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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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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경쟁력이 어떻게 진화하는가


The Red Queen among Organizations : How Competitiveness Evolves

(조직 내의 붉은 여왕 : 경쟁력이 어떻게 진화하는가)


IMI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해외석학 초청 특별강연



William P. Barnett 미 스탠포드대 교수


- 1996년 ‘붉은 여왕 이론(The Red Queen Theory)’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음.


- 붉은 여왕 이론: 모든 생명체가 끊임없이 진화하지만 환경도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진보가 둔화된다는 진화생물학 이론으로 루이스 캐롤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에서 착안되었음. (붉은 여왕은 힘껏 달려도 늘 제자리에 머무는데 그 이유는 주변 경치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 William Barnett 교수는 이를 경영학에 도입해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경쟁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며 이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강 연>

여러분 모두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쁘신 경영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월례조찬회에 참석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른 시간에 오신 것만큼 값어치 있는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다 동일한 질문을 합니다. “왜 어떤 조직들은 다른 조직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매일매일 여러분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내가 운영하는 내 조직은 어떤 분야는 정말 잘하는데 다른 분야는 왜 잘 못할까? 다른 분야에서 왜 우리가 뒤쳐질까?’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께서 신문을 읽으시면서 궁금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다른 조직들, 다른 기업들, 타국가들 정말 잘하고 있는 그런 국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궁금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왜 이런 나라들은 이렇게 잘할까? 왜 우리는 못할까? 왜 우리 조직은 이렇게 잘하지 못할까? 이유가 뭘까?’ 이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특히, 상황이 어려울 때 더더욱 여러분들은 끊임없는 질문을 합니다. CEO 또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회장들이 이렇게 자문을 합니다. ‘왜 어떤 조직은 다른 조직보다 더 경쟁력이 있을까? 그것이 왜 그럴까 이유가 뭘까?’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많습니다. 답을 하기 위해서 먼저 여러분 회사에 전략적 계획을 보셔야 합니다. 흔히 우리가 불확실성에 봉착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계획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계획을 실현하면서 조금 더 성공을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증거를 보았더니 계획은 유효하지만 계획만 작성한다고 해서 절대로 성공이 여러분들에게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한 수많은 기업들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실패한 기업들도 계획은 위대합니다. 아니 이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리더십의 접근방식을 보면 실질적으로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리더십의 접근방법을 우리가 취하기 전에 두 가지 다른 논리가 있다는 것을 제가 설명 드려 보겠습니다.


첫째 리더십 접근방식은 먼저 우리가 반드시 이해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경쟁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개가 되는지? 경쟁의 중요성이 무엇인가? 또 실제로 경쟁을 우리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 여러분 대부분 아마도 비즈니스 경영을 모두 공부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다 전략적 계획을 다 공부하셨을 것입니다. 그 결과 여러분 대부분 여러분 시장에서 경쟁 없이 경영을 하고 싶을 것입니다. 글쎄요 이렇게 말씀 드리면 너무나 공평한 것 아닐까요? 전략적 계획 경영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발전되고 있고, 학계에서 주요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략계획이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경쟁을 기피하는 문학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경쟁을 회피하는 그러한 리더십의 접근방식은 틀렸습니다. 잘못되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여러분과 여러분의 직원들이 회사에 매일매일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문제에 봉착해서 해결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노력을 기울여서 뭔가 개선을 하려고, 여러분 조직을 향상시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어딘가 다른 곳에서 아니 다른 나라 혹은 전세계 지구 반대편 아니면 바로 이곳에서 서울에서 또 다른 조직이 있습니다. 아니 2개, 3개, 더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에도 또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 리더들도 역시 직원들이 있고요 이 기업도 매일매일 조직을 향상하기 위해 기업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이 여러분들의 경쟁사다 라고 한다면 또는 이들이 위대한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만약 이 위대한 아이디어를 실행했다면 여러분들은 큰일 난 것입니다. 문제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물론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직원들이 출근을 해서 이제 경쟁사가 개발한 이 아이디어에 대처하기 위해서 또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쟁사가 개발했던 이 아이디어가 문제가 되었는데 여러분들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성공하고 이제 경쟁사가 문제에 봉착하게 된 것이죠. 여러분들이 아이디어가 생겼으니까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경쟁사가 또 여러분이 해결한 해결책을 문제점으로 보고 해결하기 위해서 또 개선할 것입니다. 그러면 또 여러분들에게 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이 또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그러면 상대편이 또 노력합니다. 즉 이것은 끝이 없는 게임입니다. 끝이 없는 경쟁입니다. 절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너무나 많은 매니저들이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경쟁을 피할 수 있을까?’ 그리고 세미나에 가서 어떻게 하면 경쟁을 멈출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전략을 잘 짤까? 전략을 세워서 정말 내가 시장에서 안정하게 경쟁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을까? 그렇게 연구하는데 여러분 그것 모르세요? 경쟁은 사실 혁신의 엔진이고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 직원들이 왜 향상되는지 아십니까? 그 이유는 경쟁에 대처하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서 제가 지난 수년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었습니다. 이 데이터를 수거하는 작업은 몇 년이 걸립니다. 업계에 대해서 기업에 대해서 회사와 승자기업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서 지난 수년 동안의 데이터를 제가 수집을 했었는데 일부 사례에서 기업들이 경쟁에 적극 뛰어들어서 참여합니다. 그러면 계속 향상하고, 경쟁사도 또 향상하고, 또 이 기업이 물러나고 상대편이 향상하고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제가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론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에는 경쟁이 실질적으로 어떤 평등성을 자아낸다는 이 이론을 저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이론을 실제 제가 보았습니다. 아니 평등이 생겨나지 않더군요. 이론상으로는 평등이 생긴다고 했는데 경쟁은 변화를 도모합니다. 평등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붉은 여왕’ 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이 붉은 여왕이라는 책은 어떤 데서 생겼느냐 이것은 바로 과학의 진화론에서 나왔습니다. 생물학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왜 생물학적인 시스템을 우리가 보게 된다면 경쟁이 이렇게 변화를 야기 하는가? 이 붉은 여왕의 진화론이라는 루이스 캐롤이 저술한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옵니다. 앨리스가 열심히 뛰어가고 있는데 아무리 뛰어도 자기가 정체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두리번거리면서 ‘나는 이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내가 왜 정지하고 있지’ 그래서 붉은 여왕에게 물어봅니다. “내가 정말 오랫동안 최선을 다해서 빨리 뛰고 있어, 그런데 내가 아무데도 못 가고 있어 왠지 그대로야” 그랬더니 붉은 여왕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앨리스야 너 진짜 작고 느림보 같은 나라에서 왔구나! 여기 봐라 우리 이곳에는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해”

어떠세요? 이 논리가. 여러분들 기업 같지 않습니까? 여러분들 기업을 상기시켜 주지 않습니까? 경쟁이 있다면 아마 지금 말씀 드렸던 이 논리가 여러분들 기업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경쟁에 직면하면 여러분들 끊임없이 변화하고 끊임없이 변합니다. 사력을 다해서 변하면서 겨우 그 자리에 머물고 있죠. 왜 개선을 하면 경쟁사가 개선을 합니다. 여러분이 혁신을 하면 경쟁사 중 누군가가 또 혁신을 합니다. 정말 너무나 멋지지 않습니까? 제가 제 연구를 통해서 발견했던 것은 바로 성공적으로 안전한 시장을 발견해서 경쟁을 회피하고 숨어있는 이러한 기업들 결국 어떻게 될까요? 블루오션을 찾았다 뭐 틈새시장을 찾았다 혹은 보호된 시장을 찾았다 그래서 보호된 장벽 속에서 아무도 진출하지 못하게 하고 혼자서 안주하고 있는 것 이러한 기업들 기업용어로서 보호장벽 속에 푹 파묻혀 있는 이러한 기업들은 시간이 흘러가면 결국은 어떻게 될까요? 결국은 경쟁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업들 중에서 끊임없이 경쟁에 뛰어들어서 경쟁을 벌이면서 결국 이런 기업들은 그 결과로써 훨씬 더 강력하고 견실한 기업이 되고, 그리고 또 개선을 하게 되고 보통 이러한 기업들은 경쟁사보다 더 강력해집니다. 한번도 계획하지 않았던 그런 방식으로써 기업이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좋은 기업들은 전략적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개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계획이 성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닙니다. 계획은 단지 하나의 도구입니다. 이 도구를 통해서 경쟁에 대처할 뿐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함으로써 바로 이 과정을 통해서 여러분들은 성공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교에서는 제가 Global Management라는 교과과정을 직접 강의를 합니다. 우리 MBA과정에 진학을 하면 제가 ‘붉은 여왕 경쟁론’을 항상 강의를 합니다. 강의를 위해서 제가 몇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을 합니다. 포스코의 사례를 듭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감히 한국기업들 앞에서 포스코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이 저보다 많이 알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저를 가르칠 수가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포스코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기업을 경영하는 리더십에 있는 사람들, 국가를 경영하는 리더도 마찬가지이고 또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리더들이 용기 있는 결단력 있는 그러한 결정을 내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포스코가 지금의 기업이 아니라 정말 노동집약적 그리고 또 저가기술을 활용하는 그러한 철강을 제조하는 또 한국에서만 영업을 하는 그러한 기업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가능한 이론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논리적인 그러한 선택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포스코 리더들은 물론 전국가적인 한국적인 차원에서 포스코 차원에서 포스코가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계속해서 이러한 논리에 적응을 했습니다. 거부를 했고 그리고 정말 용기 있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세계수준급 경쟁사에 직접 정면 충돌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술집약적 기술여정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해가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포스코에게 있어서 이제 경쟁의 대상자가 국내철강회사가 아니었습니다. 포스코의 경쟁기업은 세계수준급 세계 최우량 기업들입니다. 예를 들어서 독일, 일본 그리고 미국 철강회사가 바로 포스코의 경쟁사였습니다. 기타 다른 철강회사 다국적 기업의 철강회사들이 포스코 경쟁사였습니다. 포스코가 타 철강회사들을 좀 더 개선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 타 경쟁사들은 포스코를 좀더 개선할 수 있는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포스코가 통합된 철강 제조공정인 파이낵스를 만들었습니다. 파이낵스 생산공정은 환경친화적이고 정말 혁신적인 생산공정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하나의 기업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포스코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바로 서로 경쟁하는 이런 생태계에서 나온 것입니다. 포스코는 이 생태계의 일원이 되었기 때문에 이 생태계 속에서 붉은 여왕 경쟁론 뛰어들어서 참여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경쟁에서 숨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불행입니다. 미국에 있는 제 본국의 철강회사들은 경쟁에서부터 숨었습니다. 국가 보호정책을 통해서 바로 그들의 철강산업을 보호 조치했었습니다. 너무 불행입니다. 그런 결과가 무엇입니까? 미국의 철강회사들 다 사멸했습니다. 미국의 철강회사에 재직한 사람들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철강기업들은 한 때는 위대한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냥 역사가들만 기억할 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정말 범죄입니다. 표준화된 어떤 전략적 경영을 그대로 추종한다는 것은 범죄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의 파괴적인 행동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제약업계에 대해서 잠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노바스크 일라이릴리(Eli Lilly)는 정말 유명한 기업입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인슐린 생산 업체로 유명합니다. 당뇨병을 앓고 계시는 분을 알 것입니다. 인슐린 너무 중요한 약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두 기업은 상대편 경쟁사를 마치 적처럼 간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상대편은 적이 아니라 최고의 친구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라이릴리사의 혁신적인 작업이 결국은 또 다른 혁신을 노바스크에서 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서로 자극을 합니다. 또 다른 혁신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일라이릴리사에서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태영 회장께서 운영하고 있는 태준제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끊임없이 경쟁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태준제약은 GE와 쉐링사와 경쟁을 하고 있다 라고 들었습니다. 아까 이태영 회장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약회사이지만 이태영 회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정말 용기 있게 이러한 경쟁사들과 세계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면 결과가 무엇일까요? 이태영 회장님 그리고 태준제약의 직원들이 결국은 GE라는 회사 쉐링이라는 회사를 좀 더 개선시키는 결과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혁신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쉐링사는 결국은 태준제약의 이태영 회장님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붉은 여왕의 경쟁론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싱가폴 항공사가 왜 이렇게 위대한 회사인지 생각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저는 미국출신입니다. 미국에도 항공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간혹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까지 갈 때 싱가폴 항공을 탔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물론 탈 수가 없지만. 그런데 싱가폴 항공이 훨씬 월등히 좋습니다. 아니 그만큼 탈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싱가폴 항공사는 국내 시장이 없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비행할 구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공사를 운영하고 싶다면 싱가폴 항공사가 경쟁할 경쟁사는 바로 세계수준급 항공사일 뿐입니다. 싱가폴 항공사가 계속해서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사 기타 등등의 기업들과 끊임없이 경쟁을 벌였습니다. 또 KLM사와 경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경쟁사들은 싱가폴 항공사를 교육을 시키고 또 원칙을 가르쳤습니다. 다시 한번 붉은 여왕 진화론이 여기에서 적용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한국 야구팀 경기를 구경했습니다. LG와 삼성간의 경기였습니다. 죄송하지만 누가 이겼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그렇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항은 팬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팬들은 사실 누가 이기는지에 매우 민감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굉장한 응원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는 팀이 공격하게 되면 굉장히 응원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이런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미국 야구경기를 보면 자기의 팀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자 그래서 이런 응원활동도 있었지만 그 외 우리가 깊이 파고들어가 보면 LG와 삼성간에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있습니다. 신문에 매일같이 나옵니다. 삼성에서 새로운 어떤 혁신이 개발이 되었다 그러면 이제 LG가 고심을 하겠죠. 자 그 다음에 LG에서 뭔가 획기적인 것을 발명합니다. 그러면 또 삼성이 고민에 들어갑니다. 자 그래서 보시면 이런 많은 혁신들이 작은 기업에서 나오게 됩니다. 즉 LG하고 삼성의 협력업체에서 이와 같은 혁신들이 발견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이렇게 붉은 여왕 진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듀얼 모드 CDMA, TDMA 기술이 유럽에서 필요했었습니다. 그런데 노키아사에는 이런 기술이 없었습니다. 에릭스사에도 이런 기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LG와 삼성은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되자 에릭스과 노키아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결국 유럽시장이 LG와 삼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바로 제가 이야기한 붉은 여왕이론입니다.

iPhone(아이폰)이 이제 한국에 상륙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들한테는 정말로 좋은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이제 LG에서 나오는 다음의 전화기는 그만큼 또 고품질 전화기가 나올 것입니다. 삼성 휴대폰 기기도 훨씬 더 개선된 것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애플사가 이것을 보고 아 안되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더욱더 개선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개선이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도요타 캠리도 한국에 상륙을 했습니다. 이것도 희소식입니다. 자 현대자동차는 사실 품질생산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이것을 더욱더 개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지금 바로 이순간에도 현대자동차는 중국자동차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중국에서도 붉은 여왕 진화와 경쟁이 일어나도록 유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여러분들께서 이제 이해를 하실 것입니다. ‘경쟁이라는 것이 결국 혁신을 가져오는 엔진이다. 변화를 가져오는 엔진이다.’ 라는 것을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요점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 두 번째 메시지는 결국 우리가 혁신을 어떻게 획득하는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방금 전 흥미로운 동영상(강연시작 전 IMI준비 동영상)을 보셨는데 이 동영상의 내용을 보면 구글(Google)에 대한 언급이 잠깐 있었습니다. 사실 구글이 처음 창립될 때 저는 스탠포드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구글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실리콘 벨리에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제가 생생하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들 생각에는 이와 같은 아이디어가 이렇게 부상이 되었을 때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서로 투자를 하려고 그렇게 앞다투었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절대 아닙니다. 전혀 반대였습니다. 자 그래서 “이 사람들 바보 아니야?”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글의 아이디어를 내놓은 사람들은 미친 사람들이라는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검색엔진을 창안한 것인데 사실 2000년도에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것이 전혀 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구글에 투자하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전에 검색엔진인 라이코스가 망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역시 검색엔진 회사인 알타비스타도 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익사이트도 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목록은 계속 이어집니다. 수십 개의 검색엔진 회사들이 이렇게 신생기업으로 탄생을 했는데 이들도 다 실리콘 벨리에서 탄생했던 회사들입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자금이 낭비가 되었습니다. 이런 회사에 투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전부 부도가 났거나 아니면 헐값으로 매각이 되었습니다. 자 그런데 갑자기 스탠포드에서 연구를 했다던 학생 두 명이 새로운 검색엔진을 발명하겠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것이었습니다. 다들 미쳤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지금 이들은 성공을 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아 그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었구나 천재였구나 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자 혁신은 이런 식으로 일어난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뒤를 뒤돌아보면 그리고 그 당시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떤 혁신이 일어나기 이전의 상황을 우리가 한번 검토를 해보면 사람들이 대부분의 경우 이 혁신가를 바보였다고 생각을 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이 사람이 맞다 라는 것이 입증이 되면 아 사실은 천재였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점을 너무나 편리하게도 바꾸어버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이와 같은 경험을 직접 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분이 어떤 것인지 아미 아실 텐데 여러 다른 사람들한테 오해를 받고 인정을 못 받던 그런 시기가 있었겠죠. 그런데 결국은 여러분들이 맞았다 라는 것을 입증을 하게 되면 이들의 태도가 굉장히 많이 바뀝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 ‘맞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체가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 좋습니까? 아니면 맞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이 맞다 라는 것을 동의하는 상황이 좋습니까?’ 즉, 전자 후자 모두 여러분의 의견이 맞는 것인데 여러분의 생각이 맞다 라는 것을 주변에서 인정해 주기를 원하십니까? 아니기를 원하십니까? 다음과 같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질문을 제 학생들에게 던져보면 교실에서는 뭐 무슨 말을 해도 이것이 큰 리스크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할지 상관이 없는 교실에서는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상태에서 용감하게도 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이고 싶다 라고 보통 교실에서는 대답을 합니다. 왜냐하면 이 학생들은 알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자기가 틀렸다고 생각을 하는데 본인이 맞다 라고 한다면 결국에는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가게 되는 길은 가장 올바른 길인데 이것이 나중에 뒤늦게 사람들이 알아보고 아 천재였구나 라고 불린다 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들이 맞다 라고 인정하는 상황에서 맞는 생각을 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실패라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 생각이 틀렸다면 틀린 것이 나중에 판명이 되었는데 주변에서 지지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라고 한다면 결국 바보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바보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하고 두려워합니다. 사람들은 천재라는 소리를 안 듣더라도 바보 소리 듣는 것은 피하자 라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안전한 길을 가게 됩니다.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나 이런 것을 잘 살펴보고 눈치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다 동의를 해주고 맞다 라고 생각이 드네요 라는 이야기를 해줘야지만 그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길을 가다 보면 결국에는 천재가 될 확률은 제로입니다. 천재가 되는 대가는 이렇게 실패를 하기도 해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리스크를 떠 안아야만 합니다. 바보로 불릴 수도 있는 그런 위험을 감수해야지만 천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구글의 사례에서도 이것을 보았습니다. 모두가 바보로 불렀다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을 했기에 천재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포스코의 리더들이 과거에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맞는 길을 갔다 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현실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냥 안전한 길을 갔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그렇게 되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포스코 사례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예를 들지 않을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도 사실 미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 중에 가장 고품질 자동차가 바로 현대자동차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예들은 끝도 없이 제가 들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들 퀄컴(QUALCOMM)이라는 회사에 대해 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퀄컴이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라이센싱은 상당히 비쌉니다. 퀄컴이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에서 전화 한 통화를 걸 때마다 퀄컴사에 많은 돈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퀄컴의 Behind Story를 여러분들 아십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참 전의 일입니다. 수십 년 전입니다. 어윈 제이컵스(Irwin Jacobs)는 교수였습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캘리포니아대학의 물리공학 교수였습니다. 그리고 CDMA기술 전문가였습니다. CDMA와 관련된 책도 저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물리학계의 다른 사람들은 이사람 바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윈 제이콥스 교수의 이론이 물리학 이론에 반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교수의 이론은 불가능하다 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CDMA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윈 제이컵스(Irwin Jacobs) 교수만이 혼자서-물론 실험실에 학생들이 있었겠지만- 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한 10-15년 정도 연구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세계에 입증을 했습니다. 자신이 바보가 아니다 라는 것을 입증을 한 것입니다. 이 사람 생각이 옳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만이 유일하게 비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만 유일하게 특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바보소리를 들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바보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알고 보니까 천재였던 것입니다. 천재로 불리기 위해서는 이렇게 바보소리로 불리는 리스크를 우리가 떠 안아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두 가지 주장을 펼쳤습니다. 첫째 경쟁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 기업을 강하게 한다. 라는 것과 두 번째로 ’혁신적이기 위해서는 바보소리를 듣는 그런 리스크도 어느 정도 떠 안는 기업을 운영해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사실 상당히 소화하기 어려운 여러분들이 듣기에도 거북한 그런 메시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조직의 리더이신데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소화하고 적용해야 되는가? 이것이 고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방식으로 여러분들은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일단 과감하게 여러분들이 이끌고 있는 기업을 경쟁 속으로 밀어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을 이해시켜야 됩니다. 이 경쟁이 우리의 존재이유다 라는 것을 설득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의 교훈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많은 직원들은 상당히 나이가 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로 위대한 한국기업들이 탄생했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젊은이들은 한국이 개도국이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한국 이렇게 대단한 국가다 라는 것을 너무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알려주셔야만 합니다. 한국이 오늘날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 것은 경쟁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라는 것을 가르쳐주어야만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기업의 CEO 리더라는 것은 어떤 스승의 역할을 해야 됩니다. 왜 경쟁을 해야 되는지 가르쳐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이 맡은 책무를 성실하게 잘 이행을 한다면 그래서 직원들을 잘 가르친다고 한다면 새로운 경쟁자가 대두되었을 때 직원들은 좋아할 것입니다. “아 잘 되었다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 좋다.” 라고 반응을 해야 맞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예가 있습니다. 축구의 사례입니다. 제가 이와 같은 강의를 할 때 자주 드는 예가 축구의 사례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실 텐데 미국팀은 축구를 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제경기에는 나가지 않고 미국 내에서만 경기를 하겠다 라는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내에서의 경기만 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일도 없겠죠. 축구를 잘 못하는 국가이지만 어쨌든 국가 내에서 경기를 하면 우승자가 나올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국제 무대에 뛰어듭니다. 그래서 브라질팀과 싸우고 또 잉글랜드, 독일팀과 맞붙습니다. 한국 축구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축구를 보면 사실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정말 축구를 잘하는 그런 국가의 팀들하고 같이 경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브라질팀하고 축구를 해서 이긴다 라는 것 상당히 어렵지만 어쨌든 경쟁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축구팀의 기량이 그만큼 올라간 것입니다. 혹시 모르는 것입니다. 미국이 언젠가는 또 위대한 축구팀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메시지를 여러분들의 직원들한테 잘 가르치고 전달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라 는 것입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 강의를 할 때 저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전술을 이야기합니다. 경쟁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술인데 오늘은 시간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제가 10주 동안 강의를 하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그래서 세세한 내용들을 제가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인 메시지만 제가 전달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더로서 여러분들의 직원들한테 꼭 알려주어야 하는 내용이고, 경쟁을 우리가 기회로 봐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전에 직면하고 여기에서 또 승자가 될 수 있는 어떤 기회로 봐야 됩니다.

두 번째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나 개념에서 나오는 그런 메시지입니다. 리더로서 여러분들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시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시겠지만 혁신이라는 것은 결국 여러분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남들이 바보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와 같은 길을 간다는 것은 어렵죠. 왜냐하면 직원들도 다 바보 소리 듣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우리 모두다 마찬가지입니다. 바보 소리 듣는 것을 전부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의 회장으로서 내지는 CEO로서 여러분들은 기업이 이와 같은 바보스러운 어느 정도는 용인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받는 질문이 있는데 “실리콘 벨리가 어떻게 그렇게 혁신적일 수 있는가?” 이다. 이코노미스트지를 본다든지 아니면 여러 유명한 잡지나 신문을 보면 다른 국가들도 실리콘벨리 만큼 혁신적일 수 있을까 이런 기사들이나 이런 내용들이 자주 언급이 됩니다. 이런 서적이나 간행물들을 보면 보통 혁신의 증거가 어떤 세계 다른 지역에 있다 모든 것은 찾아 봅니다. 또 신생기업들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이런 것을 봅니다. 기업가 정신이 어디에 있다 이런 것을 찾기 위해서 조사를 하고 이런 것을 기사에 싣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 그런 것을 찾으실 필요 없습니다. 찾으면 안 됩니다.

혁신이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혁신이 어디에서 올 것인가 이것이 궁금하면 여러분들께서는 어디에서 실패가 많이 일어나는가를 보셔야 됩니다. 실패율이 가장 높은 곳 바로 실리콘 벨리입니다. 기업들이 너무나 빠르게 그렇지만 저렴하게 망해 나가는 곳이 바로 실리콘 벨리인 것입니다. 실리콘 벨리의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빨리 실패를 할까 이런 방법을 어떻게 보면 찾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들이 실패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께서는 굉장히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실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실패하면 배울 수 있고 배우면 좀더 향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파산을 이야기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실패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말은 아주 작은 실수들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상품혁신이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 혹은 새로운 프로세스나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이 싫어한다 이것도 싫어한다는 실패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조직 내에서 어떤 매너(?)가 있을까요? 누군가가 나와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가 있겠죠.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는 직원들을 혼내십니까? 그러면 이 사람들이 더 이상 커리어가 개발되지 않도록 막습니까? 만약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들은 바로 여러분 조직 내에서 직원들간에 두려움을 조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직원들간에 ‘나 해고를 당할지도 몰라’라는 두려움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그 집사람들이 직원들에게 “당신 바보 같은 일 하지마! 당신 정말 제대로 머리가 있는 거야? 혁신적인 아이디어 내놓지 마!” 라고 말을 하겠죠. 그것은 바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완전히 뿌리째 뽑는 가장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 이런 직원들이 집에 퇴근해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가족들이 “당신 너무너무 좋은 직업이 있잖아 그리고 당신의 책임은 가장으로서 우리 집을 이끌고 가는 거야 그것 때문에 절대로 바보 같은 짓 하지마 혁신적인 아이디어 내놓지 마” 라고 가족이 이야기하겠죠. 이런 상황이 절대로 생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런 아이디어 생기면 구글 같은 기업 창업 안됩니다. 퀄큼 같은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제2의 현대자동차가 생길 수 없고, 또 제2의 포스코가 생길 수가 없을 것입니다. 두려움 때문입니다. 바로 라고 놀림을 당할까 봐 두려워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합니다. 실패가 얼마든지 허용될 수 있고 실패를 통해서 우리고 학습할 수 있다 라는 이런 분위기를 조직 내에서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 회장님과 제가 조찬 직전에 양쪽 아들 모두가 박사 과정을 마쳤고, 그리고 또 면역학을 전공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역학 분야는 정말 진보적인 과학분야입니다. 면역학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서 우리 인간이 겪고 있는 수많은 질병을 뿌리째 알 수 있는 그런 근본과학입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무엇을 할까요? 어떤 일을 할까요? 여러분들 학교에서 과학 배울 때 기억 나시죠. 여러분 모두 과학자였죠. 과학자들은 어떻습니까? 과학자들은 절대로 자신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지는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노력을 기울여서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느냐 하면 내 이론이 어디에서 실패할 수 있다 이것을 입증하려고 연구를 합니다. 과학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바로 어떤 허구화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여러분들 다 배우셨을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이론이 허구다 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내 이론이 어디에서 적용이 안 되는가? 를 알면 알수록 더 많이 보이게 되는 것이고 결국 그 결과 이론이 더 확실해 지고 더 올바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기업도 그렇게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 기업은 마치 이론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직원들은 마치 과학자와 같은 것입니다. 매일매일 여러분 직원들은 좀더 향상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이들이 실패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러면 다시 말해 학습할 수 있는 것이죠. 결국 혁신의 원동력을 여러분이 창조해주는 것입니다. 훨씬 더 막강한 것입니다. 그 어떤 전략적 계획보다도 바로 혁신을 허용하는 그런 분위기가 더욱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직원들이 혁신을 거듭한다 그리고 여러분 직원들이 실패를 몇 번 해본다 그러면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좋은 방법이구나 상품과 서비스가 정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구나 시장에서 우리가 이기려면 어떻게 할 수가 있겠구나 라고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 가서 여러분들은 전략적 계획을 업데이트해주십시오. 그렇게 되면 아주 놀라운 성공을 여러분들이 겪을 것입니다.

요약하면 여러분들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 두 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여러분들의 경쟁력을 보유하는 것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첫째 붉은 여왕처럼 참여하십시오 경쟁에 뛰어드십시오. 경쟁에 관여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 직원들에게 가르쳐주세요 직원들이 하는 일 자체가 얼마나 의미가 있고 또 직원들이 해야 할 일은 경쟁을 하는 것이다 라고 가르쳐주십시오.


- 두 번째 해야 할 일은 여러분들이 기업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어떤 문화인가 하면 바로 리스크를 가뿐하게 짊어지고 바보 같은 행동을 해도 된다. 이런 행동을 해도 안전하다 괜찮다 라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실수로부터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혁신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면 분명히 세계경제는 변혁할 것입니다. 전세계 다른 경제 그 어떤 경제보다도 한국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혁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렇게 위대한 기업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모두가 전세계 모든 기업들에게 선례를 보여주셨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이런 용기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런 행동을 계속해 주십시오.




<Q & A>


(Q 1)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모든 기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극복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아 어떠한 한국기업의 경쟁력과 크게 봤을 때 어떠한 국가 경쟁력으로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십니까?


Ø (Answer) 너무나 좋은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 중에서 저처럼 조금이라도 하얀 머리가 있는 분들(나이가 조금 들은 분)은 아마 기억하실 것입니다. 금융위기라는 것은 절대로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금융위기라는 것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금융위기를 계속해서 목격해왔습니다. 저는 항상 이 두 가지 다른 맥락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 금융위기의 발발 원인이 무엇일까? 라고 할 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 첫 번째 요인은 금융산업을 먼저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중에서 일부는 투자가일 수도 있고, 또 금융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도 있겠죠. 그러면 그 분은 심각한 타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작년 한해 위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직격탄을 맞았을 수도 있겠고, 97년 외환위기 때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을 것이고, 또 그 전에 있었던 다른 위기로부터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009년의 위기를 계속해서 견디어 나가고 계십니다. 제가 많은 미국 은행들과 일을 하는데 어떻게 하면 미국 금융기관들이 금융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도움을 줍니다. 제가 데이터를 수거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국에 존재하는 모든 금융기관들에 대해서 100년 동안의 역사를 모두다 모아왔습니다. 저의 책 붉은 여왕 진화론을 읽어보신다면 제가 은행에 대해서 은행이 왜 실패를 했는가 이런 연구도 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우리가 배웠던 교훈은 바로 금융위기라는 것은 금융산업에서 무엇보다도 정말 좋은 구조조정을 촉발시켰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라는 것은 바로 파이낸스의 논리를 보면 굉장히 첨단화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검증 받지 못했습니다. 테스트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파이낸스에서 존재하고 있는 이 이론을 계속해서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직접 행동에 옮기면서 검증을 해 봅니다. 따라서 금융위기가 생기고 우리는 배웁니다. 아주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우리가 학습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교훈을 금융산업분야에서 배웠는지 최근 금융위기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다 짚고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말하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를 좀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중에서 금융산업에 종사하거나 혹은 파이낸스 쪽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이제 여러분들은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아니 2008년도보다 더 잘 이해를 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금융파생상품과 헷징 상품을 활용할 때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를 여러분들은 배웠을 것입니다.

- 그러면 여러분들 중에서 만약 금융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다 혹은 은행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다라고 한다면 여러분들도 또 배워야 될 교훈이 있습니다. 금융위기로부터 배워야 될 교훈이 있는 것입니다. 시장은 훨씬 더 효과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정말 잘 체제화된 그런 조직으로 운영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의 기업들이 어떤 금융전망을 할 때 그러니까 재정적인 분야를 투명하게 운영할 때 훨씬 더 시장이 효과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한국의 업계들은 97년 외환위기 이후에 왜 이렇게 급성장을 하고 성공을 했느냐? 그 이유는 바로 투명성을 제고했기 때문입니다. 재정분야에서 투명성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기업들이 투명하게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업의 재정분야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불투명하다 예를 들어서 상호지분을 보유하고 아주 복잡한 상호지원을 한다든지 이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불투명하다 그렇다면 투자가들은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도대체 투자를 하는 기업이 어디야? 뭐야?” 모르겠죠 “내가 베팅을 하는 것이 도대체 뭐야?”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시장에서 이러한 기업들이 제대로 잘 규율화가 안 되고 조직화가 안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투명성을 계속해서 제고할 이유가 있습니다. 노력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 기억 나십니까? 여러분 얼마나 어려웠는지 기억나십니까? 여러분들 기업을 좀더 노출시키는 것,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힘 드는지 여러분들 다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여러분들 기업을 공개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공개할 때 바로 여러분들 기업은 체계화가 잡히고 또 결국은 여러분은 그 대가로 성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실패에 대한 대가도 있고, 또 벌을 받겠지만 그래도 공개를 하는 것이 그만큼 멎진 것입니다.




(Q 2)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후, 그는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을 했습니다.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교수님 입장에서 봤을 때, 한국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고, 또한 미국의 교육열과는 어떻게 다른지요?



Ø (Answer) 상당히 어려운 질문을 제게 던져 주셨습니다.

- 제 아들 중 1명이 스탠포드에서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스탠포드에도 여러 명의 제자가 있지만 정말 우수한 제자들 한국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의 동료들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인데 이들도 역시 한국에서 온 우수한 수재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11살짜리 아들이 있는데 어느 날 저한테 “모든 한국 학생들 너무나 착하고 떠 공부도 너무 잘한다. 너무 똑똑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응했습니다. “사실 그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스탠포드에 있는 모든 한국 학생들은 착하고 공부도 잘한다.”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저의 어린 아들이 만나게 되는 한국 학생들은 모두다 스탠포드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제가 만나는 한국 사람들은 다 CEO와 교수님들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전세계 여러 국가들이 있고 또 몇몇 국가가 결국 붉은 여왕 경쟁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텐데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그와 같은 우위를 점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 인도 그리고 중국의 일부 지역이 여기에 들어가겠죠. 일본도 포함이 됩니다.


- 프랑스를 생각해볼까요? 프랑스는 좀 흥미로운 예외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열은 상당히 높습니다. 교육에 대한 열정도 높고, 또 교육제도도 너무나 잘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기업들은 경쟁을 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것은 꼭 필요한 필수조건입니다. 그렇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위대한 기업이 되고, 위대한 국가가 되는데 있어서 충분조건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리더십이 함께 필요합니다. 이렇게 교육을 잘 받은 인재들이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리더십이 꼭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약간 바보스러운 행동을 하고 작은 실수들을 하더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해 주어야 된다 라는 것입니다.

- 그러면 미국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미국의 경우 사실 평균치만 보면 좋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미국은 사실 다양성 편차가 중요한 특징입니다. 그래서 통계학 강의를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분포라는 것을 우리가 평균으로 묘사할 수도 있지만 평균뿐만 아니라 분산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경우 분산이 상당히 큽니다. 표준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 남성 흑인 이런 사람들을 보면 아마도 성공한 인생을 살기가 사실 힘들겠죠. 그렇지만 또 반대편 있습니다. 지금 흑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엄청난 편차 내지는 분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지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사실 이렇게 전체분포에서 왼쪽 꼬리가 있겠죠. 무지한 쪽에 분포도어 있는 사람들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분산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상태에서 우리가 투쟁을 하면서도 왼쪽 꼬리가 있는가 하면 오른쪽 꼬리기 있는 것입니다. 천재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경우 평균은 사실 좀 형편없습니다만 그래도 이 분포곡선을 보면 오른쪽 꼬리에 천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희망이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천재들이 있기 때문에 평균은 낮지만 여러분들과 보조를 맞출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Q 3) 교수님은 무한 경쟁에서 상대방을 누르고 이기는 것만이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지만, 동양적 사상에서는 싸우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남들을 쓰러뜨리지 않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있습니까?


Ø (Answer) 단기간적으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 경쟁이 없다 라면 여러분들은 내가 승자지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전세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제2의 LG나 제2의 삼성, 제2의 노바스크, 제2의 일라이릴리사가 있을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여러분들은 이런 기업체에게 결국 지고 맙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편안할 길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지금 동양적 사고방식에서 말씀해 주신 것은 가급적이면 손자병법에서처럼 싸움을 피해서 이기려고 한다. 이 아이디어 존중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디어가 제 나름대로 제 논리에서 적용을 해 본다면 오히려 중요한 구분을 하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투쟁(Conflict)과 경쟁(Competition) 이 두 가지는 다릅니다. 만약에 두 사람이 여자를 구출해서 여자를 선택하고 싶다면 이 두 남자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쪽 방법은 서로 다투어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있고, 또 다른 방법은 이 여자에게 친절하게 함으로써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입니다. 전자는 투쟁을 해서 이기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친절하게 해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두 번째 방법이 바로 경쟁이고 투쟁은 파괴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경쟁은 창의적인 것입니다.

- 한국은 지난 100년 이상 투쟁[분쟁]과 경쟁 두 가지를 다 겪었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이러한 투쟁이나 분쟁과 경쟁의 차이를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투쟁이나 분쟁을 견디어 왔습니다. 자유롭게 경쟁을 하기 위해서 이런 대립을 지금까지 버티어 오셨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손자병법에서 나온 것처럼 경쟁을 피하는 것이 절대로 최선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쟁을 한다면 더 좋습니다. 월등히 좋습니다. 여러분 기억나십니까? 여러분들 기업 중에서 아마도 또 다른 기업과 경쟁해서 이기려고 했을 때 여러분들 타기업 상대편 경쟁사를 파괴시키지 않았잖아요? 대신 타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고객들을 기쁘게 만족시켰더니 여러분이 이겼을 것입니다. 고객도 이기고 그리고 우리가 모두 이기는 윈윈전략이 생기고 상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Q 4) 오늘 오바마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으러 유럽으로 떠난 뉴스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증파하기로 한 뉴스를 동시에 들으면서 간디의 평화주의랑 대립되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교수님 생각으론 세계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은 필요한 건지? 또한, 올바른 전쟁과 옳지 않은 전쟁이 존재하는지 와 그것의 기준이 무엇인지?


Ø (Answer) 저는 현실주의자입니다. 제 성장시기를 생각해보면 사실 저의 아버지가 정말로 대단하신 분이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역시 현실주의자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평생 살면서 저의 아버지께서 “교육을 존중해라” 이러한 가치를 심어주셨고, 또한 “경쟁을 해라 그리고 경쟁에서 이겨라” 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제 이론도 있지만 사실 이 이론은 저의 이론이라기보다는 제가 하루하루 살면서 아버지가 주창한 이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아버지께서도 젊은 시절이 있으셨겠죠. 당시 저의 아버지께서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하다 보니까 적군을 죽이기도 했었죠. 그런데 사실 그렇게 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에 저의 부친께서 전쟁에 참여하실 용기가 없었다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겠죠. 경쟁에 대해서 이렇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저한테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Q 5) 오늘 기억나는 강의 주제는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내용과 한국 기업의 사업상 Risk Taking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시장에서 독점적 점유율을 가지고 높은 이익률을 구가 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업에 까지도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Risk Taking을 해야 하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이런 방법을 구현 할 수 있는지?


Ø (Answer) 너무 좋은 질문입니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점유율을 무궁무진하게 가진 기업을 운영한다면 여러분 스스로 자문하겠죠. 내가 더 성장을 할까? 성장을 희망하나? 여러분에게 있어서 성장이라는 의미는 무엇이 필요한가 하면 바로 경쟁을 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국제적으로 경쟁을 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제가 모든 기업들이 다 국제시장에서 경쟁을 한다 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은 제가 해야 하는 의사결정도 아니죠. 여러분들 글로벌 시장에 가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일부 기업의 성격상 국내시장에만 경쟁할 수밖에 없는 그런 기업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위대한 국제적인 경쟁사가 한국에서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들은 과거에는 국내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던 기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이 기업의 리더들이 결정을 내렸죠. “자 이제 국내시장이 아니라 국제시장에서 한번 경쟁을 해보자.” 라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그런 결정을 내리셔야 됩니다.

 

 

 

 

2009년 12월 14일 월요일

세계 경제 전망(The Global Economy)



세계 경제 전망(The Global Economy)


(제10회 세계지식포럼 폴 크루그먼 특별강연; 2009. 10. 14. 09:2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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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만 교수 소개>

* 1974년 예일대에서 학사, 1977년 MIT 박사

* 예일대, 스탠포드대, MIT에서 교수직 역임 현재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 20권의 책 저술. 여러 저널에 논문 게재. 무역과 국제 파이낸셔 쪽에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신 무역이론이라고 하는 새로운 무역이론을 창출.

* 1991년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John Bates Clark Medal; 미국 경제학회가 ‘가장 탁월한 소장 경제학자’에게 2년마다 수여하는 상) 수상

* 현재 외환위기에 대하여 포커스를 두고 뿐만 아니라 많은 강연을 함. 그 외에도 여러 기사와 논문을 기고 함: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뉴욕 시에서 1년에 5차례 펴내는 국제관계 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미국의 유명한 과학 잡지 가운데 하나. 역사가 150년도 넘으며 오늘날에도 가장 대중적인 과학 잡지로서 확고한 지위를 누리고 있다) 등 유명한 저널에 논문 및 기사 기고

* 많은 사람들은 크루그만 교수님이야말로 노벨상(2008년 노벨 경제학상)과 퓰리처상을 동시 수상하는 최초의 사람이 될 것이다 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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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저는 오늘 세계경제현황에 대해서 조금 말씀 드리고 미래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동시에 완전한 회복을 가로막는 장벽들이 어떤 것들인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세계경제현황부터 짚어보겠다. 짤막하게 그 동안 몇 개월에 있었던 세계경제의 전개상황을 요약해보자면 지금 봤을 때는 그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제2의 대공황으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 같다. 종말이 오기는 하더라도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엄밀하게 말해서 세계경제는 회복하고 있다. 산업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GDP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서양 국가들의 경우 고용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또한 노동시장 상황도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회복이라는 체감효과는 없고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회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두려워했던 것처럼 대공황 상태는 피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여기 그 과정에서 대단한 손실이 있었다. 많은 것을 잃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을 해 보았을 때 이번 위기의 첫 1년은 대공황 때의 첫 1년과 거의 같다. 케인즈가 1930년에 슬럼프(Slump of 1929)라고 하는 논문을 썼는데 그 때 케인즈는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것과 같은 그러한 고통을 세계경제가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생산량도 대공황과 지금이 비슷하고 또 교역량으로 보았을 때는 대공황 첫 1년의 교역량 감소분이 지금의 것보다 더 컸다. 많은 국가들은 생산량 격차를 좁혔다. 그러니까 7-8% Upper Gap을 줄였다. 미국의 경우에는 실업률이 5% 늘어났다. 대단한 충격을 모든 국가들이 경험한 것이다. 이번 위기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것은 1970년대 세계가 겪었던 경제어려움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그 때 당시는 몇몇 국가들은 물론 비슷한 실업률을 보이기는 했지만 1970년대 우리가 겼었던 것은 소위 말하는 공급 쇼크였다. 국제유가가 올라가면서 물가인상 압박이 있었고 그리고 과거의 어떤 정책의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있었고, 그러한 경기하강에 대처하기가 어려웠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자면 당시의 어려움은 필요했던 것이다. 적어도 인플레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수요쇼크인 것 같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생산 Capa를 십분 활용하기에는 수요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어떻게 보자면 내부적으로 일어난 쇼크다. 중동 오일사태와 같은 외부적인 것이 없었고, 그리고 또 인플레이션 상황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인플레가 있었다면 당연히 경기둔화가 필요했을 것이다. 다만 여기에서 원인이 되었던 것은 금융시스템에 있어서의 오작동이었다. 그래서 수요가 위축된 것이다. 이것은 일어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전보다 경제를 잘 관리하고 있고 또한 경기순환에 있어서 변동성도 훨씬 줄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 책임자들이 이전 보다 훨씬 더 일을 잘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만약에 수요가 줄어든다고 하더라도 손쉽게 고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준위와 유럽 중앙은행 일본 영국의 중앙은행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었고 통화량을 늘리면서 쉽게 이것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였다. 결국 우리는 경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고 또 안정화시키지 못했다. 잠시 경제가 안정되는 듯싶기는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착오에 불과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툴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도 오해였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이것을 예상했다. 어떤 경제학자들인가 하면 이것을 조금 내다본 경제학자들이었는데 잘못하면 우리가 슬럼프에 빠져들겠다고 우려했던 경제학자들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툴로는 고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이 경제학자들은 특히 아시아 경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학자들이었다. 누리엘 루비니가 그 중 한 사람이다. 가장 정확하게 예측했던 사람 중의 하나이다. 저도 어느 정도 이것을 예상했고 컬리스톤 베커도 스웨덴에서 나름대로 스웨덴 경제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버냉키도 그랬다.


   90년대 말의 아시아 금융위기를 보면 금융위기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 제로 퍼센트 금리이지만 그것도 충분히 낮지는 않았다. 그리고 동일한 것들이 다른 국가에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위기의 규모도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면 잠시 지금 우리가 생각했을 때 위기의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에 대해서 말씀 드린다.


- 첫 번째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버블이다. 미국에는 200년대 중반 2005년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주택 버블이 있었다.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미국의 경우는 서브프라임 대출이 있었고 특히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런데 미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주택 버블이 있었다. 스페인 영국 등 유럽의 국가들을 보면 부동산 가격의 인상폭이 미국보다 더 컸다. 물론 플로리다나 남부 캘리포니아와 비교해 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위기 직전에 많은 자본이 동유럽 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었다. 이제 이머징(emerging) 시장들이 이러한 막대한 자본의 유입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낙관했었다. 그것은 90년 중반 동남아시아로 많은 자본이 흘러 들어 갈 때 가졌던 낙관론과 비슷했다. 미국과 유럽 주변 그리고 유럽주요국가에 버블이 있었고 따라서 버블이 없는 지역으로까지 버블이 확산되었다. 그러니까 주택버블이 독일에는 없었지만 독일의 생산자들은 동유럽과 스페인에 있는 주택버블에 의존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또 미국의 동부에는 주택버블이 없었다. 그러나 미국의 공업품 제조업 생산품에 대한 수요는 또한 주택버블에 상당히 의존하였다. 이런 버블들은 자산에 미리 가게 되어서 비 합리적인 기대에 의한 것이었다. 오늘날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그 환상을 보면서 왜 주택버블이라고 생각을 못했는가 이다. 이 주택 버블이야말로 여태까지 볼 수 없는 규모로 가격 책정이 잘못된 미스프라이싱(mispricing) 현상이었다. 아마도 사람들은 보기 싫은 것은 보지 않는가 봅니다.

- 이 위기의 두 번째 특성은 민간부문에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었던 국가들은 주로 주택버블을 경험하고 있던 국가들이었다. 미국과 같은 경우 가장 정확한 데이터들이 나와 있는데 미국은 상당히 오랜 기간 그러니까 2차 대전 직후부터 80년대 초까지 가계부채는 GDP의 50%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었다. 그러다가 줄어들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감소세는 90년대에 가속화되어 계속해서 늘어나서 GDP 100%로 까지 늘어났다. 영국과 같은 경우에는 미국처럼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것을 보면 우리가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금융부문에서 너무나 많은 부채가 축적이 되었고 이러한 현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2002년도에 시작한 것도 아니고 특정한 행정부 시절에 시작된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오늘의 기조 연사(조지 W. 부시를 말함)에게 탓을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규제철학이 바뀌었던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 1980년대 초였다.


- 세 번째 중요한 측면이 있다면 그것은 세계적인 불균형이다. 아시아 개도국 특히 중국과 같은 경우에는 경제수지 흑자가 굉장히 컸고 미국 같은 경우는 적자 폭이 컸다. 그러한 불균형이 있었다. 그리고 또한 유럽 내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다만 로컬한 차원에서 발견될 수 있다. 유럽의 주변 국가들은 모두 다 경상수지 적자였다. 그리고 독일만 흑자였다. 흑자국가들은 저축률도 높고 가계부채도 비교적 낮다. 그리고 투자도 따라서 대규모 무역흑자에 의존하게 된다. 그와 함께 저축률이 낮은 국가, 가계 부채율이 높은 국가로 자본을 수출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국가들은 주택부문에 큰 버블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었다. 이러한 것은 지속 불가능했다. 그래서 어떻게 보자면 저축률은 높고 그 투자가 저조했던 무역수지 흑자국가들의 자본이 결국에는 이러한 거품을 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불균형과 버블이 언젠가는 끝날 수밖에 없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면 그 버블이 붕괴하면서 얼마나 큰 도미노효과가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그 파급효과 규모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것은 금융시스템이 본질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1930년대에는 불황을 대공황으로 만들었던 것이 금융시스템의 붕괴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연쇄부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금융기관의 중재역할 실패 이러한 것이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것들이 21세기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은행들이 제대로 규제를 받고 있고 또 예금도 지급보장이 되고 있으며 또 부실은행과 같은 경우에는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장치가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금융시스템 붕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다면 21세기의 은행과 지난 세기의 은행은 완전히 형태가 다르다는 것이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은행창구가 있는 등 비슷하지만 은행의 활동이 많이 달라졌다. 은행이라고 하는 것이 예치금을 받고 그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내어 주는 것이 아니라 위험자산까지 포함한 여러 가지 자산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재 은행의 모습이다. 그와 함께 은행들은 장기적으로 차입을 하고 있지만 또 예금자들은 옵션 프로세스를 통해서 예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은행들의 운영방식이었다. 이런 페러럴뱅킹(Parallel Banking) 내지는 쉐도우뱅킹(유사은행; Shadow Banking) 시스템이라는 것이 전통적인 은행부문보다 더 커졌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은행보다 이러한 쉐도우 뱅킹 부분이 커졌다. 그런데 문제는 안전망이 없었다. 유동성을 공급할 방법도 없었고 또 보증도 없었고 특정한 규제도 없었다.

※비 은행 금융기관의 역할을 하는 기관이나 장치를 일반적으로 유사금융시스템 parallel banking system 또는 그림자 금융시스템 shadow banking system 이라고 부른다.


   새로인 부상한 제2금융권 같은 경우 규제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은행부문보다 더 커졌던 것이 바로 위기 전의 상황이었다. 1930년대에는 은행들에서 대규모 인출사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람들이 은행에 몰려와서 돈을 내놓으라고 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몰려왔다. 많은 경우에 인터넷을 통해서 투자자들이 환매를 요구하곤 하였다. 리보시장에서 있었던 대규모 인출 사태가 있었지만 리먼 브라더스가 도산하고 나서 마지막 문제가 되었던 것은 MMF(Money Market Fund; 증권회사나 투자신탁회사의 대표적인 단기 금융상품) 부문에 있었던 대규모 환매사태였다. 그래서 우리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기가 발발한 것이다.


   여기에서 다양한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제가 봤을 때는 광의의 은행부문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고 1930년대에 있었던 것과 비슷한 신용경색 상황이었다. 다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현상이었다. 결과적으로 전세계적인 차원으로 수요가 위축되었다. 그리고 지출이 급격히 줄었다. 신용이 경색되었기 때문에 수요가 당연히 위축되었고 또 하나의 이유는 주택부문의 투자하락이라든가 주택건설이 저조해졌기 때문이다. 전세계의 가계들 특히 미국의 가계들은 자신들의 재무적인 포지션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으로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오산이었다. 가장 단순하게 예를 들자면 2008년 하반기에 미국의 가계는 급격하게 13조의 순자산가치의 감소를 경험했다. 이렇게 되면 수요가 크게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일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있었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큰 줄거리로 봐서는 같은 일들이 유럽에서도 벌어졌다.


   또 한가지 살펴봐야 할 면이 있다. 적어도 그 동안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지켜봤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준비가 잘 되어있었다. 하지만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98년 외환위기의 교훈들을 여전히 배우지 못하고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장기자본운영업체들의 파산, LTCM(Long-Term Capital Management)들의 파산 그리고 금융시스템이 동결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전에 겪었던 이런 일들 신용시장에 있었던 일들이 LTCM 붕괴 일주일 후에 나타났었는데 이것은 리먼의 파산 이후에 동일한 거의 유사한 현상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것에 미리 대비를 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이번 금융위기에서는 통화당국들이 적어도 대공황 때보다는 대응준비가 되어있었다. 적어도 정책금리를 급격하게 또 자주 인하를 했고 그리고 또 비교적 신속하게 이런 제로 바운드에 도달하게 되었다. 금리를 계속 낮출 수는 있지만 금리는 마이너스까지는 내릴 수 없다.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면 현금이 너무나 중요한 자산이 되어 버린다. 이것은 90년대에 일본에서 있었던 현상이다.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제로금리에 도달했던 것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일부 사람들은 위기 전부터도 이 가능성에 대해서 이미 우려를 했었다. 저도 거기에 포함은 되지만 그 외에도 밴 버냉키가 이미 이런 일을 예상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은 운이 좋았다. 연준위 의장이 위기 전에 이 가능성을 생각을 해봤던 사람이었다는 것이 운이 좋았던 일이다. 그래서 연준위의 정책이 변화와 진화를 하면서 밴 버냉키의 2002년도 논문 2003년도 논문 등 다양한 자신의 논문에 따라서 연준위의 정책을 계속해서 진화를 시켰었다. 하지만 그 위기의 충격은 그 누구도 대비할 수 없었을 만큼 컸다.


   우리의 통화정책 수단이 얼마나 부족했는가 하면 대략적으로 금리를 정하는 기준이 연준위에 있는데 연준위는 어떻게 하는지를 과거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테일러 룰이라고 해서 향후 연준위의 금리정책을 예측할 수 있다. 존 테일러가 가장먼저 만들었던 법칙이다. 이 테일러 법칙에 의하면 현재 연준위의 목표금리는 마이너스 5.6%여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이너스 5.6%로 금리를 낮출 수가 없다. 즉 560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 100bp=1%=0.01)가 정책수단으로 동원이 될 수 없다라는 것이다. 그만큼 심각한 수단의 부족에 놓여 있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드렸다시피 일단 종말은 무기한 연기가 된 것 같다.


   세계경제 붕괴가 1930년대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어떻게 이 종말을 비켜갔는가? 적어도 4가지로 종말을 비켜갈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 첫 번째 금리를 마이너스대로 커트를 인하를 할 수는 없었지만 금리인하를 급격하게 과격하게 했었고, 그리고 이번에는 적어도 30년대에 있었던 일이 재현되지 않았다. 30년대 대공황 때에는 자신들의 금 보유고를 보호하기 위해서 금리를 인상한 국가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 금리인하를 국제적으로 조율이 된 상태에서 했다.


- 또 한가지 이번에는 금융권을 구조하기 위한 지원책들이 마련이 되었고 그 지원책의 규모는 전대미문의 규모였다. 구제라고 하는 것은 아시겠지만 은행을 정부가 인수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형태이다. 미국은 타프 기금을 통해서 그것이 이루어졌고 또 자본을 중앙정부가 확충을 해주는 것이고 유동성도 대대적으로 지원을 중앙은행이 그리고 정부가 해주는 것이다. 구제책에는 또한 전에는 정부가 인수하지 않았던 자산들도 인수를 해주는 것이다. 사실 그것은 통화정책이 아니고 자산정책이지만 일본중앙은행 영국중앙은행 연준위 모두 이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 보통 인수하지 않는 자산까지도 인수를 했다. 아까 말했던 쉐도우뱅킹시스템이 붕괴가 되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그 쉐도우뱅크의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제는 연준위가 상업신용카드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례 없었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중앙은행들이 좋아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한다. 그래야만 이 쉐도우뱅킹의 붕괴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 외에 제가 여러 가지 글을 쓰지만 경제원칙 책을 공동 저술한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사실 작년 가을은 저에게는 쉽지 않은 시기였는데 제가 제2판 개정판을 내기 직전에 저희가 은행권에 대한 장을 다 고쳐야 했다. 왜냐하면 저의 책에 있었던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만큼 우리는 근본적인 변화의 시기를 겪었다.


- 세 번째. 이번에 적어도 대공황을 비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자동안정화 장치들이 가동되었기 때문이다. 1930년대 보다는 오늘날 정부의 규모가 워낙 커졌고 이렇게 정부가 규모가 크다는 것은 모두 위기에 대응하는 데에서는 좋은 일이었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수당들이 나갔고 그리고 건강보험과 관련된 수당들은 계속 지급이 되었고 그리고 교육부터 사회사업에 대한 지원도 계속되었다. 정부의 세수는 줄었지만 이렇게 정부에 의한 지출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자면 바닥을 깔아주는 바닥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정부의 지출이 해 주었다. 어느 정도 기본을 떠 받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물론 안정화 역할을 하면서 정부의 재정적자는 확대가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필요했던 재정적자의 확대라고 생각한다. 민간부분의 부채비율을 낮추어주기 위해서 결국은 공공부분이 그것을 대신해 주었고 그 덕분에 경제가 안정된 측면이 있다. 이번에는 재정적자가 세계를 구했다 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


- 네 번째. 대공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의도적인 재정확대 정책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 큰 역할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이런 정부의 지출확대가 큰 역할을 해 주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정책도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을 살펴보면 아마 정부의 이런 확대재정 정책 덕분에 약 130만-140만 명의 추가 고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바마의 경기부양책 덕분에 이런 추가고용이 있었고 이것 때문에 대공황을 피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나름대로 큰 기여를 했다.


   그럼 한걸음 두 걸음 우리가 종말로 떨어지는 저 계곡으로 떨어지는 것은 한걸음 두 걸음 뒤로 물러서면서 당장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도 또 어렵다.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합리적으로 예상을 하더라도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적어도 정상국면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기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면 예를 들어서 미국 경제가 누구의 예측보다도 더 잘 성장을 한다 라고 예상을 하겠다. 바로 미국 경제가 연5% 성장을 시작한다. 미국 경제가 5% 성장을 한다는 것은 정말 누구의 예상도 뛰어넘는 엄청난 회복이다. 5% 연간 성장을 예상한다 하더라도 미국경제가 7% 실업률까지 낮추는 데는 2년의 기간이 걸린다. 물론 7% 실업률은 엄청나게 위기국면이다 라고 생각을 했던 시절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만 지금 현재로서는 7%로 실업률을 낮출 수 있다라는 것은 굉장히 좋은 성과가 되겠다. 그런데 그것을 2년 내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그 누구의 예측보다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미국이 유지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공식적인 예측 전망에 의하면 미국이 정상적인 실업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한다. 5년을 예상하는 이유는 공식전망은 모든 것이 5년 내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슨 경제학적인 모델에 근거한 예상이 아니다.


   현재로 봤을 때 또한 대부분의 예상은 실업률이 좋아야 내년 이맘때가 되면 지금보다 약간만 낮아질 것이다. 실업률이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저도 그 우려에 공감한다. 저는 왜 ‘회복이 느리게 진행될 것이다.’ 라고 믿는가 하면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즉 3가지 장벽이 회복 가로막고 있다.


- 첫 번째 회복을 가로막는 장벽은 바로 여전히 남아 있는 부채들이다.


- 두 번째는 국제적인 불균형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 세 번째는 바로 여전히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과 여론을 주도하는 층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라는 것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각각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여전히 남아있는 부채

- 부채가 아직도 많이 쌓여 있고 그것이 회복의 걸림돌이라고 했는데 지나친 가계부채를 미국과 유럽에서 거의 30년 동안 쌓아왔다. 그런 가계부채 비율의 수준은 예전에는 지속가능하다 뭐 이 정도는 가능하다 라고 생각을 했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자산가치는 향상 상승한다 라는 가정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고 금융권에서 언제든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가정이 더 이상 맞지 않는다. 따라서 다시 한번 이렇게 한 세대 걸쳐서 쌓인 가계부채를 줄여야 한다.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거쳐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가계부채를 점차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거의가 경험이 있다. 과거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민간부분에 지나친 부채가 있었고 그 이후에 장기간에 걸쳐서 그것이 감소가 된 적이 있었다.


- 첫 번째는 90년대 일본의 사례다. 물론 일본은 가계부채가 아니라 기업부채였다. 하지만 기본적인 부채감소의 원칙은 유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부채감소 과정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서 일본의 성장이 많이 늦어졌다. 이제는 잃어버린 10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12년이 되어 오고 있다. 물론 그 뒤에 약간 짧은 기간의 성장이 있었지만 다시 위기에 빠졌다. 그런데 적어도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었다.


- 그 외 두 번째 부채조정의 사례는 바로 대공황이다. 대공황이 시작되기 직전에 미국 가계부채는 작년 위기 직전의 가계부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런 부채 조정을 장기간에 걸쳐서 이루어졌고 결국 궁극적인 부채조정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해결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 위기에서부터의 경제회복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가계부채 조정이 필요하고 그것은 시간이 걸린다 라고 생각한다.




둘째, 세계적인 불균형

- 많은 분들께서는 이 일을 어떻게 극복할까 걱정들을 하시면서 역사적인 교훈들을 찾으셨다. 왜냐하면 거시경제적인 모델로는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모두 과거를 찾으면서 도움이 되는 사례가 있었을까 도움이 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을까 라는 공부를 최근에 많이 했다.


- 제가 보기에는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 적어도 학계에서는 로더프와 라인하트 박사님 그리고 정책분야에서는 IMF의 리서치 부서이다. 여기 계신 분들은 과거에 이와 같은 일이 있었을 때 과거 금융위기의 결과는 어땠으며 우리가 겪은 일과 유사한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를 열심히 연구를 한 결과 찾은 일은 적어도 금융위기 결과 나타나는 경기후퇴는 굉장히 오래갔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위기 이전으로 생산과 고용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굉장히 오래 걸린다 라는 것이 역사적인 교훈이다.


- 또 하나 제가 우려를 하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금융위기를 격은 나라들은 회복이 되더라도 거의 대부분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수출에 의존해야 한다고 한다. 즉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을 하고 또 무역흑자가 급격하게 생겨야만 회복이 되었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보았을 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후퇴를 경험하는 나라들은 적어도 무역흑자가 GDP 3%까지 회복이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 물론 한국과 다른 아시아 나라들은 98년 외환위기 이후에 급격하게 회복이 되었고 그 회복은 수출 덕분이었다. 아르헨티나도 2002년도 위기 이후에 급격하게 회복이 되었는데 그것도 무역흑자 덕분이었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으로부터 회복을 할 때에도 주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2003년에서 2007년 사이 일본의 회복기간은 바로 무역흑자의 증가 때문이었다.


-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격은 위기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였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예외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지구 밖의 다른 행성과 교역을 하지 않는 한 전세계가 갑자기 GDP 3%의 무역흑자를 낼 수는 없다. 따라서 이전 금융위기로 인한 후퇴기에서 회복을 했던 무역흑자라고 하는 것은 적용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IMF는 금융위기가 동시에 여러 나라에 나타났을 경우에는 동시다발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후퇴는 한 나라가 겪었을 때의 경기후퇴보다 훨씬 더 기간이 오래간다.


- 우리는 이제 전세계적인 동시다발적인 금융위기를 겪었다. 여기서 어떻게 나가느냐에 대해서는 역사적인 교훈이 없다. 그나마 유사한 예를 찾는 다면 이정도 규모의 위기는 바로 30년대 대공황밖에 없다. 대공황에서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은 굉장히 적극적인 확대재정정책인 2차 세계대전 있은 후에야 일어났다.


- 그리고 세계 내에서도 불균형이 있다. 모든 나라가 같지는 않다. 회복을 하되 이런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회복을 해야 한다. 전세계인 측면에서 이번 상황을 봤을 때에는 그나마 세계에서 어느 지역이 지출을 좀 더 빨리 회복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적어도 부채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나라들은 바로 그 동안 흑자로 봤던 중국 같은 나라들이다. 중국은 상당히 거의 말이 안될 정도로 높은 민간부분의 저축률을 가지고 있다. 독일도 유망한 지역이다. 중국만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저축률이 굉장히 높고 부채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러니까 세계경제가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중국, 독일과 같은 나라들이 다시 지출/소비를 해 주어야 하고 수요증가의 많은 부분을 이런 나라들이 담당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이 수요를 증가시킨다고 하더라도 결국 이런 나라들의 무역흑자가 감소를 해주고 이들에게 수출하는 나라들의 무역적자가 회복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무역흑자와 무역적자가 조정이 되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나타나는데 그 결과적인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환율이 급격하게 조정이 될 것이다.




셋째,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정책입안자들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씀을 드리고 일단은 회복을 하기 위한 말씀을 드리도록 한다.


   결국에는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중국과 아시아 쪽의 흑자 감소이다. 그리고 미국,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가들의 적자 폭은 줄어들고, 독일의 흑자 폭도 줄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의 수요가 재분배 되어야 한다. 현재 흑자국에서는 지출을 늘여야 된다. 또 상대적인 가격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중국 상품은 미국 상품에 대해서 더 비싸져야 되고 또 독일 상품은 스페인 상품에 비해서 더 싸져야 한다. 이렇듯 Relative Pricing의 조정이 필요하다.


   지금 말씀 드린 여러 가지 변화나 조치가 있으면 그것은 사람들이 별로 반기지 않거나 또는 실제로 이루기 어려운 것들일 것이다. 특히, 달러화의 약세는 모두기 꺼리는 것이다. 지금 달러화가 최근 몇 주 동안 약세로 돌아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당혹해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떻게 보자면 계속되어야 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미국이 계속 적자 국가로 남아 있고 그리고 현재 투자수익률로 그것을 받쳐줄 수 없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 이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있어야 하는 조정 중에서 있지 않은 것이 있다면 중국 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 통화는 어떻게 보자면 달러화와 연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환율의 대규모 조정이 있어야 한다. 일부는 조정이 일어나고 있지만 일부 통화는 조정되지 않고 있다.


   제가 아시아에 있지 않고 유럽에 있다면 특히 더 역점을 둘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유럽 문제이다. 지금 유럽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기 때문에 유로화의 취약성이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자본이 들어오고 그리고 주택버블을 경험을 했었으나 이제 그런 것이 멈추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임금은 독일에 비해서 거의 20% 더 낮아져야 한다. 그리고 또 페소화가 있다면 해결방법은 페소화의 평가절하이겠지만 이제는 유로화밖에는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자면 단일통화인 유로화가 족쇄가 되고 있다.


   제가 이런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늘 달러화의 국제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그리고 또 달러화가 계속해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라고 물어보곤 하는데 국제통화 역할 달러화의 역할에 대해서 제 견해를 말씀 드린다. 국제적으로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통화 자체가 살아있는 통화여야 한다. 그냥 G20나 어디에서 특정한 인위적인 통화를 세계통화를 만들자고 자의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없는 것이다. 달러화에서 SDR(IMF 특별인출권)로 바꾸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SDR화라고 하는 것은 달러 유로 파운드 엔의 바스켓 통화이다. SDR로 보유고를 하려면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외환보유고에 중국이 SDR을 집어 넣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은 특정한 살아있는 통화로 외환보유고로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위안화(RMB)를 기축통화로 하지 않느냐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나 기축통화라고 하는 것은 완전한 교환성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금 위안화는 고려될 수 없다.


   지금 달러화는 유일하게 하나의 경쟁상대가 있다. 달러화 정도의 영향력 또 시장의 깊이가 있는 통화가 있다면 그것은 유로화인데 제 생각은 이렇다. 이번 경제위기는 달러화보다는 유로화에 더 큰 타격을 미쳤다. 왜냐하면 정부 채권시장의 깊이가 필요한데 유로 통화권의 경우 그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로 통화권의 정부의 채권이 모두 무위험채권이다 라고 하더라도 유로화 정부채권시장이 미국정부 채권시장 규모만큼 가지 못할 것이다. 물론 규모로는 그렇겠지만 못할 것이다. 특히 리스크 스프레드 때문에 그렇다. 결국에는 달러화 채권시장에 비교할 만한 유로화 채권시장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자면 불공정하겠지만 특히 그 위기의 근원지가 미국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불공평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위상은 오히려 강화되었다. 물론 최근에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기는 했지만 그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남아있는 기간은 이번 경제위기로 인해서 오히려 십 년이 늘어났다.


   물론 글로벌 통화를 갖고 있는 것이 얼마만큼 좋으냐에 대해서는 좀 과대평가가 있지만 제가 봤을 때 이 이슈에 대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집착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완전한 회복을 가로막는 어떤 지적인 측면이 있는데 최선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더라도 우리는 수년 뒤에야 만 정상적인 고용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선진국의 고용률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의 여러 가지 비상적인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금리를 거의 0% 수준에서 오랫동안 가져가야 된다는 것이다. 지금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마이너스 5.6%여야 된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가장 최저 수준은 0%이다. 미국 실업률이 7%로 떨어질 때까지 0%에서 유지되어야 된다. 아무리 빠른 속도로 2년 동안 회복된다 하더라도 그렇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확장기조의 통화정책은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재정지원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된다. 계속해서 재정적자를 유지해야 된다. 그리고 경기부양책을 한번 더 써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와 함께 사람들은 지금으로서는 강한 통화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강한 경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된다. 미국에서는 달러화가 약화된다고 해서 그것이 오히려 제조업체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으로 인해서 국가위상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야 된다.


   어떻게 보자면 정책 쪽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들의 정부들이 이제 긴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중앙은행 총재들은 늘 인플레를 엄격히 관리하는데 때로는 정치인들이 재정적자를 반대하고 또 긴축예산을 주장하고 있다. 채무를 후세에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사실 이러한 의미에서 오랜 기간 동안 재정적자를 유지하는 것은 저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지금 가장 놀라운 것 중의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충분히 할 만큼 했다 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출구전략을 생각할 때가 되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와 함께 중앙은행 총재들이 여태까지 돈을 풀었다면 이제 그것을 다시 회수해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문제는 때가 이르다. 지금 //쪽 사람들이 놀라운 발언들을 하고 있는데 이제 금리를 올릴 때가 되었다 라고 하고 있다. 실업률이 떨어지기 전에 금리를 올려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봤을 때 지금부터 조금 더 터브해져야 된다. 그래서 인플레를 조절하고, 재정적자를 줄여야 된다 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것은 매우 경악할 만한 발언들이다. 왜냐하면 대공황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1930년대 초에 저의 전 동료이자 경제역사학자인 텐 포르메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1930년대는 금본위제도 있었다. 그래서 금본위제도에 대해서 사람들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가장 큰 위협은 인플레라고 했다. 그래서 그 경우에는 긴축정책을 써야 되고, 신용을 쉽게 공여해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경제상황과는 무관하게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금 보면 많은 사람들이 금본위제로 돌아가자라고 하지는 않지만 20세기 형태의 금본위제도를 주창하고 있다. 만약에 그렇게 되었을 때는 대공황은 아니라 하더라도 세계적인 차원에서 잃어버린 10년이 될 위험이 있다. 사실 일본도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했지만 지금 미국이나 유럽에서 경험하고 있는 수준의 실업률은 당시에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가 과연 더블딥을 경험할 것인가에 대해 저는 뚜렷한 견해는 없다. 그러나 지금 성장측면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재고조정이며 그것은 내년 정도면 끝날 것이다. 그리고 또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도 내년 초면 다 없어질 것이다. 따라서 내년에 더블딥의 발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성장률이 1-2%로 떨어진다 해도, 실업률이 조금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간다 하더라도 제2의 불황이면 어떻습니까 누가 상관합니까. 문제는 회복자체가 실망스럽고 이런 실망스러운 회복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이제는 시작의 끝에 와 있습니다. 이제 전세계의 급격한 급성위기는 마무리를 지었지만 회복기에 들어섰습니다만 회복기가 그렇게 쉽지는 아닐 것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단기조치로는 안 되고 장기간에 걸쳐서 굉장히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급한 불은 끗지만 그것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장기간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런 장기간에 걸쳐서 어려운 경기가 지속된다 라고 하는 생각, 그 가능성, 대량실업 그리고 많은 인간들의 고통이 오랫동안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직도 상당부분 남아 있다. 물론 그것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행운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Q&A>


Moderator 김인준 한국경제학회 회장

교수님의 발표는 참으로 통찰력도 있고 명확합니다. 굳이 제가 요약을 하는 것은 시간낭비일 것 같습니다만 현재 세계적인 위기의 원인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고 미국 정부의 대응책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미국정부의 정책적인 대응책은 선례가 없기는 하지만 다행히 또 위기 당시에 버냉키 교수께서 연준위 의장을 맡으신 것은 나름 운이 좋은 일이었다. 아니면 이미 이러한 위기극복에 대한 또 후퇴기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신 교수님이셨기 때문에 운이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회복이 장기간에 걸쳐서 일어날 것이다 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셨던 것 같고, 그리고 전세계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 달러화의 절하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을 하셨고, 그리고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하셨는데 저는 사실 이런 출구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실업률이 아직도 상승을 하고 있고 안정이 되는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청중 여러분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Q1(사회자 질문)
제가 먼저 한두 가지 질문을 사회자로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루그만 교수님께서는 현재 위기가 시스템적 위기라기보다는 거시경제적인 위기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 7%의 생산 갭이 있다고도 말씀을 하셨고 쉐도우뱅킹시스템의 문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난 9월 루커스 교수님이 한국에 와서 또 현재 세계금융위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때에 현재 위기를 유동성 위기라고 정의를 하셨던 것 같은데요 크루그만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견해 차이에 대해서.


(Answer):
유동성 위기도 있다. 그것에 대해서 의문의 여지가 없다. 유동성 위기도 일부 있지만 유동성 위기만은 아닌 것 같다. 이것이 유동성 위기만이었다면 신용을 다시 풀어주면 문제가 다 해결이 되겠지만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상황은 그렇지 않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결국 귀결이 되는 부분은 가계부채로 모든 문제가 돌아간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위기가 시작이 될 쯤에 가계부채는 역사적인 과거의 소득수준보다 2배나 높은 가계부채였고 저축률은 0%인 상태에서 위기가 왔다. 물론 이런 정도의 부채나 저축률은 지속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저축이 높고 지출이 낮아지는 시기를 겪어야만 조정이 된다. 그런데 이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냥 정상적인 신용채널이 가동되기까지도 쉽지 않지만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은 LTCM의 붕괴 이후 그러니까 98년 LTCM 이후의 사태는 유동성 위기임이 분명하다. 그래서 몇 주가 지나자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연준위가 신용을 다시 정상화시켰다. 어떻게 했는지 연준위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운이 좋았던지 LTCM 위기 이후에 신용회복이 되면서 다시 신용이 정상화 되었다. 이번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라이보 스프레드나 테드 스프레드가 과거 역사적인 정상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굉장히 취약하다. 즉 유동성도 위기의 일부였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다.

※라이보-OIS 스프레드: 달러 기근 정도를 판단하는 3개월짜리 라이보와 오버나잇인덱스스왑(OIS·하루짜리 초단기대출금리) 간 격차 / 테드 스프레드: TED는 미국 재무부채권(Treasury Bill)의 T 자와 Euro Dollar의 ED자를 합성시켜 만든 용어로 테드 스프레드(Spread: 금리격차)는 3개월 리보(LIBOR)에서 3개월 미 재무부채권 금리를 뺀 것을 말함.



Q2(사회자 질문):
아시다시피 한국은 자유변동환율제 그리고 자본계정의 개방 이러한 것을 채택하였습니다. 바람직한 정책 틀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한국의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의 혼란을 겪으면서 많은 관심을 집중하였습니다. 한국처럼 작고 개방된 경제에 있어서 바람직한 정책 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에 부정적인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국은 미래에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nswer):
제가 한국에 대해서는 일부러 코멘트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저의 무지가 드러날까 봐 그리고 또 제가 그렇게 크게 연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전문가인척 하기 싫어서였습니다. 어쨌든 크게 봤을 때 한국은 자유변동환율제 또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데에서 엄격한 정책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것이 올바른 것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위기에서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제조업의 글로벌화 때문에 전세계적인 제조부문이 아주 통합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 제조업의 상품 교역량이 아주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서 처음 위기가 닥쳤을 때 GDP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버블이 붕괴한 국가들이 아니라 실제로 제조업 상품을 수출하는 국가들이었다. 특히 일본 독일 한국 등 내구재들을 주로 생산하고 수출하는 국가들이었다. 버블에 말려들지는 않았지만 그 간접적인 타격을 받은 국가들이다. 그런데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한국과 같은 경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재고조정의 수혜를 보고 있는데 이번 위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거시경제적인 독립성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한국이 할 수 있는 것은 G20의 더 큰 국가들에게 조금 설득을 하는 것이다.



Q3(인베스트 코리아):
인베스트 코리아는 한국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글로벌 한 불균형을 조정해야 한다. 또 이 위기의 성격을 잘 이해해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과거의 경제위기로부터 회복공식이 그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 즉 이제는 무역흑자 수출에 의존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사실 한국이 지난 아시아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방법도 수출로 회복을 했고 그리고 작년 올해 무역흑자가 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만큼 지속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시아 지역에는 세계경제대국이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이다. 이 3개 국가 모두 수출 위주의 국가들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외환보유고도 아시아 지역에 많이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외환보유고가 이제 3조 달러 가까이에 육박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3국가간에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역뿐만 아니라 투자도 생각을 해야 됩니다. 한국은 지난 몇 년 사이에 경제규모는 굉장히 컸지만 FDI가 연간 100억 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GDP 1% 규모밖에 되지 않는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FDI 금액을 현재의 3-4배로 증가시킨다면 그것이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고용도 창출할 것 같은데 이와 관련이 된 한국 정책입안관들을 위한 정책적인 자문/의견이 있으십니까? FDI 유치를 위한 정책적인 대안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nswer):
그러면 간단하게 외국인직접투자를 위한 정책자문 사실 저는 한국에 외국인직접투자 유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물론 아시아 경제 대국간에 비대칭성은 있습니다. 일본은 계속해서 흑자가 나야 합니다. 성숙된 경제로서 또 자본과 노동에 대한 이슈도 크고, 그리고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본흑자가 나야 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은 사실 자본투자를 받아야 하는 자본의 유출보다는 유입이 더 많아야 하는 나라인데 그렇지 않죠.


<
질문을 몇 가지 연달아 받고 답변>

Q4(OO 거시경제 담당자)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미국 FRB의 정책입니다. 일단 저희들이 걱정하는 것이 말씀하신 대로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내년 상반기까지 가야 되고, 재정지출 증가를 통해서 적자 지출이 이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 최근에 FRB가 미국 국채 직매입을 11월부터는 안 한다 라고 결정했고 내년도 2분기 모기지 정책자금 지원을 끝낸다 라고 하는 이런 출구전략을 이야기했는데 지금 폴 크루그만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면 그런 출구전략의 시작이 좀 다소 빠른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Q5(동부제철 마케팅 BP)
굉장히 통찰력 있는 강의 잘 들었습니다. 여러 부양책들이 여러 나라에서 동원이 되면서 하이퍼인플레이션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데 교수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이퍼인플레이션: 초(超)인플레이션이라고도 하며, 통제상황을 벗어나 1년에 수백 % 이상으로 물가상승이 일어나는 경우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정부나 중앙은행이 과도하게 통화량을 증대시킬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발생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거래비용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실물경제에 타격을 미친다. / 스태그플레이션: 경기침체 하의 인플레이션.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이다. 경제활동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물가상승이 계속되는 '저성장 고물가' 상태를 말한다.


Q4, Q5 Answer:
연준위의 정책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사실 연결되어 있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인플레 질문부터 답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앙은행들의 부채가 증가를 하고 특히 연준위의 부채가 증가를 하면서 그것이 물가상승을 일으킬 것이다. 물론 통화만 보면 많습니다. 통화의 베이스가 많이 증가를 했다. 폭발적으로 증가를 했습니다. 결국 한 8천억에서 2조 5천억(달러)까지 급격한 단기 증가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만 통화만 놓고 보기보다는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비정상인가 비 자연스러운 것인가를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즉 지금 금리는 0%대에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베이스가 증가가 된다 하더라도 금리가 0%인 경우에는 수요나 물가에 통화베이스의 증가가 거의 영향이 없다라는 것은 이론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일본도 98년 이후에 통화베이스를 거의 90%나 증가를 시켰지만 디플레가 나타났고 그리고 1930년대 미국도 통화베이스를 100%나 높였지만 인플레는커녕 확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서 0%로 되어 있는 자산을 다른 0% 자산으로 교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가 0%라는 점을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통화베이스가 0%로 금리가 평가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통화베이스가 확대가 된다고 해도 물가적으로는 영향이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통화베이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예전과는 정의가 달라졌습니다. 대부분 통화베이스의 증가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은행예금의 증가입니다. 즉 은행들의 연준위 예치금/준비금의 증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돈을 찍어내는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돈을 찍어 낸다기보다는 연준위가 아까 말씀대로 금융중계자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라는 것입니다. 대중이 이런 쉐도우뱅킹을 떠 받들고 있던 자산에 투자하던 것을 빼서 예금을 했지만 그 예금을 여신을 하기보다는 그 자금을 연준위에게 주고 있고 연준위가 그 돈을 받아서 마지막 자산들 채권들을 인수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역할은 적어도 인플레를 부추기는 역할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인플레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그 어떤 경제모델도 중앙은행의 자산규모가 증가한다고 해서 곧바로 부채가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중앙은행들이 그 유동성을 필요할 때 회수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히려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유동성을 다시 회수를 할까가 걱정이지 중앙은행이 회수가 필요한데도 안 할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연준위는 사실 이런 대차대조표에 대해서 별로 탐탐해 하지 않기 때문에 금융위험이 있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빨리 하라는 압박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미국 예산 적자의 크기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연준위가 계속해서 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Q6(한국수출보험공사)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언제 국제대출시장으로 돈이 돌아올 것인지요? 왜냐하면 삼성이나 삼성보다 더 큰 대기업의 경우 지금 자금조달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을 10년 15년간의 장기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은행들이 언제쯤 큰 규모의 프로젝트 10억 내지 20억(달러) 규모의 장기간 프로젝트에 대출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Answer):
장기적인 국제대출시장이 언제 회복할 것이냐 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금 은행에 의존을 하는 한은 사실 전략적인 선택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정책입안자들은 전략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은행부문의 대규모 자본 확충을 위해서 납세자들의 돈을 쓰지는 말자 그 대신에 은행들이 수익을 통해서 자본확충을 하도록 하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은행들이 살아남아서 계속해서 자기자본을 늘리고 있는데 저는 사실 이러한 정부의 지분에 대해서 우려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프로세스는 오래 걸릴 것입니다. 대출시장이 언제 완전히 회복해서 활성화할 것이냐를 알 수 없지만 한동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7(포스코):
오늘 회복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분들은 이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 라고 하고 어떤 분들은 다시 한번 더블딥이 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금 경제위기에 대해서 교수님께서는 회복의 전망을 어떻게 보십니까?


(Answer):
경제전망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정한 전망치를 내놓기 보다는 제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만을 중심으로 봤을 때 그러니까 앞으로 내년도에 어떠한 것이 있을 것이냐 라고 하는 것을 보면 지금 인벤토리 쪽으로부터는 Push는 없어질 것이고 그리고 부양책으로 인한 성장촉진 효과도 점차 없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알고 있는 사실만을 보더라도 내년에는 어느 정도 경제가 약화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만을 바탕으로 봤을 때도 역시 더블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예상대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봤을 때 워낙 이 경제 쪽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많아서 구체적인 전망 자체가 사실 무리라고 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완만한 더블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 몇 가지 긍정적인 상황들이 있을 때는 경제 둔화만 있을 것이고 반면에 더 나쁜 상태의 경우에는 더 심한 더블딥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회복과정 자체가 내년에 경기약화를 야기할 수밖에는 없다는 것이고 그러한 회복의 기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Q8(연산소프트 모델링 회사):
정부든 은행이든 정책입안자들이 리스크 등 여러 측면의 독립성을 잘못 평가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런던의 로이즈(the Loyds)가 몇 년 전에 겪었던 일고 지금의 위기. 사실 이러한 독립성을 과대평가할 위험성은 없을까요?


(Answer):
상호의존성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리스크 자체가 독립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적인 예가 하나 있는데 주택담보대출 모델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전제하는 것은 그러한 대출 디폴트가 서로 연계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했던 것은 그 모델 자체가 아주 편리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많은 대출을 해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늘 어떠한 큰 재해가 있으면 쉽게 잊습니다. 그리고 또한 모든 투자결정은 어떠한 재난재해 기억이 없는 28살짜리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상호의존성을 과장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국제조율은 어떤 때는 그것 자체가 목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협력하냐 어떻게 하면 협력을 통해서 잘 조율하냐 어떻게 하면 조율을 통해서 협력을 강화하느냐에 대한 회의는 엄청 많은데 많은 경우 시간낭비입니다. 지금 거시적인 차원에서의 상호의존성은 국제협력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연계성들 이것은 어떠한 모호한 어떤 가설이 아니라 논리적인 교역을 통한 연계성의 강도도 사람들이 모델을 기반으로 생각했던 것의 두세 배 강력했습니다.



Q9(올레디협회)
무엇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훌륭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중국과 인도는 실업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것이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하더라도 대규모 실업인구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싼 통화가 필요합니다. 인도와 중국 내에서 국산품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이러한 국가들로 하여금 정책을 바꿔서 수입을 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래야만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중국과 인도로 수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nswer):
중국과 인도의 경우 사실 실업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역수지 흑자 말고도 다른 방법들이 많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제가 수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어마어마한 무역수지 흑자는 장기적인 중국개발정책의 일환은 아니었습니다. 2002년도에서야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었습니다. 21세기 초만 하더라도 중국은 경상수지 균형을 추구하였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이러한 무역흑자는 최근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저는 중국의 무역흑자라든가 중국의 대규모 외환보유고는 어떠한 신중한 전략의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정환율제도를 유지했던 것의 결과이고 그리고 또 그것을 변화시킬만한 사건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영제국에 대해서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생긴 것이다.’ 라고 했는데 중국의 2조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도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사실 매년 미국의 재무성은 의회 쪽의 중국이 자국통화를 조작하지 않는다고 증언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미국 재무성에서 진실만을 말해주면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중국이 뭔가 조치를 취하도록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