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대형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대형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2년 1월 19일 목요일

美 시티 銀 등 금융위기 후 최악실적, 5,000명 추가 감원발표

 

美 시티 銀 등 금융위기 후 최악실적,

5,000명 추가 감원발표

Citi, JPMorgan Report Lowest Revenue Since ’08

 

 

iYKFoYJnTx18

 

시티그룹, JP모건 등 지속적으로 투자은행부문과 주식거래부문을 강화시켜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기업들의 4분기 수익이 다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긴급구제자금을 받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투자은행 부문에 집중하며 고배당, 고 인센티브로 월가 점령시위의 도화선을 제공했던 이들 은행의 이익이 위기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감소하고 있고 시티그룹의 CEO는 오늘 5,000명의 추가 감원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히려 서민금융에 집중해 금융위기의 파도를 넘었던 웰스파고는 지금도 이익감소가 적은 비교적 양호한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베스트먼트 뱅킹 부문은 겉보기로는 리스크는 줄이고 이익은 많은 선진적인 방향이지만 시장의 버블을 만드는데 기여하다가 시장이 실패할 경우 결과적으로 엄청난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고,

이익은 소수가 피해는 다수가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 한국처럼 소프트웨어 발전 없이 규모만 키우는 식의 급격한 금융기관 대형화는 오히려 움직임을 둔하게 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입니다.

 

2010. 02 美 볼커룰, 한국의 금융기관 대형화에 찬물

2010. 03 4대 은행 자금집중도 72%, 과점의 피해는 결국.

 

아무튼, 2012년 한해도 금융기관들의 이러한 수익구조가 개선될 여지가 별로 없을 듯합니다.

금융위기 직후 정부지원으로 대마불사 논란이 불붙던 상황을 겪으면서 유럽발 위기 장기화는 금융시스템 안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 뻔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대형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간 정쟁이 치열합니다.

누가 되든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비슷할 수밖에 없도록 한국의 경제사회 환경이 악화되어 있습니다만,

여러 차례 이야기했든 같은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진정성을 가진 쪽의 성과가 훨씬 크다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2010. 12 우후죽순 수익형 부동산 버블? 좀 넓게 시장을 보자

2011. 06 美 5월 물가 예상보다 큰 상승에 위기감 고조, 한국은...

 

 


 

 

Citi, JPMorgan Report Lowest Revenue Since ’08

 

 

i8QHcqosYuGECitigroup Inc. (C) joined JPMorgan Chase & Co. (JPM) in posting its lowest revenue since the height of 2008’s financial crisis as trading slumped. Wells Fargo & Co.’s revenue slid less as core lending businesses improved.

Citigroup said fourth-quarter revenue fell 7 percent from a year earlier to $17.2 billion. Net income declined 11 percent to $1.17 billion as trading revenue dropped 37 percent, excluding accounting adjustments, and investment banking tumbled 45 percent.

Concern that the European debt crisis would lead to a global economic slowdown curbed trading volume and investment- banking deals in the year’s second half. Wells Fargo, which relies least on trading among the six biggest U.S. banks, said a focus on loans helped soften the blow, with revenue down 4 percent to $20.6 billion. It had a record fourth-quarter profit.

“The banks with capital markets are ugly,” said James Reynolds, chief executive officer of Loop Capital Markets LLC, on Bloomberg Television. “Fundamental banking looks OK.”

Citigroup fell 6.8 percent to $28.66 as of 12:37 p.m. in New York, the worst performance in the 24-company KBW Bank Index. Wells Fargo, based in San Francisco, advanced 1.3 percent to $29.98. New York-based JPMorgan declined 2.2 percent to $35.12.

U.S. banks’ revenue growth in 2011 was probably the slowest since the Great Depression and is unlikely to improve in 2012, Mike Mayo, an analyst at CLSA Ltd., said on Bloomberg Television last month. JPMorgan, the nation’s largest bank by assets, said last week that revenue fell 18 percent to $21.5 billion.

 

Cutting Jobs

Citigroup’s revenue was the lowest since the fourth quarter of 2008, excluding a charge it took in the last period of 2009 tied to its repayment of government bailout funds. The New York- based bank said today it would eliminate about 5,000 employees, with about 25 percent coming from the securities and banking business. It had disclosed plans last month to cut 4,500 jobs.

Wells Fargo, the largest U.S. bank by market value, boosted net income 20 percent to $4.11 billion, beating analysts’ estimates. Total commercial loan balances rose 7.3 percent from the year-earlier period to $345.5 billion, while consumer loans held on balance sheet fell 2.5 percent to $424.2 billion. The bank also set aside less money for soured loans than a year earlier and said it will continue seeking profits in residential real estate, even after the U.S. housing collapse.

“We like the mortgage business,” Wells Fargo Chairman and Chief Executive Officer John Stumpf said today on a conference call to discuss results. “We have been taking share in that business. For two-thirds of Americans it’s the most significant financial asset they’ll have.”

 

Capital to Shareholders

Stumpf, 58, reduced his staff by 3 percent to 264,200 and reaffirmed plans to trim $1.5 billion in quarterly costs by the end of this year. The bank plans on “returning even more capital to our shareholders,” he said.

Citigroup’s earnings slump capped a year for CEO Vikram Pandit, 55, in which the shares slid 44 percent amid concern troubled European countries would default.

The firm’s revenue from trading stocks and bonds fell 9.8 percent, including accounting adjustments, from the same period in 2010. Earnings also declined as the company sold unwanted assets, and expenses rose 4 percent to $12.9 billion amid a push to expand emerging-markets businesses.

Citigroup’s fourth-quarter results have missed analysts’ estimates in five consecutive years, according to data compiled by Bloomberg. For all quarters since 2004, Citigroup has beaten estimates 54 percent of the time, compared with the 68 percent average of 22 banks in the Standard & Poor’s 500 Index. Only 43 companies in the S&P, including two lenders, have worse negative-surprise records.

To contact the reporters on this story: Michael J. Moore in New York at mmoore55@bloomberg.net Donal Griffin in New York at dgriffin10@bloomberg.net; Dakin Campbell in San Francisco at dcampbell27@bloomberg.net

To contact the editor responsible for this story: David Scheer at dscheer@bloomberg.net

 

 


 

 

Citi, JPMorgan Report Lowest Revenue Since ’08

 

 

WellsFargoSFHQ452

시티그룹도 JP모건체이스와 함께 2008년 이후 금융위기가 높아졌을 때 거래가 위축된 이후 가장 낮은 수익을 기록했다. 웰스파고의 이익은 핵심 금융경쟁자들보다 덜 떨어졌다.

시티그룹의 4분기 이익은 전년비 7% 하락한 172억 불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트레이딩 수익이 37%나 하락하고 투자은행부문의 이익이 45% 감소한 여파로 11% 하락한 11.7억 불을 기록했다.

유럽부채위기가 트레이딩 규모와 투자은행을 통한 거래가 하반기에 줄어 세계경제위축을 이끌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의 6개 대형은행 중 트레이딩 규모가 가장적은 은행인 웰스파고는 이익이 4% 줄어든 206억 불을 기록해 대출사업에 역점을 둔 것이 이러한 적은 위축에 도움이 되었다

Loop Capital Markets LLC의 CEO인 James Reynolds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자본시장에서 은행의 모습은 매우 어려우며 대출 등 기본적인 부분은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시장에서 오후 12:37현재 시티그룹주가는 6.8% 하락한 28.66불에 거래되어 KBW은행지수의 24개 은행 중 가장 나쁜 성과를 나타냈다. 웰스파고는 1.3% 오른 29.98불에 JP모건은 2.2% 하락한 35.12불에 거래되었다.

2011년 미국 은행들의 이익성장률은 아마도 대공황 이후 가장 부진할 것이며 2012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CLSA Ltd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마요가 블룸버그 TV인터뷰에서 지난달 말했었다. 자산기준으로 미국 내 최대은행인 JP모건의 수익은 18% 하락한 215억불을 기록했다.

bloomberg_com_20120119_130859

 

Cutting Jobs

dataWells Fargo & Co CEO John Stumpf

시티그룹의 이익은 정부의 긴급구제자금을 상환한 2009년을 제외하면 2008년 4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티그룹은 오늘 뱅킹 비즈니스와 보안부분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약 25%인 5,000명을 감원할 수 있음을 밝혔다. 시티그룹은 지난 달에도 약 4,500명의 감원을 밝힌바 있다.

시장가치 기준으로 미국의 최대 은행인 웰스파고의 순이익은 20% 늘어난 41.1억 불로 애널리스트의 예측을 초과했다. 총 상업대출 계정은 전년대비 7.3% 늘어난 3,455억 불이었으며 소비자대출은 2.5% 감소한 4,242억 불이었다. 이 은행은 또한 전년보다 부실대출을 위한 충당금을 줄이면서 미국 주택시장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동산시장에서의 수익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회장 겸 CEO인 John Stumpf는 오늘 컨퍼런스콜을 통해 우리는 모기지 사업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서 수익을 올려왔다. 미국인의 약 2/3에게 모기지는 그들이 가진 가장 중요한 금융자산이라고 말했다.

 

Capital to Shareholders

58세인 Stumpf는 직원 중 3%, 264,200명까지 줄여 올해 말까지 분기당 15억불의 비용을 줄일 계획을 확인하며 우리 주주들에게 좀 더 많은 자본적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티그룹의 CEO는 55세의 Vikram Pandit인데 시티의 지난해 큰 폭의 이익감소는 유럽각국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가를 44%나 빠졌다.

시티의 주식과 채권거래로부터의 이익은 2010년 같은 기간 보다 9.8% 감소했다. 이익은 회사가 불필요한 자산을 팔고 이머징 마켓에 대한 사업확장을 위해 지출을 4% 늘린 129억 불까지 늘리면서 감소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시티그룹의 4분기 실적은 5년 연속 애널리스트들의 예측 치와 벗어났다. 2004년이래 모든 분기 동안 S&P500지수의 22개 은행이 평균 68%과 비교해 54%로 예측되었다. S&P에서 2개의 은행을 포함한 겨우 43개 기업만 예상보다 더 나쁜 성과를 내었다.

작성자 청년사자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진동수 금융위원장, '규모가 목적인 금융기관 키우기 부정적'


진동수 금융위원장, '규모가 목적인 금융기관 키우기 부정적'



금융의 경쟁력확보라는 명분으로 정권 초부터 끊임없이 메가뱅크 만들기에 주력했던 정부 내에서 그나마 조심스런 의견을 표명해왔던 진동수 위원장이 다시 한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IMF이후 은행의 대형화는 정부의 지원 속에 사실상 진행되어 왔던 것이나 다름없었는데, 경쟁력이 높아졌다기 보단 안전하게 규모만 키웠던 게 사실이고 결국 대형화가 곧 경쟁력은 틀렸다는 게 자명합니다.



2010. 02
美 볼커룰, 한국의 금융기관 대형화에 찬물


오히려 이런저런 정책적인 지원으로 경쟁 없이 대형화를 이룩한 결과 비효율과 과점의 폐해가 생겨나고 있는데, 결국 달리 생각하면 힘들게 경쟁할 필요가 없어짐으로 리스크 있는 신사업으로의 투자유인이 사라지고 그만큼 경쟁력이 나이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2010. 03 4대 은행 자금집중도 72%, 과점의 피해는 결국.


시장진입과 퇴출이 좀 더 자유롭게 나타나고 좀 더 많은 기업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기업환경이 만들어져야 기업 경쟁력향상과 소비자편익이 함께 증가하리라 봅니다.






"메가뱅크? 그분의 포부일 뿐"
 (매일경제)



진동수위원장 부정적 입장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최근 거론되고 있는 메가뱅크(초대형 은행)론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재로서 우선순위를 따지면 경쟁력이 우선이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형화도 검토할 수 있지만 은행의 대형화 자체를 목표로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밝힌 메가뱅크론과 관련해 진 위원장은 "그분의 포부일 뿐"이라며 "외환위기 이후에도 수많은 그림이 있었지만 그대로 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금융위 고위 관계자도 "시너지가 없는 대형화는 재앙이며 대형화된 은행이 리스크(위험) 관리에 실패하면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국내 은행들의 초대형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임성현 기자 / 전정홍 기자]



작성자
청년사자

2010년 2월 3일 수요일

美 볼커룰, 한국의 금융기관 대형화에 찬물

 

美 볼커룰, 한국의 금융기관 대형화에 찬물

 

 

미국 정부가 예전부터 강력한 금융규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자문인 폴 볼커의 의견을 반영해 '볼커룰'로 불리는 금융규제 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2009. 09 美 폴 볼커, '대마불사'우려와 강력한 금융규제 요구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옹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반면 금융기관 대형화를 위한 규제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우리나라엔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발표 이후 윤증현 장관 등 경제수장들이 애써 미국과의 다른 점을 이야기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지만, 볼커룰을 잘 살펴보면 규제 적용범위에 결국 우리가 추진하려는 방향도 포함되므로 이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솔직히 경제수장으로서 금융산업규모를 한 단계 키우기 위해 욕심 내 볼만한 상황인건 분명하기에 이해는 됩니다만, 이제 볼커룰이 금융선진국가들의 동조를 이끌어내고 이를 기준으로 미국이 여러 가지 표준을 만들어 낸다면 더 이상 우리도 무시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될 것임이 불 보듯 뻔합니다.

 

 

그간에도 일부 무리한 추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엔 분위기를 잘 살피면서 속도조절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美 `볼커룰`에 靑·금융당국·은행권 혼란 (매일경제)

 

 

금융당국 오바마 규제 안 파장 분석 나서…우리금융 매각 등 금융 새 판짜기 차질 우려

청와대, G20 의장국으로서 입장정리 고심…은행권 "올해 자칫 하단 아무 일도 못할 판"

 

 

#1. 6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금융 선진화 비전` 보고서를 만들어 금융당국에 전달한 한 민간 연구기관은 최근 부랴부랴 보고서를 뜯어고쳤다. 당국에서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2. 산업은행은 1일 "태국 시암시티은행을 인수하기 위해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하려 했으나 태국 측이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어 입찰 참가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규제 움직임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결정이 산은 자체 결정인지 혹은 정부 지시인지 확실하지 않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은행 규제안, 이른바 `볼커 룰(Volcker Rule)`이 국내 금융권에도 한파를 몰고 오고 있다.

 

"위기는 지났다"며 야심 차게 금융 선진화 비전을 준비하던 금융당국은 미국 발 규제 강화의 파장을 분석하느라 `수위 조절`에 분주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해외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하던 금융회사들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산업은행의 태국 시암시티은행 인수 포기는 이런 분위기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이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당국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미국이 은행규제안을 국제 이슈화하고,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금융권 리더들이 `금융규제의 균등한 적용`에 합의한 마당에 국내 금융당국이 이런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 매각과 산업은행 민영화 등 금융권 새 판 짜기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미국과 우리나라는 금융회사 규모와 영업행태가 달라 똑같은 규제를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규모와 단위가 되지 않고서는 금융 경쟁이 되지 않는다"며 "은행과 보험이 해외로 진출하고 은행과 증권 간 벽을 허무는 일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커 룰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사의 대형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재확인한 것이다.

 

청와대도 미국 볼커 룰 총론에는 동의하면서도 각론에 있어서는 각국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규제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신흥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특정 국가의 견해를 일방적으로 좇아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다보스포럼에서 밝힌 대로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대마불사`를 방지할 대책을 논의하겠지만 실제 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나라마다 달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금융회사가 대형화를 추진하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지적한 미국 대형 금융회사 규모를 따라갈 만한 것이 없고 한국 현실은 은행과 증권 간 방화벽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쳐져 있는 편"이라며 "볼커 룰의 취지를 좇아가는 것과 정책적 대안까지 받아들이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견은 `대외용` 성격이 강하고 속내를 들여다보면 좀 더 복잡하다. 은행규제를 둘러싼 오바마와 월가의 `전쟁` 추이와 유럽 일본 등 국제사회의 호응 여부에 따라 국내 금융정책도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오바마 정부의 은행규제안은 세계 금융질서를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며 "과거 프레임으로 만든 국내 금융개혁안은 대폭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올해 자칫하다간 아무 일도 하지 못할 판이라는 걱정이 금융가에서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용 어>

 

볼커 룰(Volcker Rule) =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은행규제안을 일컫는 말. 폴 볼커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의장 제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해서 볼커 의장의 이름을 땄다. 볼커 룰은 크게 상업은행(CB)과 투자은행(IB)의 분리 등 대폭 강화된 은행규제안을 담았다. 볼커는 1979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이진명 기자 / 박만원 기자 / 손일선 기자]

 

 

 

작성자 청년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