얘기이다.

이처럼 국내에서 소비되는 칩조차 자체 조달하지 못한다면 국내 LED산업의 육성이나, LED조명의 보급은 “빛 좋은 개살구” 신세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LED 제품 원가에서 칩의 비중이 30~40%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가 비중이 큰 칩을 외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온다면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을 고스란히 외국 LED 칩 업체에게 가져다주는 결과가 된다.

그렇다고 LED 칩 생산업체를 무작정 많이 세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필요로 할 칩의 양을 면밀하게 검토해서 적정한 규모의 생산 캐퍼를 확보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LED 칩 생산업체를 전략적으로 선정, 정부에서 집중 육성을 하는 방업을 구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LED산업은 칩이란 소재를 바탕으로 성립되는 것이다. 이 점은 LED조명 역시 마찬가지이다. 칩 없는 LED는 존재할 수가 없고, 칩을 자체적으로 공급하지 못 하는 상태에서 LED산업을 육성하고, LED조명을 보급하는 것은 남는 것이 없는 장사가 되기 쉽다. 정부나 기업들이 LED 칩 생산에 더욱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LED칩, 어디서 생산하나?

 

크리, 니치아 등 외국 업체가 시장 장악해

 

 

 

 

1907년, 전압을 가한 반도체에서 빛이 나오는 것이 관측되면서 LED의 역사가 시작됐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1962년 미국의 GE가 적색 LED를 처음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또 1993년에는 일본 니치아화학공업의 슈지 나카무라 박사가 청색 LED를 개발했다. 1997년에는 니치아에서 청색 LED에 노란색 형광체를 사용해 흰빛을 내는 백색 LED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백색 LED 개발과 더불어 LED가 조명의 광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현재 LED 칩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3대 메이저 조명업체인 오스람, GE 필립스와 백색 LED 특허를 갖고 있는 일본의 니치아, 미국의 Cree, 일본의 도요타고세이 등이다. 오스람은 오스람 옵토 세미콘덕터에서 에피, 칩, 패키지를 담당한다. GE는 GE Lumination을 통해 LED 조명기구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에피, 칩, 패키지는 일본 니치아와 전략적 제휴를 하고 있다. 필립스는 Lumileds에서 에피, 칩, 패키지를 생산 공급하는 체제로 가고 있다.

LED 칩과 관련해서 가장 영향력을 나타내는 업체는 Cree이다. 크리는 에피, 칩에 집중해 오다가 2008년 인수한 Cotco(홍콩), LLF(미국)DMF 통해 조명기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일본의 니치아는 백색 LED 원천기술을 앞세워 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ED 칩과 전후방산업의 관계는?

 

 

에피·패키지에서 부품·소재까지 발전해야

 

LED 칩을 만들기 위해서는 잉곳, 웨이퍼 가공, 에피성장 같은 전방위 산업이 육성돼야 한다. 잉곳은 LED 칩을 만드는 사파이어 결정을 생산해 내는 공정이다.

이렇게 만든 사파이어 결정을 MOCVD에서 증착시킬 수 있도록 절단, 연마해서 웨이퍼를 만들고, 여기에 GaN 같은 물질을 증착시키는 에피성장 및 전극 형성 등의 과정을 거쳐 LED 칩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잉곳 - 웨이퍼 - 에피로 이어지는 앞부분의 산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비로소 퀄리티 있는 LED 칩을 만들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서 특히 웨이퍼의 생산이 중요하다. 웨이퍼의 기판으로는 사파이어, GaN, SiC, GaAS 등이 사용되는데, 그 가운데서도 비용적인 이유 때문에 사파이어와 SiC가 주로 이용된다.

LED 에피성장은 사파이어 같은 기판 위에 P-N 접합을 갖는 박막을 성장하는 단계이다. 구조의 결함 계면, 도핑 등으로 박막 품질을 제어하게 되기 때문에 에피성장이 LED의 성능을 좌우하게 된다. LED 에피성장은 LED의 휘도를 결정하는 등 LED의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단계이다. 에피성장을 통해 기판 위에 화합물 반도체의 내부 결합을 최소화하면서 박막을 증착시킬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된다.

한국조명산업신문/홍콩=김중배 대기자 joinmedia@paran.com

 

 

 

 

세계로 나가는 한국의 조명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가지 4일 간 홍콩에서 개최된 ‘2009 가을 홍콩국제조명전시회’(Hong Kong International Lighting Fair Autumn Edition)은 한국 조명산업 역사상 가장 의미 깊은 전시회로 기록될 것이다. 왜냐 하면 지난 20년 동안 열린 해외 조명전시회 가운데 가장 많은 국내 조명업체가 참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 홍콩전시회에 참가한 국가와 업체의 수는 31개 국가 1788개에 이른다. 그 가운데 국내 조명업체는 모두 25개사였다. 전체 1788개 참가업체의 1.4%에 불과한 수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숫자에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한국 조명 역사상 가장 많은 업체가 해외전시회에 참가한 기록임이 분명한 까닭이다.

한국 조명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우리 조명업계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라고 해서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우선 조명이라는 산업 자체가 내수시장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에 나가서 많은 수출고를 기록해야 하는 ‘전략적 수출산업’이란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명산업은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이란 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었다. 특히 1988년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국내 조명업체들의 해외시장 수출은 급속히 하강곡선을 그려 왔다.

특히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는 중국에서 부품과 완성품을 수입해 와서는 내수시장에 판매하는 경향마저 등장하면서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는 무역적자 현상마저 보였었다. 이것은 제조산업 국가, 수출 국가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기반을 이루는 산업 내지 업종의 하나로서 조명산업의 존재이유와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돼 왔다.

따라서 국내에서 조명산업의 가치와 중요성, 육성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조명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국내 조명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해외 조명전시회 참가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국내 조명업체들이 해외 조명전시회에 많이 참가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던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25개 업체가 홍콩조명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10여개 업체가 KOTRA의 지원 아래 한국관을 꾸며서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는 이번 홍콩조명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조명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한국 조명산업이 사는 길이다. 특히 LED조명 업체인 경우에는 해외시장 개척이 더욱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나 KOTRA, 지자체가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조명업체들을 위해 더 많은 예산을 마련해서 더 많은 지원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한국조명산업신문

 

 

 

 

화일조명, LED램프 ‘엔비’ 출시

 

기존 백열전구 대체용으로 사용 폭이 넓어

 

 

화일조명의 ‘엔비 LED램프’. 램프 옆면과 아래쪽으로 동시에 빛이 발산된다. 소비전력은 10W로 기존 100W 백열램프를 대체할 수 있다.

 

 

주택 및 인테리어 조명 전문 업체인 화일조명에서 기존 백열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LED램프인 ‘엔비 LED램프(Envy Lamp)'를 개발, 출시했다. ’엔비램프‘는 ‘선망의 대상이 되다‘라는 의미를 지닌 영어 ’엔비(Envy)와 전구를 나타내는 단어인 램프(Lamp)를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램프’를 뜻한다. ‘엔비 LED램프’의 이름은 한국조명산업신문을 발행하는 조인미디어그룹의 홍보사업부(아이애드피알)에서 지었다.

‘엔비 LED램프’의 특징은 기존의 LED램프와 달리 램프의 옆면과 아래쪽으로 동시에  빛을 발산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LED램프는 대부분 아래 방향으로만 빛을 비추도록 돼 있었다. 그래서 기존의 램프처럼 빛이 전 방향으로 확산되지 못했다. 따라서 빛을 확산시켜야 하는 조명기구에는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엔비 LED램프’는 램프의 옆과 아래쪽으로 함께 빛을 발산하므로 크리스탈 샹들리에나 기존의 다운라이트 같은 곳에 설치해서 기존 램프와 같은 빛의 확산 효과를 낼 수가 있다. 스크류 타입으로 기존 백열전구 소켓에 바로 사용할 수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엔비 LED램프’는 소비전력이 10W로서 기존 100W 백열전구를 대체할 수가 있다. 램프의 몸체 컬러를 기준으로 금색(골드), 은색(실버), 적색(레드) 등 3가지 종류가 있다.

문의 : (031)543-2722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맞아 빛 퍼포먼스 펼쳐

 

일 커뮤니케이션 ‘알렉산드르 콜린카’ 총감독이 연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건물 외벽에 영상과 불꽃이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빛과 영상, 아크로바틱, 불꽃 등이 결합된 새로운 이벤트를 펼쳐 보였다.

‘Dreamer(몽상가)’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세계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중 한 명인 ‘알렉산드르 콜린카’가 프랑스 현지팀을 이끌고 직접 연출한 것이다.

이번 공연은 지상 50m 높이에서 한 쌍의 남녀가 와이어에 의지해 '꿈의 정원'이란 주제로 백화점 외벽 광고판을 무대 삼아 곡예를 선보이게 된다.

지난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서울 본점에서 공연을 마치고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부산본점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화려한 불꽃과 예술미가 흐르는 영상, 공중서커스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백화점 외벽에 레이저와 조명으로 무대를 만들고 프랑스 현지 공연단이 공중에서 줄에 몸을 의지한 채 아크로바틱 동작을 선보이며 거리를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연출했다.

먼저, 백화점 외벽을 따라 쇼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이 점화되고, 롯데백화점 30주년을 축하하는 로고가 나타났다.

이어 퍼포머들이 영상 위를 걷는 등 다양한 아크로바틱 동작으로 7분간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퍼포머들의 팔목과 손목에도 조명이 달려 있어 퍼포머들의 동작에 따라 빛이 함께 움직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 간 롯데백화점이 이룬 꿈을 고객들과 공유하는 취지에서 모든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백화점 외벽을 이용한 무료 야외공연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조명산업신문/유새눌 기자 joinmedia@paran.com

 

 

 

 

LED조명용 컨버터 고효율인증 1호 나와

 

루멘전광, LED컨버터로는 국내 최초로 고효율 획득

 

 

루멘전광의 고효율 인증 제품 

 

 

LED조명용 컨버터 고효율 인증 1호가 10월 19일 나왔다. 루멘전광의 내장형 전원공급용 컨버터제품으로 국내의 관련 업체 중에서 고효율 인증을 취득한 회사는 루멘전광이 처음이다.

그동안 LED조명 주변기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는 LED 조명 업계 관계자들이 공감해 왔다. 5만 시간의 추정 수명에 대한 확실한 보장은 바로 컨버터와 같은 LED주변기기의 내구성에 달려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멘전광의 이번 고효율 인증 획득은 시사하는 바가 크며 차후 LED조명기술 개발에 내구성을 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고효율 인증을 받은 컨버터 제품은 역률이 0.94로 고효율 인증 기준인 90%를 상회하였다. 또한 입출력 효율은 0.88로 LED효율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량은 입력 28W, 출력 24V 1A로 30W 이하 용량에서 최적화되어 있다. PCB기판과 단자를 일체화한 제품으로 절연구조가 기존 제품과 비교해 많이 개선되었다. 또한 제품이 가로 210mm, 폭 30mm, 높이 25mm로 작은 사이즈로 LED 조명기구의 내장용으로 적합하다. 과전류, 과전압 보호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고조파함유율(THD)는 10% 미만이다.

루멘전광의 관계자는 “지난해 ‘전자식 안정기 자동조립 생산 및 검사시스템’을 조명업계 최초로 구축하였다. 이번 LED조명용 컨버터도 이 설비를 통해 생산,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천만 사장은 “백열등, 형광등, LED로 이어지는 조명산업의 100년 역사에 루멘전광이 LED조명용 컨버터 분야에서 국내 업체 최초로 고효율인증을 받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지난주 KS인증 취득을 위한 공장심사가 끝나고 제품 성능시험에 들어간 상태로, 이 과정을 마치면 고효율인증과 KS인증이 국내 1호를 동시획득이란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업체들이 최근 LED조명분야에 상당수 진출했지만, 조명공학적 노하우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LED 제품에 대한 기술적인 불만족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전통조명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루멘전광이 LED조명용 컨버터에 대한 고효율인증 획득을 하게되어 소비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엘광등 G-13베이스 표준화 논란, 마침표 찍을까?

 

‘세 가지 모델 중 하나’로 갈 가능성 커

 

 

G-13베이스 LED 제품(자료사진). G-1베이스DML 규격을 둘러싼 논란이 조만간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안전성 문제로 표준화 및 KS 규격 제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G-13베이스 제품이 귀결점을 찾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G-13베이스의 안전성을 놓고 G-13베이스 업계와 기표원, 시험연구소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기존의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튜브형 LED조명기구는 바로 가정 내 소비시장에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내에서도 가정 내 LED 조명기구를 보급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LED 제품으로 G-13베이스 LED 제품을 보고 있다. 그러나 전기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KS규격을 마련하던 초기부터 LED 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어 왔다.

G-13베이스 업체들은 “일본 등의 수출 판로가 정부 내 LED 관련기관의 무성의한 대응으로 어려워졌다”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몇몇 G-13베이스 제품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고, 해외 전기안전인증도 따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내 관련 기관에서 견지해 왔던 “전기안전에 문제가 있어 G-13베이스 제품의 표준화는 힘들다”라는 방침은 흔들리게 되었다. 또한 G-13베이스 관련 업체들의 활발한 엔지니어 미팅도 있어 왔고, LED보급협회와 같은 유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익명을 요구한 정부 쪽 관계자는 “G-13베이스의 제품 모델 3가지 중 어느 한 가지로 통일이 된다면 우리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 현재의 논란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어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세부사항과 이후 대응에 관한 검토에 들어가 있으며 어떤 모델이 채택이 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하지만 G-13베이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설령 세 가지 모델 중 한 가지가 채택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끝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논란과 타협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아직도 갈 길은 분명히 멀다”고 했다.

각 업체들의 사활이 걸려 있는 G-13베이스의 표준화 규격의 제정과 안전성의 시비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귀추가 주목이 된다.

한국조명산업신문/김유성 기자 news@lednews.net

 

 

 

Source : LED마켓

 

2009년 11월 6일 금요일

필립스 라이팅이 추진하는 조명 혁명의 청사진 공개 ㆍ노트북 초슬림 열풍! 그 속을 들여다볼까

 

필립스 라이팅이 추진하는 조명 혁명의 청사진 공개

 

- 필립스는 조명 혁명을 3단계로 추진

- 1단계는 조명 시스템의 효율화, 2단계는 고체 조명화, 3단계는 신규 용도 개발

- 광원에서부터 제어 시스템, 나아가 디자인까지 조명의 연구개발을 촉진

 

 

NE-Korea "지난 50~60년 동안 조명은 에너지 효율을 높여 왔다. 하지만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더욱 효율을 향상시켜야 한다." 네덜란드 필립스 라이팅(Philips Lighting)의 지속성, 정부 및 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얀 데네만(Jan W. Denneman) 부사장의 말이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에너지 사용량 감축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전세계 전력 사용량의 약 19%를 차지하는 조명의 소비전력에 대해서도 감축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백열전구를 완전 폐기하려는 움직임이다. 이 분야에서 한발 앞서 있는 유럽에서는 2009년 9월부터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백열전구를 없애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유럽에 기반을 둔 조명 분야의 거인인 필립스 라이팅은 전세계적으로 조명에 사용되는 전력소비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필립스 라이팅의 모기업인 네덜란드의 로열 필립스 전자는 원래 전구업체로 1891년에 출발했다(그림 1).

그러한 필립스 라이팅이 전통이라 할 수 있는 백열전구를 버리고 현재 조명 혁명에 앞장 서 나서고 있다. 백열전구에서 형광등, 그리고 보다 고효율의 형광등을 개발하는 등 필립스 라이팅은 조명 기술의 발전을 위해 일찍부터 노력해 왔다. LED 조명과 OLED 조명의 등장으로 그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필립스 라이팅의 데네만 부사장은 필립스 내에서 전세계의 소비전력 절감을 위한 프로그램 책정을 총괄하고 있는데,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필립스 라이팅이 조명사업을 3단계로 변혁해 나갈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림 2).

 

 

백열전구 완전 폐기는 시작에 불과

 

제 1단계는 기존 조명을 고효율 조명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쓰임새를 효율성 있게 바꾸는 '그린화'가 목표다. 2단계는 LED로 대표되는 고체 조명 광원 채택을 촉구하는 '고체(Solid State)화', 3단계는 '새로운 조명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이다.

백열전구를 완전 폐기하여 전구형 형광램프로 바꾸고 기존의 형광등은 보다 고효율 형광등으로 대체하는 등의 시도가 1단계에 해당한다. 현재 필립스 라이팅을 비롯한 주요 조명업체, 그리고 각국의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계이다.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조명 전력의 약 26%는 백열전구에 의한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발광 효율이 백열전구의 4배 이상인 형광등 등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조도 센서와 인체감지 센서를 활용하는 조명 시스템이다. 외부 빛의 강도, 또는 조명 영역에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밝기를 미세하게 조정하여 한층 더 전력 소비를 줄인다거나, 또는 아침,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빛의 색조를 바꾸어 사람에게 미치는 빛의 영향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조명의 인테리어화가 바로 그것이다.

필립스 라이팅은 조명 분야의 전력소비 잠재 감축량을 100으로 할 경우, 25는 광원 개량을 통해 줄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제어를 포함한 시스템 전체의 개선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빛을 다이나믹하게 조정하는 조명 시스템으로 소비전력을 더욱 줄이고 조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체 조명화로 빛의 제어성을 향상

 

그린화의 뒤를 잇는 2단계 혁신은 LED로 전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구형 형광램프보다 고효율을 자랑하는 LED 램프가 등장하고 있는데, 굳이 고효율 LED가 아니라 일반 LED 램프로만 전환한다 하더라도 전력 소비량을 종전보다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LED 기술은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필립스 라이팅이 생각하는 2단계 혁신은 단순히 광원을 LED화 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데네만 부사장은 "LED 조명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광원 개발에만 중점을 둔다. 이에 반해 필립스는 광원에서부터 빛의 제어에 이르기까지 시스템 차원의 조명 솔루션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한 바 있는 '다이나믹하게 빛을 조정하는 시스템'과 접목하여 LED 본래의 특성을 한층 부각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직류 전력을 사용하여 순간적인 점등과 소등이 가능하고 1개당 3V 정도의 저전압으로 구동이 가능한 LED를 사용하면 스위칭이 간편해져 보다 섬세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명 시스템으로서의 완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3단계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창출이라 할 수 있다. 필립스 라이팅은 필립스 디자인과 협력하여 새로운 조명 시제품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제품에는 '작은 광원'이라 불리는 LED의 특징을 살린 드레스, 지극히 얇으면서 형상 자유도가 뛰어난 OLED를 활용한 조명기구 등이 포함된다.

 

 

모델 하우스에서 '스마트' 조명을 제안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필립스 사무실 근처의 'LAC(Lighting Application Center)'를 방문해 보면 필립스 라이팅이 제안하는 조명 혁명의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과 필립스 라이팅이 다음 단계로 구상하고 있는 LED 조명의 실제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아인트호벤의 LAC에는 상점과 호텔, 사무실, 공장 등의 세트들이 실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잘 설치돼 있다. 여기에 형광등과 HID(High Intensity Discharge) 램프, LED 등 각종 고효율 광원이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된 실내 조명 시스템을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아인트호벤의 LAC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인 1991년에 설립됐다. 다만, 센서와 LED 활용 등은 최근에야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현재 소개되고 있는 조명 시스템은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발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LAC의 조명 시스템 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소비전력 절감과 조명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을 꾀한 사례로 호텔을 재현한 세트를 들 수 있다(그림 3). 필립스 라이팅에 따르면 호텔 전체의 소비전력 중 무려 40% 내외는 조명으로 인한 것이다. 호텔의 출입구와 복도 등 24시간 내내 조명을 켜 두어야 하는 곳이 많고 또한 백열전구와 할로겐 램프도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AC에서는 이러한 광원 대신 LED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출입구는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색깔의 LED를 사용하여 호텔의 존재감을 높이면서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는 사례로 제시되었다. 복도의 조명에는 소비전력 38W의 할로겐 램프와 26W 전구형 형광 램프 또는 18W LED 램프를 설치해 놓고, 이를 스위치 하나로 전환시켜 색조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또한 인체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사람이 없을 때에는 자동으로 소등이 되도록 했다.

호텔의 객실 안으로 들어가면 LED를 사용한 사례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일례로 TV 주변에 간접 조명을 배치하여 시간대별로 다른 색조를 나타내도록 제어한다거나, 욕실 조명은 날씨가 더울 때에는 청색 계통의 시원한 색조를 띄게 하고 반대로 추울 때에는 난색 계통의 따뜻한 색조로 바꾸는 식이다(그림 4).

 

 

인간의 호르몬 밸런스를 고려

 

이처럼 LAC의 세트장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광원으로 바꾸거나, 센서를 활용하여 빛의 소등을 자동으로 섬세하게 조절하는 것 외에도, 빛의 색조를 시간대에 따라 조정하는 기능도 많이 볼 수 있다. 예컨대 호텔 세트장에서는 레스토랑의 조명을 아침 시간에는 색온도가 높은 빛으로, 저녁 시간에는 색온도가 낮은 빛으로 바꾼다(그림 5).

필립스 라이팅은 "색온도가 높은 빛은 인간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반면에 패스트푸드점처럼 품목별 단가가 낮은 싸구려 음식점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호텔은 레스토랑의 수입을 중시하기 때문에 따뜻한 색을 이용하여 객단가가 높은 저녁 시간대의 고객을 늘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나믹한 조명 제어를 이용한 사례는 사무실을 재현한 세트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조도 센서로 외부의 빛을 인지하여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색온도가 높은 주광색 형광등과 낮은 곳에 위치한 조명에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전구색 형광등을 같이 사용했다.

색온도를 바꾸는 것은 인간의 컨디션을 고려하기 위한 조치로, 체내에 분비되는 코르티솔과 멜라토닌의 호르몬 수준을 빛의 색조로 조절하려는 게 목적이다. 이러한 호르몬 수준은 태양광에 의해 조절되는데, 블라인드를 사용하는 등 외부의 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는 실내에서는 이를 조절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실내 조명시스템 개량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이다(그림 6).

일례로 아침에는 색온도를 6500K로 설정하여 잠을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체내 분비 수준을 높인다. 오전 중에도 계속 색온도를 높여 놓았다가 점심 휴식시간에는 색온도를 3000~4000K로 낮추어 사람이 편히 쉴 수 있는 색조로 바꾼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다시 색온도를 올리다가 저녁에서 밤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색온도를 다시 낮추어 체내의 멜라토닌 수준이 높아지게 한다. 귀가 후에 자연스럽게 수면을 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색온도는 서서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조명 하에서도 사람들은 색온도의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

 

 

디자인과 새로운 광원으로 혁신을 주도

 

한편, 필립스 라이팅은 기존의 조명 관습에 구애 받지 않는 전혀 새로운 용도를 발굴해 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독일 필립스 테크놀로지와 필립스 디자인의 조명에 대한 노력 속에서 엿볼 수 있다.

필립스 테크놀로지는 OLED 조명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두께를 매우 얇게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 외에 4각과 3각, 원형 등 다양한 형태의 광원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탁월한 형상 자유도를 앞세워 우선은 조명보다는 건축 디자인과 공업 디자인, 복식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디자이너에게 어필해 나갈 생각이다. 데네만 부사장에 따르면 필립스 테크놀로지의 OLED 조명은 "기술적으로는 이미 즉시 활용이 가능한 상태"이며, 소량이긴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독일 아헨(Aachen)에 있는 필립스 테크놀로지의 사업장에는 OLED 조명의 제조에 사용할 각종 유기 재료와 금속 재료를 증착하는 챔버를 여러 개 포개어 만든 인라인형 장치의 설치가 끝난 상태이다. 이 장치는 400×500mm의 유리기판을 사용하여 OLED 패널을 만들 수 있다.

아직 양산단계는 아니지만 필립스 전자의 홈페이지에서 OLED 조명을 1개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서로 다른 형상과 발광색(적색, 녹색, 청색, 백색)을 갖는 약 30종류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2009년 말 또는 2010년 초쯤이면 생산물량이 많은 OLED 제품이 출하될 가능성도 있다.

 

 

10~20lm/W 효율로도 응용 분야는 충분

 

현재 필립스 테크놀로지가 생산할 수 있는 OLED 패널의 발광효율은 백열전구와 비슷한 10~20lm/W 수준. LED와 비교하면 낮은 게 사실이다. 필립스 테크놀로지 OLED 개발부의 디트리히 베르트람(Dietrich Bertram) 매니저에 따르면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80lm/W을 달성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생산 단계에서 전구형 형광램프 수준인 50lm/W를 달성하려면 빠르면 3년, 그보다 더 높은 효율은 적어도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반 조명 용도로는 부적합하다.

하지만 필립스 테크놀로지는 다음 단계로 일반 조명을 염두에 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조명 관련 전시회에서는 필립스 디자인과 협력하여 시험 제작한 박판 모양의 OLED 패널을 배치한 조명을 공개했다. 판 모양의 LED는 도광판과 결합하면 실현이 가능하다.

단, LED는 도광판으로 인해 빛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광 효율이 50~80lm/W라 해도 실제 효율은 30~40lm/W로 떨어지게 된다. 이에 반해 OLED 조명은 패널 자체의 면이 발광하기 때문에 광학 부품을 사용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당연히 빛의 손실도 적다.

 

 

20년 후의 조명을 형상화

 

필립스 라이팅은 보다 먼 미래의 조명 용도에 대해서도 모색 중이다. 일례로 필립스 디자인이 발표한 '프랙탈: 리빙 쥬얼리(Fractal: Living Jewelry)' 와 '스킨: 드레스(SKIN: Dresses)' 등 LED를 장착한 드레스를 들 수 있다(그림 7). 앞으로 20년 후를 내다본 빛의 쓰임새를 미리 형상화한 것들이다.

이 드레스는 LED 점등과 점멸, 점등 시의 색 변화 등을 시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발광 자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다. 필립스 디자인에서 프로브(Probe)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잭 마마(Jack Mam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기술은 인간에 대해 좀더 민감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드레스에는 모션 센서 등이 부착돼 있어 드레스를 착용한 인간의 움직임을 인식하여 발광 패턴을 변화시킨다. 이는 "인간의 감정을 빛으로 표현"하는 게 목적이라고 마마 디렉터는 설명했다.

LED와 센서, 나아가서는 제어를 위한 LSI 등의 전자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면 전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와 배터리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가 등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 드레스 시제품 제작 시에는 전자 부품을 실제로 장착할 때의 과제에 대해서는 유보해 놓은 상태이다.

일찍이 없던 조명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에서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처음부터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빛의 사용 방법 등 디자이너가 내놓은 아이디어에 대해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창작 활동에 도전하려는 의사만 있다면 논의하는 과정 중에 '마술'이 일어나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렸다"고 마마 디렉터는 말했다.

사토시 오쿠보(Satoshi Okubo)

 

 

 

 

LED '2010 기술과 업계' 이렇게 달라진다 

 

2010 LED 기술 및 시장 대전망 세미나 개최

11월17일∼18일 삼성동 코엑스, 사전 등록 관심 뜨거워

 

 

차세대 광원으로 주목 받고 있는 LED(발광 다이오드) 시장이 심상치 않다.

시장성과 상업성을 검증 받은 LED 시장에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이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어떤 제품과 시장이 주목 받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업체 간의 합종연횡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전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이석헌 박사는 오는 17일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0 LED 기술 및 시장 대전망 세미나>를 통해 '2010 LED 시장의 이슈와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2010년에 주목하게 될 LED 주요 이슈와 LED 업계의 합종연횡, 그리고 신규 시장 진출 현황 및 특허 동향 등을 중심으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의 유영문 수석(LED반도체조명학회장)도 '우리나라 LED산업의 현황과 해결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친환경 녹색 산업으로 정책적 지원을 받고 있는 LED 산업의 시장 및 국내산업 생태계, 정부정책을 살펴보고 LED 칩, 조명 및 응용의 국제적인 기술동향과 이슈를 짚어볼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LED조명의 기술적 발전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같이 고민 하겠다"고 밝혔다.

 

 

LED BLU 기술 및 디밍 기술 전망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곽민기 책임은 'LED 백라이트 시장 및 기술 동향(디밍)' 발표를 통해 LED BLU의 시장 동향 및 전망, 특히 디밍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강의한다. LED를 활용한 백라이트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매우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LED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반도체에서는 손원국 책임이 나선다. 손 책임은 'LED 조명 애플리케이션과 사업화 동향'에 대해 강의한다. 이날 강의에 대해 그는 "LED산업의 시장 확대는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LED를 이용하는 다양한 산업분야 중에서 특히, LED 조명시장의 성장은 최근 들어 매우 괄목할만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조명산업이 LED 조명산업으로 변환되는 시점에서 실제 시장에서의 특징과 문제점, 기술, 정책적요소 등에 대한 비지니스적 측면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조명산업을 주도할 시장에 대한 실용적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ED통신 기술 개발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ED통신연구팀도 신기술을 소개한다. LED통신연구팀 김대호 선임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단순 표시용으로만 사용되던 LED의 성능 향상은 LED를 조명용으로 이용하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통신용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노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LED를 이용한 무선통신 기술은 가시광 무선통신이라고 한다. 이번 강의에서는 LED를 이용한 가시광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기본 개념과 조명, 자동차, 이동단말 등을 이용한 가시광 무선통신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소개하고, IEEE 802.15.7 등 가시광 무선통신의 국내외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다.

끝으로, 자동차용 LED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오스람 옵토세미컨덕터의 이주성 지사장이 자동차용 LED 시장을 전망한다. 그는 '자동차용 LED 기술과 전망'을 통해 자동차 내장조명과 LED의 활용, 계기판에서부터 실내등까지 LED의 사용 사례와 그 장점 등을 발표하고 나아가 자동차 외장조명과 LED의 활용, 브레이크등에서 헤드램프까지 LED의 사용 방향, 그 밖의 자동차 관련 LED의 새로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세미나를 주최하는 월간 전자부품 측은 업계 관계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2010 LED 기술 및 시장 대전망 세미나' 홈페이지((www.techworld.co.kr/seminar/led/)나 월간 전자부품 홈페이지(www.epnc.co.kr) 참조. 전화 문의 02-2026-5700.

출처 : 월간전자부품

 

 

 

 

서울반도체 "내년 LED가 매출성장 이끌 것"

 

올해 영업익 500억원 목표

 

 

서울반도체(046890)(42,100원 200 -0.47%)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500억원과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양희 서울반도체 차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엑스포에서 열린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 기업설명회를 통해 "국내외 LED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크리스마스 특수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또 노트북과 TV 등 대형 BLU 매출 확대와 `아크리치` 등 자사 특화 제품으로 판로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LED가 내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 차장은 "3분기 말부터 TV 관련 매출을 시작했으며 국내와 대만 일본 등 해외 고객수로부터 다수의 승인모델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LED TV BLU가 내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서울반도체, "LED조명제품 경쟁력 차별화 할 것"

 

 

LED관련 제품을 20년 이상 생산해 오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최근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블루(BLU)시장 이외에도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2009 KRX 상장기업 IR 엑스포에 참여해 "블루(BLU)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2009년 부터는 이미 TV 등 중대형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생산수요에 조응하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블루(BLU) 시장 이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조명시장 LED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고화질 슬림화 TV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친환경 소재인 LED BLU를 적용해 밝기와 명암비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낮춘 LED TV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명시장의 경우 해외 여러 나라의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LED의 시장수요 증가와 자회사 효과 등으로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

관계자는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내재화 칩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개선세에 있다"며 "특히 개발 중인 교류에서 작동 가능한 제품 '아크리치(Acriche)'의 잠재적 매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4.6%와 72.7% 증가한 1328억8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6.9%와 336.7% 증가한 140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화우테크, 철도공사 조명 교체 사업자로 선정

 

 

화우테크놀러지의 LED 조명 루미다스-H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 www.fawoo.co.kr)는 한국철도공사의 ‘친환경 조명 교체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 서울 용산역사 내 시범 설치된다고 5일 밝혔다.

계단 및 에스컬레이터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70와트(W)급 메탈할로이드 램프는 현재 35W급 ‘루미다스-H’ 제품으로 교체 중이다.

시범 설치 후 오는 이달 말까지 약 380여개에 이르는 역사 내 조명을 LED램프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루미다스-H는 최근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기존 메탈할로이드 램프 대비 소비전력이 절반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4월 KTX운전실 제어대에 사용되는 모든 조명을 LED 램프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조명 교체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LED시장에 꽂힌 중견기업들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후방산업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업들의 출현이 이어지고 있다. 중견 기업들의 경우 그룹 관계사를 동원해 사업 수직계열화에 나서는가 하면, 기존 주력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LED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시스템통합(SI) 전문 계열사 동부CNI(대표 이봉)는 LED 조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전담팀을 구성하고 LED 사업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사인 동부건설이 건축하는 아파트 및 일반 건물에 LED 조명을 공급할 수 있어 다른 업체보다 수요처 확보도 수월하다.

이에 앞서 반도체 파운드리 관계사인 동부하이텍도 LED 에피웨이퍼 및 칩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도입을 검토했었다. 동부하이텍은 우선 동부CNI·동부건설을 필두로 LED 전방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뒤 웨이퍼·칩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대표 크리스 박)도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브라운관(CRT) 사업에 이어 LED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이 회사는 한때 세계 최대 브라운관(CRT) 업체였던 LG 계열 ‘LP디스플레이’가 전신이었다. 올해 초 홍콩에 소재한 영업 본사를 한국법인으로 통합 이전하고 새 주인을 맞으면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는 LED와 함께 태양광 잉곳·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에피웨이퍼·칩·패키징·조명 등 LED 시장 전반에 걸쳐 사업성을 검토 중이며, 이를 위해 최근 LED보급협회에도 가입했다.

이밖에 기존 주력 사업과 쉽게 접목할 수 있는 전문 업체들의 신규 진입도 잇따르고 있다. LED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설계 전문 업체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는 4일 LED조명 분야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LED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지식경제부 ‘충북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산업’ 그린 반도체 분야에 한국전기연구원(KERI)·충북반도체센터와 함께 주관사로 선정됐다. 향후 효율적 조명 제어를 위한 MCU·드라이버 IC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어보브반도체는 설계·IP 개발과 프로젝트 관리 전체를 담당하는 한편, KERI는 각종 제어시스템을 구현키로 했다. 충북반도체센터는 노이즈 제거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어보브반도체 측은 “이번 과제와 관련해 오는 2010·2011년 각각 2종의 LED 조명 완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LED 에피장비 MOCVD 소모품 '외산 천하'

 

 

MOCVD 내 필수 소모품인 웨이퍼캐리어.

 

발광다이오드(LED) 칩 공정 핵심 장비이자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의 필수 소모품들조차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MOCVD 장비 국산화가 국내 LED 산업의 경쟁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기 위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핵심 소모품 국산화 또한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모품은 향후 LED 칩 생산 능력이 높아질수록 제조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탓에 국산화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LED 에피웨이퍼 업체들이 사용하는 MOCVD용 ‘웨이퍼 캐리어’는 전량 일본 ‘도요탄소’로부터 수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이퍼 캐리어는 사파이어 웨이퍼를 얹어 질화갈륨(GaN)층을 성장시킬 때 밑받침이 되는 부품이다. 60∼70번 정도 사용하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MOCVD 1대가 한달 평균 50회 안팎의 가동 능력을 가진 것을 감안하면 웨이퍼 캐리어 하나를 한달 남짓밖에 사용할 수 없는 셈이다. 규격에 따라 개당 가격은 300만원에서 4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즘처럼 엔화 변동이 심할 때는 LED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웨이퍼 캐리어는 규격 허용 오차가 옴스트롱(100억분의 1m) 단위의 극히 미세한 부품으로, 현재 국내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실정이다.

웨이퍼 캐리어 바로 상층부에서 가스의 흐름을 균일하게 만들어 주는 부품인 ‘퀄츠 실드’ 또한 100% 수입에 의존한다. 퀄츠 실드는 양대 MOCVD 업체인 독일 액시트론·미국 비코중 액시트론 장비에만 사용된다. LED 업체들은 액시트론으로부터 퀄츠 실드를 구입할 수밖에 없다. 웨이퍼 캐리어와 달리 60회 정도 사용하면 재생 과정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지만 반년 정도 가동 후에는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개당 가격이 역시 1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코 장비의 경우 웨이퍼캐리어와 가스분사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따로 퀄츠 실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가스 흐름이 일정하다. 국내 LED업체들이 액시트론사의 MOCVD를 다수 사용하다가 최근 비코장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이유도 구매선 다변화와 더불어 독점적 지위에 따른 소모품 교체 비용 부담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현재 생산되는 LED 칩 양을 고려하면 MOCVD 소모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소자 산업처럼 앞으로 LED 원가 경쟁이 극한으로 치닫게 되면 양산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야마하 'LED 전자악기' 대중화 나선다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 무게는 610g이다

 

야마하가 전자악기 '테노리온(TENORI-ON)'에 보급형 모델인 'TNR-O'를 5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내달 1일부터 일본 전국 전자악기 전문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매장 관계자는 7만엔(한화 91만원대)전후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테노리온은 '보는 악기'란 컨셉으로 지난해 5월 소개됐다.

백색 LED로 이뤄진 버튼을 가로 세로 16개씩 모두 256개 부착해 버튼은 누를 때마다 소리와 빛이 한대 어울린다. 단순하게 듣는 음악이 아닌 시각적인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회사가 이 제품을 만든 배경은 '악기도 디지털화 되면서 누구나 쉽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란 인식을 만들기 위해서다. 

다케히사시신이치 야마하 마케팅본부장은 "범용 제품을 내놓게 됨으로써 지금보다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TNR-O는 백색 LED 버튼을 오렌지 색으로 교체했으며, 제품 프레임에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가볍게 제작했다. 또 양면에 있던 LED를 한쪽 면에만 적용하여 사용하기 쉽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SD카드 슬롯을 지원해 PC에서 만든 샘플링을 TNR-0에서 연주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무라 가즈히로 영업부 실장은 "테노리온은 전 세계에서 7천대가 팔려가간 제품"이라며 "이보다(12만1천엔)보다 가격대를 절반으로 낮춘 TNR-O은 이 같은 전자악기의 대중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품 상단 양쪽에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제품 하단 디스플레이엔 현재 재생중인 곡에 대한 정보가 나타난다

 

류준영 기자 see@zdnet.co.kr

 

 

 

 

노트북 초슬림 열풍! 그 속을 들여다볼까

 

 

한동안 잠잠했던 초슬림에 대한 주제가 노트북 시장에 다시 시작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의 공급 가격선이 저렴해져 이제는 CCFL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노트북을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인텔이 초저전력 프로세서인 SU 시리즈를 노트북 제조사들에게 공급하게 됨에 따라 노트북 시장에 슬림함을 강조한 울트라 씬 플랫폼 노트북들이 대거 출시되었기 때문.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기동성을 확보하면서 가격도 일반 노트북에 비해 저렴해 노트북 시장에 넷북에 이어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두꺼운 노트북은 이제 안녕

 

 

사실 울트라 씬 노트북이 국내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미 반년이 흐른상태지만 지금에 와서야 중요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국내 시장만큼은 막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제야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알아서 광고까지 척척 해주니 기회를 옅보던 많은 제조사들이 여기에 편승해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해야 할까.

과정야 어찌되었든 현재로서 노트북 시장에서 흐름은 넷북에서 울트라 씬 노트북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 초슬림과는 또 다른 울트라 씬 노트북

 

울트라 씬 노트북을 선보이고 있는 노트북 제조사들이 하나같이 선전문구로 사용하는 말이 있다. 깃털처럼 가벼움과 초슬림이다. 과연 울트라씬은 정말 초슬림일까. 초슬림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인텔의 ULV 프로세서를 장착한 노트북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울트라 씬(인텔에서는 코어 울트라 씬이라 명칭했지만 울트라 씬이라는 이름이 이미 정착되어 버렸다.)노트북의 규제는 생각보다 약하다. 두께 1인치, 즉 2.54cm정도의 두께에 무게는 2Kg안에 들어서면 되니 말이다. 이 정도 두께는 하향평준화된 노트북 제조사의 기술력 상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만 제거하면 어디서나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 실제 몇몇 울트라 씬 노트북을 보면 그리 얇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인텔 ULV 프로세서를 가졌기 때문에 울트라 씬 노트북이라는 것이지 이름 그대로 초슬림은 아니다.

 

초슬림 = 서류봉투

 

 

초슬림의 기준이란 변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소비자들 인식속에 들어있는 초슬림 노트북이란 맥북 에어가 아닐까 싶다. 테두리쪽으로 갈수록 점차 얇아지는 디자인을 통해 실제 두께보다 더욱 얇아 보이는 디자인적인 마술을 부리며 나타난 맥북 에어는 발표되자 마자 초슬림의 기준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가 서류봉투속에서 맥북 에어를 꺼내드는 순간 초슬림 노트북이라는 수식어에는 서류봉투속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정의가 내려졌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인지 맥북 에어 이후 출시된 초슬림 노트북들은 하나같이 맥북 에어 킬러임을 자칭하고 나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조 과정부터 비싼 몸인 프리미엄 초슬림 노트북

 

맥북 에어와 비견되는 초슬림 노트북들은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울트라 씬 노트북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것. 일반 노트북보다 저렴한 가격을 가진 울트라 씬에서 조금 더 얇을 뿐인데, 가격은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 부럽지 않다. 성능은 도토리 키 재기 수준인데 말이다. 그럼 이러한 가격 차이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한계선에 다다를수록 이를 넘어서기 위한 기술 구현의 비용 단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울트라 씬 노트북은 보급형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된 플랫폼이니 제조 단가를 최대한 줄여야만 된다는 것. 출발선부터 초슬림 노트북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얇은 두께에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통짜 알루미늄 바디

 

 

애플의 맥북 에어의 틀을 구성하고 있는 유니 바디 구조를 보면 조립식이 아니라 통째로 알루미늄을 깎아서 만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얇아질수록 강도가 약해지기 마련이니 사용 시 충분한 강도를 구현하기 위해 이 처럼 제작되는 것이다. 맥북 에어만이 아니다. 현존 최강의 얇음을 가진 소니 바이오 X도 마찬가지다. 바이오 X는 플라스틱 필름을 사이에 두고 위 아래로 탄소섬유 하우징을 써서 강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제조 단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소니 바이오 X는 일반적인 넷북의 4배가 넘는 가격대를 보여준다.

내부 기판도 특수 제작을 거쳐야 한다. 고밀접도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소니 바이오 X의 내부 기판을 보면 양면 구조가 아닌 단면으로 칩셋이 장착되어 있다. 양면보다 단면이 발열이 적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이와 같이 특수한 기판을 사용해야만 한계선을 넘어서는 초슬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성능은 넷북이지만 얇은 만큼은 현존 최강인 바이오 X

 

 

소니 바이오X가 인터넷 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그 얇음으로 화재가 된 바 있는데, 실제 출시하자 내부에는 넷북에서 사용되는 저성능의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가격은 고가인데, 최소한 울트라 씬 프로세서급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이었다. 이를 무작정 비판만 할 수 없는 게, 현재로서 소니 바이오 X만큼 얇은 두께를 구현하기 위해 장착할 수 있는 프로세서의 한계선은 아톰 프로세서기 때문이다. 초저전력이라는 ULV프로세서도 바이오 X급에 장착했을 때 발열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소니측의 설명이다.

초슬림 두께를 구현하는데 또 하나의 걸림돌은 배터리다. 일반적인 배터리를 사용해서는 얇게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맥북 에어는 내장형 배터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배터리를 착/탈할 필요가 없으니 그 만큼 이를 고정시켜주는 부품을 생략할 수 있는 것이다. 착탈 방식을 가진 바이오 X는 배터리 디자인 자체를 바꿨다.

 

내부 구성부터 배터리 장착까지 초슬림을 위한 고밀접도

 

 

내부 부품과 터치패드 부분과 겹치지 않도록 배터리 가운데 부분을 제거하고 양쪽으로 셀이 자리 잡은 모습인데, 이를 통해 고밀접도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소니가 바이오 시리즈로 축적한 기술력들이 익스트림 씬 넷북인 바이오 X를 통해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초슬림 경쟁은 그만 이제는 성능과 가격선만 낮추면 될 일.

보편화된 얇기보다 더 얇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격상승은 불가피한 일이다. 결국 고가의 노트북이 만들어 질 수밖에 없는 일. 그렇다고 가격에 만족할만한 성능을 내주는 것도 아니다. 발열등의 문제로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장착한다는 것은 현재로서 요원한일이니 말이다.

 

 

초슬림 경쟁은 그만 이제는 성능은 높이고 가격선만 낮추면 될 일.

 

초슬림 노트북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서 하나의 의문을 던져본다. 과연 얼마나 얇아져야 할 것인가. 노트북이 한때 크기로 경쟁한 적이 있었다. 고밀접도를 통해 얼마큼 작게 만들 수 있는지 기술력 경쟁을 한 것이다. 작게 그리고 더 작게 구현하다보니 어느새 7인치급 노트북이 만들어졌지만, 현재 이정도로 작은 미니 노트북들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타이핑조차 힘든 노트북은 오히려 사용상 불편하기 때문인데, 넷북이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7인치로 나왔지만 어느새 10인치급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운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초슬림도 노트북 크기 경쟁 때와 비슷한 양산을 보여주지 않을런지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초슬림 노트북이란 높은 휴대성이 장점인데, 너무 얇은 두께는 오히려 휴대성을 방해 할 수도 있다. 실수로 떨어뜨리거나 약간의 힘에도 제품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구부릴 수 있는 재질의 노트북이 출시된다면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만 말이다.

 

발표 예정인 9.99mm 두께의 델의 아다모 XPS

 

 

아직까지 베일에 쌓여있지만, 델에서는 9.99mm의 아다모 XPS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고 티저 사이트까지 운영 중이다. 물론 예정과 다르게 발표일이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지만, 잠시 공개한 디자인을 보면 그냥 들고 다녀도 될지 불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로 초슬림을 구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델이 장난삼아 아다모 XPS의 존재를 언급한 게 아니라면 이미 초슬림의 두께 한계는 구현됨 셈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이란 항상 하향평준화 되는 만큼 아다모 XPS만큼 얇은 노트북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될 것인데, 이 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소니 바이오X가 감탄을 자아내는 슬림함을 가지고 나왔지만, 그 성능에 고가의 가격이란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이니 말이다.

 

 

 

 

`수입 대리석`…성남시 초호화 신청사 논란

 

연면적 7만4천452㎡에 건축비만 1천610억원

에스컬레이터, 의원개인사무실 설치

 

 

 

"컨벤션 센터 같은 확 트인 로비, 3층까지 오가 는 에스컬레이터, 수입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덮인 바닥과 벽, 의원 개인 사무실.." 오는 18일 개청식을 앞두고 사무실 이전이 한창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신청사가 지나치게 호화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의회 부의장은 "너무 호화롭게 지어 주민들 볼 면목이 없다"며 신청사로 가지 않고 혼자 옛 청사에 남아 "호화청사 건립에 대해 주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고, 민주당 성남시 위원회도 "호화청사를 시민에게 돌려주라"고 요구하고 있다.

 

◇ 스텔스 전투기 모양의 웅장한 청사 = 성남시 신청사는 건축비 1천610억원을 들여 여수동 국민임대주택 단지 주변 7만4천452㎡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었다.

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하면 3천200억원이 넘는다.

건축 연면적은 국내 호화청사의 대명사로 불렸던 경기도 용인시청의 3만2천784㎡보다 4만1천525㎡가 넓다. 지난 2005년 완공한 광역자치단체인 전북도(6만2천여㎡)와 전남도(5만5천여㎡)보다 넓고 9만㎡ 규모로 짓는 서울시 신청사에도 규모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

외형은 스텔스 전투기 모양을 본떠 6층 의회 건물(연면적 8천256㎡)이 머리 모양을 하고 날개와 몸통이 9층 시청사 본관을 이루고 있다.

컬러 복층 유리와 알루미늄 패널, 무반사 지붕 패널을 외부 마감재로 사용해 신청사에 들어가면 마치 고급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1-3층은 시민공간으로 개방돼 600석 규모의 대강당, 민원 휴게실, 시정종합 홍보관, 대회의실, 문화강좌실, 열린도서관이 들어섰다.

청사 꼭대기인 9층에는 220㎡ 규모의 시장실을 비롯해 부시장실, 상황실이 들어섰다.

민주당 성남시 중원지역위원회는 신청사에 대해 "성남시 신청사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판 베르사유 궁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면서 "7만4천여㎡ 부지에 3천222억원을 들여 지은 신청사는 아무리 좋게 이해하려고 해도 지나치게 호화롭다"고 지적했다.

 

◇ 에스컬레이터, 대리석 벽면…`호텔 아니야` = 신청사의 머리부분인 시의회 건물 1층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급스럽게 마감된 바닥과 벽이 눈에 들어온다.

로비 벽은 가로 90㎝ 세로 48㎝ 길이의 갈색 대리석으로 장식돼 있고 바닥은 가 로 93㎝ 세로 45㎝의 회색 화강석으로 깔렸다. 모두 외국에서 수입한 것들이다.

4-6층에는 성남시의회 의원 35명에게 내 준 21.8-22.8㎡ 규모의 의원 개인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안에는 컴퓨터, 4인용 소파, 냉장고, 책상, 32인치 벽걸이 텔레비전이 새로 설치됐다.

이 의원 개인 사무실은 연간 사용일수가 적어 활용도가 높지 않은데도 의원 모두에게 개인사무실을 주는 것은 과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러닝머신 등을 갖춘 체력단련실이 눈에 띄고 사무실마다 디지털 잠금 장치가 달렸다.

의원 임기 4년 내 한번 열릴까 말까 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사무실과 위원장실을 설치하고 인구증가로 앞으로 추가로 뽑힐 시의원을 위해 개인 사무실 10여 개를 미리 만들어 놓았다. 

시의회를 지나 시청 건물에 들어서면 컨벤션 센터나 공항, 대형 호텔에 들어선 것처럼 확 트인 로비가 눈에 들어온다. 420㎡ 크기의 농구코트보다 2.8배 넓은 면적이다.

로비에서 1-3층까지는 천장 없이 확 트인 복층 구조라 실제보다 훨씬 더 웅장해보인다.

원통 모양의 커다란 안내 데스크 옆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어 3층까지 엘리베이터나 계단 없이도 오르내릴 수 있다. 시의회 로비처럼 1-3층 바닥과 벽은 수입한 회색 화강석과 고동색 계통의 대리석으로 덮여 있다.

신청사를 지은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입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고급 대리석과 화강석이 아니라 국산 제품 가격의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의 제품을 수입해 썼다"면서"대부분 화강석을 사용했고 대리석은 엘리베이터옆에 포인트를 주기 위한 용도로만 일부 사용했다"고 밝혔다.

또 층마다 민원인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만들어졌고 청사 중간마다 실내 정원이 조성됐다.

5일 신청사를 구경하러 왔다는 이모(54.여.수정구 거주)씨는 "크고 깨끗하게 잘 지었지만, 예산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그 돈으로 나 같은 서민을 위해 좀 더 투자를 하지…. 이건 너무너무 호화스럽다"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1-3층은 주민 이용이 많아 엘리베이터만으로는 불편할 것 같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고, 바닥과 벽은 건물의 외형과 조화되게 일반 벽 마감재보다 조금 비싼 국산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꾸몄다"면서 "50년, 100년을 보고 지은 건물이니만큼 너무 호화스러운 쪽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Source : LED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