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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28일 금요일

EU 합의했지만…위기 해결은 희망 사항? 갈 길이 멀다.

 

EU 합의했지만…위기 해결은 희망 사항?

갈 길이 멀다.

 

 

아무래도 오늘 아침 최대 이슈는 EU 정상들이 브뤼셀에 모여 10시간의 회의 끝에 그리스 채무를 탕감하는 구제 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입니다.

 

 

핵심내용은 그리스 채권손실률을 기존 21%에서 50% 수준으로 은행들의 반발 속에 강제 배정하고 유럽의 구제기금을 배 이상 늘어난 1조 유로까지 확충해 다가올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내용이며 이 결과 그리스의 부채가 GDP 대비 160%에서 120%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언뜻 보면 유로존의 위기가 한풀 꺾일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 지적했다시피 문제가 녹록지 않습니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1차 지원책 이후 그리스 채권 등을 엄청나게 매입한 프랑스 등 각국 은행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를 이미 엄청나게 파생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돌렸기 때문에 이 채권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 산정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고,

(리먼 사태 이후 파생 상품이라는 게 없어진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시에도 말했지만,

위험회피는 금융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없어지기 힘든 상품이며 매번 위기 때마다 은행들이 채권을 매입할 때 빈번히 활용되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잘 다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유럽구제기금을 늘리자고 합의해 봐야 각국의 이해를 반영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될 게 뻔해 또 다른 국가의 위기가 가시화되어 각국이 더 몸을 사리게 되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조달하긴 더욱 어렵게 될 겁니다.

 

 

결국 그것이 유로 정상들이 위기 때마다 바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ECB나 IMF 같은 기관을 꼭 끌어들이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향후 비교적 여유가 있을 것 같은 중국에도 손을 더 벌리겠지만,

이미 위기 이후 유로화 채권이 배 이상 늘어난 중국이 어제 다룬 것처럼 자국사정도 어려워져 가는 마당에 손실위험을 무릅쓰고 얼마나 더 유로화 채권을 사들일지도 미지수며, 만약 사들이게 되면 향후 유로지역에서 엄청난 이권을 얻어갈 겁니다.

 

 

세 번째 이번 조치로 그리스 부채가 크게 줄었다곤 하지만 직업도 없는 가난한 집에 빚을 일부 탕감해 줬다고 해서 집안경제가 일어나는 게 아닌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얻어 가계소득이 꾸준히 늘어나야 할 텐데 그리스에겐 그럴만한 마땅한 소득원이 매우 부족합니다.

 

 

지난번 다루었던 기사에서 한 전문가가 이번 합의가 이루어져도 시장에 기대를 안겨준 것 외엔 실질적으로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번이 위기관련 14번째 회의고 모일 때마다 합의란 걸 했지만 항상 문제는 실천력과 효과입니다.

 

 

예상했던 대로 시장이야 호재라고 이번에도 반등을 하고 있지만 그리스 위기는 정말 유럽지역이 안고 있는 위기의 반에 반도 안 되는 포션이고 다른 위기들은 계속 진행형이라 긍정적인 의견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유로존 연쇄부도 최악 시나리오 막았다

 

 

■ EU 정상들 ‘그리스 채무 절반 탕감’ 구제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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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밤샘 회의 유럽 정상들이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그리스 등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브뤼셀=AP 연합뉴스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가 갚아야 할 빚의 절반을 사실상 탕감해 주기로 하면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실마리가 풀렸다. 또 유로존의 구제금융 기금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은행 자본을 확충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유동성 위기도 어느 정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10시간에 걸친 밤샘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그리스 구제방안에 합의했다.

 

○ 그리스 채무 1000억 유로 줄어

유럽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은행 등 민간 채권자들의 그리스 채권에 대한 손실률(헤어컷)을 50%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손실률이 50%라는 것은 채권자들이 투자한 채권에 50% 손실을 본 것으로 인정한다는 뜻. 이에 앞서 7월 유럽 정부와 은행들은 손실률을 21%로 정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정도로는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갚을 수 있는 수준까지 빚을 줄여줘야 한다”며 은행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손실률 확대를 사실상 강제한 것이다.

또 정상들은 유로존 구제금융 재원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현재의 4400억 유로에서 1조 유로 수준으로 확대하고 은행들이 내년 6월까지 1060억 유로의 자본을 확충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유럽 정상들의 이 같은 포괄적 합의로 그리스가 갚아야 할 채무는 약 1000억 유로가 삭감돼 국가부채 규모가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60%에서 2020년 12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EFSF 기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리스와 함께 유동성 위기에 빠져 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채 발행이나 자금 조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7일 “그리스의 빚 부담은 이제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 됐다”고 평가했다. 유로존의 합의 소식에 이날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유럽 증시도 급등세로 출발했다.

 

○ 중국 등 신흥국에 손 벌리는 유럽

이번 합의로 그리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의 연쇄부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막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시장에 닥친 발등의 불만 껐을 뿐 유로존 전반의 재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길은 아직 요원하다는 평가도 있다. 은행의 손실률 확대 또한 사실상 그리스의 부분적 디폴트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1조 유로로 확충된 EFSF가 재정위기를 막는 데 충분할지, 또 기금 조달은 어떻게 할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구제금융 기금이나 은행 자본 확충에는 결국 각국의 세금을 투입해야 함에 따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선 벌써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중국이나 브라질 등 신흥 부국에 손을 벌리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당장 28일에 클라우스 레글링 EFSF 최고경영자(CEO)가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EFSF 투자 문제를 논의한다.

긴급처방을 내놓은 유럽국가 정상들은 이제 그리스 이탈리아 등 위기 당사국들이 자국에서 긴축정책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심각한 재정위기의 빠른 해결을 바라는 것은 무리지만 적어도 유럽 각국이 재정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데는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작성자 청년사자

2011년 5월 31일 화요일

템플턴 자산운용 모비우스 회장, `또 다른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다'

 

템플턴 자산운용 모비우스 회장,

`또 다른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다'

Mobius Says Fresh Financial Crisis Around Corner Amid Volatile Derivatives

 

 

 

mTempleton Asset Management Executive Chairman Mark Mobius

 

 

템플턴 자산운용사의 회장인 마크 모비우스가 과거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는 파생상품이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고 있고 이미 그 가치가 전 세계 GDP 총량의 10배를 초과한 상황에서 변동성 때문에 주식시장 위기를 불러올 수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이 대마불사의 교훈으로 오히려 규모를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말은 매우 이유 있는 지적입니다.

 

 

이미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 말 위기의 발발 이유를 설명하며 아무리 규제를 강화하더라도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금융의 속성상 파생상품이 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설명한 바 있는데 현실화되고 있으며,

한때 여러 전문가의 대마불사 반대 주장에도 미국에서 규모가 큰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해 결국 다 목숨을 연명해 놓은 상황이 오히려 학습효과를 제공해 은행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더 덩치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2009. 04 美, FDIC회장 '대마불사 원칙은 쓰레기통에 버려라'

 

 

사실 어렵습니다.

한창 경기 나쁜 시기에 기업들이 줄 도산 하도록 놔두면 심리적 위축까지 겹쳐 정말 바닥을 찍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정치하는 사람들 처지에서는 내 임기 동안엔 절대 벌어져선 안 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근본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잠시 덮어 놓았던 이런 문제들이 다시 터져 나와 모비우스의 주장처럼 새로운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면 그땐 이러한 정부보조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고 키워놓은 부실이 더 큰 충격을 몰고 올 것을 가정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간간이 일부 경제지표 개선에 각국이 축포를 터뜨릴 때마다 근본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큰 흐름의 변화는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는데, 그런 맥락으로 이해하면 될 듯합니다.

 

 

 


 

 

 

Mobius Says Fresh Financial Crisis Around Corner Amid Volatile Derivatives

 

 

m2Mark Mobius, executive chairman of Templeton Asset Management’s emerging markets group, said another financial crisis is inevitable because the causes of the previous one haven’t been resolved.

 

“There is definitely going to be another financial crisis around the corner because we haven’t solved any of the things that caused the previous crisis,” Mobius said at the Foreign Correspondents’ Club of Japan in Tokyo today in response to a question about price swings. “Are the derivatives regulated? No. Are you still getting growth in derivatives? Yes.”

 

The total value of derivatives in the world exceeds total global gross domestic product by a factor of 10, said Mobius, who oversees more than $50 billion. With that volume of bets in different directions, volatility and equity market crises will occur, he said.

 

The global financial crisis three years ago was caused in part by the proliferation of derivative products tied to U.S. home loans that ceased performing, triggering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in writedowns and leading to the collapse of Lehman Brothers Holdings Inc. in September 2008. The MSCI AC World Index of developed and emerging market stocks tumbled 46 percent between Lehman’s downfall and the market bottom on March 9, 2009.

 

“With every crisis comes great opportunity,” said Mobius. When markets are crashing, “that’s when we’re going to be able to invest and do a good job,” he said.

 

The freezing of global credit markets caused governments from Washington to Beijing to London to pump more than $3 trillion into the financial system to shore up the global economy. The MSCI AC World gauge surged 99 percent from its March 2009 low through May 27.

 

 

‘Too Big to Fail’

 

The largest U.S. banks have grown larger since the financial crisis, and the number of “too-big-to-fail” banks will increase by 40 percent over the next 15 years,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Bloomberg.

 

Separately, higher capital requirements and greater supervision should be imposed on institutions deemed “too important to fail” to reduce the chances of large-scale failures, staff at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warned in a report on May 27.

 

“Are the banks bigger than they were before? They’re bigger,” Mobius said. “Too big to fail.”

 

The money manager had earlier said at the same event that Africa has an “incredible” investment potential and that he has stakes in Nigerian banks.

 

“These banks are doing very well and are much better regulated than they were in the past,” Mobius said, without disclosing which lenders he holds.

 

Banks account for five of the eight stocks in the MSCI Nigeria (MXNI) Index. Guaranty Trust Bank Plc, the country’s No. 2 lender by market value, surged 31 percent in the six months through May 27,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Bloomberg. Shares of Access Bank Nigeria Plc recorded the second-biggest decline on the gauge in the period, the data show.

 

To contact the reporter on this story: Kana Nishizawa in Tokyo at knishizawa5@bloomberg.net

To contact the editor responsible for this story: Nick Gentle at ngentle2@bloomberg.net

 

 

 


 

 

 

Mobius Says Fresh Financial Crisis Around Corner Amid Volatile Derivatives

 

 

템플턴 자산운용의 이머징 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executive chairman인 마크 모비우스는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 다른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the Foreign Correspondents’ Club에서 과거 위기의 원인이 되었던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또 다른 금융위기가 그 속에서 자라고 있다고 프라이스 스윙에 관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파생상품이 규제되었는가? 그렇지 않다. 여전히 파생상품이 커지고 있나? 그렇다고 답했다.

 

해외에 500억불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모비우스는 전세계 파생상품의 가치가 전세계 GDP의 10배를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변동성을 높여 주식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 주택대출과 관련된 파생상품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다. 수천억 불에 달하는 가치가 날아갔으며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즈의 파산을 이끌었다.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주식시장의 지수인 MSCI AC 월드 인덱스는 리먼 붕괴와 2009년 3월 9일 시장이 바닥을 치기까지 46%나 하락했다.

 

그는 모든 위기는 큰 기회일 수 있다. 시장이 충격을 받았을 때 그곳에서 신규 투자처나 좋은 일자리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용시장이 얼어붙자 워싱턴과 베이징, 런던 등 각국 정부는 글로벌 경제를 살리기 위해 3조 달러 이상을 시장에 투입했다. MSCI AC월드 인덱스는 2009년 3월부터 5월 27일까지 99%상승했다

 

 

‘Too Big to Fail’

 

미국의 대형 은행들은 금융위기 이후 더 크게 성장했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런 대마불사 은행들의 수는 향후 15년 동안 40%까지 더 늘어날 것이다.

 

IMF는 5월 27일 보고서를 통해 높은 자본요구와 더 많은 감독은 기관들로 하여금 실패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은행이 되는 큰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을 인지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비우스는 은행들이 전보다 더 커졌으며 실패를 용인하기에는 너무 큰 규모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아프리카가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투자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는데 그는 나이지리아 은행에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는 그 은행들이 매우 잘하고 있으며 과거 그들이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정비되어 있다고 가지고 있는 지분을 밝히지 않은 채 말했다.

 

MSCI 나이지리아(MXNI) 지수의 8개의 주식 중 5개는 은행이다 시장가치 기준으로 나이지리아 2위의 은행인 Guaranty Trust Bank Plc.는 5월 27일까지 6개월간 주가가 31%증가했다고 블룸버그의 자료에 나타났다. 자료에서는 Access Bank Nigeria Plc의 주가는 이 기간 동안 사상 2번째로 큰 하락을 기록했다고 나타났다.

작성자 청년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