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1일 토요일

LED조명 KS 9종 개정안 9월 중순 발표 예정ㆍ“조명분야 UL인증 모든 것 국내서 해결”

 

 

LED조명 KS 9종 개정안 9월 중순 발표 예정

 

 

연색성 놔두고 광효율만 상향, 컨버터 혼용 백지화 등

 

 

기표원이 주최했던 LED조명 KS인증 공청회의 모습.

 

지난해 제정된 LED조명 KS 9종 개정안에 대한 예고고시 일정이 정부와 업계의 막바지 조율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표준원(원장 : 허경)은 지난 7월 20일 열린 공청회에서 개정안을 공개, 여론을 수렴한 뒤 이달 초 수정.보완한 개정안을 예고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업계의 요구내용이 워낙 다양해 이를 검토.조정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 25일 기표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논의 되고 있는 LED조명 KS 9종의 개정안에는 공개된 것과 다른 몇 가지 수정.보완된 내용이 담겨 있다.

 

기표원 관계자는 “개정 내용을 놓고 업계가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양해 조정·보완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제한 뒤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정.검토되고 있는 내용은 먼저 광효율과 연색성 기준. 지난 공청회에서는 각각 10%가량 강화하는 것으로 설정됐으나, 이번 개정에서는 광효율은 원안대로 가되, 연색성은 상향하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ED보안등의 균제도 항목은 원안대로 추가하는 대신 기준은 0.4에서 0.2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표원 관계자는 “광효율과 연색성 상향 조건에 업계의 기술력이 못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 제조 원가에 대한 부담을 얘기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광효율만 올리고, 내년 재 개정 때에는 연색성까지 올릴 예정”이라며 “보안등의 경우에는 특성상 지면에서 광원까지의 높이가 비교적 낮다는 점을 감안해 균제도 값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최대 쟁점 사항이었던 LED조명 전용 컨버터의 안전인증(KC)제품 혼용 문제는 현행대로 KS를 취득한 제품만 사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앞선 관계자는 “LED등기구(램프)에 사용 컨버터는 KS C 7655에 적합해야 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KC를 받은 제품도 사용하게 하는 것은 백지화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개정안에 대한 조정이 완료 되면 늦어도 내달 중순 이전에 예고하고 11월 중 고시.시행할 계획이다.

 

한국LED산업신문 / 엄재성 기자  news@koreanlighting.com

 

 

 

 

 

“조명분야 UL인증 모든 것 국내서 해결”

 

 

조명硏, 세계 4번째로 UL의 PP기관 지정 추진

관련 기업들 소요시간‧비용 등 부담 크게 줄 듯

 

 

한국조명연구원(원장 양승용)에 대해 세계에서 4번째로 미국 UL의 PP(Preferred Partner)기관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조명연구원에 따르면 2009년 3월 UL의 키스 윌리암스(Keith Williams) 회장 방한 시 에이전시 MOU를 맺은 데 이어 지난달 28일 UL 아시아지역총괄사업부와 약정을 맺고, 본사 엔지니어 방문을 통한 교육 등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UL측 관계자 입회 하에 시험검사 숙련도 평가가 진행되며, 이때부터 본격적인 인증 업무가 시작된다.

 

조명연구원이 PP기관으로 지정되면 UL인증 관련 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는 셈이다.

 

UL인증은 국내의 KC인증과 마찬가지로 미국 내 판매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제품 인증이다.

 

UL은 폭주하는 인증 업무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엄격한 교육과 심사기준을 통과한 최상위 파트너인 PP기관을 선정해 테스팅과 리포팅 업무 및 견적, 영업을 포함한 전반에 걸쳐 기업과 직접 계약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UL은 최종 검증(Final Review)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기관 단위로는 현재 미국과 이탈리아 중국 등 3개국에 총 3개의 PP기관이 지정돼 있다.

 

양승용 원장은 “앞으로 UL PP기관 승인이 완료되면 조명분야의 UL인증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돼 인증소요 시간 단축, 비용 절감은 물론 국내 조명업체들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조명연구원은 늦어도 2011년 초까지는 PP기관 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험 대상 품목은 1차로 LED조명과 일반조명을 포함한 벌브(전구형)타입과 매입등으로 정해졌다. 인증 대상은 전 품목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양 원장은 “UL인증을 위해 제출한 시료를 UL의 해외 시험기관에 보내 처리하는 경우 실격 시 이에 대한 수정을 업체가 단독으로 처리해야 할 뿐 아니라, 실격사항을 수정한 후 인증 시험을 재 의뢰하는 경우에도 절차나 시간 면에서 처음 진행할 때와 거의 차이가 없다”며 “연구원에서는 실격 사항이 발생할 경우 업체 관계자가 직접 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원과 상의(Consulting)를 통해 현장(On Site)에서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명연구원은 PP기관 추진과 함께 보다 많은 한국 조명기업들의 대미 수출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양 원장은 “북미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UL인증 외에도 미국 에너지성(DOE)이 지정한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공인시험성적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 내 공인 시험성적서 발급을 위해 DOE의 지정 시험기관인 UL과 계약해 미국까지 시료를 보내지 않고도 우리 연구원의 시험을 통해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인시험성적서는 미국 조명기구시장에서 통상적으로 구매자에게 제출되는 일종의 성능인증서로, DOE에서 지정한 미국 내 약 8개의 시험기관에서 발급하고 있다. UL은 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한 LTL(Luminaire Testing Laboratory, Allentown, PA)을 인수해 성능인증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조명연구원은 이번에 성능인증에 대한 PP기관 지정에 대해서도 함께 MOU를 체결함으로써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명연구원은 이 밖에도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인증 대행 업무도 UL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주정부별로 실시하고 있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의 등록 업무를 대행, 기업의 사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조명연구원의 PP기관 지정을 앞두고 보유 시험 장비와 맨 파워 등 기본적인 역량 사전 점검을 위해 지난달 방한한 UL측 관계자들은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에너지타임즈 장효진 기자]

 

 

 

 

 

코콤, LED조명 8종 고효율 인증 획득

 

 

10월말 홍콩서 신제품 발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박차

 

 

LED조명업체 코콤은 LED조명(제품명:루미원(LumiONE)) 8종이 지식경제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코콤은 이번에 정부의 고효율 인증 마크를 획득한 LED조명 4개 타입은 MR16, PAR-20, PAR-30, Bulb타입으로 LP30-E26BA12C6N, LP30-E26BA12W3N, LM-G53AB05C6N, LM-G53AB05W3N, LB-E26BA07C6N, LB-E26BA07W3N, LP20-E26BA-07C60, LP20-E26BA-07W30 등 총 8종이라고 설명했다.

 

코콤측은 CE인증에 이어 이번 ‘고효율 기자재 인증’ 획득에 따라 경쟁사 대비 한 수위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콤 관계자는 “고효율인증 테스트결과 제품별로 연색성은 78~83(Ra), 광효율은 57~68(lm/W) 수준으로 KS인증 기준을 초과하는 우수한 성능을 선보였다”며 “특히 제품당 9,500원에서 3만3,000원의 장려금도 지원돼 가격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콤은 오는 10월 27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전세계 LED조명 박람회에 참가, 다양한 LED조명제품 및 솔루션들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AC LED모듈, 이제 안전성 걱정은 끝났다

 

 

미래LED, AC LED모듈 최초로 KC인증 획득

 

 

국내 최초로 KC인증을 획득한 미래 LED의 AC LED모듈 제품.

 

미래 LED의 AC LED모듈이 적용된 간판의 모습.

 

오랜 기간 이어져 온 AC LED모듈의 안전성 논란이 이젠 종지부를 찍게 됐다.

 

AC LED모듈 전문 생산업체 미래LED(대표 허수빈)는 자사의 AC LED모듈이 지난 8월 24일자로 한국전기전자제품안전인증(KC)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C LED모듈은 별도의 컨버터 없이 220V전력을 그대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컨버터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DC LED모듈에 비해 시공 및 유지관리 부분에서 다양한 이점이 있어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220V를 전력을 그대로 연결하는 제품인 까닭에 국내시장에서는 감전, 화재 등 안전성의 문제가 지적되며 보급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런 시점 KC인증 획득한 AC LED모듈의 등장은 안전성에 대한 시장의 불신 요소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LED 김기봉 상무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AC LED모듈의 성능 및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이를 검증해 줄 만한 제도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아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번의 KC인증 획득은 AC LED모듈에 대한 시장의 신뢰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AC LED모듈을 사용할 경우, 시공이 한층 편리해질 뿐 아니라 SMPS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 구축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간판의 디자인 제약이 적다.

 

아울러 소모품이라 할 수 있는 SMPS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유지관리 부분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김 상무는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순조로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김포시 등 여러 지역에 제품이 납품돼 시 관계자 및 시공업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시장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AC LED모듈의 KC인증은 미래LED와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요구를 기표원이 받아들인 결과 DC LED모듈의 KS시험항목 중 일부를 차용해 그 기준이 만들어 졌다.

 

그간 앞서 기준을 마련해 나가야 할 정부 단체들이 AC LED모듈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소홀했다는 것이 관련업체들의 지적이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엄연히 제품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표원 및 관련 단체들이 AC LED모듈의 기준 제정에 대해서는 방관하고 있던 면이 크다”며 “당장의 수요가 일어나는 제품에만 지원이 이뤄지고, 시장 규모가 적은 제품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안전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던 것은 기표원측의 엄연한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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