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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3일 월요일

세계 LED 시장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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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목적

* 빛을 발산하는 다이오드(LED) 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백열등이 향후 십 년 안에 LED 방식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

* LED와 같은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으로 비효율적인 전구의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새로운 기술의 조명 도입 가능성이 늘어나고 있다.
* 고효율, 지속적 가격 하락과 장기간 유지비용 절감, 긴 수명, 지속가능성, 안전성, 신속한 재시동, 색 필터 등 LED의 다양한 이점들이 기존의 조명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호환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LED를 꼽게 한다.
* LED의 기능은 계산기의 역광조명과 같은 가전용뿐만 아니라, 광고판, 상가, 신호등이나 가로등 같은 건축 조경용 조명들까지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또한 가장 큰 조명 시장 중 하나인 자동차 조명 부문에서 일반조명과 역광조명 다음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 필립스는 2020년 DACH(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국가들 조명 시장에서 LED가 약 75% 이상을, 기존조명 시스템이 나머지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많은 국가들이 비효율적인 조명 시스템을 금지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음에 따라 그 동안 비효율적인 조명을 단계적으로 폐기하려는 정부 규정에 의해 LED 조명 사용이 촉진되고 있다.


시사점 및 정책제안

* LED 시장은 현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래에도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응용 면에서나 건축 면에서의 유연성은 LED가 좀 더 새로운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거기에 LED복합 가치 사슬 면에서 현존하는 시장뿐 아니라, 혁신적으로 출현할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소재와 화학물질은 매우 중요한 요소들로 꼽힌다.

저자 Leonidas Dokos, Research Director/ Frost & Sullivan

 

Source : KIET

2012년 8월 20일 월요일

‘개정 안전인증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개정 안전인증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안전인증과 전자파인증 분리 … 번거롭고 시험비용만 대폭 증가”

 

2012081404276077국내 조명기구 및 부품 제조업체들은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안전인증 제도에 따라 급증한 시험 및 인증 비용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특히 전자파적합등록을 위한 시험 비용이 대폭 늘면서 조명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사진은 4월에 열렸던 MBC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조명업체의 부스 모습.(사진=취재부 윤영준 기자)

 

7월 1일부터 개정된 안전인증제도가 시행에 들어갔다. 그 동안 하나로 통합돼 있던 전기용품안전인증제도와 전자파시험을 분리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안전인증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술표준원과 방송통신위원회로 규제기관이 2로 늘어난데다가 전자파시험 비용마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게 돼 가뜩이나 영세한 조명업체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남발된 인증을 통합하고 없애서 업체들의 인증 취득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거꾸로 나간 ‘개정 안전인증제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통합됐던 안전인증과 전자파인증을 분리 시행

전자파적합등록 시험비용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2개 시험비용 대폭 줄여 업체 부담 덜어줘야 

지난 7월 19일 열렸던 한 조명기구제조업체 단체의 월례회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유는 새로 개정된 안전인증제도가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정된 안전인증제도의 핵심내용은 지금까지 기존 전기용품안전인증 제도에 따라서 안전인증 취득을 할 때 안전인증기관에서 함께 받았던 전자파시험을 분리 시행한다는 것이다. 즉, 전기용품안전인증 취득을 위한 안전시험은 기존과 같이 기술표준원 산하 3개 안전인증기관에서 받되, 전자파적합등록 시험 및 인증은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 산하 지정시험기관에서 시험을 실시하고,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등록 또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명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들로서는 과거 기술표준원 1개 뿐이던 인증 규제 기관이 기술표준원 1개에서 기술표준원과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 등 2개로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인증 관련 규제기관이 2개로 늘어난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조명기구를 비롯해서 조명 제품을 새로 만들 때마다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의 수가 안전인증 1개에서 안전인증과 전자파적합인증 등 2개로 늘어났다는 데 있다.

이것은 조명기구나 조명 부품을 만드는 업체 입장에서 볼 때 단순히 받아야 하는 인증의 종류가 2종류로 늘어나고, 그만큼 인증을 받는데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증가한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해서 인증을 취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더 늘어나게 됐다는 뜻이다.

이것이 뜻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정된 안전인증 제도에 따라서 앞으로 인증을 받을 때마다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어떻게 증가하게 되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우선 개정된 안전인증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조명 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경우 해당 조명업체가 받아야 했던 인증의 종류와 그에 따르는 비용을 알아보자.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의하면 전기용품을 생산 또는 유통하려는 자는 의무적으로 안전인증을 취득하도록 되어 있었다. 안전인증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이었고, 실제로 안전인증 시험 및 인증을 부여했던 것은 기술표준원 산하의 3개 안전인증기관들이었다. 조명업체는 이 3개 안전인증기관 가운데 하나를 임의로 선정해서 안전인증 시험을 받고 이 시험을 통과하면 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안전인증 시험의 내용은 크게 안전시험과 전자파적합시험 등 2개로 나눠졌고, 1개 안전인증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했다. 조명업체가 시험을 받으려면 해당 인증기관에 시험비용을 납부해야 했다. 시험비용은 기본시험(안전인증시험)비용 65만3,000원과 전자파시험비용 25만6,000원을 합쳐서 총 88만9,000원이 들었다.

조명 제품의 경우에는 1개 기본모델에 여러 가지 유사한 제품이 만들어진다. 이것을 기본모델에서 파생된 모델(제품)이라고 해서 파생모델이라고 부르는데, 파생모델은 별도의 안전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접수비 1만원을 내는 것으로 안전인증 취득이 가능했다. 안전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시험에 사용할 제품(시료) 1개를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시험용 제품은 실물을 제출하는 대신 사진으로 대신 제출할 수도 있었다.

이런 설명은 단순하게 기존 안전인증 제도의 규정을 말로 풀어서 정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의 안전인증 제도 아래서 어떤 조명업체가 새로운 제품을 개발했을 때 안전인증을 취득하는데 실제로 얼마의 비용을 지출하게 되는가 일반인들로서는 언뜻 감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 일반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에서 실제로 1개의 기본모델과 여러 종류의 파생모델을 개발해서 새로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경우를 가정해 시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산출해 보자.

그러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개발하면 동시에 몇 종류의 제품을 만들어야 할까? 우선 사용되는 장소에 따라 살펴보기로 하자. 부부와 초등학생 남녀 자녀 2명이 함께 사는 4인용 가정의 아파트를 예로 들면, 출입구에 다는 현관등 1개, 거실 중앙에 다는 거실등 1개, 식탁에 다는 식탁등 1개, 주방에 다는 주방등 1개, 침실(부부침실)에 다는 침실등 1개, 자녀방에 다는 어린이방등 2개, 다용도실에 다는 다용도실등 1개, 발코니에 다는 발코니등 1개, 부부침실 침대맡에 놓는 작은(短) 스탠드 1개, 거실 바닥에 놓는 큰(長) 스탠드 1개, 자녀 책상 위에 놓는 학습용 스탠드 2개, 화장실 천장에 다는 욕실등 1개 등 최소한 14개의 조명기구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같은 아파트라고 하더라도 아파트 면적에 따라서 거실이나 침실, 식탁, 주방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서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에서는 사용하는 방의 크기에 따라서 다양한 크기와 램프 수의 조명기구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하자면, 거실등이라면 직관형 형광등 1등용, 3등용, 5등용, 다등용(5등 이상) 하는 식으로 3~4종류를 만들게 된다. 식탁등 역시 1등용, 2등용, 3등용, 5등용 하는 식으로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든다. 스탠드 역시 사용하는 램프의 수에 따라서 1등용, 2등용, 3등용, 4등용 등 몇 가지 종류의 제품을 만든다. 여기에 조명기구를 사용할 소비자의 취향을 감안해서 조명기구의 디자인을 원형과 4각형 등 2개 타입으로 만드는 일이 흔하다.  이런 식으로 제품을 만들다보면 주택용 조명기구 1개 모델을 갖고 최소한 14개에서 수 십 개에 이르는 모델(제품)이 만들어진다.

제도 개정으로 시험 비용 갑자기 증가

여기서는 계산상 편의를 위해 아파트 1세대에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조명기구 14개마다 사용하는 램프에 따라 1등, 3등, 5등, 다등(5등 이상) 등 4개 모델을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을 감안해서 각각 원형 타입 1개와 사각형 타입 1개 등 모두 2개의 디자인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을 가정해 보자. 이렇게 하면 모두 112개(설치장소에 따른 조명기구 14개*사용램프 수에 따른 조명기구 종류 4개*원형 및 사각형 타입 2개=112개)의 서로 다른 제품이 나온다. 이것은 설치장소 14곳마다 모두 8개의 서로 다른 조명기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장소별로 만들어진 8개 조명기구 가운데 1개를 기본모델, 나머지 7개를 파생모델이라고 하면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기본모델은 14개, 파생모델은 98개가 된다. 이에 대해 안전인증을 신청하려면 기본모델 시험비용 1,244만6,000원(기본모델 14종*1종 당 기본시험비용 88만9,000원)과 파생모델 시험비용 98만원(기본모델 14종*파생모델 7종*시험비용 1만원) 등 1,342만6,000원이 소요된다. 기본모델과 파생모델을 합쳐 제품 1개 당 평균 11만9,875원의 비용이 든 셈이다.

이것을 보면 안전인증 제도가 개정되기 전에도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1개 신제품을 새로 만들려면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을 안전인증 시험비용으로 지출해야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동안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안전인증 취득비용 때문에 조명기구 제조사업을 못해먹겠다”고 말했던 데는 이런 이유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그럼 여기서 7월 1일부터 개정된 안전인증 제도가 시행되면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게 됐는가를 따져보기로 하자.

개정된 안전인증 제도는 기존의 안전인증 제도와 새로 도입된 전자파적합등록 제도를 분리해서 시행하기로 했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즉, 안전인증 시험은 기존 했던 대로 기술표준원이 시행하고, 전자파적합등록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이 시행하는 것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안전인증 시험 및 등록 업무와 전자파적합등록을 위한 시험 및 등록 업무가 완전히 분리됐다.

문제는 전자파적합등록 시험 및 인증 비용이 늘어났다는 데 있다. 즉 안전인증 시험 및 인증 비용은 기본시험 65만3,000원에 파생모델 접수비 1만원으로 변동이 없다. 다만 시험에 필요한 재료를 꼭 실물 제품으로 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그러나 전자파적합등록의 경우 기본시험 비용이 개정 전 23만6,000원에서 개정 후 60만원으로 늘었다. 기본시험 비용이 금액으로는 36만4,000원, 증가비율로는 154% 증가한 것이다. 더욱이 심각한 부분은 파생모델 시험 비용이다. 개정 전에는 파생모델의 전자파적합 시험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었다. 그러나 개정 후에는 파생모델에 대해서도 1개 모델마다 전자파시험을 받아야 하고, 시험 비용으로 60만원씩을 내야 한다.

결국 안전인증과 전자파시험을 합쳐서 기본모델 시험비용은 개정 전 88만9,000원에서 개정 후 125만3,000원으로 금액 상 36만4,000원, 비율 상 40% 증가하고, 파생모델 시험비용이 개정 전 1만원에서 개정 후 금액상 61만원, 비율상 6,100%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증가한 금액을 앞에서 살펴본 주택용 조명기구의 경우에 대입시켜보면 기본모델 14종 시험 및 인증 비용이 1,754만2,000원(기본모델 14종*시험비용 125만3,000원=1,754만2,000원), 파생모델 시험 및 인증 비용이 5,978만원(기본모델 14종*기본모델 당 파생모델 7종*시험비용 61만원=5,978만원)합계 7,732만2,000원(기본모델 시험 및 인증비용 1,754만2,000원+파생모델 시험 및 인증비용 5,978만원=7,732만2,000원)으로 집계된다.

기본모델 14종과 파생모델 98종, 합계 112종의 주택용 조명기구를 새로 만들어서 안전인증을 받고 전자파적합등록을 하는 데만 무려 7,732만2,000원이란 비용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1개 제품 당 평균 69만375원이 소요되는 것을 의미한다. 개정 전에 1개 제품 당 평균 11만9,875원이 소요되던 것과 비교하면 575% 이상 비용이 증가한 셈이다. 이 내용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표.1>과 같다.

사업해도 인증시험비를 못 건질 판

만일 이런 식으로 신제품 3가지(모델)을 만들려면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 시험과 인증(등록)에만 2억3,000만원(7,732만2,000원*3개 모델=2억3,196만6,000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이런 식의 계산은 전혀 현실성이 없는 것이다. 왜냐 하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1개 시즌 당 새로 내놓는 신제품 시리즈가 3개에 불과한 경우는 거의 없는 까닭이다.

국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은 대체로 1년을 2개 시즌으로 나누어서 제품을 개발한다. 그것은 봄/여름시즌(SS시즌 : Spring & Summer)과 가을/겨울시즌(AW시즌 : Autumn & Winter)이 바로 그것이다. 쉽게 말해 봄과 가을 장사를 한다는 뜻이다. 봄과 가을 사이에 있는 여름은 하한기로 가을 장사를 준비하는 시기, 가을과 봄 사이에 있는 겨울은 소위 동한기로 내년 봄 장사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이렇듯 1년의 사업이 봄과 가을 2개 계절에 집중돼 있는 까닭에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은 봄 장사와 가을 장사에 승부를 걸게 된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가급적 많은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려는 경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1개 업체가 봄이나 가을을 대비해서 내놓는 신제품 시리즈는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를 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경향을 안전인증 제도가 바뀐 올해 7월 1일 이후에도 계속 지켜나간다면 올 가을에 5개 신제품 시리즈를 준비 중인 업체는 3억8,661만원(신제품 시리즈 5개* 1개 신제품 시리즈 당 시험 및 인증비용 7,732만2,000원=3억8,661만원)을, 10개 신제품 시리즈를 준비 중인 업체는 7억7,322만원(신제품 시리즈 10개*1개 신제품 시리즈 당 시험 및 인증비용 7,732만2,000원=7억7,322만원)을 오로지 안전인증을 취득하고 전자파적합 등록을 하기 위한 시험 및 인증 또는 등록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제품을 개발하고 완성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출하하기까지 드는 개발비, 자재비, 인건비 등은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비용까지 포함을 시킨다면 주택용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신제품 시리즈 5종 내지 10종을 만들어서 안전인증 등을 취득하고 시제품을 생산, 시장에 내놓기까지 들어가는 비용은 5억원에서 10억원을 상회한다고 보아도 결코 과장된 말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개정 전과 개정 후에 들어가야 하는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 시험과 인증(등록) 비용을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결론이 있다. 그것은 이런 식의 안전인증 내지 전자파적합등록 제도가 국내 조명업체들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안전인증 제도의 대상이 되는 국내 조명업체들의 현실과 현재의 조명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더욱 그러하다.

국내에서 조명기구 및 부품 제조사업을 하는 업체는 대략 800개 정도로 나타나 있다. 이것은 조합과 협회, 연구소 등 각종 조명 관련 단체에 등록돼 있는 업체들을 모두 합쳤을 때 나오는 수치이다. 그러나 각종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가 가입된 업체보다 많다는 것이 국내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면 국내 조명기구 및 부품 제조업체는 약 1,600개 내지 2,000개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렇지만 그 가운데 상당수는 채용인원이 10명 미만의 업체인 것이 현실이다. 또한 조명업계에서 최대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라고 해도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겨우 오르내리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중견 조명업체라고 해도 연간 매출액이 300억원에서 500억원 사이를 오갈 정도이다. 그나마 그 정도 업체마저도 업종별로 몇 개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업체가 연간 매출액 100억원 미만이고, 그 가운데서도 50억원 내지 100억원에 걸쳐 있는 업종별 상위권 업체를 제외한 보통 업체들은 연간 매출액이 30억원에서 50억원을 오가는 수준에 불과하다.

연간매출액이 이 정도라면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비용과 인건비, 각종 경상비, 판관비 등을 제외한 마진은 그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이런 조명업체들의 현실에 비춰 볼 때, 단지 신제품 1개 시리즈에 대해 안전안증 및 전자파적합 등록을 하는데 7,000~8,000만원이 소요된다고 하면 속된 표현으로 “돈을 벌어서 안전인증 받고 전자파적합등록을 하는데 모두 쏟아부어도 모자른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즉, 업체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지속하기가 어려운 제도가 아니냐는 말이다. 

업체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 우려

또 하나, 안전인증 제도와 관련해서 꼭 짚고 넘어가지 않면 안될 대목이 잇다. 그것은 조명기구 제조사업이란 것이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업종이라는 점이다. “조명은 구색맞추기”라는 말도 있듯이 조명기구는 주택이나 오피스, 상점 등 설치되는 장소에 따라, 그 조명기구를 사용하는 사람의 성별, 나이, 성격, 취향, 경제적인 여건 등에 따라서 저마다 다른 선택 기준과 취향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은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는 없다.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내놓는 제품의 수가 다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니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조명기구 재조업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이다.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안전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제품의 수량이 다른 어느 업종에 비해 많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의 현실은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여타의 공산품을 생산하는 업체들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LG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들이 1년에 신제품을 몇 종류나 만드는가를 생각해 보자. 요즘 끊임없이 신제품이 나오는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1년에 몇 십 종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자동차라면 1년에 나오는 신제품이 5종류도 안될 수도 있다.

만일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1달에 10종류씩 새로운 스마트폰을 개발해 낸다고 하더라도 1년에 120종에 불과하다. 여기에 드는 인증 시험비용은 개정된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 시험 비용(기본모델 적용)을 적용하더라도 1억5,036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이 정도라면 대기업으로서는 전혀 부담이 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 시험 비용이 인상된다고 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연간 매출액이 100억원이 넘으면 중견기업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치고, 300억원에서 500억원에 이르면 나름대로 큰 회사라고 평가받는 조명업계에서, 그리고 자의반 타의반 1년에 수많은 신제품 시리즈를 만들어내야 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소량판매 업체인 소규모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에게는 1개 신제품 시리즈의 안전인증 및 전자파적합 인증을 받는데 7,000만원 내지 8,000만원을 써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가 없다.

만일 이런 상황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부작용은 피할 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인증 시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조명업체들이 제품 개발을 기피함으로써 시장에 공급되는 조명기구 등 제품의 수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이런 상황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줄이게 만들어 구매 의욕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조명기구의 유통이 줄어들면서 조명 매장들의 수입 또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다양하고 개성적인 조명기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국내 조명기구로 만족할 수 없는 욕구를 외국산 조명기구 구매로 풀려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국내 조명기구 및 조명 부품 제조산업은 아예 생존 기반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볼 때 이번에 개정된 안전인증 제도는 사실 국내 조명기구 제조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견된다.    

‘제도를 위한 제도’되지 않도록 해야

그러므로 안전인증 제도나 전자파적합등록 제도를 시행하다라도 이와 같은 대기업, 중견기업, 소기업 간의 차이나 업종별 특성, 그리고 소품종 대량생산 아이템과 다품종 소량생산 아이템 간의 차이를 감안해서 적절하게 비용부담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예를 들어 1년에 안전인증 취득을 하는 제품의 수가 적고, 차량 1대 당 판매금액이 수 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자동차와, 1년에도 수 십 종류의 신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제품 1개 당 가격이 몇 만원에서 몇 십만 원에 불과한 조명기구의 안전인증 시험 비용을 무조건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은 경제정의 차원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나 형평성 차원에서도 전혀 타당하다고 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안전인증 내지 전자파적합 시험이나 인증 내지 등록에 들어가는 비용을 시험 제품의 공장도 가격의 몇 퍼센트(%) 이내로 제한한다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기업 간에 적용하는 퍼센트의 정도를 몇 개 구간으로 나눠 차등화하던가. 아니면 다품종 소량생산 품목은 시험비용을 대폭 감면해 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합리성’과 ‘타당성’ 그리고 ‘공평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곧 조명기구 제조업체를 비롯한 중소 다품종 소량생산 업종의 업체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안전인증이나 전자파적합등록 제도를 받아들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물론 안전인증 제도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에서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최소한의 규제이며 인증 제도이다. 전자파적합등록 제도 역시 그 나름대로 제정을 하고 규제를 하고 시행을 할 이유가 있기는 할 것이다. 특히 LED조명 같은 반도체조명이 점차 증가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파당국으로서는 조명기구의 전자파적합 여부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방치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좋은 취지로 마련한 제도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국내 현실에 맞지 않거나, 그 제도의 대상인 업체들의 현실이나 비용 부담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런 제도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으면서 머지않아 사문화되기 쉽다. 그 대신 법과 규제를 피해가려는 사람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요령, 그리고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는 결과만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애써서 안전인증 제도를 개선한 목적과 목표는 사라지고, 잘못된 제도로 불법, 부정, 비리를 양산하는 원인만 제공할  뿐이다. 그러므로 비록 시행한 지 1개월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지속가능하지 못한 개정 안전인증 제도는 지금이라도 다시 고치는 것이 옳다.

더욱이 지금은 정부가 “수많은 인증 제도를 없애고 통폐합해서 업체들로 하여금 인증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있는 제도도 통폐합하고 없애서 국내 업체들을 인증이라는 공공연히 제도화된 규제와 족쇄, 그리고 준조세 부담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밝힌 마당에 느닷없이 하나로 통합돼 있던 안전인증 시험과 전자파적합 시험을 분리하고, 시험 비용을 몇 배씩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이런 식의 안전인증 제도나 전자파적합 등록 제도가 계속된다면, 그것은 일부에서 지적하는 대로 방송통신위원회 측이 전자파연구원의 시험 및 등록 수입을 늘려주기 위해서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될 안전인증 시험과 전자파적합 등록 시험을 분리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달리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왜냐 하면 이번의 안전인증 제도 개정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 바로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과 그 산하 지정시험기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금은 전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수뢰 혐의를 받고 복역 중인 시점이다. 말하자면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 꼴”이란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립전파연구원이 영세한 중소기업들로 하여금 시험 및 인증(등록) 비용을 더 받으려고 안전인증 제도를 변경하게 만들었다는 오해를 사는 것은 방송통신위원회를 위해서도, 국립전파연구원을 위해서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조명업체는 물론, 다품종 소량생산 업종에 종사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더 이상 망설일 필요 없이 7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간 ‘개정 안전인증’ 제도를 다시 고치거나, 최소한 시험 비용을 개정 전 수준으로 인하해서라도 인증 비용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조명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국내 조명기구 및 조명 제품 제조산업의 기틀이 망가져 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증 시험 비용 부담 때문에 조명업체들의 제품 개발 의지가 꺾인다면 이것이야말로 말이 되지 않는 일일 것이다.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인증 시험 비용을 더 걷기 위해서 안전인증 제도를 개악(改惡)했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할 의무와 책임이 이번에 안전인증 제도 개정에 관여했던 정부기관과 관계자들에게는 있다는 사실이다.

/ 김중배 大記者 ceo@koreanlighting.com

Source : 한국광산업신문

세계 조명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원인과 전망

 

세계 조명업계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원인과 전망

 

 

“분업과 협업 대신 상위 20%가 시장 독점하는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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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명산업에 ‘빅뱅’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조명산업을 지탱해 왔던 ‘불문율’은 사라지고 있다. 그 자리에 ‘규모의 경제’ 논리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렸던 ‘Light+Building 2012'에서 이미 나타났다. 사진은 ‘Light+Building 2012'의 모습.

 

세계 조명산업과 시장의 지각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변화의 방향은 한마디로 기존 체제의 붕괴이다. 지금까지 세계 조명업계에서 ‘절대 변할 수 없는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던 원칙들이 깨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이런 변화의 속도와 그 폭이 너무 빠르고 너무 넓다는 사실이다. 세계 조명업계에서도 이제 막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 이미 국내에서도 거의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조명업체들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

1. 무너진 ‘조명업계의 원칙’들

#1. 지난 4월 15일 개막된 'Light+Building 2012'에 참가한 다국적 기업인 A사는 LED램프뿐만 아니라 주택에서 오피스, 상점, 호텔, 레스토랑, 도로, 터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놓고 공간에 맞는 조명기구들을 설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일종의 모델하우스를 꾸민 셈이다. A사의 모델하우스들은 저마다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가운데 벌어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A사의 CEO는 “이제 우리 회사는 조명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토털 조명 솔루션 업체이다”라고 선언했다.

원래 A사는 형광램프를 비롯한 램프업체로 잘 알려진 업체였다. 그러나 A사의 전시 부스에서는 ‘우리 회사는 램프 회사입니다’란 메시지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 대신 램프에서 부품, 조명기구, 조명설게에서 조명 관리 시스템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는 여기저기서 넘쳐났다. A사는 이제 조명 램프회사에서 벗어나 조명 토털 솔루션 업체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2. B사는 세계적인 LED 칩 및 패키지 전문업체이다. B사의 LED 칩은 빛의 품질과 효율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 LED 조명기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우리 LED조명기구에는 B사의 LED 칩이 들어간다”는 말 자체가 “우리 회사 LED 조명기구는 고급 제품이다. 그러니 비싼 게 당연하다”는 말도 받아들여질 정도이다.

하지만 올해 ‘Light+Building 2012'를 참관했던 한 기자는 B사가 LED 칩과 패키지를 전시하는 기존의 부스와는 별도로 LED가로등과 LED 상점조명기구를 출품한 또 하나의 전시 부스를 내고 조명기구를 홍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사가 지난해 LED 조명기구 회사를 인수해서 LED가로등을 개발했다는 것도 알았다.

앞에서 예로 든 사례들은 지난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던 ‘Light+Building 2012'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일들이다. 이런 일들은 일반인들의 눈에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보였을 수도 있다. 설령 만에 하나 A사가 세상에서 조명 램프를 가장 많이 팔던 회사였다는  사실을 아는 일반인이 있다고 해도 그저 “어! 이 회사가 이제부터는 조명기구까지 만들어 팔려는가 보네?” 하는 정도로 지나가고 말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명 업체의 경영자나 임직원이 이런 광경을 보았다면 어떨까? 어쩌면 그 전시 부스 앞에 서서 오래 동안 그 모습을 지켜보았을 것이 거의 틀림없다. 그러는 사이에 그의 머리에서는 수많은 질문과 생각이 오고 갔을 것이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왜 이 회사가 이렇게 전시 부스를 따로따로 꾸몄지? 그리고 램프를 파는 회사에서, LED 칩을 파는 회사에서 조명기구를 전시하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아마도 그는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구나! 이건 일어날 수도,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야!”

사라지는 조명업계의 불문율들

사실이 그렇다. 그 동안, 아니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조명업계나 국내 조명업계를 막론하고 램프업체나 LED 칩 같은 부품을 생산, 공급하던 업체가 완성품인 조명기구를 만들어서 팔겠다고 전시회에 들고 나오는 일은 말 그대로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램프업체는 램프를 만들고, 부품업체는 부품을 만들고, 조명기구 제조업체는 램프와 부품을 사다가 조립해서 조명 매장이나, 건설업체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구매자인 공공조달시장이나,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일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곳이 바로 조명업계였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계 조명업체와 조명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 동안 2가지 묵계와 불문율이 ‘금과옥조’처럼 지켜져 왔다. 그 하나는 “조명사업은 분업이다”라는 것이다. 즉, “램프를 만드는 업체는 램프만 만들고, 부품을 만드는 업체는 부품만 만든다. 조명기구 제조업체는 조명기구만을 만들고, 조명 매장은 남이 만든 조명기구를 판매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램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가 직접 조명기구 제조를 하거나, 제조를 하는 업체가 조명 매장을 운영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되는 금기’로 인식되었다. 간혹 이런 생각을 행동으로까지 옮기는 업체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끝은 대체로 좋지가 않았다. 잠깐 반짝 하는 식으로 초기에 사업이 잘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본업인 부품사업도 못 하고, 새 사업인 조명기구 제조사업도 못 하는 상황이 되어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부품업체가 조명기구 제조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 그 동안 부품을 구매했던 업체들이 거의 거래를 끊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다 보니 부품업체가 조명기구 제조 사업에 뛰어드는 것처럼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일은 ‘망하는 지름길’로 받아 들여졌다.

그래서 나온 또 하나의 불문율이 바로 “남의 사업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조명 부품 업체가 직접 조명기구를 만드는 경우,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부품 생산 내지 판매에서 생기는 마진을 절감할 수가 있다. 그것은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보니 “남의 사업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깨서는 안 되는 철칙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불문율들이 사라지고 있다. 그 대신 “램프-부품-조명기구-조명설계-시공 및 납품-조명 유지 보수 관리에 이르기까지 조명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비즈니스 컨셉트가 세계 조명산업에 새롭게 등장했다.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이란?

‘조명에 관한 토털 서비스’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조명업체가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업을 한 회사에서 한다”는 뜻이다. 쉽게 말해 램프도 만들고, 부품도 만들고, 조명기구도 만들며, 조명설계도 하고, 시공 납품도 하며, 조명설비의 관리와 유지 보수도 한다는 말이다.

이 모든 사업들은 지금까지 각각 서로 다른 업체들이 해 왔던 일들이다. 조명은 대체로 18개 내지 20개 정도의 서로 다른 업종으로 구성돼 있는 산업이다. 그래서 한 회사에서 모든 조명 관련 사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런 이유 때문에 램프 만드는 업체 따로, 부품 만드는 업체 따로 하는 식의 분업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분업이 이루어지다보니 자기의 사업영역을 다른 업종의 업체에서 침범하면 ‘분업체제’가 깨지게 된다. 그래서 “내가 하는 사업만 한다”는 원칙과 함께 “남의 하는 사업을 하면 안 된다”는 불문율이 생겼다.

하지만 앞에서 예로 든 A사나 B사처럼 여러 개의 업종을 동시에 하겠다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A사는 램프업체가 조명기구 제조에서 조명설계 및 유지 보수 관리를 하겠다고 나선 경우이다. B사는 부품을 생산, 공급하던 업체가 완성품인 조명기구 제조 사업을 하겠다고 나선 경우라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업종 융복합화 현상은 램프업체나 조명 부품업체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조명설계와 시공, 납품을 하던 업체가 조명기구 생산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조명설계 및 시공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부품이나 램프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 합병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모두가 지금까지는 ‘할 수 없는 일’ 내지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받아들여졌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수직계열화의 장점과 단점은?

한 조명업체에서 램프부터 부품, 조명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우선 자기가 만든 램프와 부품을 사용해서 완성품인 조명기구를 생산하게 되므로 램프에서 한번, 부품에서 한번, 그리고 조명기구에서 한번 등 모두 3번의 단계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가 있다. 이렇게 생긴 부가가치는 자기 회사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요인이 된다. 반면에 이런 부가가치의 폭을 낮추거나 없애면 그만큼 최종 산물인 조명기구의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 이렇게 조명기구의 가격을 낮추면 시장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한층 차별화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의 수량도 자연히 증가한다. 조명기구의 가격 인하-가격경쟁력 강화-시장점유율 증대-판매 증대-생산비 하락이란 선순환 사이클이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규모의 경제’도 가능해진다.

또한 모든 생산 프로세스를 수직계열화시키면 자기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관리’도 한결 쉬워진다. 기존의 분업방식에서는 다른 회사에서 만드는 램프나 부품의 품질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자기가 원하는 품질의 램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를 찾아내는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동안 분업으로 이뤄졌던 사업을 하나로 통합을 시키는 경우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시장경쟁력과 제품의 판매 촉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각각의 생산 및 거래단계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를 자신이 독차지함으로써 이익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런 식의 토털 서비스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유는 분업화된 생산체제가 잘 작동되는 상황에서 굳이 생산 프로세스를 통합할 필요성이 적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생산 프로세스의 통합, 즉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직계열화를 하면 각각의 생산공정마다 분산됐던 위험이 한 회사로 집중된다는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조명기구의 판매가 부진하게 되면 램프 생산 공정이나 부품생산 공정도 타격을 입을 수가 있다.

그런 생산공정의 통합화 또는 수직계열화에서 오는 장점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바로 A사와 B사 같은 조명업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사나 B사가 업종의 경계를 넘어 토털 서비스 제공 업체나 조명기구 제조업체로 변신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사업 환경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졌고,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넘나드는 생산공정의 통합화, 수직계열화, 규모의 경제화가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다.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런 변화가 일어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요인은 LED조명의 등장이라고 해서 지나친 말이 아니다. 사실 LED조명은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수없이 많은 조명 아이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 그것도 어쩌면 세상에 폭넓게 확산되지도 못하고 또 다른 차세대 조명인 OLED에 밀려 하루아침에 사라질 가능성조차 없지 않은 일과성 조명 아이템, 즉 단발성 조명 유행으로 끝날 지도 모를 불완전한 아이템이다. 적어도 2012년 5월 현재 LED조명이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조명의 영향은 전 세계 조명산업의 기존 틀을 뒤바꾸는 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배경에는 LED의 특성, 즉 LED는 반도체(Semiconductor)이고, LED조명은 반도체조명(SSL : Solid State Lighting)이라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같이, 또 우리가 믿는 것과 같이, 조명은 대표적인 조립생산 산업이다. 램프를 램프업체가 따로 만들고, 부품은 부품업체가 따로 만들고, 그렇게 만든 램프와 부품을 조명기구 제조업체가 구매해서 조명기구라는 몸체에 조립해서 넣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조명산업이 조립산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사람의 손으로 조립을 해야 완성품이 만들어지는 산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이루어지기란 불가능하다. 또 많은 자본도 필요하지가 않다. 그러다보니 중소기업이 난립하게 되었다. 조명산업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대표적인 조립산업, 중소기업형 산업, 영세산업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산업은 기존의 조명산업과는 전혀 다른 산업이다. 반도체를 만들려면 우선 반도체 설비와 공장, 인력이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수많은 돈이 선투자 돼야 한다. 그러니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막대한 규모의 공장을 짓고, 전자공학을 아는 고급 인력을 뽑아서 생산현장에 투입해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만이 반도체사업을 할 수가 있다. 반도체산업을 대표적인 장치산업, 설비산업, 대기업형 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조립산업, 중소기업형 산업인 전통조명과 대표적인 장치산업, 대기업형 사업인 LED산업이 하나로 결합된 것이 바로 LED조명이다. 자연히 LED조명 안에는 서로 공존하기 어려운 두 개의 특성이 동시에 존재할 수밖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LED조명에는 중소기업적 특성과 대기업적 특성이 서로 대립하다가 중소기업형으로든, 대기업형으로든, 어느 한 쪽으로 수렴되지 않으면 계속 지속되기 어렵다는 태생적 한계가 숨어 있다고 해서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LED조명은 지금까지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대기업형 산업으로 가야 할 것인가를 놓고 장고(長考)를 해 왔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중소기업들이 먼저 LED조명 사업을 시작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비로소 대기업들이 LED조명 사업에 뛰어든 우리나라의 경우를 뒤돌아보면 이런 상황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반도체와 같은 장치산업, 설비산업은 기존의 전통조명과 같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는 유지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LED조명이 규모의 경제로 나가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생산 프로세스의 통합, 즉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가 필요하게 된다.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지면 대량생산체제를 통해 만들어진 대량의 제품을 대량으로 소비해 줄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대량생산-대량소비-가격인하-시장경쟁력 강화-규모의 경제 지속이라는 순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있다.

이것이 지금 왜 세계 조명업계에서 지금까지 ‘금과옥조’로 받아들여졌던 불문율들이 깨지는 사태가 벌어진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다. 기존 조립산업 중심의 전통조명으로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생산공정 별 부가가치의 축소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야 하는 LED조명을 떠받칠 수가 없기 때문에, 조명업체들이 사업의 방식을 바꾸게 된 것이다.

변화의 목표는 LED조명 가격 낮추기

LED조명이 등장한 이후로 많은 업체들이 LED조명 사업에 손을 댔다. 그렇지만 LED조명은 세계 각국에서 그다지 높은 보급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LED조명의 보급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높은 가격 때문이다. LED조명은 가격이 높기 때문에 민간시장에서는 아직 보급되기 어렵다는 것이 어느 나라 정부나 갖고 있는 생각이다. 각국 정부가 LED조명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나 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LED조명 사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이, 얼마나 빨리, LED조명 제품의 가격을 소비자들이 기꺼이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느냐 하는데 달려 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을 근간으로 하는 기존의 조명사업 방식으로는 LED조명의 가격을 낮추는데는 한계가 있다. 생산에 투입되는 원자재와 인건비가 동일하다면 생산비용을 낮추기란 불가능한 때문이다.

결국 LED조명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은 생산 단계마다 발생하는 마진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시장의 수요를 확대해서 대량생산-대량판매 사이클을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된다. LED조명 제품의 가격 인하가 LED조명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상황에 몰린 업체들이 LED조명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업종 파괴, 생산 프로세스의 수직계열화는 높은 가격 때문에 부진의 늪에 빠진 LED조명 업체들이 LED조명 제품의 가격을 낮춰보려는 몸부림이라고 해도 크게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LED조명 업체’들의 입장

현재 LED조명의 보급 상태는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기대 이하’라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일부 국가들이 LED조명의 보급을 독려하고는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구매 의욕을 부러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태양광 산업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보급정책이나 보조금, 지원금에 기대어 움직여 나가고 있는 것이 LED조명의 현실이라는 이야기이다.

반면에 LED조명 사업을 하기 위해 조명업체들이 투입한 비용은 막대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LED 칩 생산장비인 MOCVD(진공증착장비) 한 대만 해도 수 십 억원을 홋가하는 까닭이다. 이런 MOCVD를 100대만 도입한다고 해도 여기에 들어가는 돈이 수천 억 원에 이른다. 게다가 해외나 국내 업체를 막론하고 LED조명 사업을 위해서 수직계열화를 위해 패키지업체나 조명기구 제조업체를 인수 합병한 업체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것까지 감안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LED조명에 투자된 돈은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른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막대한 비용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LED조명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그리 많지가 않다. 한 다국적 조명기업의 경우 매년 LED조명 매출이 2배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매출 증가율은 전년도 매출 규모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나오는 수치이다. 이 업체가 LED조명으로 올린 매출이 전체 연간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말을 뒤집으면 80%의 매출이 전통조명 쪽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한 국내 LED조명 업체 경영자의 말처럼 “다른 사업에서 돈을 벌어서 LED조명 사업에 쏟아 붓고 있다”는 말이 과장된 말로 들리지가 않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하루빨리 타개하지 않거나, 지금 단계에서 LED조명 사업을 중단한다면 LED조명 사업에 뛰어든 업체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어떻게 해서든 LED조명 사업을 정상화 시켜야 하는 절박한 입장에 처해 있는 셈이다.

그러나 LED조명 보급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높은 가격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길이 있다면 LED조명 업체들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다보니 기존 조명산업의 불문율로 생각됐던 원칙을 깨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런 조명산업 구조 변화는 LED조명 사업이 계속 존재하는 한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은 시장에서 자연 도태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는 해도 이미 시작된 세계 조명산업의 구조 변화가 멈출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조명산업에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조명산업의 기본 틀은 전기조명에서 반도체조명 쪽으로 전환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조명산업도 점점 더 반도체산업화하면서 반도체산업, 전자산업처럼 변화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 미칠 영향은?

조명사업이 이와 같이 반도체산업 형태로 전환하게 되면 조명업계는 자금력을 갖추고 규모의 경제를 추진할 수 있는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상위에 속하는 소수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이 벌어질 것

으로 예측된다. 즉, ‘파레토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장이 된다는 말이다.

‘파레토의 법칙’에서는 상위 20%가 전체 소득의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전 세계 조명업체 가운데 상위 20%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하위 80% 업체는 나머지 20% 시장을 나눠먹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상황은 전 세계 조명업계나 국내 조명시장이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결국 전 세계 조명시장이 됐든, 국내 조명시장이 됐든, 시장을 지배하는 논리가 ‘자본’이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자금력이 없는 업체가 단기간에 자금을 동원하는 능력을 갖추기는 어렵다. 따라서 조명시장은 자금력을 갖춘 업체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금력이 없는 업체들은 20% 시장에서 생존의 길을 찾는 식으로 사업의 패턴을 재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상위 20%에 속하는 업체들 간에는 시장점유율 높이기 경쟁과 기술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높다. 상위 그룹 업체의 경우, 이미 자본을 가진 업체끼리 경쟁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본 이외의 차별화 요소가 중요시될 수밖에 없다. 이 때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되는 것은 남이 갖고 있지 못한 기술을 독점적으로 갖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새로운 기술 개발과 특허를 비롯한 지적재산권 확보 경쟁이 매우 격렬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생산설비의 수율과 같은 생산설비를 갖고 얼마나 많은 제품을 생산해 내느냐에 따라서 생산비용에 큰 차이가 나게 된다. 그러므로 생산공정의 효율성 제고, 품질의 향상, 비용 절감 등 생산관리 측면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런 식의 규모의 경제에서는 제품의 가격은 반복적으로 하락하면서 최소한의 마진을 얻는 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즉, 제품 단위 당 가격은 하락하고, 그 대신 많은 수량의 제품 판매를 통해 총 마진을 늘리는 식의 판매 전략이 추구된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미래에는 LED조명에 대해 높은 마진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다. 반면에 판매량을 극대화해야 시장점유율도 높일 수 있고, 이익의 규모도 확대할 수 있게 되므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영업, 판매촉진, 마케팅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맺는 말

앞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세계 조명업계의 구조 변화는 다양한 원인과 요인,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일부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또는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서 벌이는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보다는 조립 중심, 중소기업 중심, 전기조명 중심으로 짜였던 전통조명이 장치산업형, 대기업 업종형, 반도체조명인 LED조명으로 전환되면서 일어나는 구조적인 변화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게다가 LED조명이 도입된 지 이미 10년이 넘었고, 그 동안 LED조명에 진출한 업체들이 투입한 비용 역시 엄청난 규모에 이르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변화를 과거로 되돌리기는 쉽지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각각의 조명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할 수가 있다. 따라서 지금 일어나는 세계 조명산업의 구조 변화의 폭풍을 최소화 시키고 최대한 많은 조명업체들이 변화에 적응하면서 생존할 수 있게 만드는 ‘영리한 연착륙 시나리오’(Smart Soft-landing Scenario)가 요청된다. 오히려 지금의 변화를 국내 LED조명, 나아가 조명산업 전체를 효과적으로 재편성하고, 이를 한국이라는 국가 단위의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길을 모색하는 1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조명업체와 조명업계가 담당해야 한다. 반면에 정부는 조명업체들이 찾아낸 방안이 효과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자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에 머무르는 것이 현명한 일이 될 것이다.

 

 

 

“수직계열화 확산되면서 하청 생산 줄어 중소 업체 판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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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명과는 생산방식이 판이하게 다른 반도체조명이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세계 조명시장은 수직계열화를 이룩한 업체들이 기술, 제품, 자본을 앞세워 각축하는 B2C시장으로 변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은 지난 6월 9일 개막한 ‘2012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의 전경.

 

세계 조명업계에 수직계열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직계열화란 한 업체가 램프와 부품에서 완제품인 조명기구까지 모두 일괄적으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수직계열화의 장점은 생산 공정마다 발생하는 마진을 줄이거나 독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관생산이 가능해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기가 한결 쉽다는 점이다. 제품 생산의 속도가 향상된다는 것도 수직계열화의 장점이다. 그러나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조명산업의 하부에서 분업과 하청을 담당하던 업체들의 판로도 줄어들고 있다.

 

기존의 ‘하청.조립생산’이란 개념 점차 사라져

한 회사가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생산설비 다 갖춰

유통, 조명설계, 관리부문 영역도 통합되는 양상

그 동안 조명산업은 대표적인 하청생산, 조립생산 산업으로 치부돼 왔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과 같은 중화학 산업의 경우 대부분의 소재나 부품을 외주 업체에서 하청 생산해서 완제품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다 보니 한 업체가 완성품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모든 부품을 직접 만들고, 이렇게 만든 부품을 한데 모아 조립해 완성품을 만드는 생산 프로세스와 설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LCD TV를 만드는 업체라고 하자. LCD TV를 만들려면 우선 LCD가 있어야 한다. LCD를 만들려면 유리기판과 BLU가 있어야 한다. 유리기판과 BLU를 결합시킨 LCD를 몸체에 끼운 것이 바로 LCD TV이다. 물론 LCD TV를 만드는 데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부품이 들어간다. 하지만 LCD TV의 핵심부분은 유리기판-BLU-몸체 3가지이다.

문제는 이 3가지 부품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조립을 해서 하나의 LCD TV라는 상품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전자업체들은 각각의 부품을 만드는 공장을 자체적으로 갖추고 부품을 생산한 뒤 조립공장으로 가져와서 조립, 완제품을 생산해 시장에 출하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품을 하청생산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TV업체는 대부분 하청업체가 또 다른 TV업체에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하기 때문에 하청업체라고는 해도 실질적으로는 자체 보유 공장이나 다름이 없다. 말하자면 부품생산에서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있는 셈이다.

게다가 전국에 자체 판매직영점이나 대리점까지 갖추고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완제품을 판매하기까지 한다. 부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만 구입하면 부품에서 완제품, 유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른 업체의 손을 빌릴 필요가 없이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수직계열화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이런 수직계열화가 이루어지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많다. 우선, 각각의 부품을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소화된다. 부품공장의 경우 원자재 구입비와 생산인력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그리고 최소한의 운영관리비만 있으면 부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한 부품 역시 자체 소비를 하는 것이므로 굳이 높은 이익을 붙일 필요가 없다. 직접 부품을 생산하므로 품질과 생산일정 관리도 쉬워지고, 작업의 숙련도 향상을 통해서 생산성도 극대화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런 식의 수직계열화에도 문제점은 있다. 이제부터는 부품을 하청생산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만일 그 동안 부품을 하청생산 하던 업체가 자체적으로 부품공장을 세운다면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보면, 수직계열화를 하면 하청생산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하청생산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업체와 거래를 했던 하청업체로서는 ‘거래처가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수직계열화란 곧 하청생산 업체에게는 ‘거래 중단’이란 최악의 상황이 닥친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구매자가 사라지는 B2B시장

그런데 이런 일이 지금 전 세계 조명업계에 불어 닥치고 있다. 지금까지 부품을 하청생산 하던 업체들이 자체적인 부품공장을 만들면서 기존의 하청업체들과 거래를 중단하는 일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전통적인 조명산업에서는 생각을 할 수도 없었던 일이다. 왜냐하면 조명업계는 램프 생산-부품 생산-완제품 생산-완제품 판매-조명설계-조명 납품 및 시공-관리에 이르는 모든 가치사슬(Value chain)이 각각 독립돼 있었고,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일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분업과 협업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동차회사나 전자회사처럼 한 부품회사가 하나의 완성품업체와만 거래를 해야 한다는 ‘전속계약식 거래’의 개념도 희박했다. 말하자면 한 개의 부품업체가 여러 개의 완성품 업체에 동시다발적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일이 가능했다는 말이다. 반면에 완성품 업체는 대부분의 부품을 하청업체에 의뢰를 해 생산하고, 본사에서는 간단한 조립라인만 깔아서 납품 받은 부품을 조립해 완성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식으로 사업을 해 왔다.

이런 식의 사업방식에서는 완성품 업체가 부품공장을 스스로 갖출 이유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출 필요도 없다. 그러니 최소한의 설비와 적은 인력만으로도 충분하게 완성품 생산업체를 운영할 수가 있었다. 자본을 많이 투입할 필요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회사를 차릴 수가 있었다. 조명산업이 국내나 해외를 막론하고 하청산업, 조립산업, 영세기업형 산업,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고착화되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변화 초래한 LED조명의 등장

하지만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이런 분업형, 하청생산형, 조립형 생산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변화가 일어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전통적인 조명기구와 달리 LED조명기구는 램프와 기구를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어려운 램프-조명기구 일체형 제품이라는 데 있었다. LED광원에 맞는 LED엔진, 그리고 LED광원의 특성에 맞는 배광 컨트롤 구조가 서로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하나의 조명기구로 제 역할을 충실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LED조명기구이다. 이것은 LED소자와 패키지, 모듈, 엔진, 렌즈, 방열판, 반사판과 같은 부품의 품질 관리가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최적의 배광특성을 낼 수 있는 조명기구 설계 능력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부품을 저마다 다른 업체에 외주생산을 할 경우, 품질 관리를 하기가 어려워진다. 결국 품질을 일정수준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의 통합화, 수직계열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이유 때문에 LED조명이 도입된 초기부터 LED조명 업체들의 최대 과제는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였다. 그리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LED광원에서 부품, 조명기구 생산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생산설비를 갖춘 거대한 구조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LED 조명업체들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LED칩 업체인 CREE(크리)의 경우를 살펴보자. 크리는 원래 전자부품업체였다. 그러다가 LED칩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아예 조명기구 제조업체를 인수 합병해서 직접 가로등과 상점조명기구 같은 LED 조명기구 완성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전통조명 쪽에서 램프를 만들던 업체가 완성품인 조명기구를 직접 만들기 시작한 것과 같다.

크리가 이런 식으로 사업의 방식을 바꾼 것은 LED칩 생산과 조명기구 생산이란 2개의 사업을 하나로 합쳤을 때 얻는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것은 크리가 LED칩을 판매하고, 한편에서는 인수 합병한 조명기구 회사가 조명기구를 만들어 팔면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LED칩 업체가 조명기구를 직접 만드는 경우 얻어지는 장점은 또 있다. 새로 개발한 LED칩을 조명기구에 장착해 완성품으로 공급할 수가 있으므로 LED칩만을 판매할 때보다 훨씬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가 있다. 반면에 새로 조명기구를 개발할 때는 조명기구에 맞는 LED칩이나 모듈을 자체 개발할 수가 있다. 그만큼 개발비가 절약되고, 자신이 원하는 품질과 성능의 LED칩이나 모듈을 만들 수가 있다.

또한 LED 조명기구의 성능은 결국 LED칩과 모듈의 성능에 정비례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조명기구에 적합한 고효율, 고연색성, 긴 수명의 LED칩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가 있다. 그만큼 조명기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말이다.

붕괴되는 협력체제

이렇게 다양한 이유 때문에 LED조명 업체들은 LED칩 생산이 주력사업이던 업체가 됐든, LED 조명기구 제조가 주력사업이던 업체가 됐든, 수직계열화를 추구했다. 그 결과 과거와 같은 램프업체-부품업체-조명기구 제조업체라는 식의 분업과 협업의 시스템은 붕괴되었다. 그 대신 광원(램프) 업체를 가진 완성품(조명기구) 업체와, 완성품 업체를 보유한 광원 업체가 등장하게 됐다. 원래의 본업이 무엇이 됐든 관계없이 똑같은 가치사슬을 갖춘 업체가 2개 생겨난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과거와 같은 램프업체-조명기구 제조업체 간의 분업과 협업의 구조는 사라지게 된다. 즉, 램프업체는 조명기구 제조업체라는 수요처를 잃고, 조명기구 제조업체는 램프업체라는 공급업체를 잃는 것이다. 그 대신 같은 형태의 사업영역과 구조, 제품 아이템을 가진 2개의 경쟁사가 생겨난 셈이다.

이것이 최근 전 세계의 조명업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의 핵심인 동시에, 시장에서 구매자는 사라지는 대신 경쟁자만 늘어나는 이유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매자의 급감과 경쟁자의 급증은 LED조명이 계속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확대재생산 될 것이라고 해서 크게 틀린 말은 되지 않을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LED조명 산업의 구조 그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 까닭이다.

조명시장 4개 그룹으로 재편된다

그러나 구매자, 즉 수요자는 계속 감소하고 경쟁자는 계속 증가하는 산업은 지속 가능한 산업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조명산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조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또 LED조명이라는 아이템이 단기간 내에 조명업계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는 않다. 끊임없이 LED칩과 LED조명 기술이 개발되면서 조명의 기능에 적합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즉, LED가 조명이란 영역에 나름대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만 LED조명을 중심으로 한 조명산업의 구조에는 커다란 변화가 올 것임은 분명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B2B시장은 1차적으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로 양분되면서 수직계열화를 이룩한 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시장의 중심은 점차 수직계열화를 이룩한 업체들 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면에 수직계열화를 이루지 못한 업체는 시장경쟁에서 도태되는 업체와,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생존의 길을 찾는 업체로  다시 나누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살아난 소규모 업체들은 전문화하거나, 특화된 상품으로 소비자시장을 파고드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작은 시장, 작은 비즈니스’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직계열화를 이룬 업체들 사이에서 다시 기술, 제품, 가격, 자본으로 경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소수의 업계 상위 그룹과 다수의 하위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하위 그룹 업체는 또 다시 소수의 상위 그룹과 다수의 하위 그룹으로 분화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결국 세계 조명업계는 소수의 상위 그룹, 소수의 중위(차상위) 그룹, 다수의 하위 그룹, 그리고 ‘작은 시장, 작은 비즈니스’를 펼치는 소규모 전문 업체로 4분될 가능성이 크다. 이 4개 그룹에 속하지 못하는 업체는 끝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다.

B2C시장이 승부처

또 하나 예상되는 것은 B2C시장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B2B시장의 소멸은 조명업체들이 조명 제품의 엔드 유저(End user)인 소비자들 쪽으로 다가가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동안 제품을 사주었던 조명업계의 거래처들이 경쟁자로 변해버린 상태에서 그나마 제품을 사줄 구매력을 가진 것은 조명 제품의 최종 수요자인 일반 소비자, 즉 B2C시장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조명업계의 상위 그룹을 형성한 업체들은 충분한 자금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광고와 홍보, 마케팅, 판매촉진 등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동원해서 인위적으로 수요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어렵지 않게 채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세계 조명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B2C 타입으로 완전하게 변화할 것이란 이야기이다. 이런 양상은 과거 일본에서 이미 등장했던 바가 있다.

문제는 이런 세계 조명산업의 변화가 국내 조명업계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칠 것이란 사실이다. 이미 그런 조짐은 나타나기 시작했다. 다만 지금은 변화의 초기이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LED조명, 나아가 OLED조명 같은 반도체조명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한, 앞에서 지적한 변화의 바람은 한국도 예외 없이 휩쓸 공산이 크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국내 조명업계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더욱 커지면서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이 국내 조명업계를 휩쓰는 강도와 폭은 더욱 강하고 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닥쳐올 세계 조명산업과 조명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 과정에서 생존율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내 조명업체들도 미리미리 B2C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출 필요가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런 체질의 변화가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는 점이다.

 

 

 

“평평해지는 지구,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의 통합화 현상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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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의 등장은 조명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시켰고, 시장이 단일화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사진은 지난 6월 18일 개막한 타이페이 LED조명 전시회의 모습이다.

 

과거 국내 조명업체들 사이에는 소위 ‘내수업체’와 ‘수출업체’라는 구분이 있었다. ‘내수업체’는 수출은 전혀 안 하는 대신 내수시장에만 매달렸고, ‘수출업체’는 내수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수출에만 전념했다. 그러니 내수업체와 수출업체가 서로 경쟁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내수업체’도 ‘해외업체’와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수출업체’도 ‘내수업체’와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것은 외국 업체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유무역경제체제 아래 전 세계가 시장으로 변모

조명, 내수시장만으로는 ‘규모의 경제’ 못 이뤄

해외 진출 증가 따라 내수시장서 해외업체와 경쟁

1. 지난 6월 19일 대만 타이페이시 남항구에 위치한 TWTC(Taiwan World Trade Center) 4층에서는 대만 LED조명전시회(LED Taiwan)이 열리고 있었다. 이 전시회에 참가한 대만의 A사는 약 9개 부스 규모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하지만 바로 며칠 전에 끝난 중국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A사는 엄청난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서 참가했었다.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는 수 십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놓고 정작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왜 이렇게 작은 규모로 참가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A사의 해외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의 주요 시장은 대만이 아니다. 이번 타이페이 전시회에도 국내 거래처들을 위해서, 그들에게 1년에 한번 전시회에서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준다는 뜻에서 참가한 것이다. 타이페이 전시회에 우리 회사가 큰 부스를 마련해서 참가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면에 A사는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와 홍콩국제조명전시회에는 매우 큰 규모로 참가를 했다. 광조우나 홍콩전시회보다는 작았지만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LED/OLED 전시회에도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그건 우리의 바이어들이 거기 있기 때문에 부스를 꾸미는 데에 나름대로 신경을 쓴 것이다. 다른 바이어나 관람객에게 경쟁업체보다 초라한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지 않느냐? 우리 회사가 그런 부스를 꾸밀 능력이 없는 회사도 아니고” 한 마디로 시장과 수요가 있는 곳에는 대대적인 규모로, 그렇지 않은 곳은 작은 규모로 참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얘기였다.

2. 한국의 LED조명 업체인 B사는 국내에서 열리는 조명이나 LED전시회는 아예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홍콩이나 일본, 중국 같이 해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대부분 참가한다. 지난 4월 독일에서 열렸던 ‘Light+Building 2012(2012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도 비록 1개 부스 규모이긴 했지만 참가했다. 조명 사업을 하려면 좁은 내수시장에 안주해서는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어찌되었든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시장과 소비자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B사 경영층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짧은 기간에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를 많이 만날 수 있는 해외전시회 참가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비록 당장 얻어지는 소득은 없지만, 조명 사업의 본질이 ‘세계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게 B사 대표의 일관된 생각이다.

3. 수출이라고는 해 본적도 없고, 수입도 해보지 않았던 C사의 경영자는 요즘 자기가 누구와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납품 건을 둘러싸고 경쟁을 하다b보면 외국에서 제품을 들여다가 공급하는 업체와 부닥칠 때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b보니 “이거 나도 수입을 해 와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한다.

게다가 외국 조명업체의 한국 대리점이나 한국 지사 영업담당자와 입찰에서 맞붙을 때는 “이렇게 국내에서 외국 업체와 경쟁하는 식이라면 차라리 해외에 나가서 넓은 시장을 상대로 사업을 하는 것이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한다. C사 사장에게 국내 시장에서 외국산 수입품이나 외국 업체 한국 대리점과 맞붙는 일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C사 사장은 “국내 업체끼리 아웅다웅하면서 경쟁하던 시절이 오히려 더 좋았다”고 생각하곤 한다.

“조명사업은 원래 그렇다”

A사나 B사, C사는 어떤 특정 업체가 아니다. 하지만 A사나 B사, C사 같은 업체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그것이 비록 독일이나 이탈리아, 홍콩이거나 중국, 홍콩, 대만 같은 것이라도 말이다. 그만큼 내수시장과 해외  시장을 가리지 않고 시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진출해서 제품을 팔려는 업체가 많다는 이야기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물론 첫 번째 이유는 “조명사업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라는 데서 찾아야 마땅하다. 현재 지구상에는 150여개가 넘는 나라가 있다. 그 가운데 조명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미국이나 독일, 이탈리아,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이다. 이런 나라들은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세계 조명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런 나라는 조명 제품을 생산하는 동시에 거대한 국내 소비시장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업체들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도 많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나라의 조명업체들은 전 세계를 상대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나라의 업체들에게 시장이란 내수시장만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시장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조명 선진국은 아니지만 조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 또 있다. 예를 들어 대만, 중국, 스페인과 같은 나라들이다. 이런 나라들은

조명 제품 생산, 공급 국가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나라의 업체들이 생산한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양이 해외에 수출된다. 대만이나 중국이 그런 국가의 좋은 예이다. 이런 나라들에게 있어 조명은 중요한 수출전략산업이다. 외화를 벌어들이는 좋은 길이란 뜻이다.

만일 이런 나라에서 조명 업체들이 자기네 나라 안의 수요만을 보고 조명 제품을 생산했다면 세계 조명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을지도 모른다.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데 제품을 생산해 무엇을 할 것이며, 생산 및 판매량이 적은 데 어떻게 해서 가격경쟁력을 쌓을 것인가? 그러니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소비하는 물량이 많아야 한다. 소비하는 물량이 많아지면 자연히 생산 코스트는 낮아지고 가격경쟁력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자면 수요가 많은 세계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조명을 두고 수출형 산업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니 앞에서 지적한대로 왜 조명업체들이 자기네 나라의 시장에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자꾸만 진출하려는가 하는 질문에 “조명이란 것이 원래부터 그런 산업이다”고 대답한다고 해서 잘못된 말은 될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 갖고는 최근에 들어서 내수시장에서 외국 업체와 조우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현상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즉, 기존의 조명산업 패러다임만으로는 설명을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LED조명업체 증가가 글로벌화 촉발“

그런 이유로 가장 꼽을 수 있는 것은 일단 조명 업체의 수가 급증했다는 것을 들지 않을 수가 없다. 나라마다 조명 업체의 수가 단기간에 급증을 했고, 그러다 보니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런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을 피하려다 보니 외국으로 진출하는 업체가 늘어나게 된 것이란 얘기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단기간에 조명 업체의 수가 그토록 엄청나게 늘어났느냐 하는 점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LED조명이다.

비록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LED조명을 시작한 나라에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것이 업체의 폭발적인 증가현상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자. 일본은 조명이란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독특한 나라이다. 왜냐하면 전통조명의 경우, 전체 일본 시장을 좌지우지 한 것은 소위 8대 브랜드 메이커라는 업체들이었다. 여기에는 내쇼날(지금의 파나소닉), 도시바, 샤프, 고이즈미, 엔도 등 일본 전기전자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들이 모두 속해 있었다.

나머지 조명업체들은 소위 이런 8대 브랜드 메이커들의 협력업체로서, 제품을 공급하는 위치에 있었다. 즉, 일본에 조명업체가 있다고 해도 8대 브랜드 메이커의 협력업체였을 뿐, 직접 자기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본 어느 곳을 가나 8개 브랜드 메이커의 상표를 단 제품만이 있을 뿐, 중소 규모의 업체가 제조, 공급하는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이런 일본 전통조명시장의 구조는 무너지게 되었다. 직접 LED조명 제품을 만들어서 자기 이름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부지기수로 늘어난 것이다. 제1회 동경 LED/OLED 전시회(Lighting Fair)가 생긴 2009년 경에 생겨난 LED조명 업체가 1,000개가 넘었던 것으로 동경 LED/OLED 전시회 주최측에서는 잠정 집계했었다. 이것은 8개의 브랜드 메이커를 중심으로 구축되었던 전통조명에서는 결코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일이었다. 물론 그 이후로도 일본의 LED조명 업체들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감안하면 최근 일본의 LED조명 업체 수는 약 2,0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명 유통시장에 자기 상표로 조명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가 불과 몇 년 사이에 8개에서 2,000여개로 250배 늘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현상은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중국의 전통조명업체는 LED조명이 등장하기 전까지 약 5,000여개 정도로 추산됐다. 그러나 지금 중국에는 LED조명 업체만 해도 최소한 5,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에서 LED조명이 등장한 것이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이다.

한국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전통조명의 경우, 과거 모든 업종의 조명기구 및 조명 관련 제품 생산업체는 약 500개 정도로 추산되었다. 그러나 LED조명이 등장한 이후, LED조명 사업에 진출한 업체만 해도 최소한 8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단기간에 국내에 조명업체가 1.6배 증가했다는 말이다.

이렇게 새롭게 LED조명에 진출한 업체가 많아졌지만 조명시장이 그만큼 늘어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경우, LED조명 업체들은 증가한 반면 건설 경기의 침체로 인해 조명시장의 수요는 매년 급격하게 감소했다. 업체는 늘어난 반면에 시장의 수요 규모는 줄어든 것이다. 이런 현상은 불가피하게 내수시장에서의 과당 경쟁을 야기시켰고, 이런 경쟁에서 지친 업체들이 너나할 것 없이 생각해낸 것이 바로 해외시장 진출이다.

“선발 기업에 유리한 LED조명”

문제는 이런 현상이 LED조명에 손을 댄 대부분의 국가에서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한국 업체가 일본 시장을 찾아 나서고, 일본 업체는 유럽 시장을 찾아 나서고, 유럽 업체는 다시 한국이나 중국, 미국, 유럽 시장을 찾아 나서는 소위 ‘모든 시장에 대한 모든 업체의 진출’ 현상이 전 세계 조명업계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역시 기술과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선진 각국의 전통조명 업체들이다. 그런 업체들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전통적인 조명의 강자인 빅 3(Big 3) 오스람, 필립스, GE 등이다. 과거 오스람, 필립스, GE는 세계 조명시장을 3등분해서 지배해 왔다. 그리고 LED조명을 가장 먼저 개발한 것도 이들 3개 업체들이다. LED조명에 관련된 대부분의 원천기술을 이 3개 업체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 LED소자에서 LED조명기구, LED조명 제어 시스템 구축과 유지 및 보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LED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 상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이미 갖춘 곳도 바로 오스람, 필립스, GE이다.

이런 상황에서 LED조명에 내재된 특성, 즉 조명의 전자산업화 현상, 조명의 기술중심화 현상, 대량생산 및 대량공급을 통한 규모의 경제 현상, LED조명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설비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장치산업화 현상, 그리고 무엇보다 원천기술을 이미 확보했다는 데서 오는 기술의 격차 현상 등은 전통조명의 강자였던 오스람, 필립스, GE 등에게 반도체조명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란 ‘날개’를 달아준 셈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상황을 십분 활용해서 오스람, 필립스, GE는 세계 곳곳의 LED조명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예를 들자면 국내 조명시장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가장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곳도 결국은 오스람, 필립스, GE라고 해서 지나친 말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전통조명의 경우 기술은 그다지 커다란 경쟁요소가 되지 못했다. 광원인 램프를 기성품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은 거의 비슷할 수밖에는 없었다. 다만 소재와 광학 기술이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판가름하는 변수가 되었고, 여기에 시각적인 가치인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더해져 제품의 경쟁력을 결정했다.

그렇지만 LED조명의 경우, 산업의 뿌리가 램프-부품-조명기구로 이어지는 전통조명이 아니라 잉곳-웨이퍼-칩-모듈-패키지-엔진-광학시스템-제어시스템-조명기구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수직계열화해야 하는 반도체산업에 있기 때문에 설비-기술-인력-소재-부품-완성품에 이르는 모든 생산요소 상의 역량 차이는 단기간에 습득하거나 따라잡기가 어렵다. 그만큼 업체 간의 경쟁력 차이가 더 커지고 본질적인 것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기술과 제품을 가진 소수 업체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이 몰려 있는 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기란 매우 쉬워졌다. 또한 생산공정의 수직계열화는 기술 개발 능력, 제품 개발 능력, 상품화 능력, 생산비 절감 능력 등을 더욱 강회시키는 요소로 작용,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벌어지는 현상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니 경쟁력을 이미 갖춘 업체들이 그렇지 못한 국가 내지 시장에 진출하는 현상은 더욱 증가할 수밖에는 업게 된 것이다.

“FTA 등장도 글로벌화의 원인”

이러한 환경에서 LED조명의 세계시장화를 더욱 촉진하는 요인이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자유무역체제와 FTA이다. FTA는 지역 간, 국가 간 무역장벽을 없애자는 것으로, 핵심은 FTA를 체결한 국가 간의 무역 관세의 철폐이다. 이런 FTA는 무역 관세 철폐뿐만 아니라 시장 간의 국경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시장을 하나로 통합시킨다. 그러다보니 유럽 시장이 한국 시장과 하나가 되고, 미국 시장이 한국 시장과 하나가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 아래서는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이란 컨셉트마저 사라지기 십상이다.

게다가 자유무역체제 아래 나타난 글로벌 소싱, 글로벌 아웃 소싱 트렌드는 국가 간의 생산 코스트 차이마저 없애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스람이나 필립스, GE가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구조에서는 소위 선진국이라는 오스람, 필립스, GE도 생산 코스트를 중국 제품 수준에 맞출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게다가 물량이 많으면 생산 코스트는 더욱 내려간다. 중요한 것은 공급할 물량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지, 그 제품을 발주하는 업체가 어느 나라 업체인가 하는 것은 무의미해진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들이 겹치고 겹쳐져서 나타나는 현상이 요즘과 같은 ‘시장 경계의 상실’이다.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구분이 없어지고, 내수제품과 수출제품의 차이가 없어지고, 내수 가격과 수출 가격의 차이가 없어진 자리에 남는 것은 전 세계를 상대로 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을 파는 소위 ‘시장의 글로벌화 현상’이다.

이런 흐름을 살펴볼 때, 세계 조명산업과 조명시장은 글로벌화 내지 세계화, 또는 시장의 통합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시장의 통합화는 한 마디로 시장이 단일 시장, 동일 시장으로 체질을 바꿔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니 내수업체에게는 내수시장에 없어지는 것이나 같고, 수출업체에게는 수출시장이 없어지는 대신 또 다른 내수시장이 생기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세계의 조명 시장이 이렇듯 글로벌화, 세계화, 통합화, 단일화된다고 해도 변수는 있다. 그것은 하나로 변한 시장에서 누가 제품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 선택은 원칙적으로 최종 수요자인 소비자의 몫이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기업과 제품은 자연스레 시장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런 뜻에서 조명시장의 글로벌화는 필연적으로 조명시장의 마케팅 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글로벌화 되는 대신 시장에서 소비자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을 벌이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로 조명시장의 프레임이 변화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이런 모든 변화의 시작에 LED조명이 있다. 애초에 LED조명의 등장은 단순한 광원의 교체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러나 LED조명의 도입에 따라 조명의 생산방식이 바뀌고, 조명 업체의 경영방식이 바뀌고, 조명시장의 범위가 바뀌고, 결국에는 조명시장을 움직이는 권력의 주체가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조명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또한 바꾸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LED조명은 이렇듯 그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 결과는 엄청나게 큰 것이 되었다. 이것은 조명에 몸을 담고 있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가격과 기술 가진 업체가 시장 독차지하는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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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명시장은 상위 20%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쪽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화와 특화, 틈새시장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올해 4월에 열렸던 ‘2012 홍콩춘계국제조명전시회’의 모습이다.

 

그 동안 세계 조명시장을 이끌었던 업체들은 앞선 기술, 탁월한 품질의 제품으로 높은 가격과 이익을 확보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기술과 품질을 앞세워 높은 가격에 제품을 팔던 시대는 끝아 나고 있다. 그 대신 기술도 좋고, 품질도 좋으며, 가격도 저렴한 제품을 가진 소수의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독차지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기술과 품질은 기본, 여기에 싼 가격으로 경쟁하는 전략의 등장은 세계 조명시장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과 품질, 가격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 등장 예상

상위 4~20%에 속한 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차지할 것

전문화 등 5가지 전략으로 생존과 번영의 길 모색해야

LED조명이 등장하기 전에 세계 조명시장을 선도한 것은 소위 ‘세계 조명시장의 3대 기업(Big 3)’으로 불리는 오스람(독일), 필립스(네덜란드), GE라이팅(미국)이었다. 이들 3대 메이커는 그 자체가 ‘세계 조명의 역사’라고 할 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조명 기술을 앞장서서 개발해 왔다. 그 과정에서 축적한 조명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 역시 방대하다. 이처럼 앞선 기술과 제품의 품질은 오스람과 필립스, GE라이팅이 세계의 조명시장을 선도하게 만든 힘인 동시에, 다른 업체가 쉽게 넘어서지 못하는 강력한 경쟁력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세계 조명시장을 실제로 지배한 것은 오스람과 필립스, GE라이팅이 아니다. 세계 조명시장을 움직여 온 것은 다름이 아니라 조명 제품을 세계 조명시장에 가장 많이 내다파는 국가들이었다. 예를 들어 1980년대의 한국, 1990년대의 대만, 그리고 2000년대의 중국이 그런 나라들이다.

아무리 기술이 탁월하고, 아무리 제품의 품질이 좋고, 아무리 제품의 가격이 높고, 제품 하나 당 판매이익이 높다고 하더라도 오스람과 필립스, GE라이팅이 세계 조명시장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는 전 세계 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제품의 생산 코스트가 높기 때문에 싼 가격으로 시장을 밀고 들어오는 국가들과 매출 경쟁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시장을 선도하기는 했지만, 시장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지배할 수는 없었다.

반면에 한국과 대만, 중국은 조명 기술이 탁월하지도 않고, 제품의 품질이 최고 수준에 이르지도 못했고, 제품의 판매가격도 높지 못했지만, 저마다 세계 조명시장에서 ‘최대의 조명 제품 수출국가’란 타이틀은 한 번씩은 차지할 수가 있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적당한 품질에 적당한 가격, 특히 싼 가격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과 대만, 중국이 싼 가격으로 세계 조명시장을 독차지하던 시대도 끝이 나고 있다. 세계 조명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앞으로 세계 조명시장을 지배할 새로운 패러다임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세계 최고의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그리고 세계 최저 수준의 가격을 하나로 결합시킨 제품이다. 기술도 뛰어나고, 품질도 우수하고, 거기에 가격까지 싼 제품이 앞으로 세계의 조명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뜻이다.

조명시장 최대의 경쟁력은 싼 가격

그렇다면 그런 제품을 누가, 어디서 만든다는 말인가? 대답은 이미 나와 있다. 그런 제품을 만들어서 세계 조명시장에 뿌릴 주인공은 오스람과 필립스이다. 전통조명의 세대를 선도했던 오스람과 필립스 같은 기업들이 LED조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LED조명을 포함한 세계 조명시장을 지배하는 ‘궁극의 조명업체’로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과거 전통조명시대에 비록 기술과 품질은 높지만 시장 장악력은 높지 않았던 오스람과 필립스 같은 업체가 이번에는 시장 지배력까지 갖춘 업체로 다시 태어날 것이란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그것은 앞으로 오스람과 필립스 같은 업체들이 기술과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는 ‘상황의 변화’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실제로 필립스는 2015년까지 중국 청두에 2,055만 유로(약 290억원)를 투입해 LED조명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스람 역시 2억5,000만 유로(약 3,500억원)을 들여 중국 장쑤성에 LED 조립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오스람과 필립스가 중국 본토에 LED 생산기지와 LED 조립공장을 세우려는 1차적인 이유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LED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데 이어 실내외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LED조명 소비 진작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거대한 LED조명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중국 LED조명 시장을 오스람과 필립스는 중국 본토에 LED 공장을 짓는 것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스람과 필립스가 중국 본토에 LED 생산기지나 LED 조립공장을 짓는 것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다. 그것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오스람과 필립스의 조명 기술에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더하면 기술도 뛰어나고, 품질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중국산 제품과 동일한, 소위 완벽한 제품(Perfect product)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만일 이런 제품이 탄생한다면 지금 중국 업체들이 싼 가격을 앞세워 차지하고 있는 전 세계 조명시장은 오스람과 필립스의 제품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술도 좋고, 품질도 뛰어난데다가 가격까지 세상에서 가장 싸다는 중국산 제품에 근접한 제품이 있다면 누군들 마다할 것이냐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과 품질의 제품을 갖고도 세계 조명시장을 실질적으로 지배하지 못했던 오스람과 필립스가 한편으로는 기술과 품질로, 한편으로는 가격으로, 중국 제품을 따돌릴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전략이다.

만일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중국 업체들이 오스람과 필립스를 가격으로는 추격할 수 있을지언정, 기술과 품질로는 따라잡을 수가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야 말로 값싼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빼앗아가던 중국 조명업체들을 근본적으로 따돌릴 획기적인 대책을 오스람과 필립스가 찾아낸 셈이다.

이처럼 오스람과 필립스의 중국 본토 진출이 갖는 의미는 크다. 그것은 단순하게 오스람과 필립스가 지금 막 떠오르는 중국 LED조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기지나 조립공장을 건설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통조명에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세계 조명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동한 것이 첫 번째 LED조명의 충격파(LED조명 쇼크 1.0)라고 한다면, 오스람과 필립스의 중국 본토 진출을 계기로 세계 조명시장에 불어 닥칠 후폭풍은 제2의 LED조명 충격파(LED조명 쇼크 2.0)이라고 해서 크게 지나친 말은 되지 않을 것이다.

‘파레토의 법칙’이 지배하는 조명시장

“기술도, 품질도, 가격도 가장 뛰어난 제품이 세계 조명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한다” 이것이 조만간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세계 조명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즉, 기술과 품질, 가격이란 경쟁요소를 모두 갖춘 완벽한 제품(Perfect product)을 지닌 소수의 슈퍼 브랜드(Super brand)가 세계 조명시장을 독점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의 등장은 “상위 20%가 전체 소득의 80%를 차지한다”는 ‘파레토의 법칙’과도 맞아떨어진다. 상위 20%가 전체 소득의 80%를 갖는다면, 그 상위 20% 안에서도 다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업체)이 전체 80% 소득 가운데 80%를 차지한다는 논리도 성립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전체 상위 20% 가운데 20%에 속하는 사람이 전체 소득 80%의 80%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즉, 전체 상위 4%가 전체 소득의 64%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조명업계의 상위 4%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세계 조명시장 매출의 64%를 차지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그 상위 4%에 해당하는 업체는 바로 오스람, 필립스와 같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세계 최저 수준의 가격이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을 만들어내는 업체들이 될 것이다.

상위 4%에 해당하는 소수의 업체들이 전체 시장의 64%를 차지하는 일은 과거에는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다. 사실 램프와 부품이 거의 규격화 돼 있던 전통조명에서는 이런 일은 일어나기가 어려웠다. 같은 램프, 같은 부품을 갖고 만든 제품이란 모양, 즉 디자인만 다를 뿐 기능과 성능, 품질은 대부분 대동소이할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어느 업체의 제품이 비싸다면 그 제품과 비슷한 기능과 성능을 가졌지만 가격은 싼 제2, 제3의 제품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이런 식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을 찾기란 어려워지게 되었다. LED조명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와 갖지 못한 업체, 그리고 기술 수준이 높은 업체와 높지 못한 업체 간의 차이가 현격하게 날 수밖에 없게 된 까닭이다.

예를 들어 LED조명에서 필수적인 기술인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바꾸는 기술, 즉 ‘화이트 LED 컨버젼스 기술(White LED covergence technology)’을 가진 오스람과, 그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한 업체 사이에는 극복할 수가 없는 기술적인 격차가 존재한다.

이와 같이 어찌어찌해서 품질과 디자인은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기술은 쉽게 따라잡을 수가 없는 것. 이것이 전통조명과 LED조명 간에 가로놓여 있는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차이다. 그리고, 지금은 전통조명에서 LED조명으로, 나아가 LED조명보다 더 기술적인 OLED조명으로 조명의 전체 틀이 변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러니 기술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심해지게 될 것이란 이야기이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은 그러면 과연 언제부터 세계 조명시장을 지배하는 룰(Rule)과 패러다임이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 2015년과 2022년이다. 2015년은 LED조명의 성능이 기존 전통조명의 성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이다. 2022년은 LED조명의 가격이 기존 전통조명의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시기이다.

이것은 지금으로서는 비록 일부 해외 조명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내다보는 전망치이긴 하다. 그러나 LED조명의 기술 발전 상황이나 예상되는 성능 개선 속도, 그리고 LED조명 보급 및 수요 증가와 이를 바탕으로 하는 LED조명 제품 가격 인하 속도 등을 감안할 때 달성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수치들인 것으로 판단된다. 요약하면 LED조명은 2015년에 기존 전통조명과 같은 성능에 도달하고, 이후 가격이 계속 하락해서 2022년경이면 전통조명 제품의 가격과 같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볼 때 필립스가 중국 청두에 세울 LED 생산기지의 완공 시점이 2015년인 것은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필립스가 청두 LED 생산기지의 완공 시점을 LED조명의 성능이 기존 전통조명의 성능과 같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2015년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20 : 80 시대’의 생존전략 5가지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세계 조명 내지 LED조명 시장의 변화가 닥칠 때 오스람이나 필립스 등 세계 조명시장 상위 4%에 들지 못하는 업체들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선택 가능한 답안지가 있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자신이 세계 조명시장 상위 4%에 드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변화하는 세계 조명시장의 패러다임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그 첫 번째 길은 기술 중심의 기업으로 나가는 것이다. 기존의 원천기술과는 다른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서 이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 세계 조명시장을 상대로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선택할 경우, 자체적으로 생산시설을 갖출 것이냐, 아니면 생산은 애플처럼 글로벌 소싱을 통해 OEM으로 처리할 것이냐 하는 것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두 번째 길은 남이 개발한 기술을 빌려서 품질과 디자인이 탁월한 제품을 만드는 길이다. 이것은 일종의 제품 리노베이션을 사업 전략으로 택하는 길이다. 세 번째의 길은 주문생산 전문업체로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외 조명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주문을 받은 뒤 계획생산, 공급을 하는 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조명 사업을 패스트 패션 방식으로 끌고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나 자라(Zara)처럼 짧은 기간에 즐기듯 조명기구를 소비하는 컨셉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럭셔리 상품으로 가는 길이다. 장인이 명품을 만들듯 수작업으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탁월한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개발하고, 한정된 수량만을 만들어서 한정된 고객에게만 공급하면서 희소성을 높여간다면, 마니아 층을 형성하면서 럭셔리 브랜드화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첫 번째 방법을 제외한 나머지 선택지들은 사실 세계 조명업계에서 메이저 시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일종의 마이너 시장 내지 니치 마켓을 개척해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다는 컨셉트를 바탕에 깔고 있다.

쉽게 말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만한 능력이 된다면 기술, 품질, 가격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길로 나가고, 그렇지 못하다면 사업의 폭과 영역을 좁혀서 전문화, 특화, 틈새화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리 전문화와 틈새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기술과 품질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에 가까워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 전문화, 특화, 틈새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일종의 신기루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중배 大記者 ceo@koreanlighting.com

Source : 한국광산업신문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LED 기술 및 특허동향

 

 

LED 기술 및 특허동향

 

 

목차

1. 서론

2. 한국과 중국의 LED 정책

3. LED 기술 개요

4. LED 시장동향

5. LED 표준화 동향

6. LED 특허동향

7. 결언(진출전략)

<부록> 주요특허 요지리스트

 

 

LED 기술 및 특허동향.vol1.egg

LED 기술 및 특허동향.vol2.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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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dves

Passward  1234

 

 

 

 

 

Source : EIC

중국 주요산업(LED, 통신, 영상분야) 기술 시장 동향

 

 

중국 주요산업(LED, 통신, 영상분야) 기술 시장 동향

 

목차

1.서론

2.중국의 주요 산업별 시장동향

3.중국의 산업기술 발전정책 동향

4.중국 주요 기업 동향

5.결언(진출전략)

 

중국 주요산업(LED, 통신, 영상분야) 기술 시장 동향.vol1.egg

중국 주요산업(LED, 통신, 영상분야) 기술 시장 동향.vol2.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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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EIC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中 LED 조명산업, 2012년에도 '반짝' 빛난다ㆍ멕시코, LED 조명시장 최근 동향

 

中 LED 조명산업, 2012년에도 '반짝' 빛난다

 

-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인한 가격하락에도 정부 지원정책으로 수요 창출-

- 향후 2015년까지 전체조명시장의 25%까지 점유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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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도 LED 조명산업 시장현황

○ 2011년 LED조명 시장점유율 상승세

- 2011년 중국의 LED 조명시장은 188억 위안에 달했고, 전년대비 35.7% 증가.

- 향후 2년간 40%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2011년 LED 조명은 실내조명분야에서 1% 미만 점유율을 보이나 가로등이나 터널조명 등과 같은 야외조명분야에서는 5%까지 점유율을 보임.

- 특히, 경관조명과 야외 LED조명의 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가운데 전체시장에서 각각 149억3000만 위안과 32억7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함

-실내 LED조명은 6억3700만 위안 수준으로 아직 매출은 낮지만 시장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2013년에는 98억2000만 위안 수준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

□ 2011년도 LED조명 가격하락, 2012년에는 가격하락세 완화될 것

○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인한 가격하락

- 2011년 칩과 밀봉포장의 영업수입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12월 하락폭이 최고치를 기록함.(12월 칩 영업수입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고, 밀봉포장의 영업수입은 전월 대비 11% 하락함. 재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 2011년 4분기에는 재고방출의 영향을 받아 LED의 평균가격이 10% 정도 하락함.

- 지속적인 기술혁신에 따라 LED 생산단가는 매년 30% 하락함. 최근 주류제품인 0.5W와 1W LED의 가격은 특히 빠른 하락세를 보이는데, 2011년 4분기에는 5~10% 하락했으며, 2011년 전체적으로 40%~50% 수준의 가격하락을 보임.

○ 2012년에는 LED 제품가격의 하락속도는 조금 완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고효율 LED가 아직까지 기술장벽이 높고 진입 자본금의 요구치가 높기 때문에 2012년도 고효율 LED 가격은 약 20~3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함.

□ 2012년 LED 조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부정책 실시

○ 12.5 기간 중국은 정부 예산 이외에 추가적으로 80억 위안을 투입, 해당 지방 정부 또한 30억 위안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총 400만 개의 가로등용 고효율LED 및 관련설비 구입 예정

- 시범공정의 질과 수준의 보장을 위해서 중국 환경자원 에너지 절약 위원회는 국가차원에서 100개의 LED광원 연구·개발·생산 기업을 선정해 고효율 에너지절약 제품을 제공받을 계획. 다음 범위 안의 조건만 충족시키면 신청이 가능(마감 2012.4.8.)

1) 중국 국내에 등록된 제조기업

2) 사업 분야 중 LED조명 제조 포함

3) 자금이 1000만 위안 이상

4) 기업자산 부채율이 60% 이하

5) 국가의 전자광원검사기구에 LED 조명제품을 제출해 검사받을 것 등

○ 중국 환경자원 에너지 절약 위원회는 단계별로 10개의 성도, 50개의 지방시, 100개의 현(성급 개발구 포함)에 친환경조명 에너지절약 개조시범공사를 실시할 계획

○ “2012년 반도체조명제품 재정보조 추진 정책2012年半导体照明产品财政补贴推广项目”

- 주관 : 财政部经济建设司, 国家发展和改革委员会资源节约和环境保护司, 科学技术部高新技术发展及产业化司)등 3개 위원회

- 대상 : 중국 내에 있는 중국의 CQC LED조명기구 인증을 받은 기업

- 대상제품 : 실내외 4종류의 LED조명제품(실내조명제품-LED다운라이트, 반사형 LED등, 실외조명제품-LED가로등, LED터널조명)

- 방식 : 간접 보조금 방식을 채택해 재정보조금을 낙찰기업에 주고, 낙찰기업은 낙찰협의가격에서 재정보조금을 제한 가격으로 단말 사용자에게 판매함.

- 기간 : 2012년 3월 20일까지 경쟁입찰 신청

- 규모 : 1000만 등 이상에 달해 이전 “十城万盏” 정책 효과보다 더욱 클 것

□ 2012년 시장전망 및 주요 변수

○ 생산단가 하락에 따른 추가 가격하락 여지는 충분

- 세계적인 LED 대기업들인 니치아(日亚化学), 크리(Cree)는 산업라인을 일체화하는 경향이 뚜렷함.

- 중국 내 대부분의 기업은 LED칩 생산기술이 없었지만 2011년 11월 더하오룬다(德豪润达)가 집적회로 생산기술을 개발함으로서 국제기업 위주의 LED칩 생산기술 시장에 변화를 예고

○ 2012년 전국에 700만개의 보장성주택(保障性住房)을 건설할 예정으로, 만약 이 주택 건설 시에 모두 LED조명을 채용한다면 그 규모는 약 20억 위안 정도 될 것

○ 2012년 LED조명의 시장점유율은 10%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LED조명의 증가세로 2015년에 이르면, 중국 조명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

□ 2012년도 LED조명 주요 기업 동향

○ 대만 亿光电子

- 2012년 초, “저온색”가로등 기술을 발표. 출력효율이 100 lm/W이고, CNS15233 획득

- 대만에너지절약 규범과 중국 대륙의 CQC를 모두 획득한 LED가로등 기업. 중국 보조금 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 이광전자는 작년 LED조명 영업보장수익이 3690만 달러였고, 올해는 1억2000만 달러에 이르러 증가폭이 225%에 이를 것

○ 三安光电

- 치루이자동차(奇瑞汽车)와 합작해 8000만 위안을 우후경제수공업개발구(芜湖经济手艺开发区에 ‘우후안루이광전유한공사芜湖安瑞光电有限公司’ 설립에 투자예정

- 선전 LED 밀봉포장, 응용, 조명기구와 기타 응용규모 각 종류 상관 부품 등 생산품의 설계, 산출, 발매, 처리 등의 영업까지 합작할 예정임.

○ 레이스조명(雷士照明)

- 2012년 1월, 루이광전(瑞光电)과 협의를 체결해 LED 합자 프로젝트를 실시함. 이 프로젝트는 고효율조명 LED 밀봉포장기술 연구개발과 LED 밀봉제품 제조와 판매 업무에 집중하는 프로젝트임.

- 이번 합작은 레이스조명에게 LED 연구·개발 분야, 특히 LED 밀봉포장기술방면과 LED조명용 부품, 모조기술 연구개발 방면에 집중하게 해 LED제품 연구개발 실력과 서비스품질 상승을 촉진할 것

- LED조명 부품, 형틀 생산에 집중해 3000평방미터의 전문화된 청결한 공장을 만들어 외국의 선진기술을 유치해 중국내 일류의 조명부품, 형틀생산 기업이 되고자 함.

○ 루이홍광전(睿鸿光电)

- 에너지절약형 상업용 LED조명에 집중해 “빛 조절이 가능한”상업용 조명기구 출시.

- 브랜드 고객 ODM 개발 주문자 생산방식 권한을 획득

- 2012년 루이홍광전의 목표는 판매량 15만개 달성

○ 더하오룬다(德豪润达)

- 2011년 더하오룬다의 총수입은 30억6700만 위안으로 전년도 대비 18.18%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500만 위안으로 전년도 대비 107.12% 증가

- 2012년 2월 28일, 북경天旭恒源节能科技有限公司와 3억9500만 위안의 LED가로등 구매 계약에 서명

- 2012년 2월 28일 일본의 트윈버드(日本双鸟公司)와 합작계약을 체결. 2012년 트윈버드와의 합작업무를 30~40% 증가시키고, 미래 3년간(2012년 포함) 4500만 달러를 투입하여 새로운 계열의 LED조명제품을 생산하기로 협의

- 2012년 3월 4일, 미국의 월마트(沃尔玛代理公司)와 2억8300만 위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LED전구, LED조사등, LED등 등의 19종류의 LED조명제품을 제공하기로 협의

□ 시사점

○ 중국 내 기술개발로 인한 LED 가격하락과 지속적으로 공공부분 및 민간부문의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LED 조명시장은 더욱 확대될 될 것으로 전망

○ 특히, 중국 정부는 LED제품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부문에 적극적인 보조금을 투입하고 LED조명의 국내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쓰고 있음.

자료원: 太阳能光伏网, 新快报, 半导体照明网, 칭다오무역관 자체정리

 

 

 

멕시코, LED 조명시장 최근 동향

 

 

- 무역사절단 바이어 상담 통한 최근 동향 파악 -

 

 

□ 멕시코 내 LED 조명 시장 동향

Ο LED 조명시장은 고가와 저가로 나뉨.

- 기존 유명 기업들의 인지도로 시장에서 강세를 보임.

- 독일의 Osram, 네덜란드의 Philips, 미국의 GE, CREE, 영국의 Havells Sylvania가 시장에 대부분 제품을 공급함.

- 이 제품들이 LED 조명시장의 고가 시장을 점령한 반면, 중국, 대만 등지의 제품이 저가시장을 이끔.

- 일부 미국, 유럽의 기업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해 저가제품을 멕시코로 수출, 저가시장에 제품을 선보임.

Ο 외국기업 의존도 높아

- 아직까지도 멕시코 LED 시장은 성숙되지 않음.

- 멕시코에서는 아직까지 LED 전문 생산 공장이 전혀 없으며 대부분의 생산 공장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부품을 수입해 조립 후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에 납품함.

- 기술·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임.

Ο LED 조명의 다양화

- 주로 실외 가로등에 사용됐던 LED 조명이었으나 최근에는 실내 조명에도 LED 조명이 각광받음.

- 실내 조명은 미니멀한 디자인이 최근의 추세였으나, 2012년부터는 조명의 크기도 커지면서 화려한 디자인의 조명이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음.

- 뿐만 아니라 흰색빛을 유지했던 LED 조명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음.

- 현재 Sanbons와 Liverpool에서는 모든 지점의 실내조명을 LED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Liverpool의 경우 LED 조명 부서를 따로 설치해 LED 조명에 대한 보편화 노력을 기울임.

□ 멕시코 내 LED 사업 집중 지역

Ο 관광, 산업집중 도시로 시장이 집중됨.

- 멕시코에서 LED 사업이 가장 많이 발전한 도시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바하칼리포르니아, 낀따나루 주 등임.

- 이 도시들은 관광을 비롯한 산업 중심도지로 조명을 장시간 필요로 하는 곳을 중심으로 해 LED 조명이 사용됨.

- 바하칼리포르니아주와 낀따나루 주는 관광이 발달한 지역으로 최근 정부의 관광 사업유치 계획에 따라 호텔·숙박시설, 관광시설 조성이 급증하면서 조명 수요가 높아진 지역임.

- 환경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북쪽과 남쪽 지역의 일조량이 높다는 지역적 특징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LED 조명들의 수요도 높아짐.

Ο 치안불안 지역에 조명설치 계획

- 현 깔데론 정부의 마약조직 간의 전쟁으로 멕시코 치안은 매우 불안해졌으며 이 외에도 강도, 납치 등 범죄들도 기승을 부림.

- 이에 정부는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로등과 조명시설 설치 계획을 세움.

□ 멕시코 LED 조명시장 진출 방안

Ο 한국 제품의 인식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 필요

- 멕시코 LED 조명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임. 유럽의 제품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중국 제품들에 비해 비싼 가격이지만 품질이 좋아 멕시코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좋은 편임.

- 또한, 한국 LED 제품에 대한 좋은 평가에 비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업체가 많지 않아 한국 업체들이 진출할 기회가 많음.

- 그러나 멕시코 시장에서는 이미 유럽과 미국의 다국적 유명기업이 시장을 선점하며 이들 제품에 대한 멕시코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임.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거래하는데 있어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한국 제품이 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극복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많은 멕시코 업체가 한국 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하나 시장에서 한국제품 정보는 부족한 편임. 따라서 관련 전시회에 참여하거나 전시회 방문을 통해 업체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야 함.

□ 전망과 시사점

Ο 다양한 종류의 LED 조명 사용화

- 현재까지는 LED는 실외 가로등에 많이 사용됐으나 최근 실내조명부터 인테리어 조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LED 조명을 상용화하려고 함.

- 또한 조명뿐 아니라 문구, 의자, 치과용 장비 등 현지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분야로 LED제품을 취급하려 함.

Ο 중국제품과의 경쟁에 대비한 대비책 마련

- 멕시코 현지 업체들은 중국제품과 가격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한국 제품의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보류하는 편임. 가격보다는 제품의 품질로 업체들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관련 업체 담당자 인터뷰,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LED 소자-LED 소자 원천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한 선결과제(KISTI 마켓 리포트)

[요약]

▪ LED는 반도체로 빛을 발생시키는 소자로 LED조명 및 응용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인자이다.

▪ 2011년 LED 업계는 LED 칩 공급 과잉, 단가 인하 압력 증가, 효율 증가에 따른 LED 칩수요 감소, LED 조명 시장의 더딘 성장세 등의 이유로 소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LED 소자 시장은 2010년 112억 달러, 2014년 최고 162억 달러 기록 후 2015년에는 153억 달러까지 떨어질 전망이나, 이후 조명 시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LED 소자 시장은 2010년 2조3,937억 원에서 2015년 9조2,0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 LED 소자 시장은 일본의 니치아를 비롯하여 한국의 삼성LED, 서울반도체, 독일의 오스람, 미국의 루미레즈, 크리 등 일본, 미국, 유럽, 한국 기업이 세계 LED 소자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2010년 LED 소자 시장점유율은 일본 Nichia(21.3%)가 1위를, 한국 삼성LED(11.5%)가 2위를, 독일 Osram(8.7%)이 3위를, 한국의 서울반도체(7.5%)가 4위를 차지하였다.

▪ LED 소자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며, LED 소자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관계 구축, 산ㆍ학ㆍ연과의 기술 교류, 학계, 연구소 등과 함께 특허 풀(pool)을 구성하여 대응해야 할 것이다.

▪ 방열, 회로기술 등에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이들 후발업체가 수직 계열화된 대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LED 시장에 진출한다면, LED 소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LED 광원을 이용한 고휘도 프로젝터의 개발

 

 

일반적으로 조명, 프로젝터, 액정 디스플레이 등에는 주로 램프(lamp)를 이용한 광원을 사용한다. 그러나 최근에 LED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LED는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낮은 장점이 있다.

Takamatsu 연구진은 LED 광원을 장치한 새로운 프로젝터를 개발하였다.

이것은 실용수준의 밝기가 2000lm이고, 색 재현성을 나타내는 AdobeⓇ RGB 커버율은 98%에 이른다. 또 3만 시간의 긴 수명을 자랑한다.

프로젝터는 높은 휘도(brightness) 특성이 필요하다. 램프를 사용하는 프로젝터가 이 기능을 가지려면, 발광부의 면적이 1㎟ 미만이어야 한다. 소형LED의 경우는 발광부 면적이 2㎟ 정도로 다소 크지만 발광효율은 높다. 그러나 광량이 부족하여 지금까지는 LED를 프로젝터의 광원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신제품 LED 프로젝터는 휘도가 높은 독자적인 광원이 사용되었다.

이것은 출력이 높은 LED를 복수로 사용한 것이다. 또 R, G, B 각각의 휘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 별도의 부스트(boost) 장치도 설계하였다.

한편 LED는 매우 수명이 긴 광원이지만 시용시간이 경과하면 휘도가 서서히 떨어진다. 그 저하율은 LED 색깔마다 차이가 있다. 이것은 RGB의 광량 밸런스가 나빠지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광량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전용회로를 신제품 내부에 설치했다.

색 재현기술도 중요하다. 통상 LED광원의 색을 그대로 사용하면 지나치게 화려하게 비친다. 이것은 RGB 색 영역이 너무 넓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3차원 색도좌표(look-up table)를 이용하여 각 색을 정확히 맞추었다. 이 기술에 의해서 종래의 sRGB 규격보다 넓은 색 영역을 자연스러운 화질로 표현할 수 있었다.

한편 발광효율은 소자의 냉각조건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신제품인 LED프로젝터를 효과적으로 냉각시키려면 적절한 냉각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냉각 기술은 액체냉각 시스템이나 순환냉각 시스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종래의 프로젝터는 공기냉각 팬(fan)을 이용해서 각 부분을 냉각시킨다. 그러나 이 방식은 냉각 효율이 떨어진다. 또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가 디바이스 안으로 들어와서 내부의 광학부품을 더럽힌다. 이 때문에 광원의 밝기가 떨어져서 프로젝터의 수명을 저하시킨다. 이러한 경우 램프나 에어필터(air filter)를 수시로 교체해야 하는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즉 장치의 수명을 연장시키려면 개발단계에서 방진대책을 고려해야 한다.

액체냉각 시스템은 라디에이터(radiator)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를 사용하려면 우선 디바이스가 대형화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 또 이 시스템은 액이 새거나 결로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 신제품 LCD 프로젝터에서는 새로 설계된 순환냉각 시스템을 채택하였다. 즉 LCD 패널을 냉각하여 뜨거워진 공기는 소형 열교환기에 의해서 냉각된다. 이 냉각된 공기가 다시 장치 내에서 순환되는 방식이다. 특히 이 시스템에서는 바깥 공기를 장치 안으로 불어 넣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장치의 설치 자세에 대한 문제이다. 램프전원의 프로젝터는 램프의 방전특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장치의 설치 자세에 제한이 있다. 그러나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세제한이 없다. 따라서 영상을 수직으로 투사해야 할 경우에, 프로젝트를 옆으로 눕혀서 설치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LED 광원의 프로젝터는 종래의 제품보다 우수한 색 재현성을 실현했다. 그리고 유지 관리를 하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아도 긴수명을 보장한다. 앞으로 더욱 성능을 개선하여, 소형이면서 싼 가격으로 새로운 프로젝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高松宏彰 外, “LED光源を用いた高輝度プロジェクタ―の開發”, 「NEC技報(日本)」, 64(3), 2011, pp.72~75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전문연구위원 허원도(ferriman@reseat.re.kr)

 

외국계 조명 기업의 어부지리

필립스, GE라이팅 등 다국적 기업들이 신이 났다. 올해 한국시장 조명 매출 목표 중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비중을 20% 안팎으로 크게 높여 잡았다. 필립스는 지난해보다 5~10%포인트, GE라이팅은 15%포인트 올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올해 국내 LED 조명 시장이 급속히 커지지만, 삼성전자 LG전자 등 잠재적 경쟁자들은 속속 철수를 선언하고 있어서다. 세계 조명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빅3’인 필립스 GE 오스람 등에 꿈 같은 사업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공공시설에 들어가는 LED 조명 사업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LS전선 SKC라이팅 등 국내 대기업들은 착잡하다. 이들은 조달청이 올해 신규 계약을 맺는 오는 4월부터 공공시장에서 쫓겨난다. 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가 LED 조명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겉으로는 해외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하지만 “한국 정부도 사주지 않는 제품을 해외에서 쉽게 써주겠는가”라는 게 국내 대기업의 솔직한 속내다. 이 때문에 LS전선은 공공시장뿐 아니라 아예 LED 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고효율 조명 (LED) 시장 조사 결과

 

 

1 시장 현황

2010년 일반 조명 용도의 조명 총 시장의 시장 규모는 2009 년 대비 103.9 %의 7,510 억 엔을 기록하였다. 조명기구 (기존 광원 주)의 시장 규모는 건축물의 신설 착공 동향이 회복세에 있었지만, 건설 착공시기와 조명기구 판매시기와의 지연으로 2009 년에 이어 감소했다. 그러나 램프 (기존 광원) 및 LED 조명은 에너지 절약법 개정에 따라 사무실이나 공장, 상업 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고효율 조명으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경기 대책으로 실시된 공공 사업의 도로 조명 등의 높은 효율 조명으로의 전환 등에 따라 시장 규모는 확대되어 조명 총 시장은 2 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인한 전력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 사무실 등의 사업장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절전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고효율 조명에 전환이 한층 진행되고 있다. 절전 의식 고조로 소등과 램프의 단순화가 실시되고 램프 수요가 크게 축소하고 있지만, 그것을 웃도는 페이스로 조명기구 LED 조명의 수요가 확대되어, 조명 총 시장의 시장 규모 2010 년 대비 106.7 %의 8,013 억 엔으로 예상된다.

2. 주목해야 할 동향

최근 조명 시장에서 LED 조명을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지장 없을 정도로 LED 조명이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그 계기가 된 것은, 2009년 조명 제조 업체 및 신규 사업자 회사에서 전구형 LED 램프를 잇달아 발매하였지만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직관형 LED 램프와 LED 천장 조명 발매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LED 조명, 다운 라이트 및 스포트 라이트처럼 보조 조명, 간접 조명으로 사용되는 것, 전구형 램프처럼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것이 중심이었으나 위의 직관형 램프와 천장 조명은 주로 조명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형광 램프를 대체하는 것도 차례차례로 발매되고 있어 기존 광원을 많이 대체할 전망이다. LED 조명 시장 규모는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200.5 %의 750 억 엔이며, 2011년은 2010년 대비 185.7 %의 1,393 억 엔으로 예상된다. 2009년 이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3 참가 사업자의 동향

LED 조명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조명 제조 업체에서도 사업축을 LED 조명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으며, 최근 새로운 상품 개발 및 생산 영업 체제의 재편은 대부분이 LED 조명에 대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중견 규모의 조명 전문 업체에 많이 볼 수 있고 대담하게 사업의 축을 LED로 이동하고 있다. 향후 일본 국내 조명 수요는 당분간 기존 광원에서 LED 조명으로의 전환 수요에 뒷받침되고 견조하게 성장할 전망이지만 미래에 인구 감소에 따라 축소될 전망이 강하다. 그것을 우려하는 제조 업체에서는 기존 광원에서 LED 조명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수요처 용도 확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 또한 완제품으로의 LED 조명뿐만 아니라 칩 및 모듈 등 장치 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사업 규모의 유지 및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출처 : .yano.co.jp

 

 

 

최초 황색-녹색, 호박색 마이크로 LED 배열

 

 

bhkim_1325020692216_thumb[3]

노란색-녹색 (560nm)와 호박색 (600nm) 마이크로-LED 배열을 위한 개락적인 에피텍셜 구조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 중국 베이징 대학, 에피라이트 기술은 새로운 에피텍셜 구조들을 기초로 한 황색-녹색, 호박색 III-질화물 마이크로-LED 배열들을 최초로 개발했다 [Z Gong et al, Semicond. Sci. Technol., vol27, p015003, 2012].

연구원들은 과학 장비, 광학 통신과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을 이 마이크로-LED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LED 발광은 예를 들어, 시간과 공간 모두에서 조절될 수 있는 옵토제네틱 (optogenetic) 실험들을 가능케 하는 생체 활성 분자들의 흡수선들로 조절될 수 있다. 광전 족집게 (OET) 조절은 또 하나의 가능한 응용이다.

값 비싼 비- 혹은 반-극성 질화물 기판들을 이용하는 것보다. 에피텍셜 물질은 금속-유기 화학 증착법을 이용하여 표준 (0001) 사파이어 상에 성장되었다. 독립 질화물 기판들은 제거되는 결함들과 분극장 효과가 성능에 중요한 더 긴 파장들 (녹색, 황색, 호박색, 등)을 가지고 제조되는 소자들에 특별히 사용된다.

InGaN/GaN 우물들의 다른 버퍼와 액티브 층들은 560 nm (노란색-녹색)과 600nm (호박색)의 두 소자 종류 발광이 이용되었다. 연구원들은 방사 효율을 개선하는 QW들 내에 전하 포획을 증가시킨다고 믿고 있는 낮은 인듐 성분 InGaN/GaN 전자 저장 층 (ERL)을 이용했다.

또한, ERL의 사용이 액티브 층들 위의 일반적인 전자 차단 층 (EBL)을 불필요하게 한다고 믿고 있다. EBL들은 방사 효율을 감소시키는 p-형 홀 주입 층들을 들어오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우물들을 오버슈팅 (overshooting)하는 전자들을 막기 위해 사용된다.

소자들을 제조하기 위해, 에피텍셜 물질은 광 방출이 다듬어진 사파이어 기판을 통해 일어나기 때문에 뒤집어졌다. 마이크로-LED들은 40μm 반경과 100μm 피치 (pitch)의 10x10 원형 소자로 구성됐다. LED에 대한 메사 (mesa)들은 n-형 층으로 식각 해 내려가기 위해 유도 결합된 플라즈마를 이용해 만들었다. 전류 스프레딩 p-접촉들은 니켈/금으로 구성됐다.

타이타늄/금으로 구성된 n-접촉은 소자들 사이 공간 내에서 형성 됐다. 4 개의 n-접촉 전극 패드들은 소자의 n-측면 상에서 스프레딩하는 더 균일한 전류를 위해 사각 배열의 각 측면의 중앙에 만들었다. 실리콘 이산화물은 개별 픽셀들의 p-접촉에 전기 접근을 위해 성장된 타이타늄/금 p-금속 버스 (bus)들을 위해 전기 절연으로 이용되었다.

전류 주입이 이 소자들에서 증가하는 것처럼 주요 소자 피크들에서 짧은 파장으로 커다란 스펙트럼 청색 이동이 있다. 또한 0.6kA/cm2 에서 초기 약 12nm 청색 이동하고 이후 적색 이동하는 피크들을 가진 ERL (~450nm, 청색)으로부터 광의 이동이 있다. ERL 피크는 녹색-황색 소자에서 매우 작지만 호박색 LED에서는 낮은 전류에서 매우 크다.

연구원들은 자발 및 압전 분극장 (청색 이동), 밴드 필링 (band-filling, 청색 이동), 주울 (Joule) 열 (적색 이동)의 변화로부터 양자 구속 스타크 (Stark) 효과의 전류 주입에 의한 스크리닝 (screening)의 스펙트럼 이동 효과들을 조사하기 위해 시뮬레이션을 이용했다. 연구원들은 스크린 효과는 3.5kA/cm2 이하에서 주도되는 반면, 밴드 필링은 3.5kA/cm2 이상에서 더 청색 이동한다고 믿고 있다.

 

bhkim_1325020692217_thumb[2](a) 주입 전류에 따른 황색-녹색 마이크로-LED와 호박색 마이크로-LED의 출력. (b) 황색-녹색 마이크로-LED와 호박색 마이크로-LED의 전력 밀도 대비 전류 밀도. 비교를 위해, 같은 웨이퍼로 부터 제조된 일반적인 넓은 영역 LED의 전력 밀도가 플롯(plot)되었다.

 

연구원들은 에피텍셜 구조의 더 많은 최적화는 이 스펙트럼 이동을 막을 것이고, 시뮬레이션으로부터 얻어진 판단은 더 진보된 에피텍셜 구조의 디자인을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픽셀의 출력은 상부 방향에서 유용한 광을 모으는 사파이어 표면에 가까운 실리콘 광검출기를 놓고 측정되었다. 전력 측정의 교정은 이 소자의 스펙트럼 이동에 대해 허용된 500-600nm 영역에 걸쳐 했다. 피크 전력 (열적 롤-오버 (roll-over)은 황색-녹색 픽셀들에 대해 0.1mW와 55mA (4.4kA/cm2)에서 얻어졌고 호박색 픽셀들은 0.055mW과 60mA (4.8kA/cm2)에서 얻어졌다. 이 결과들은 각각 8W/cm2와 4.4W/cm2의 전력 밀도에 해당한다. 더 많은 특성들은 표1에서 찾을 수 있다.

연구원들은 이 전력 밀도는 응용들에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크기의 10배 더 초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bhkim_1325020692219_thumb[2]황색-녹색과 호박색 LED 배열들에 대한 픽셀 당 일반적인 전기, 광학적인 특성

 

이 소자는 넓은 영역 소자들에 비해 더 큰 성능을 가지고 있다. 연구원들은 이 결과는 같은 전류 밀도 아래에서 더 큰 소자에서 보다 더 작은 픽셀에서 접합 온도가 훨씬 더 낮게 보였다. 400nm에서 빛나는 LED에 대해 이미 보고 된 크기에 다른 자기 열의 수치적인 결과들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semiconductor-today.com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양자점(Quantum Dot)

 

 

양자점이라고 불리는 작은 결정은 강하고 뚜렷하게 한정된 색상을 발생한다. 현재 연구원들은 양자점을 사용하는 LED 디스플레이를 만들었다. 5년 전에 QD Vision은 나노 크기의 결정들을 사용하여 처음으로 가장 기초가 되는 하나의 색상을 가지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2011년에는 비디오를 보여줄 수 있는 전체적인 색상을 가진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증명하였다. 회사는 이 기술이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되기까지는 또 다른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삼성이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데 그리고 2월에 전체 색상의 디스플레이를 증명하는데 있어 첫 주자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였다.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LCD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독창적인 방법은 빛을 전혀 발생하지 않지만 대신에 주위 빛을 반사하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으로 전체 색상 Mirasol 디스플레이와 함께 Qualcomm이 취한 접근 방법으로 LCD의 단지 10분의 1 정도의 에너지 만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한국의 타블렛 컴퓨터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어떠한 디스플레이도 손자국이 남은 뒤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양초 불꽃에서 발생한 숯 검댕이에 기반을 둔 새로운 코팅은 얼룩을 제거할 수 있는 값싸고 오일을 밀어내는 층을 제공할 수 있다. 새로운 나노 구조를 가진 재료는 태양 패널의 전력 발생을 크게 향상시켜 다른 방법으로는 반사되는 빛을 잡는 것에 의해서 보다 저렴하게 제조될 수 있다. 또한 근적외선 광을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들이 흡수할 수 있는 색상으로 전환시켜 이들 목표를 얻을 수 있다. 다른 재료는 밤에 보이지 않고 낮과 밤에는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항공기를 생각할 수 있다.

메타재료들은 보이지 않는 형태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접근법이다. 빛을 흡수하는 대신에 메타재료들은 물체 주위에 빛을 구부리게 한다. 2011년까지 연구원들은 단지 메타재료들을 소규모로 -1 밀리미터 보다 작게 만들 수 있었다. 현재 연구원들은 이들을 실용화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만들 수 있다. 연구원들은 아직까지는 빛의 전체 파장에 대해 작업하고 있지는 않지만 밤에 식별하는 장치에는 보이지 않는 재료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탠포드 연구원들은 40,000번 재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전극을 만들었다. 이는 일반적인 랩 탑 배터리에서 얻을 수 있는 1000번의 충전과 비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전극이 오래 유지되고 풍부한 물질들로 제조되기 때문에 풍력 터빈 및 태양 패널로부터 전력을 경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다른 연구원들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기존의 그래파이트 전극의 10배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는 경제적인 재료들을 개발하였다. 똑같이 높은 저장능력을 가진 반대 극의 전극과 쌍을 이뤄 이들 전극들은 휴대용 전자제품과 전기자동차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로렌스버클리 국립실험실에서 개발한 기술은 다른 재료들에 의해 요구되는 나노 구조를 만들기 위한 값비싼 새로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신에 기존의 제조공정 라인에 융합되어 적용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망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새로운 도구들은 차세대 핵심공정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하버드에서 개발된 모델링 프로그램은 최고의 유기 반도체 중의 하나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한 전극 화학반응을 가진 수천 개의 배터리 전지를 만드는 로봇 시스템은 리튬 이온 배터리 저장 능력을 25% 향상시킬 수 있는 재료를 발견하게 해 주었다.

출처 : .technologyreview.com

LED 방열 기술 분석

 

LED 방열 기술 분석

 

Ⅰ. 개 요

Ⅱ. 동향 분석

1. LED 기본 구조

2. LED 방열 기술

Ⅲ. 향후 전망

 

 

Ⅰ. 개 요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 다이오드는 화합물 반도체 단자에 전류를 흘려서 전자와 홀을 결합시켜 빛을 방출하는 소자이다. 이러한 LED는 최근 들어 조명 시장산업의 발전이 가시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존 조명기기 뿐만 아니라 휴대폰, 대형 LCD용 BLU, 자동차 헤드램프, 프로젝터 등으로 실용화 되고 있으며 그 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LED는 전력을 열로 소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LED 기기에 전력을 높이 인가할수록 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은 더 높아져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즉 LED 내부에서 발생된 열을 외부로 얼마나 잘 방출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기본적인 전기적, 광학적 특성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인자이다.

실제로 LED가 백열등과 형광등을 대체하는 조명용으로 사용되려면 광 출력을 현재보다 더 많이 높여야 하는데 고출력 LED의 경우, 소비전력이 높아 발생되는 열을 해결하기 위한 방열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못하고 생성된 열을 내부에 지속적으로 지니게 되면 소자의 온도가 상승하여 효율적인 광 방출을 저해하게 되고 열적 스트레스에 따라 수명이 급격히 저하된다.

미국 공군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전자 소자 고장의 55% 정도가 온도, 19% 정도는 습도에 의하여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 LED 패키지 역시 온도에 따른 특성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림 2>에서와 같이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LED의 효율은 감소하게 된다2). LED의 효율 감소는 LED수명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발열문제의 해결은 소자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이러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LED 방열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image<그림 1> 전자소자의 고장을 유발하는 요소2)

image<그림 2> 온도에 따른 LED 패키지 효율2)

 

Ⅱ. 동향 분석

1. LED 기본 구조

LED를 이용한 조명 또는 디스플레이 기본 구조는 LED 칩, 패키지, PCB(Printed Circuit Board),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히트싱크(Heat sink)로 구성되며 칩이 내부에 포함된 LED 패키지는 LED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기본 단위소자로 사용되며 PCB상에 실장 된다. 실장 된 PCB는 Thermal Tape나 Thermal Grease와 같은 열전달 물질을 통해 Heat sink에 부착된다.

LED(발광다이오드)는 크게 SMD타입과 램프타입으로 구분된다. 램프타입의 경우 주로 투명한 몰드(mold)로 싸여져 있으며 내부에 LED칩이 들어 있다. 표면실장소자(Surface Mount Device)는 부품의 다리를 인쇄회로기판(PCB)의 구멍에 끼워서 납땜하지 않고 부품을 회로기판에 얹어 놓은 상태로 납땜하여 사용한다. 따라서 SMD타입 LED는 소형화가 가능해 주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image<그림 3> LED 구조3)

2. LED 방열 기술

LED에 있어 방열 설계는 LED 성능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LED 칩으로부터 발생된 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내보내어 정션(Junction) 온도를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LED 칩에서 발생된 열은 대부분 칩 아래 방향으로 전달된다. 칩 위쪽으로는 빛이 방출되어야 하므로 가능한 한 칩 아랫 방향으로 열이 방출되도록 구조 및 소재를 이용하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러한 LED 방열 기술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 칩 본딩 방열 기술

칩 본딩에 따른 방열 기술은 칩 레벨에서의 열 방출 경로를 조절하여 LED 패키지의 열 방출을 최대로 하는 것이다. 칩 형태는 <그림 4>에 나타내었다. 칩의 형태에 따라 epi-up 방식의 논플립칩(non-flip chip)과 epi-down 방식의 플립칩(flip chip)으로 나누어 방열 설계가 진행되며 각각 Au 범프와 패드를 칩의 실장에 따라 디자인하여 열 설계를 할 수 있다.

논 플립칩은 기판의 취약한 방열특성이 전체 패키지의 열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반해 플립칩의 경우 칩들이 각각 열전도도를 갖는 열접착 물질(Ag paste)을 통해 알루미늄 금속 기판 위에 직접 실장 되기 때문에 알루미늄 금속 기판은 칩에서 발생한 열의 방출을 위한 방열판 역할과 외부 전극과의 연결을 위한 chip on board 역할을 한다. 따라서, 논 플립칩의 경우 플립칩에 비하여 접합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image<그림 4> Non flip chip vs. Flip chip

 

나. 패키지 방열 기술

최근 패키지 방열기술은 기존 PPA를 대신하여 세라믹 패키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세라믹 패키지의 장점은 기존 PPA에 비하여 열전도도가 6배 정도 우수하며 열팽창계수가 LED 칩과 유사하다.

세라믹 패키지의 경우, 소재의 종류에 따라 HTCC(High Temperature Co-fired Ceramics)와 LTCC (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s) 패키지로 나눌 수 있다. LTCC는 alumina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종래의 세라믹 다층기판 (HTCC)이 약 1,500℃ 이상의 소성온도를 필요로 하는데 반해, glass계 재료를 첨가함으로써 1,000℃ 이하에서의 ‘저온’소성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따라서, 낮은 유리 열전도도로 인해 LTCC의 열전도도 역시 낮은 수준이다. HTCC의 경우, 높은 열전도도를 바탕으로 고출력 패키지용 소재로서 사용되고 있다.

<표 1> LTCC와 HTCC4)image

다. 멀티칩 방열 기술

멀티칩 패키지를 위한 방열 기술은 LED 동일 패키지 내에 많은 수의 칩을 집적하여 보다 고출력을 얻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멀티 칩 열 설계를 위해서

image<그림 5> 칩 개수에 따른 온도 변화

단일 칩 패키지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던 다양한 변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칩의 수, 칩의 배열, 칩의 크기 등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림 5>는 칩의 수에 따른 LED 패키지의 정션 온도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칩의 개수에 따라 정션 온도가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5). 이처럼 고출력 멀티칩 열 설계를 위해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라. LED 시스템 방열 설계

주변 환경 및 구동 조건에 따른 LED 시스템 방열 설계이다. LED 패키지는 경우에 따라 여러가지 주변 환경에서 작동한다. 그러므로 방열 설계 시 미리 주변 환경이 LED 패키지에 주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LED 패키지에 영향을 주는 주변 환경은 주변 온도, 냉각 방식, 계면 물질(TIM)과 압력 등이 있다. 냉각 방식에  따라서는 대표적으로 수냉식, 팬, 히트싱크 (heatsink)를 이용한 강제/자연 대류 방식, TEC (Thermal Electric Cooler) 냉각6), heat pipe를 이용한 전도6) 등이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열전도성과 내구성이 높은 세라믹, CNT를 이용한 전도 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으나 비용에서 현실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냉각 방식에 따른 연구는 일정 수준 정립되어 있다. 자연 대류를 인가하는 방식은 JEDEC 51-2에 규정되어 있다. 주변 온도 및 계면 물질과 압력 등도 LED 패키지의 열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가 더욱 필요한 분야이다.

<그림 7>, <그림 8>은 주변 온도에 따른 영향과 압력에 따른 LED 패키지의 열 특성 변화를 나타낸 그래프이다7). 주변 환경과 함께 LED 패키지에 인가되는 구동 환경 역시 LED패키지의 열특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지금까지의 LED패키지는 직류(DC)에서 구동되어 왔다. 하지만 LED의 응용분야가 넓어짐에 따라 교류(AC)에서 동작되는 교류 전원용 LED(AC LED)패키지의 연구가 활발하다. 교류 전원용LED(AC LED)는 여러 개의 소형 발광 셀을 단일 칩에 모아 수십 개의 LED에 버금가는 밝기를 구현한 것으로, LED소자를 쌍방향으로 배열해 일반 AC 전원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 이러한 교류전원용 LED는 응용분야 확대뿐만 아니라 LED 패키지의 열 설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LED에서 열이 발생하는 원인인 전력을 조절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열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Ⅲ. 향후 전망

LED에 있어 발열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LED가 패키징ㆍ제품화 되었을 경우 반영구적인 LED 소자 자체의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LED 발열 문제를 칩 본딩, 패키지, 멀티칩 그리고 LED 시스템으로 나누어 각각의 방열 기술 동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방열설계를 위한 원가와 제품이 추구하는 광출력 및 수명을 연계하는 결정이 선행 되어야 하며

image<그림 6> TEC와 Heat pipe를 이용한 LED 방열 모듈

image<그림 7> 외기에 따른 열저항

이로부터 각 제품에 맞는 방열 설계가 진행되어야 한다. LED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회사, 학교 및 연구기관들은 저마다 발열과의 전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는 난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기술 개발과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image<그림 8> TIM별 압력에 따른 열저항

<참고문헌>

1. US Air Force Avionics Integrity Program.

2. J. Park, M.W. Shin, and C.C. Lee, Optics Letters 29, No.22, 2004

3. IT SOC Magazine vol.23, pp.48, 2008

4. 김병국, 전자부품 pp.110~113, 2003

5. Lan Kim and Moo Whan Shin, IEEE Trans. Component and Packaging Technology 30, No. 4, 2007

6. http://www.mett-innovation.com

7. Lianqiao Yang, Jianzheng Hu, and Moo Whan Shin, Solid State Phenomena 124-126, 483-486, 2007

 

LG전자 지 태 호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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